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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6(5); 2022 > Article
대학 교양국어 수업에서 동영상 발표에 대한 교육항목

Abstract

본고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가속화된 비대면 교육의 일환으로, 대학 교양국어 수업에서 동영상 발표 교육 시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의 동영상 발표 교육 항목을 제시하였다.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소통은 이미 젊은 세대에게는 친숙한 소통방식이다. 대면 발표 교육 위주였던 기존의 교양국어 수업에도 이제는 온라인 발표에 대한 교육 역시 필요하며, 온라인 발표 형식 중 하나인 동영상 발표 교육항목을 구안하고자 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비대면 수업 동안 실시하였던 동영상 발표에 대한 학생들의 주관식 설문과 교수자의 분석을 바탕으로, 이미지 위주의 발표 자료 구성과 녹음을 위한 기술적 시도, 편집 프로그램 사용 등을 골자로 한 동영상 발표 교육항목을 제시하였다.

Abstract

In this paper, the importance of multimedia presentation education was discussed. Technology using multimedia assistance is expected in online communication classes, and one of the learning media tools that is well-known among users in education is multimedia presentations or Power Point, which combines text, graphics, images, photos, audio, videos, and animation in an integrated manner. Using editing programs, info-graphic design tools for recording voices and inserting images was included in the multimedia presentation education content.

1. 서론

2020년 전 세계를 장악한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은 교육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교육이 시작 혹은 활성화되었고, 대학 역시 전면적 비대면 교육을 시작하였다. 21세기 학습을 위한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인 디지털 리터러시는 팬데믹과 더불어 고등교육 학습자들이 급속히 함양해야 할 필수 역량으로 부상했다.1) 비대면 수업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영상으로 수업을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거나, 줌(Zoom)이나 웹엑스(Webex)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코로나 변이를 비롯한 전염병의 예측 불가한 발생으로 앞으로도 온라인 수업은 부분적이나마 지속될 것으로 본다.
전공 영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존의 오프라인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교육의 내용과 설계가 상당 부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대학 수업에서 온라인 수업과 온라인 발표가 부분적이나마 지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기초교양의 영역에서 기존에 대학 신입생 글쓰기와 말하기 교육을 담당했던 교양국어 수업의 커리큘럼 역시 온라인 글쓰기 혹은 말하기를 고려하여 일부 변경 혹은 추가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교양국어에서의 대면 발표는 프레젠테이션 문서의 내용 구성과 발성, 발음, 시선 등 목소리와 신체를 통한 표현 위주로 이루어져 왔다. 이를 바탕으로 청중 앞에서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고 교양국어에서의 발표 실습이 전공 영역까지 확대 혹은 전이(transfer)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대면 발표가 우세한 측면이 있으나 코로나 기간 동안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은 학생과 교수자 모두에게 각인되었다. 필자 역시 기존과 판이한 발표 수업을 지도하면서 기존의 내용을 적용하면서도 다른 교육 내용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절감했고, 이 연구는 그 고민의 미미한 시작이다.
이 연구에서는 비대면 수업에서 대학생들이 익혀야 할 온라인 발표 양식 중 하나인 동영상 발표 교육 항목을 구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입생 대상 교양국어 수업인 <사고와 표현> 수업에서 학생들이 기존의 대면 개인발표 대신 제작했던 동영상 발표 자료들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동영상 개인 발표에 대한 교육항목을 제시하였다.

2. 관련 연구 검토

대학생 발표에 관한 연구는 상당히 소수이고 모두 대면 발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2) 대면 발표를 대상으로 한 대학생 발표의 기존 연구들의 상당수는 평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나은미, 2008; 유혜원, 2009; 김태경, 2013; 오현진, 2015; 이연주⋅임경수, 2020; 박선옥, 2021). 대학생 발표 평가에 대한 연구들은 발표 내용과 음성적 발표 수행의 두 측면에서 발표의 평가요소를 세분하면서 각 평가요소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대학생의 발표를 음성적 측면, 즉 말하기의 속도 및 크기, 발음 등의 요소로 분석한 연구로는 손세모돌(2002)조민하(2014)가 있다.
해외에서는 팬데믹 이전부터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젊은 세대가 SNS를 통해 이미지와 영상, 텍스트 등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행위를 온라인 프레젠테이션(Online presentation)으로 지칭하고 사이버상의 제2의 자아를 창출하여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 주변인들과의 사회적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등이 학술적으로 논의되었다.3) 이 연구들이 사용자의 제2의 자아 형성과 다른 사이버 자아들과의 관계 형성에 대해 이론 및 현황을 설명하였다면, Mahmud(2016)에서는 SNS상의 온라인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타이포그래피, 색, 배치 등 시각적 효과와 정보 시각화(Information visualization)에 관하여 논의하였다.4)
Yu & Zadorozhnyy(2022)는 영어를 제2외국어로 학습하는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대면으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그룹(TP: Traditional Presentation)과 비디오 제작실을 대여하여 특수 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여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제작하는 그룹 (VPR : Video Production Room)으로 나누었다. VPR그룹은 크로마키 화면으로 영상의 배경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었고, 특수 카메라로 pan-tilt-zoom효과를 도입할 수 있었으며 영상 편집 기술도 사용하였다.5) 이 연구에서는 TP그룹에 비해 VPR그룹이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은 물론 영어 실력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대학생의 동영상 발표(Video presentation) 관련 연구들은 대개 오프라인 발표를 비디오로 촬영한 동영상을 발표자의 자기 평가와 다른 발표자에 대한 동료 평가에 활용한 사례들이다.6)
대학생 대상의 온라인 발표에 관한 국내 연구 역시 해외의 연구 동향과 유사하다. 안정민 외(2017)성지훈(2020)은 대학생들이 대면 발표를 녹화한 동영상을 통해 자기 피드백을 실시하여 발표 불안감을 완화하고, 본인 발표의 개선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김태경(2014)은 대학생들의 대면 발표를 녹화하여 음성 자료를 추출한 후, 발화 속도와 억양 등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와 청중 평가를 비교하였다. 학생들의 대학생 발표와 관한 연구는 아니지만, 김동호(2014)에서는 영상 기법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의 유형을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이 연구를 보면 이미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반부터 영상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7)
신입생 대상 교양국어의 커리큘럼 중 글쓰기 관련 연구는 상당수인데 반해, 대면 발표의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던 이유를 관련 연구의 양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해외와 국내 연구에서 대면 발표의 녹화 영상을 발표자 본인의 평가 및 동료 평가, 교수자 평가에 사용했듯이, 대면 발표가 일회적이고 순간적이기 때문에 분석할 근거가 부족한 것이다. 더불어 발표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효과적인 말하기의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복합양식 텍스트를 구현할 발표 제작 플랫폼이나 시각적 효과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다.8) 이미 실행되고 있는 온라인 발표 방식 중 동영상 발표는 한 단계 진화한 복합양식 텍스트이며 기록물로 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석이 용이하다.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고 디지털 기기와 어플리케이션들이 대중화된 현실에서 대학수업 내 발표 형식 역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의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3. 연구의 배경과 방법

3.1. 연구 배경

연구자가 속한 대학에서는 신입생 대상의 필수교양 과목인 <사고와 표현>을 매년 개설하는데 1학기는 글쓰기, 2학기는 말하기(발표와 토론)로 진행한다. 2020년 2학기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수업과 발표가 모두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었고, 실시간 Zoom수업과 동영상 강의를 병행하고 있었다. 2학기 말하기 커리큘럼 중 개인발표 실행 방식에 대하여 실시간 Zoom수업에서 채팅창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이 Zoom실시간 수업 중에 슬라이드를 공유하여 개인발표를 하는 방식보다 발표 동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방식을 선호하였다.9)
그러나 현실적으로 거의 모든 학생들이 동영상 제작의 경험이 없었고 대학 측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영상 제작 프로그램도 없었다.10) 비대면 수업이기 때문에 개인발표를 동영상 제작으로 결정하였지만, 교수자의 입장에서 기존의 대면발표와 관련된 발성, 자세 잡기, 시선, 파워포인트 작성과 같은 수업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 보충, 변경해야 했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이와 같은 상황은 전례(前例)가 없고 선행연구도 없었기에, 일단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영상 제작 및 음성 녹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발표 동영상 제작 관련 수업자료를 학생들에게 영상으로 제공하였다. 기존의 수업 내용 중 동영상 발표 제작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IT 장치와 프로그램 사용 등과 같이 새롭게 소개해야 할 내용 등을 조합하고 구성하면서 물리적 환경의 전격적인 변화에 따라 교육 내용 역시 달라져야 함을 체감했다.

3.2. 연구 방법

서울 소재 H대학의 자율전공 1개 분반과 패션전공 1개 분반, 경영⋅경제 전공 1개 분반의 100명이 제작한 동영상을 분석하였다.11) 학생들은 2주에 걸쳐 온라인 개인발표 동영상 제작에 관한 온라인 강의를 시청한 후 동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 하였다. 수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1>을 보면 1주차의 내용은 주제 선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 시기여서 주제 선정에도 몇 가지 제약을 두었다. 기존 대면 발표에서 인기 주제였던 이색 장소 방문기와 국내외 여행기를 제외하였고, 코로나 관련 정보도 제외하였다. 학생들은 이 두 가지 유형의 주제를 제외한 자유 주제를 선정할 수 있었다. 대면 발표는 발표자의 제스처, 시선, 표정, 몸동작 등으로 청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지만, 동영상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모두 배제되어 있다는 점에서 최대한 시각적 효과를 활용하여 주제를 부각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기존 발표에서 발표 슬라이드를 주제와 부합한 이미지와 디자인으로 구성하고, Gif이미지나 애니메이션 효과 사용으로 동적인 느낌을 주는 사례들을 1주차 2차시 동영상 강의를 통해 제시하였다.
<표 1>
동영상 발표 수업 내용
주차 차시 수업 내용
1 1차시 주제 선정, 발표 형식, 기존 발표 주제 제시
2차시 기존 발표 사례 중
디자인 우수 사례 제시와 설명
2 1차시 대면 발표와 동영상 발표의 차이점,
핵심어 강세와 발음 우수 사례 제시,
시각 요소 중심의 파워포인트 제작
2차시 발음 연습 방법과 동영상 제작
무료 온라인 툴 안내,
녹음 환경과 마이크 사용 안내
발표의 비언어적 요소들은 동영상 발표에서 활용할 수 없지만 발음, 강세, 어조와 같은 유사 언어적 요소들은 강화될 필요가 있기에 발음이 정확하고, 핵심어에 강세를 잘 둔 예시를 제시하였다.12) 2주차 온라인 강의에서는 주요 메시지를 부각할 수 있는 몇 가지 파워포인트 제작 방법을 설명하였다. 이때 강조한 몇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 ▶ 주제와 부합한 파워포인트 디자인과 배경을 선택한다.

  • ▶ 레이아웃은 단순하게 구성하고 텍스트는 한 슬라이드에 5줄 이하로 삽입한다.13)

  • ▶ 이미지 중심으로 슬라이드를 구성하고, 다이어그램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 ▶ 이미지와 음성의 조합이 아닌, 동영상의 느낌이 나도록 적절한 시각 효과를 사용한다.

프레젠테이션의 시각 디자인에 관한 연구들을 참고하여 초보자가 비교적 단시간 내에 적용할 수 있는 항목들로 위의 내용을 구성하였다.14) 유튜브 영상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화면 전환 효과나 텍스트의 등장과 이동 효과 등은 어도비 프로나 파이널컷과 같은 유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여, 발표 동영상 제작에 무료 영상 제작 및 편집 프로그램만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동영상 녹화의 경우 파워포인트 화면 녹화, 컴퓨터 화면 녹화와 같이 컴퓨터 자체의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과, 녹화와 편집에는 곰믹스, 반디컷, 모마비, 다빈치 리졸브 등의 무료 프로그램을 온라인 강의에서 소개하였다.
음질은 동영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마이크의 종류에 따라 음질의 차이가 상당했으며 역시 비용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생들 개개인이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의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데스크탑 컴퓨터 사용자는 저렴한 마이크를 구입하여 녹음하도록 하였다. 단, 외부 소음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대에 녹음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이 동영상 제작에는 기술적인 요소와 이에 따른 비용 소요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비용의 차이를 최대한 배제하고 다음과 같은 동영상 발표 형식과 요건을 설정하였다.
<표 2>의 발표 형식과 요건은 기존 대면 발표의 형식과 요건을 간소화하고 수정한 것이다. 대면 발표의 형식과 요건은 아래와 같다.
<표 2><표 3>을 비교해 보면 기존 대면 발표 요건인 <표 3>이 주제 선정과 내용 구성에 비중이 큰 반면, 동영상 발표의 형식과 요건인 <표 2>는 업로드와 영상 제작, 녹음과 관련한 기술적 설명이 많고, 시선과 제스처에 대한 항목이 빠진 대신 슬라이드의 시각적 효과에 대한 항목이 대폭 늘어났다. 동영상 제작에서는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는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개념 또한 유의해야 한다. 학생들은 2주에 걸쳐 발표 영상을 제작했고, 발표 관련 질문을 하는 수단은 LMS의 Q&A, 이메일, 문자, 카카오톡 등으로 가능한 통로를 모두 열어두었다.
<표 2>
동영상 발표 형식과 요건
형식 시간: 최소5분 최대6분
파일 형식: MP4, AVI, MOV, WMV 등 유튜브에
업로드 가능한 영상파일 형식
업로드 및 주소 공유: 유튜브에 일부 공개로 설정한 후 업로드 LMS 게시판에 유튜브 영상 주소 공유
주제/내용 시의성 있는 정보(여행과 코로나 관련 제외), 청중에게 흥미롭거나 유익한 주제, 자연스러운 내용 연결
음성 적절한 속도, 정확한 발음, 핵심어에 강세.
효과음 삽입 가능.
시각 요소 주제와 부합하는 이미지와 디자인 사용,
한 슬라이드 내 텍스트 5줄 이하.
애니메이션 효과, 모핑 효과, Gif사용 등
동적 이미지와 전환 효과 사용.
적절한 다이어그램 사용.
요건 무료 영상 제작⋅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
노트북 내장 마이크 사용. 데스크탑 사용자는 저렴한 USB마이크 사 용.
녹화 음질은 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주변 소음을 최소화할 것.
저작권 있는 이미지는 슬라이드 하단에 이미지 주소 및 원작자 삽입
<표 3>
대면 발표 형식과 요건
내용 구성 주제 청중과 관련 있는 주제
시의성 있어서 정보로서 가치가 큰 주제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
문서 개요식 문장을 사용. 한 슬라이드에 텍스트 6줄 이하
논리적이고 개연성 있는 내용 연결
구체적 사례와 도표와 그래프 사용
보기 좋은 슬라이드 디자인과 이미지,
영상 사용
발표 음성 성량, 속도, 핵심어 발음과 강세
태도 청중을 향한 시선, 계획된 손동작

4. 동영상 발표 분석과 자기 평가

4.1. 동영상 발표 자기평가

개인 발표 동영상을 업로드한 학생들은 동영상 발표에 대한 자기평가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자기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다.
발표 자기평가는 성찰, 자신의 발표 특성 파악, 추후 발선 개선 및 발표 불안 해소 등의 목적으로 작성한다.15) <표 4>에서 종합적 평가는 성찰을, 음성 표현에 대한 부분은 말하기 특성 파악을 목적으로 고안하였으나, 동영상 제작 부분은 학생들이 영상 제작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의 종류를 조사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기술적 시행착오의 과정을 복기(復碁)하도록 설계하였다.
<표 4>
동영상 발표 자기평가 항목
종합적 평가 본인 발표에서 아쉬운 점과 만족한 점
동영상 제작 기술 요소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 녹화와 편집
프로그램 및 녹화 방법,
사용한 마이크, 녹음 환경
기기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영상 제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시각 효과 주로 사용한 시각효과, 도움을 받은
사이트나 도구
음성 속도, 발음, 핵심어 강세
플립차트에서 OHP를 거쳐 90년대 LCD 프로젝터의 보급으로 현재의 슬라이드 발표에 이르기까지 발표 방식은 늘 기술 발달을 기반으로 진화해왔다. 비대면 동영상 발표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생겨난 발표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한 기술 요소들의 특성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 또한 발표의 일부분이다. J. Malouff&J.Shearer(2016)는 대면 발표 녹화 영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영상을 녹화한 기기와 사용한 소프트웨어, 영상을 업로드한 플랫폼을 서술하는 항목을 자기 평가에 포함시켰다. 효율적인 기기 선택과 소프트웨어의 사용으로 양질의 녹화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자기평가와 동료평가가 보다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제출한 자기평가서를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16)
100개의 자기평가서를 분석한 결과, 본인 발표에서 만족스러운 점은 작성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고 적당한 속도와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 핵심어에 강세를 두는 것을 발표에서 아쉬운 점이나 어려운 점으로 서술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표 5>를 보면, 학생들은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 중에서 녹음과 음질, 음량의 문제에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녹음 문제는 학생들이 동영상을 처음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미숙한 점과 경험이 부족한 데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개는 시행착오 끝에 방법을 찾았다.17) 말하기 속도와 발음은 녹음 시간과 내용 안배와 관련이 깊었다. <표 5>의 B-①을 작성한 학생들은 B-②,⑥을 언급한 경우가 많았고, B-③을 서술한 학생들은 대부분 B-⑦도 함께 서술하였다. 다음은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작성한 자기평가서의 일부이다.
<표 5>
동영상 발표 자기평가 분석 결과

A 본인 발표에서 만족스러웠던 점
① 고생 끝에 영상을 처음으로 제작했다. 31% (31명)
② 기타 12% (피피티 디자인, 발음과 발성, 제출 자체 등. 12명)

B 본인 발표에서 아쉬웠던 점과 어려웠던 점 (중복 서술 포함)
① 음량이 작게 녹음되거나 음질이 좋지 않거나 녹음 오류가 발생하였다. 43% (43명)
②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번 녹화해야 했다. 41% (41명)
③ 말하는 속도가 느리거나 빠르고 일정하지 않았다. 34% (34명)
④ 소음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가 어려웠다. 31% (31명)
⑤ 주제 선정이 어려웠다. 22% (22명)
⑥ 발음이 뭉개지고 말이 어눌하다. 20% (20명)
⑦ 시간에 따른 내용 안배, 내용의 난이도 조절이 어려웠다. 19% (19명)
⑧ 피피티 사용에 익숙하지 않고, 시각효과 사용이 어려웠다. 19% (19명)
⑨ 강세 없이 읽듯이 말했다. 12% (12명)
⑩ 청 중을 볼 수 없어서 반응을 알기 어려웠다. 9% (9명)

C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 녹화와 편집 방법 및 사용 프로그램, 사용한 마이크, 녹음 환경(녹화 방법과 편집 프로그램은 중복)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 : ① 파워포인트 86% (86명)
② 프레지와 키노트 5% (5명)
녹화 방법 : ① 줌 녹화 31% (31명), ② 피피티녹화 26% (26명),
③ 윈도우 화면녹화 16% (16명), ④ 오캠 11% (11명),
⑤ 반디캠 6% (6명), 곰믹스⋅곰인코더⋅곰캠 6% (6명)
편집 프로그램 : ① 오캠 11% (11명), ② 반디캠 6% (6명)
③ 곰믹스⋅곰인코더⋅곰캠 6% (6명)
④ 윈도우 비디오 편집기 5% (5명),
⑤ VLLO 4% (4명)
⑥ 어도비 프리미어 3% (3명)
마이크 : ① 노트북 내장 마이크 48% (48명)
② 이어폰 마이크 18% (18명), ③ 에어팟 10% (10명)
④ 아이폰 음성 메모 9% (9명), ⑤ 헤드셋 마이크 6% (6명)
녹음환경 : ① 집안, 본인 방(식구들에게 협조 요청 후) 78% (78명)
② 기타 : 3% (친척 사무실, 야외 등 3명)

D 주로 사용한 시각 효과, 도움을 받은 사이트나 도구 (중복 서술 포함)
① 애니메이션 효과 42% (42명)
② 주제와 관련한 배경 템플릿 38% (38명)
③ 다이어그램, 그래프 28% (28명), Gif 22% (22명)
④ 사이트 : 미리 캔버스 7% (7명), 망고보드 4% (4명)

프렌젠테이션 문서 작성과 시각 효과의 사용과 관련한 답변을 보면, <표 5>의 C-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다수의 학생들이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였으나, 약20%의 학생들은 B-⑧과 같이 파워포인트 사용 경험이 적고 사용 방법을 잘 알지 못했다. D-②처럼 배경 템플릿을 본인이 사용한 시각효과라고 서술한 학생들은 약38%밖에 되지 않았으나 실제로 교수자가 조사한 결과, 60%이상의 학생들이 본인의 주제와 걸맞은 분위기로 템플릿을 디자인하였다.18)
D-①과 같이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D-①과 D-②를 함께 적용했다고 서술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D항목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시각효과를 사용하였다. 시각효과에 관한 자기평가서의 내용은 <표 7>과 같다.
<표 6>
자기발표 평가서의 사례
빨래 냄새라는 발표 주제는 생소하면서도 누구나 빨래 냄새를 접해봤으니 모두에게 부담이 적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발표 준비하였다. 그러나 빨래 냄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고 겉핥기식으로만 발표한 것 같아 발표 내용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발표를 여러 번 재생했을 때 한 번은 소리만 들어봤는데 말의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
(디자인대 A)
발표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주어진 발표 시간에 발표를 맞추어야 했다는 점이다. 발표 시간에 맞추어 내용의 양과 말의 빠르기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디자인대 B)
발표가 대본의 분량을 잘 분배하지 못해 뒤로 갈수록 내용이 짧아지는 느낌이 든다. 이 때문에 만들어 놓은 피피티의 애니메이션 효과의 텀이 짧아지며 산만한 느낌 또한 든다. 오히려 인트로와 오프닝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각각의 잔 설명을 늘이든가, 잔 설명 부분들을 평균적으로 재분배해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대목에서 역시 발표라는 말하기에선 밸런스가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사과대 C)
처음에 내용을 많이 넣어서 발표 시간이 초과됐다. 그래서 대본을 엄청 수정했다. 그럼에도 내용이 많아서 말을 빨리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발음에 신경 쓰지를 못했다. 원래 발음이 조금 새는 편인데 빨리 말하다 보니까 더 샜다. 그래서 녹화하고 또 녹화했다. (사과대 D)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발표의 빠르기였다. 개인적으로도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많은 내용을 정해진 시간 내에 전하려다보니 빠르게 녹음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보니, 내용을 조금 더 간추릴 걸 잘못했다는 생각도 든다. 영상을 만들 때 사용한 도구는 피피티이다. 피피티로 녹음을 하다 보니 피피티를 다음 페이지로 넘길 때 목소리가 확 줄어들었다가 다시 커지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 정도 기다렸다가 녹음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자율전공학부 E)
5분이라는 시간 내에 발표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말을 평소보다 빠르게 하였다. 그리고 여러 사례들을 설명하게 되어서 사례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만족하는 점은 평소에도 인종차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었던 탓에 자료를 모으는 시간이 단축되었다. (자율전공학부 F)
<표 7>
자기발표 평가서의 사례
글의 머리에 픽토그램을 사용하여 내용을 표현하였다. 하지만 자칫 과하게 단순하거나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며, 사진 자료가 부족하거나 ppt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어서 지루하다고 느낄 여지도 있다. 정리하면 ppt 자료의 경우 내용이 눈에 띄도록 깔끔하고 단순하게 되어있지만 반대로 밋밋하게 느껴진다. ‘스마트워치의 발전과 미래’
발표 자료는 복잡할수록 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진다고 생각하여 의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만들었다. 글을 써넣기보단 사진 첨부를 위주로 하였다. 예를 들어 sns를 설명할 때는 대표적인 sns의 아이콘을 넣었다. 아쉬운 점은 움직이는 요소가 있었다면 발표가 청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 같다. ‘청소년들의 명품 구매’
일단 피피티의 배경을 태양계와 우주의 느낌이 나는 “천체”라는 배경을 사용했다. 목차에서 태양계의 행성들이 움직이는 사진을 배치했고, 목차가 순서대로 나타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했다. 그리고 태양계에 대해 소개할 때는 우리은하사진에서 화살표가 나타나게 만들어서 은하에서 태양계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알기 쉽게 했으며 그 후에는 태양계를 한눈에 보기 쉬운 사진이 나타나게 했다. ‘태양계의 과거와 미래’
시각적 효과는 활용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3, 4, 5, 6장에서 적절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정보가 쉽게 연상되게 했다. 특히, 5장에서 SNS에 고양이 산책 사진과 영상의 게시가 빈번히 일어남을 증명하려고 직접 SNS를 스크롤 하는 영상을 첨부했다. 피피티 디자인은 표지에서 도로가 연상되도록 의도해 디자인했다. ‘고양이 산책의 위험성’

4.2. 교수자 분석과 동영상 발표 교육항목

4.2.1. 말 속도와 리듬감 분석

학생들이 동영상 발표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한 말하기 속도와 리듬감을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 사례는 <표 6>과 같다. 우선 <표 5>에서 자기평가의 분석 대상이 되었던 100명의 학생들의 말하기 속도를 모두 분석하였고 측정에는 음성분석 프로그램 Praat을 활용하였다. 머뭇거림과 같이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휴지가 0.1초(100ms)이상 발생하는 빈도를 비유창성의 표지로 보지만, 녹음의 경우 반복하여 이루어지고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출된 음절수를 전체 발화 시간으로 나누는 말 속도를 측정하였다.19) 말 속도의 측정 과정은 [그림 1]과 같고, 이 과정을 거쳐 <표 8>의 분석 결과를 얻었다.
[그림 1]
말 속도 측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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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남녀 학생들의 말 속도 평균
대상 남녀 학생(100명) 남학생(52명) 여학생(48명)
말 속도 (음절/초) 5.01 5.03 5.01
<표 8>을 보면 남녀 학생 100명의 평균 말 속도는 5.01syl/sec이고 남학생 52명의 평균 말 속도는 5.03syl/sec, 여학생 48명의 평균 말 속도는 5.01syl/sec으로 남녀 간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의 B-③에서 34%의 학생들이 본인의 말하기 속도가 다소 느리거나 빠르다고 평가하였고 실제로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말하기 속도는 약간 느린 편이었다. 이소현(2020:159)은 이숙향 외(2004)를 참고하여 4.21~4.8syl/sec을 느린 발화로, 5.6~6.29syl/sec을 정상 발화로 보고 있으며, 김태경(2014: 136)이 남녀 대학생 46명의 발표 영상에서 분석한 말 속도의 평균은 4.53~5.29syl/sec이었다. 즉, 정보 전달 발표를 녹음하는 상황에서 발음과 강세 등에 신경 쓰며 말했기 때문에, 앞서 연구 등에서 도출한 평균적인 말 속도에 비해 약간 느린 속도가 나온 것이다.
단, <표 5>에서 학생들이 평가했듯이 시간에 따른 내용 안배로 인해 발표 후반부의 말 속도가 약간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발표 후반부 약60초의 말 속도를 따로 계산했을 때, 약 30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말 속도 평균이 5.61syl/sec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료할 시간이 다가오자 미처 말하지 못한 내용을 빠르게 전달한 것으로, 후반부를 제외한 앞부분에서는 일정한 말 속도를 유지했다. 능숙한 화자는 발화의 주요내용과 부차적 설명의 말 속도가 다른데, 아직 학생들은 시간 안에 준비한 내용을 모두 전달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20)
발표자의 신체적 표현이 없는 상황에서 내용을 효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면 변화 있는 톤으로 말하는 게 좋다. 신지영(2008:132)은 음높이의 굴곡, 조음의 변화, 강약의 실현이 적절히 구현된 발화를 리듬감이 있다고 보았다. 자기평가에서 스스로가 책을 읽듯이 밋밋하게 말한다고 평가하거나(B-⑨) 어눌하게 말한다고 서술했던(B-⑥) 학생과, 핵심어에 강세를 잘 주면서 자연스러운 어조로 말했다고 평가한 학생의 음성 분석 화면을 비교해 보았다.
[그림 2]는 자기평가서에서 스스로 책을 읽듯이 말했다고 서술한 A학생의 발표 일부분이다. 아랫부분이 음높이(pitch) 곡선인데 전반적으로 곡선이 완만하다. 이 구간의 평균 음높이는 107.1Hz로 성인 남성의 평균 음높이가 120.8Hz인데 비해 다소 낮은 편이며, 이 구간에서 최저 음높이는 79.1Hz, 최고 음높이는 194.9Hz이다.21) 다음은 A학생의 강세(intensity) 분석 화면이다.
[그림 2]
A학생 발표 일부분의 음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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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에서 아랫부분이 강세 표시이며 강세의 강도나 변화 역시 가시적으로 뚜렷하지 않다. 이 구간의 평균 강세는 50.2dB이고, 최약 강세는 8.2dB, 최강 강세는 61.8dB이다.
[그림 3]
A학생 발표 일부분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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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는 스스로 자연스럽게 말했다고 평가한 B학생의 발표 일부분이다. B학생의 경우 A학생의 음높이보다 역동적인 곡선을 나타내며, 이 구간의 평균 음높이는 148.1Hz로 성인 남성의 평균 음높이보다 높다. 이 구간의 최저 음높이는 78.8Hz이고, 최고 음높이는 292.1Hz이다.
[그림 4]
B학생 발표 일부분의 음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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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는 B학생의 [그림 4] 발표 구간의 강세를 분석한 화면이다. 이 구간의 평균 강세는 76.7dB이고, 최약 강세는 29.7dB, 최강 강세는 89.7dB이다. B학생의 말이 A학생에 비해 리듬감이 있으나, 주요 핵심어에 적절하게 강세를 안배하지 않고, 연결어미나 종결어미에도 강세를 주었고 휴지부의 사용이 적었다.22)
[그림 5]
B학생 발표 일부분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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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생들의 발표에서도 음높이와 강세의 변화가 리듬감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가 적절히 사용되면서 말 속의 변화를 야기할 때, 의미 단위를 고려한 일정한 휴지가 발생할 때 보다 자연스러운 리듬감이 형성되었다.

4.2.2. 레이아웃 구성과 다이어그램 사용

사람들은 언어 정보보다 시각 정보를 6만 배나 빠르게 처리하고, 시각 정보가 언어 정보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고영하, 2009:5; 박준형 역, 2015:31). 동영상 발표에서는 시각 요소의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 레이아웃 구성의 분석 요소로 강조와 균형, 여백의 활용을 강조한 연구들(조중문, 2004; 박희숙, 2009; 권지숙, 2011)을 참고하여 이 요소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레이아웃을 살펴보았다. 도구에 의한 측정이 아닌 교수자의 주관적 관찰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관련 기존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이 원칙들이 학생들의 발표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시사나 상식과 같은 주제를 제외하고 약 60퍼센트 이상의 학생들이 주제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템플릿 배경과 색상을 사용하였고, 약9%의 학생들은 상당한 수준의 슬라이드 레이아웃 구성을 보여 주였지만, 상당수의 레이아웃이 이미지와 텍스트의 배열이 일률적이고 평면적이어서 주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
약60퍼센트 이상의 학생들이 [그림 6]과 같이 슬라이드를 구성했다. 슬라이드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이미지를 배치하고 옆에 텍스트를 넣거나, 텍스트를 먼저 삽입한 후 아래쪽에 이미지를 배치하여 슬라이드 전체를 채운 느낌이 들면서도 강조되는 부분이 없었다. 발표 전체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주제가 있고 각 슬라이드마다 주제 관련한 메시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어야 하는데 대개의 학생들은 이미지와 텍스트가 다소 산만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권지숙(2011:44)에서는 슬라이드에서 시각 요소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중요한 메시지에 먼저 시선이 가도록 위치, 색상, 이미지 선정 등이 필요하다.
[그림 6]
학생들의 슬라이드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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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의 왼쪽이 학생들의 레이아웃과 유사한 레이아웃이고, 오른쪽은 여백이 존재하면서 강조점이 두드러지는 레이아웃이다. 또한 대개의 학생들은 텍스트 위주로 슬라이드를 구성하고 이미지를 보조적으로 삽입하였다. 이미지의 분량, 위치, 적합성 등이 수정, 보완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림 7]
강조 포인트가 있는 레이아웃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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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그램은 어떤 현상의 분포와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 이외에도 복잡한 상황이나 단계별 변화 등을 그림처럼 나타내는 기구⋅계통 다이어그램 등이 있다(고영하, 2009:13). 약33%의 학생들이 발표 자료에 다이어그램을 사용하였다. 학생들의 다이어그램은 파워포인트 내 스마트아트 기능을 사용한 그래프와 다른 자료의 그래프를 캡처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5%의 학생만이 본인이 제작한 그림형 다이어그램을 삽입하였다. [그림 8]은 학생이 제작한 다이어그램이다.
[그림 8]
학생이 제작한 다이어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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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하(2009:7-8)를 보면 다이어그램은 뛰어난 의미 전달 기능을 하고 주요 정보를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다이어그램 사용 양상을 보면 다이어그램을 주로 통계자료 제시에 사용하고 있었다. 주요 내용의 종합적 상황 설명이나 특정 정보를 부각시킬 때 다이어그램을 사용한 학생이 아주 적었다.

4.2.3. 동영상 발표 교육 항목

학생들의 동영상 발표 자기평가서와 교수자의 분석을 토대로 동영상 발표 교육 항목을 설정하였다. 이미지 중심으로 자료 제작, 시간을 고려한 내용 구성과 말 속도 측정, 음성 편집과 시각 효과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구성하였다.
<표 9>를 보면 자연스러운 어조를 위한 발표자의 말하기 연습과 발표를 시청자에게 시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감각 배양과 연습, 발표자의 디지털 기기와 녹화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의 검색과 발견 등이 주요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A-①은 기존의 스토리 보드가 텍스트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텍스트보다 먼저 발표의 흐름에 맞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고 검색하고, 스케치하는 것을 뜻한다.24) A-②는 본인 슬라이드의 레이아웃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스스로 그려보고 이에 대한 설명도 덧붙이는 과정이다. B-②,③처럼 샘플 자료를 녹음하거나 발표 자료 일부를 녹음하여 발음과 강세, 음질을 체크하고 시간 계산을 미리 한다. 편집의 과정도 중요하다. 녹음 파일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이를 사용하도록 교육한다.25) D-①과 같이 동영상 발표의 장점은 자기 피드백과 동료 피드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동영상 링크의 공개 방식과 공유 방식에 따라 다수의 익명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동영상 발표 제작 교육 과정에서 기존에 활동하는 유튜브 영상을 분석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교육 활동 안에서의 영상 제작은 상업적 영상과 차이가 있지만, 김윤정(2021)에서 보듯이 디지털 의사소통 연구에서 이미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화법과 영상 제작은 교양 교육의 참고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표 9>
동영상 발표 교육 항목
A 문서 ① 이미지 스토리 보드 제작
② 레이아웃 스케치와 설명
③ 이미지 검색과 변환
④ 텍스트 삽입
⑤ 다이어그램 사용 여부와 툴 검색
⑥ 주요 메시지 체크와 강조
(색감, 크기, 배치, 애니메이션 효과 등)
⑦ 텍스트 분량과 슬라이드 혹은 컷 분량 조절
B 녹음 ① 발음과 강세 연습
② 샘플 자료 녹음하여 시간, 속도, 발음, 핵심어 강세, 휴지부 체크
③ 샘플 자료 녹음 후 음질과 음량 체크
④ 컴퓨터 사양과 마이크, 녹음 방식 체크
⑤ 인트로 음악과 효과음 사용 여부
⑥ 슬라이드별 내용 확인과 음량, 강세 변화 부분 체크
C 편집 ① 무료 편집 프로그램으로 마우스 클릭, 소음 등 제거
② 변환할 파일 형식에 따른 음질, 화질 확인
③ 최종 변환 및 업로드
D 피드백 ① 자기 피드백과 동료 피드백
②유튜브의 정보 전달형 콘텐츠와 비교 분석

5. 결론

이 연구에서는 팬데믹이 앞당긴 비대면 소통 교육이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것으로 보고, 대학 교양국어 수업에서 동영상 발표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이를 위해 비대면 수업 시간에 실행했던 대학생들의 동영상 발표 자료를 분석하고, 동영상 발표를 했던 학생 100명의 주관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영상 발표 교육항목을 제시하였다.
기존 대면 발표의 교육 항목 중에서는 발음과 강세, 말하기 속도 등을 가져왔고, 음성 녹음 연습과 녹음 과정의 디지털 기기와 프로그램 사용, 시각효과를 위한 이미지 활용과 보조 프로그램 사용, 간단한 편집 능력 등을 추가하였다. 새로운 교육항목의 기본 틀은 시각 구성의 미적 효과와 깨끗한 오디오 송출이다. 기본적인 디자인 구성만 요구되었던 기존 대면 발표에 비해, 발표자의 모습이 삽입되지 않거나 한쪽에 작게 들어갈 경우 중요성이 높아지는 내용 전달의 시각적, 청각적 요인을 강조하였다. 비용 보조를 받아 더 다양한 툴과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 전공과의 협업 등이 이루어진다면 추후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본다.
이 연구의 동영상 발표 교육항목은 아직 체크리스트 단계 수준이다. 2년여 시간 동안 교양국어에서 동영상 발표를 수행한 사례들이 있음에도, 급작스런 변화 상황에 적응하느라 이에 대해 정리하여 교수자들끼리 논의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따라서 해외와 국내에 관련 연구도 거의 없다. 이제 대면 혹은 대면과 영상의 혼합 강의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면 발표와 비대면 발표, 대면 소통과 비대면 소통 관련 논의들이 확산되고 심화되기를 바란다. 기반 논의가 확대된 후에 방법론적으로 또한 교육항목의 충실도 측면에서 보다 세련된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Notes

1) 김민정⋅박영민(2021:495)은 전통적 리터러시의 개념이 정보 통신 기술에 바탕을 둔, 여러 가지 형태의 문자적 의사소통을 의미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로 확장되었다고 설명한다. Gilster(1977)가 최초로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 디지털 리터러시는 그간 다양한 논의를 통해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옥현진 외(2016)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개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과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기호 자원을 활용하여 표현하는 과정으로 설명하였다.

2) 대학생 발표 관련 키워드로 성인의 말하기와 프레젠테이션이 있다. 각종 담화 유형을 포함한 ‘말하기’의 하위 영역 중 하나가 프레젠테이션이다. 박선옥(2021:286)은 대학의 말하기 교육에서 다루는 담화 유형인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은 혼용되어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박창균⋅임택균(2017)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학술지 <화법연구>에 게재된 334편의 논문 중 대학의 화법 교육 관련 연구는 15편뿐이다.

3) L. Bullingham&A.C. Vasconcelos(2013), R.J. Lee et al.(2014), A. Attrill(2015). 단, 이때의 프레젠테이션은 어떤 주제를 선정하여 청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발표’의 의미보다는 ‘표현’의 의미에 가깝다.

4) 해외의 연구에서 온라인 프레젠테이션(Online presentation)은 SNS 사용자의 제2의 정체성에 대한 용어로 사용되고, 동영상 프레젠테이션(Video presentation)은 대면 발표나 의학 연구에서 수술 과정의 녹화 영상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주로 사용된다. 즉, 동영상은 ‘기록’의 용도로, SNS는 ‘표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5) pan은 카메라가 이미지를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방식이고, tilt는 수직으로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기법이다.

6) J. Malouff&J.Shearer(2016)는 대학생들의 구두 발표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학생 스스로 자신의 발표를 리뷰하고 평가하게 하였고, 교수자의 평가 요소로 비디오 녹화 기술을 넣었다. I.N.Z. Day, N. Saab&W.Admiraal(2022)은 대학생 발표자들의 발표를 영상으로 녹화하여 대학생 동료 평가자들에게 내용, 화술, 태도, 오디오-비디오 기기의 네 가지 범주에서 평가하도록 한 후, 평가 결과를 발표자들이 숙지하게 하였다. 이후 같은 내용으로 두 번째 발표를 녹화했을 때, 첫 번째 발표에 비해 발표자들의 두 번째 발표 점수가 네 범주에서 모두 상향되었다.

7) 임은정(2001), 김성주(2003), 한재진(2006).

8) 백혜선⋅이규만(2013:394)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자체가 음성 언어와 시각 자료(슬라이드) 결합된 복합양식 텍스트 자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수현 외(2018:515)는 기존의 프레젠테이션 연구들이 청중을 상정한 효과적인 말하기에 초점을 두고 있어 프레젠테이션 텍스트 자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고 하였고, 프레젠테이션 발표 자료를 텍스트와 그림, 소리, 영상이 결합된 복합양식 텍스트로 규정하였다. 이 두 연구에서는 다른 연구들에서 보기 어려웠던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의 디자인적 측면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9) Zoom실시간 발표의 경우 발표 시간 동안 반드시 카메라를 켜고 발표자의 얼굴을 노출하도록 하는 조건이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듯했다. 20년 1학기 동안 종종 채팅창으로 의견을 받아본 바에 의하면, 거의 모든 학생들은 카메라를 끈 상태로 Zoom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했다. 10개 분반 2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Zoom수업 채팅창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각 반마다 수강인원의 약75퍼센트가 설문에 참여하여, 답변자 총 177명 중 89퍼센트에 해당하는 158명이 발표 동영상 제작을 선택했다. 설문조사 방식은 Zoom발표와 발표 동영상 제작의 간단한 조건(주제 선정, 시간, 시각적 효과, 목소리 크기 등)을 설명한 후 Zoom발표를 1, 동영상 제작을 2로 설정하여 숫자를 채팅창에 입력하도록 하였다. 발표 동영상을 제작할 경우 발표자의 얼굴을 노출 여부는 발표자가 결정하도록 하였다.

10) 학생들 중 극히 일부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휴대폰을 사용하여 개인의 일상을 촬영하는 콘텐츠여서 대면 발표를 대신할 발표 동영상 제작과는 거리가 멀었다.

11) 수강생 235명 중 210명이 동영상을 제작하였고, 이 중 100명의 동영상을 분석하였다.

12) 코로나 이전부터 매학기 학생들의 대면 발표를 개인별로 녹음해 두었기 때문에 음성파일을 제공할 수 있었다. 발화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들에서는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목소리 크기, 발음, 음색, 어조, 휴지 등을 유사언어 혹은 부차언어로 정의하고, 표정, 시선, 제스처와 같이 음성이 아닌 신체적 소통을 비언어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관하여 김유미(2018:76~78)에서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13) 레이아웃은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타이포그래피, 여백 등의 구성 요소를 제한된 공간 안에 효과적으로 배열, 배치하는 것이다(권지숙, 2011:24).

14) 조중문(2004), 박희숙(2009), 권지숙(2011)은 레이아웃은 단순하고 통일성이 있으며, 메시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선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설명한다. 슬라이드에는 반드시 여백이 존재해야 하고, 독자의 시선이 좌우상하로 이동하도록 이미지나 텍스트를 배치한다. 고영하(2009)는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다이어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5) 성지훈(2020)은 발표 녹화 영상에 대한 자기 평가는 대개 녹화 영상을 보고 발표자가 스스로 점수를 매긴 후 자기 성찰을 하는 수순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자기평가를 본인 발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추후 개선점을 발견하는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유혜원(2012)은 자기발표 평가를 자신의 말하기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형과 자유서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체크리스트 형태의 자기평가를 수행하여 발표자 스스로 본인의 말하기 특성을 파악하도록 하였다.

16) 공과대, 사과대, 디자인대 소속의 학생들 100명의 자기평가서를 분석하였다. 학생들에게 본인들의 분석 결과가 교수자의 연구 논문에 사용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고, 여러 주에 걸쳐 공지하고 설명하면서 반대 의견을 취합하였는데, 학생들은 본인의 발표 분석 내용이나 프레젠테이션 문서 일부가 익명으로 공개된다는 조건 하에 모두 동의하였다.

17) 녹화방법으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파워포인트의 슬라이드 녹화의 경우 종종 녹화가 중단된다는 의견이 있었고, 오캠이나 반디캠, 다빈치 리졸브와 같은 무료 녹화⋅편집 프로그램은 학생들 개개인 컴퓨터의 사양에 따라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다가 오류가 나면 윈도우 화면 녹화로 바꾸거나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갔다.

18) 학생 스스로가 본인 주제에 맞도록 이미지와 색채로 슬라이드를 디자인한 예시를 온라인 강의에 삽입하고, 이와 관련한 설명을 덧붙였으나 고양이 관련 주제에 고양이 디자인이 된 템플릿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등, 꼭 맞는 배경 템플릿을 검색하여 찾으려는 학생들이 있었다. ‘미래의 식량 위기’나 ‘잠을 잘 때 가끔 움찔 깨는 이유’ 등의 주제를 택한 학생들은 관련 이미지를 사용했음에도 자기평가서에는 슬라이드 디자인에 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다.

19) 발화 속도는 음절수를 휴지를 포함한 전체 발화 시간으로 나누는 말 속도와, 휴지를 제외한 발화 시간으로 나누는 조음 속도를 각각 측정한다. 학생들의 발표 동영상에는 말실수와 반복, 머뭇거림에 의한 0.1초 이상의 휴지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편집 프로그램에 따라 시작 버튼을 누르고 수 초 후 시작하는 휴지부와,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갈 때 마우스 조작 시간, 애니메이션 효과 실행 시간 등은 교수자가 삭제한 후 전체 발화 시간을 산출하였다.

20) 이소현(2020:165)에서는 유명 강연자들의 발화 속도를 분석했는데, 유명 강연자들은 주요내용을 이야기할 때 발화속도가 약간 느려지고 일반적인 설명에서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했다.

21) 남현민(2020:62)은 표화영 외(2002)를 참고하여 성인 남성 화자의 평균 음높이가 120.8Hz, 성인 여성 화자의 평균 음높이는 217.1Hz라고 설명한다.

22) 장교진(2022:10-11)은 리듬감과 휴지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설명한다.

24) 박찬욱 감독은 작품의 스토리와 프로듀싱을 구상할 때 이미지 스토리 보드를 먼저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5) Praat에서도 잡음 제거와 같은 편집이 가능하며, 대표적으로 Audacity가 있다.

참고문헌

고영하(2009). “프레젠테이션의 시각요소 유형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대한 연구”,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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