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ysical Therapy Science

Current Issue

Journal of Korean Physical Therapy Science - Vol. 31 , No. 1

[ Article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Physical Therapy Science - Vol. 28, No. 3, pp. 42-52
Abbreviation: JKPTS
ISSN: 2733-6441 (Print) 2733-645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1
Received 01 Sep 2021 Revised 05 Oct 2021 Accepted 13 Oct 2021
DOI: https://doi.org/10.26862/jkpts.2021.12.28.3.42

허리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가 척추 후관절의 비대칭과 허리 주변근육에 미치는 영향
백민주1 ; 이양진2 ; 김성열3
1경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건강과학과 물리치료학전공
2경북전문대학교 물리치료과
3경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Effect on the facet joint tropism and lumbar paraspinal muscles according to the type of lumbar disc herniation
Min-Joo Baek M.Sc., P.T.1 ; Yang-Jin Lee Ph.D., P.T.2 ; Seong-Yoel Kim Ph.D., P.T.3
1Graduate School of Kyungnam University, Department of Health Science, Physical Therapy Part
2Kyungbuk College, Department of Physical Therapy
3Kyungnam University, Department of Physical Therapy
Correspondence to : 김성열 교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 경남대학교 T: 055-249-2831, E: firstyoon1@naver.com


© 2021 by the Korean Physical Therapy Science

Abstract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he severity and direction of lumbar disc herniation (LDH) on the facet joints and paraspinal muscles.

Design

Cross-sectional design.

Methods

The subjects were divided according to the diagnosis for severity of unilateral herniation of L4-L5 disc. The groups consisted of disc protrusion group (n=15), disc extrusion group (n=15), and no disc herniation group (n=15). The asymmetry and angle of facet joints and the cross-sectional area of paraspinal muscles were analyzed and compared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Resul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angle of facet tropism was larger in disc extrusion group than the disc protrusion group and the difference was found to be significant difference (p<0.01). In addition, when both left and right angles of patients with unilateral disc herniation were measured, the results showed larger facet joint angle in the herniated area of the disc extrusion group than in the disc protrusion group. When paraspinal muscles were measured according to the severity of disc herniation and the degree of facet joint asymmetry, there was no difference in paraspinal muscles between the disc protrusion and disc extrusion groups. Meanwhile, the multifidus muscle was smaller in the group with facet tropism than the group without facet tropism (p<0.03), while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erector spinae and psoas muscles.

Conclusion

Progression of disc herniation resulted in increased facet joint tropism, increased angle of the facet joints in the direction of disc herniation, and decreased size of the multifidus muscle.


Keywords: Erector spinae, Facet tropism, Iliopoas, Lumbar disc herniation, Multifidus

Ⅰ. 서 론

허리 척추사이원반 탈출증(Lumbar disc herniation)은 반복적인 손상 및 척추사이원반의 변형으로 인해 섬유륜이 파열되고, 수핵의 일부 혹은 전부가 탈출되어 신경근이나 경질막을 압박하여 허리통증 및 궁둥신경통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Deyo 등, 1990; Oh 등, 2018). 임상 증상은 넙다리 부위를 포함한 양 하지의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및 방사통을 유발하고 기능적 척추 단위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Bailey, 2006).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진행 과정은 수핵이 변성되어 척추에 가해진 부하를 적절히 분산시키지 못하게 되면 섬유륜이 파열되어 정상범위보다 바깥으로 밀려 나가게 된다. 이러한 척추사이원반의 변화는 후관절에도 영향을 주어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는데, 임상 양상이 불특정한 경우가 많고, 통증 유발 검사와 무관하며, 영상검사에서 신뢰성 있는 통증 예측 정보를 얻기 어렵다(Sowa, 2005). 척추 후관절은 척추의 각 운동 분절에 가해지는 과도한 전단력으로부터 척추사이원반을 보호하고, 관절면 방향에 의해 각 척추 분절의 운동 방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Berven 등, 2002). 이전의 연구에서 척추 운동 분절의 비틀림(torsion)이 섬유륜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하였으며(Karacan 등, 2004), 전단력과 회전력의 향상으로 인해 척추 전방 전위증과 척추사이원반 탈출증과 같은 퇴행성 변화에 기여한다고 보고하였다(Noren 등, 1991). 이러한 척추 회전력을 제한하기 위해 후관절의 각도와 방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다(Adams와 Hutton, 1981).

양측 후관절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거나 오른쪽과 왼쪽 각도의 차이가 큰 경우, 양 하중의 차이가 생겨 척추의 과도한 전단력이 발생하고, 척추사이원반 보호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잘못된 운동 방향을 유도하게 된다(Haldeman, 1999). 동일한 수준에서 두 관절면의 향하는 방향이 서로 같지 않는 경우를 후관절 비대칭(Facet tropism)이라고 하였다. Cyron와 Hutton(1980)은 척추 후관절의 비대칭이 생겼을 때, 이마면(coronal plane)으로 향한 척추 후관절이 회전력으로 인해 척추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Farfan와 Sullivan(1967)은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방향과 비스듬한 후관절이 회전에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면, 결국 반복되는 긴장으로 인해 척추사이원반의 변성이나 탈출을 초래한다고 하였다. Van Schaik와 Verbiest(1984)는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용한 연구에서 제4∼5허리부위의 후관절 각도 차이가 11도 이상으로 비대칭이 있는 경우, 더 이마면으로 위치한 쪽으로 척추사이원반 탈출 빈도가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후관절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허리 안정화를 통해 반복적인 손상을 막아주어야 한다고 했으며(Saal, 1989), 특히 허리에서는 주변의 근육이 안정적인 역할을 하며, 허리 운동을 위한 기초가 된다고 하였다(Savage 등, 1997).

허리 주변근육은 연구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Mayer 등(1989)에 의하면 뭇갈래근(multifidus), 척주세움근(erector spinae), 허리근(psoas)으로 분류된다. 뭇갈래근의 위축과 척추 분절 기능 이상은 만성 허리통증과 높은 연관이 있어 척추 안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Hides 등, 1996), 척주세움근은 척추의 회전과 전반적 안정화를 담당하며(Danneels 등, 2002), 허리근은 기립과 앉은 자세에서 척추의 안정성을 담당한다(Choi, 1999). 만성 허리통증 환자들은 사지의 움직임과 보행 동작 시에 척추에 가해지는 자극을 감소시키기 위해 심부 근육의 근 조절이 지연되므로(Tsao 등, 2010; Han과 Son, 2019), 허리 재활 운동은 안정화 근육의 운동 조절과 협응력을 재정립시키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O’Sullivan 등, 1997). 최근에는 초음파 영상(Ultrasound imaging)과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그리고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r Tomography; CT) 등과 같은 신체 이미지 기술 발달로 척추 후관절 각도, 척추 주변근육의 단면적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안정화에 기여하는 근육의 형태와 통증 양상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Hides 등, 2008).

선행연구에서 후관절 비대칭과 근육의 횡단면적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Xu 등(2016)은 후관절 비대칭으로 인하여 시상면을 향하는 후관절보다 이마면을 향하는 후관절의 뭇갈래근 위축이 있었고, 척주기립근과 허리근은 횡단면적 크기가 큰 것을 확인하였으며, 후관절의 골관절염으로 인해 뭇갈래근의 좌우 횡단면적 크기는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Bo 등, 2017). 이처럼 후관절 퇴행의 문제는 주변 근육 크기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근위축은 다시 허리통증의 악화 및 이차적 척추손상을 초래하게 된다(Cooper 등, 1992).

현재까지 척추사이원반 탈출증의 원인과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척추사이원반 탈출과 주변구조물인 척추 후관절과 허리 주변근육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척추사이원반 탈출 환자들의 탈출 정도와 형태는 다르고, 그에 따른 증상과 증후도 매우 다양하므로 척추사이원반 탈출 분류에 따라 주변 구조물의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척추사이원반 탈출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주변 구조물들의 이차적인 변화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와 방향이 후관절 각도, 후관절 비대칭, 척추 주변근육 단면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량적으로 측정 및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임상적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허리통증으로 인하여 창원의 ○병원에 입원 또는 내원해 자기공명영상으로 질환의 상태를 파악한 45명의 대상자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연령범위는 20∼50세로 하였다<표 1>.

표 1.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 (N=45)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n=15) 돌출 그룹(n=15) 유출 그룹(n=15)
나이(year) 35.7±8.54a 42.21±9.47 39.95±10.51
성별 여자 7 (46.6%) 8 (53.3%) 9 (60%)
남자 8 (53.3%) 7 (46.6%) 6 (40%)
a평균±표준편차

1) 선정 기준

선정기준은 허리통증으로 인해 허리부위의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한 자, 제4∼5허리부위의 척추사이원반 돌출과 유출이 있는 자, 허리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한쪽으로 이환된 자로 선정하였다.

2) 제외 기준

제외기준은 다른 척추 질환을 동반한 자, 급박한 수술의 적응증을 가진 자, 척추의 구조적 기형이 있는 자, 뇌졸중이나 파킨슨과 같은 중추신경계 장애가 있는 자, 척추 골절을 동반 한 자, 신생물, 염증, 감염, 대사성 원인에 기인한 허리통증이 있는 자, 임신, 산후기간인 자로 선정하였다.

2. 실험절차

본 연구에서는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형태와 양에 따라 돌출(protrusion) 또는 유출(extrusion)로 특징지어질 수 있으므로 본 연구의 대상자는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 15명, 돌출그룹 15명, 유출그룹 15명으로 나누어 연구를 시행하였다.

3. 측정도구
1) 자기공명영상

자기공명영상은 인체의 여러면(수평면, 이마면, 시상면) 사이에 있는 골격이나 연부조직을 보다 면밀히 묘사할 수 있는 비 침습적 영상기법이며, 전산화 단층 촬영, 자기 공명 영상, 초음파 등으로 근육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고, 통상적으로 척추 주위 근육의 변성을 측정할 때는 자기공명영상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Hyun 등, 2018). 자기공명영상에서 근육의 변화을 보는 두가지 방법은 축성(axial) 영상에서 근육의 단면적 감소와 지방 변성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Parkkola 등, 1993).

본 연구에서 허리통증 환자의 허리 주변근육 횡단면적 측정을 위해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였으며 측정은 Philips(Gyroscan; Phillips Medical System GmbH, Hamburg, Germany)을 사용하였다(그림 1). 대상자들의 촬영 자세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 밑에 쿠션을 받치고 무릎관절을 25° 굽힌 상태로 촬영하였다.


그림 1. 
자기공명영상

4. 자료 분석
1) 후관절 각도(Facet joint angle) 측정

후관절각의 측정은 여러 방법 중 Grogan(1997)의 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제 4∼5허리부위 각각의 상위 척추의 하부 종판에서 얻어진 축상 영상에서, 척추사이원반 분위에서의 축 상단면에서 좌우측의 척추 후관절면 앞쪽 끝과 뒤쪽 끝을 연결하는 직선을 긋고 가시돌기의 앞쪽과 뒤쪽을 연결하는 정중 시상선을 그어 두 선 사이의 각을 측정하였다. 각각 오른쪽, 왼쪽의 척추 후관절 각도라 정의 하였으며, 후관절의 비대칭은 오른쪽과 왼쪽의 후관절각의 차이로 측정하였다(그림 2). 모든 척추 후관절각의 측정은 한 사람이 실시하였으며, 측정오차는 모든 환자에서 척추 후관절각을 두 차례씩 측정하여 계산하였다.


그림 2. 
후관절 각도 측정 방법

2) 후관절 비대칭(Facet tropism) 측정

척추 후관절 비대칭 정도는 오른쪽과 왼쪽의 각도의 차이로 정의하였으며, Vanharanta의 분류법을 사용하였다(Vanharanta, 1993). 7°이하인 경우에는 후관절 비대칭이 없으며, 7°이상 14°이하 일 경우 완만한 비대칭이 있다고 하였다. 14° 이상인 경우는 후관절 비대칭이 심각한 경우이다<표 2>.

표 3. 
후관절 비대칭
설명 등급 분류 양측 각도의 차이
정상 비대칭 없음(no FT) Grade 0 <7°
FT + 완만한 비대칭(moderate FT) Grade 1 7-14°
FT ++ 심각한 비대칭(severe FT) Grade 2 >14°
FT=Facet Tropism, Modified from Vanharanta`s classification.

3) 허리 주변근육의 횡단면적(cross sectional area; CSA) 측정

허리 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측정 부위는 근육의 단면적이 가장 크고 단면적 변화를 가장 잘 측정 할 수 있는 제4∼5 허리부위의 몸통 상단으로 하였으며(Tracy 등, 1989), T2 Axial view에서 컴퓨터 영상저장 및 전송 프로그램인 PACS(Infinit tech, Korea) 메뉴 중 ‘measure free hand’를 이용하여 양쪽의 허리근, 척주세움근, 뭇갈래근 단면도의 경계 부위를 측정하였다. 측정되어 나온 결과는 PACS에서 자동 계산되어 다음과 같이 화면에 각 근육별 수치로 나타나게 된다. 측정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위하여 한 명의 검사자가 이미지를 두 번씩 측정 후 평균을 내는 방법을 선택하였다(그림 3).


그림 3. 
허리 주변근육의 횡단면적 크기

5.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IBM Corp.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평균(mean)과 표준편차(SD)를 산출하였으며, 탈출 정도에 따른 후관절 비대칭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Chi-square test)을 사용하였다. 탈출 정도에 따른 각 그룹 간의 후관절의 각도와 허리 주변 근육의 횡단면적을 비교하기 위하여 독립 t-검정(Independent t-test)을 사용하였다.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와 후관절 비대칭의 연관성

척추사이원반 탈출과 후관절 비대칭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후관절 비대칭이 없는 경우는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에서 14명(31.1%), 돌출그룹에서 6명(13.3%), 유출그룹에서 3명(6.7%)으로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에서 후관절 비대칭 없음이 가장 많았다. 후관절 비대칭이 있는 경우는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에서 2명(4.4%), 돌출그룹에서 8명(17.8%), 유출그룹에서 19명(20%)로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보다 탈출그룹과 유출그룹에서 많았다. 후관절 비대칭이 심한경우는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에서 0명(0%), 돌출그룹에서 0명(0%), 유출그룹에서 3명(6.7%)으로 유출그룹에서 가장 많았다.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표 3>.

표 3. 
허리 척추사이원반 탈출과 후관절 비대칭간의 연관성 (N=45)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 돌출 그룹 유출 그룹 Total
FT 0 14 6 3 23
(31.1%) (13.3%) (6.7%) (51.1%)
FT 1 2 8 9 19
(4.4%) (17.8%) (20%) (42.2%)
FT 2 0 0 3 3
0 0 (6.7%) (6.7%)
x²(p) 18.381(0.001)***
***p<.001, FT=Facet Tropism.

2.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른 후관절 각도 비교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라 후관절의 각도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탈출된 쪽의 후관절 각도가 돌출그룹보다 유출그룹에서 더 컸으며,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탈출이 없는 쪽의 후관절 각도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표 4>.

표 4. 
허리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른 후관절 각도 비교 (Unit: °)
돌출 그룹 유출 그룹 t p
후관절 각도(°) 척추사이원반 탈출된 쪽 47.70±4.99a 54.59±7.93 -2.77 0.01**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쪽 42.98±7.19 43.820±8.02 -0.29 0.77
a평균±표준편차, **p<.01.

3.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른 허리 주변근육 비교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라 허리 주변근육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돌출그룹과 유출그룹의 뭇갈래근, 척주세움근, 허리근의 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5>.

표 5. 
허리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른 허리 주변근육 평균 비교 (Unit: mm2)
돌출 그룹 유출 그룹 t p
뭇갈래근 척추사이원반 탈출된 쪽 582.27±120.25a 603.62±191.81 -0.35 0.72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쪽 613±131.96 670.54±183.27 -0.94 0.35
척주 세움근 척추사이원반 탈출된 쪽 1172.16±372.45 1266±387.21 -0.67 0.5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쪽 1149.89±372.45 1260.95±361.61 -0.84 0.4
허리근 척추사이원반 탈출된 쪽 1115.01±421.10 1215.00±468.12 -0.6 0.55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쪽 1096±402.79 1205.31±469.50 -0.67 0.5
a평균±표준편차.

4. 후관절 비대칭에 따른 허리 주변근육 비교

후관절 비대칭에 따라 허리 주변근육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다<표 6>. 척추사이원반이 탈출된 쪽의 뭇갈래근에서 후관절 비대칭이 없는 그룹보다, 후관절 비대칭이 있는 그룹에서 뭇갈래근의 크기가 작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03), 척주세움근과 허리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표 6. 
후관절 비대칭 유무에 따른 허리 주변근육 평균 비교 (Unit: mm2)
FT - FT + t p
뭇갈래근 척추사이원반 탈출된 쪽 685.54±195.12a 551.81±123.71 2.24 0.03*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쪽 685.94±204.35 623.97±138.01 0.96 0.34
척주
세움근
척추사이원반 탈출된 쪽 1329.82±453.16 1172.32±338.00 1.04 0.3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쪽 1294.40±410.04 1168.16±325.94 0.89 0.38
허리근 척추사이원반 탈출된 쪽 1259.13±494.94 1125.15±421.83 0.75 0.45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쪽 1229.34±476.72 1118.34±422.18 0.63 0.55
a평균±표준편차, *p<.05, FT=Facet Tropism.


Ⅳ. 고 찰

본 연구는 허리 척추사이원반 탈출에 따른 주변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탈출 정도와 방향에 따라 후관절 각도, 후관절 비대칭, 허리 주변근육의 단면적을 비교하고 임상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가 이루어졌다.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정도와 양에 따라 돌출(protrusion) 또는 유출(extrusion)로 특징지어질 수 있으므로 본 연구의 대상자는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 15명, 돌출그룹 15명, 유출그룹 15명으로 나누어 연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탈출 정도에 따른 후관절 비대칭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탈출이 진행될수록 비대칭은 커졌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Karacan 등(2004)은 척추사이원반 탈출증 환자에서 척추 후관절의 평균 각도 및 비대칭 정도의 증가를 보고하였으며, Farfan과 Sullivan(1967)은 척추 후관절 비대칭을 동반한 50세 이하의 환자에서 척추사이원반 변성의 빈도가 높다고 하였고, 척추 후관절 비대칭이 초기 척추사이원반 변성의 한 요소라고 하였다. 이처럼 다른 여러 저자의 연구 결과와 비교 했을 때 본 연구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후관절 비대칭은 정상인에서도 나타난다고 보고하였고(Van Schaik와 Verbiest, 1985), Willis(1959)는 100례의 사체연구에서 52%는 후관절 비대칭을 보인다고 하였으며, 문명상 등(1991)은 10도이상의 후관절 비대칭이 제4∼5허리부위 척추사이원반 탈출 그룹에서 48%, 정상그룹에서는 35% 나타난다고 하였다. 또한 7도이상의 후관절 비대칭이 제4∼5허리부위에서 37%, 제5허리∼제1엉치부위에서 27%로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다. Kenesi와 Lesur(1985)는 제4∼5허리부위에서 후관절 비대칭과 척추사이원반 탈출 방향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고, Van Schaik와 Verbiest(1985)는 제5허리∼제1엉치부위에서 후관절 비대칭과 척추사이원반 탈출과는 관계가 없으며, 제4∼5허리부위의 후관절 비대칭 정도가 클수록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 의하면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을 때 보다 탈출이 있을 때 척추 후관절 비대칭은 커지며,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진행될수록 척추 후관절 비대칭은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추사이원반이 탈출된 쪽의 각도를 돌출그룹과 유출그룹과 비교 하였을 때 돌출그룹보다 유출그룹에서 후관절의 각도가 유의하게 더 컸다. 즉, 돌출그룹보다 유출그룹에서 탈출된 쪽의 후관절의 각도가 좀 더 이마면(coronal plane)을 향하고 있어 척추뼈 몸통의 회전이 일어나기 쉬워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위험이 더 크다. Van Schaik와 Verbiest(1985)는 제4-5허리부위에서 이마면으로 향한 후관절이 편측성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빈도가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고, Loback 등(1985)은 후관절 방향과 척추사이원반 탈출 방향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 제5허리∼제1엉치부위에서 더 이마면 쪽으로 향한 후관절 방향의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자주 일어난다고 하였다. 특히 Murtagh와 Paulsen(1991)는 후관절 비대칭이 있는 경우 후관절면이 이마면에 가까운 쪽으로 힘이 이동되며 이 경우에 후외측 섬유륜의 파열 가능성이 이마면에 가까운 후관절면 쪽으로 높아진다고 하여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척추사이원반이 탈출된 쪽의 후관절 각도가 탈출되지 않은 쪽의 후관절 각도보다 각도가 큰 것을 의미하며 각도가 클수록 회전력이 쉽게 발생하여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진행이 더 쉽게 가속화된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와 후관절 비대칭 정도에 따라 허리 주변근육을 비교하였으며,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라 돌출그룹과 유출그룹 간의 허리 주변근육을 비교하였을 때 뭇갈래근, 척주세움근, 허리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Vanharanta 등(1993)의 후관절 비대칭 분류법에 따라 허리 주변 근육을 비교하였을 때 탈출된 쪽의 뭇갈래근에서 비대칭이 없는 그룹보다 비대칭이 있는 그룹에서 근육의 크기가 유의하게 작았다(p<0.03). 하지만 큰 통계적 의미는 없었으며 나머지 척주기립근, 허리근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허리통증 환자가 척추 안정성이 감소되면 재발이나, 척추사이원반 변성을 가중시켜 허리통증과 척추사이원반 퇴행을 더욱 유발한다고 하였으며(Danneels 등, 2001), 선행연구에서 허리 주변근육 단면적 연구는 주로 척추 안정화에 높은 기여를 하는 뭇갈래근의 연구가 많이 보고되고 있고(Richardson 등, 1996), 주변의 다른 근육에 대한 연구도 필요한 실정이다(Hides 등, 1996).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 그리고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뭇갈래근의 크기를 측정하여 허리통증 환자에서 뭇갈래근의 위축을 확인하였으며(Kader 등, 2000), 뭇갈래근은 척추의 안정성과 움직임에 있어서 중요한 근육임이 보고되고 있다(Barker 등, 2004). Bogduk(2005)는 뭇갈래근이 기능적으로 척추의 안정성과 움직임에 중요하며 척추를 신장시키고 수축되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허리의 앞굽힘을 유지하고 원하지 않는 비틀림, 굽힘과 같은 움직임을 막음으로써 척추사이원반을 보호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척추사이원반 탈출 정도에 따라 근육의 횡단면적 크기의 차이는 없었으나, 후관절 비대칭의 정도에 따른 근육의 횡단면적 크기는 뭇갈래근만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체간 근육 중 뭇갈래근의 위축이 가장 심하다고 하는 Kamaz 등(2007)의 연구의 결과와 유사하였으며, Danneels 등(2001)은 뭇갈래근이 척추의 안정성을 감소시켜 재발하여 척추사이원반 변성을 가중시켜 허리통증과 척추사이원반 퇴행을 더 유발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선행 연구와 본 연구의 결과를 비교해 볼 때, 뭇갈래근이 척추의 안정성과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임상적으로 대부분 허리통증은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아도 2∼6주 정도의 치료만으로 회복될 수 있다(Standaert 등, 2008). 하지만 위축된 허리 주변근육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허리통증은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허리통증 환자를 치료, 관리하면서 뭇갈래근을 포함한 허리 주변근육의 위축을 고려하여 허리통증의 악화 및 이차적 척추 손상 및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Risch 등, 1993).

이미 여러 문헌과 선행된 연구들에서처럼 척추사이원반 탈출은 오직 척추사이원반 탈출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여러 구조물들과의 복합적인 문제라고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보다 한발 더 나아가 척추사이원반 탈출 진행 과정에 따른 주변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좀 더 명확하고 세분화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Ⅴ.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제4∼5허리부위의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그룹 15명, 척추사이원반 돌출 진단을 받은 환자 15명, 척추사이원반 유출 진단을 받은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탈출 정도에 따라 후관절의 각도와 비대칭 그리고 허리 주변근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없는 허리통증을 가진 환자보다 척추사이원반 탈출증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서 후관절의 비대칭이 더 크게 나타났고, 특히 탈출의 정도가 진행될수록 비대칭은 심해졌다(p<.001). 그리고 척추사이원반 탈출이 진행 될수록 탈출된 쪽의 후관절 각도는 더 커졌으며(p<.01), 척추사이원반 돌출그룹과 유출그룹 간의 허리 주변 근육의 차이를 비교하였을 때, 뭇갈래근, 척주세움근, 허리근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후관절 비대칭 유무에 따른 허리 주변 근육의 차이를 비교하였을 때, 후관절의 비대칭이 있는 그룹의 뭇갈래근은 위축되었다. 하지만 척주세움근과 허리근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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