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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3857(Print)
ISSN : 2288-131X(Online)
Korean Journal of Environment and Ecology Vol.38 No.1 pp.1-21
DOI : https://doi.org/10.13047/KJEE.2024.38.1.1

Vegetation and Flora of Sagye Coastal Sand Dunes on Jeju Island1

Seon-Tak Kang2, Hong-Shik Oh3*
2Faculty of science Education,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63243, Republic of Korea
3Faculty of science Education,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63243, Republic of Korea (sciedu@Jejunu.ac.kr)
* 교신저자 Corresponding author: sciedu@jejunu.ac.kr
16/10/2023 06/01/2024 25/01/2024

Abstract


This study conducted surveys to identify the distribution of communities and flora according to vegetation in the coastal sand dunes of Sagye in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located at the southernmost tip of Korea. The survey was conducted over 20 sessions from April 2020 to October 2021. As a result of the study, physiognomy was classified into six correlated vegetation types: plant communities on the salt marsh, annual communities on a coastal drift-line, herb communities on a dune, shrub communities on a coastal dune, forest-edge communities on a dune, and artificial afforestation vegetation. The survey identified 43 communities, and a total of 212 taxa were found to be distributed among 62 families, 166 genera, 191 species, 15 varieties, 3 subspecies, and 3 forma.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five rare plant taxa distributed in the area, including the Cymbidium macrorrhizum which was classified as an endangered Class II plant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Floristic target species identified by the surveys included 2 taxa for grade V, 5 taxa for grade IV, 15 taxa for grade III, 14 taxa for grade II, and 19 taxa for grade I. Climate-sensitive biological indicator species included 11 indicator and 2 candidate species, representing a high ratio of 33.3% of all indicator species and 15.4% of candidate species. Naturalized plants included 16 families, 43 genera, and 52 taxa, with a naturalization rate of 21.1% and an urbanization index of 24.5%. It is expected that these results will be widely used as data needed to prepar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measures for biodiversity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in coastal dunes in the future.



제주도 사계 해안사구의 식생과 식물상1

강선탁2, 오홍식3*
2제주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학부 박사과정수료
3제주대학교 과학교육학부 교수

초록


본 연구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 사계 해안사구의 식생에 따른 군락분포와 식물상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상관식생형은 해안 염습지식생, 해안정선 일이 년생 초본식생, 해안사구 초본식생, 해안사구 관목식생, 임연식생, 인공조림식생 6개의 상관식생형으로 분류되었다. 군락은 43개 군락이 분포하며, 전체 출현 식물은 62과 166속 191종 15변종 3아종 3품종으 로 총 212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대홍란을 포함하여 희귀식물 5분류 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종은 V등급 2분류군, IV등급 5분류군, III등급 15분류군, II등급 14분류군, I등급이 19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은 지표종 11종 후보종 2종이 분포하여 전체 지표종의 33.3%, 후보종은 15.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귀화식물은 16과 43속 52분류군으로 귀화율 21.1%이며, 도시화지수는 24.5%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해안사구의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



    서 론

    해안사구는 바다와 육지의 전이대(ecotone)이다(Kim and Hong, 2009). 지리적인 특징과 고온, 해풍, 토양의 수분 부족과 빈 영양 등, 육지와는 다른 환경으로 인하여 이것에 견딜 수 있는 독특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Ripley and Pammenter, 2004). 또한 바다와 해풍의 영향으로 해안에서 육지 방향으로 모래 이동, 염분 및 양분 분포 등의 구배가 형성되고, 이 구배에 따라 분포하는 식생이 다르다(Acosta et al., 2007;Das et al., 2017). 이러한 해안사구는 태풍과 해일 등에 의해 유실된 모래를 사빈으로부터 공급받고 모래 를 다시 사빈으로 공급함으로써 해안선과 배후 지역을 보호 하며(ME, 2002), 해안사구의 식생군락은 태풍과 해일로부 터 해안선과 배후 농경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Kutiel et al., 1999). 특히, 해안사구는 외부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 응이 나타나는 지역으로 약간의 교란이 발생해도 급진적인 식생군락의 파괴가 나타나는 지역이다(Beon and Park, 2002). 해안사구는 모래 공급량, 풍속 및 풍향 식물의 특성, 주위의 지형, 기후 등의 요인에 사구의 형성과 크기가 결정 되며 바다와 육지의 퇴적물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 고유 생물의 서식지, 식수원 저장지, 아름다운 경관 제공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Davies, 1972;Short and Hesp, 1982;Pye, 1982). 이러한 해안사구는 지리학적 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빠른 지형 변화, 강한 일조량, 강한 바람, 염분, 물 부족 등 서식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일반 육상식물들은 자생하기 힘드나 다른 장소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식물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 다(ME, 2002). 하지만 최근 해안사구는 인위적인 간섭으로 인해 자연식생이 감소하고 침입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해안사구의 생물상 및 식생 변화, 기능 파괴, 그리고 경관 분포 변화 등의 부정적 결과를 야기하고 있다(Ihm et al., 1999;Cho, 2019). 이러한 결과는 식생의 생태학적 분석 등의 연구를 통해 규명이 가능하다(Williams et al., 2001). 경관 규모에서의 사구에 대한 생물다양성 모니터링과 생태 계 평가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으 며(Roy and Tomar, 2000;Nigel et al., 2001;Beever et al., 2006),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해안사구의 보존 방법 과 관리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Carboni et al., 2009).

    우리나라와 입지 환경이 매우 유사한 일본은 식물사회학 적 체계(Miyawaki et al., 1994;Miyawaki and Okuda, 1990)에 따라 해안사구 식생을 최전방 해안정선 유기물 집 적지에 생육하는 해안정선 유기물상 일이년생 초본식생, 해 안정선과 배후지 사이에 생육하는 해안사구 초본식생, 사구 최후방 배후지에 생육하는 해안사구 관목식생 등 3가지 식 생형을 구분하고 여기에 귀속되는 다양한 식물군락을 기재 하고 있다.

    한국 해안식생에 대한 군락분류와 그 분포에 관한 연구는 Hong(1956)에 의하여 처음으로 이루진 바 있고, 국가의 해 안 생태계보호 및 보전을 위한 해안사구 정밀조사가 진행되 었다(ME, 2017;2018;2019). 연구지역 해안사구의 식생과 식물상 조사는 2004 전국 해안사구 정밀조사가 이루어졌으 나(ME, 2005) 이후에는 연구된 바 없다. 본 연구는 기후변 화와 인간의 간섭으로 인해 해안사구 식생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루어졌다. 연구를 통해 얻 은 식생 자료는 추후 해안사구의 생태적 관리 및 평가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 대상지

    연구 대상 지역인 사계 해안사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 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속하며 위도 33° 12′ 50″∼ 33° 13′ 40″ 경도 126° 17′ 31″∼126° 18′ 12″의 위치에 있는 우리 나라 최남단 해안사구이다. 규모는 최대 길이 2,030m, 최대 폭 400m, 해발고도 최대 10m 정도이다(Figure 1). 본 해안 사구는 제주도에 분포하는 14개의 해안사구 중 50만㎡ 이 상의 면적을 갖는 유일한 대형사구이다. 사계 해안사구는 사구의 역동성, 자연성이 좋으며 압력 요소가 낮기 때문에 사구의 원형 보전이 필요하며 보호지역 등으로 지정되어야 하는 사구로 조사되었다(ME, 2017).

    사계 지역에는 해안사구 지형 외에도 하모리 층으로 이루 어진 암석해안에 포트홀과 같은 차별침식 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해안단구 퇴적물이 해안사구 내에 협재되어 있어 해수면 변화와 관련된 학술적 연구 가치가 매우 높으며, 인 근 지역의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사람 발자국 화석지대, 그리고 송악산으로 연계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가 능성이 큰 지역이다. 해빈이 뚜렷하게 발달하여 있지 않아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비교적 자연 상태 로 잘 보전되어 있다(ME, 2004). 모래 해안과 암석해안으 로 이루어진 해빈 지역, 초본과 관목성 사구식생으로 피복 된 전사구 지대, 곰솔이 식재된 이차사구 지대, 이차사구 지대 후면의 경작지와 주거지로 크게 구분된다. 전사구와 전면의 해빈은 제주도의 해안사구 가운데 자연 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 있으며, 전사구 후면에는 사구 평지와 이차사 구도 잘 발달하여 있다.

    제주도는 식물지리학적으로 한국생물기후형에서 대륙형 과 해양형의 중간형인 섬 형의 제주도 아형에 속하며, 제주 도 아형은 여름의 고온다습과 겨울의 온난적습 기후적 특성 이 있다(Kim and Lee, 2006). 연구지역의 기후적 특성에 대해서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날씨 분석 결과 서귀포지역 의 30년간(1992∼2022)의 기상 분석 결과 평균기온은 16. 9℃이며,평균강수량은 1989.6mm, 평균풍속 2.5m/s, 평균 습도 69.8%로 나타났다(K.M.A., 2022). 30년간의 평균기 온을 분석해 보면 전체 평균기온은 16.9℃이며 1992년도에 평균기온은 16.6℃에서 2022년 평균기온은 17.2℃로 0.6℃ 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서 온실효과에 의한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Figure 2).

    2. 조사 및 분석 방법

    조사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0회에 걸쳐 조사되었다(Table 1). 조사 시기는 계절적 출현 식물의 종 누락 방지를 고려하여 4월에서 10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식생조사는 식물사회학적(floristic-sociological) 종 조성에 근거하여 실체 하는 종들의 집합인 식물사회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Zürich-Montpellier 학파의 방법(Braun- Blanquet, 1964)에 따라 수행하였다. 식생유형(Physiognomy) 별로 조사구를 설치하고, 크기는 최고 식생 높이의 제곱한 값(초본: 2m×2m, 3m×3m, 관목: 3m×3m, 5m×5m, 교목: 10m×10m)으로 하였다.

    식물 종의 분포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상관식생형 (physiognomy)은 한국식생분류유형(Kim and Lee, 2006) 에 따라 구분하였으며, 조사구 내에 출현하고 있는 식물 종 의 피도 계급은 서수척도(ordinal scale)로 변환된 1∼9계급 (Westhoff and van der Maarel 1973)의 변환 통합우점도를 이용하였다. 분류된 상관 식생에 출현 종의 조성적 차별성 을 도출하기 위하여 각 출현 식물 종의 상대기여도(r-NCD: relative net contribution degree)가 이용되었다. 상대기여도 는 대상 식물군락에 대한 그 종의 순수한 기여도이며 출현 종의 군락에 대한 양적·질적 평가를 통합한 값이다. 퍼센트 상재도보다 해당 군락에 대한 출현 종의 행동양식을 보다 높은 해상도로 표현해 주며(Kim and Manyko, 1994), 다음 공식으로 산출된다.

    NCDi  =  C i N × n i N ( Cmin NCD Cmax )

    • ΣCi: 군락 내의 i종의 적산 피도

    • NCDi: 대상 군락에 대한 i종의 기여도

    • N:전체 조사구 수, ni: i종이 출현한 조사구 수

    r NCDi = N C D i N C D m a x × 100

    • NCDmax: 대상 군락 내의 기여도 최대값

    식물 종의 분류와 동정은 Lee(1996), Lee(2014a;2014b) 와 벼과와 사초과는 (Korea National Arboretum, 2011;2016a)를 귀화식물은 Park(1995;2009)와 한국 침입외래식 물의 이해(Korea National Arboretum, 2016b)를 참고하였 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은 한국의 희귀식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21a)로 구분하였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은(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2018)을 참고하여 작성하 였다. 목록 정리 및 학명, 국명은 국가표준 식물목록 자생식 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20)과 외래식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19;2021b)을 따랐다.

    결과 및 고찰

    1. 상관식생형에 따른 식물분포

    1) 상관식생형(Physiognomy)

    제주도 사계 해안사구의 최종 획득된 280개의 식생자료 (relevé)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 상관식생형(Physiognomy) 은 해안 염습지식생(Plant communities on salt marsh), 해 안사구 일이년생 초본식생(Annual communities on costal drift-line), 해안사구 초본식생(Herb communities on dune), 관목식생(Shrub communities on dune), 임연식생(Forest-edge communities on dune), 인공조림식생(Artificial afforestation vegetation)으로 6개의 상관식생형(Physiognomy)으로 구 분되었다(Figure 3). 군락의 수는 43개 군락, 출현 식물은 62과 166속 191종 15변종 3아종 3품종으로 총 212분류군 으로 나타났다. 각 분류군에 대한 자료는 군락별로 사진 자 료로 촬영하여 보관하였다(Appendix 1).

    2) 군락별 식물분포 특성

    (1) 염습지 초본식생(A)

    사구의 남서쪽에 일시적으로 물이 흐르는 수로와 해안이 만나는 장소에서 획득된 5개의 식생조사표 (phytosociological relevé)에 의해 구분되었고, 가는갯능쟁 이군락(Atriplex gmelinii community)과 염습지 다년생 초 본식생으로 갯잔디군락(Zoysietum sinicae community) 등 4개의 군락이 분포하였다. 총 33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상 대기여도는 가는갯능쟁이, 갯개미자리, 방석석나물의 순이 었다(Table 2).

    (2) 해안정선 유기물상 일이년생 초본식생(B)

    파도와 파랑에 영향을 받는 해안정선에서는 획득된 15개 의 식생조사표에 의해 구분되었다. 3개의 군락이 분포하였 으며, 군락의 표징종인 갯메꽃(Calystegia soldanella)과 수 송나물(Salsola komarovii)이 출현하였다. 총 19분류군이 출현하였고, 상대기여도는 갯메꽃, 통보리사초, 순비기나무 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3).

    (3) 해안사구 초본식생(C)

    전사구 전면부와 평지에서 획득된 50개의 식생조사표에 의해 구분되었다. 6개의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통보리사 초군락이 가장 넓게 분포하였다. 희귀식물인 갯금불초, 갯 방풍, 문주란 등이 나타났으며, 특히 갯금불초와 문주란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한다. 총 50분류군이 출현 하였으며, 상대기여도는 통보리사초, 갯쇠보리, 좀보리사초 순이었다(Table 4). 본 해안사구 초본식생의 식별종 (Diagnostic species)은 일본의 해안사구 조사(Miyawaki et al., 1980)에서 갯방풍군강(Glehnietea littoralis, Ohba, Miyawaki et Tuxen, 1973)의 표징종(character species)으 로 갯씀바귀(Ixeris repens), 갯메꽃(Calystegia soldanella), 갯완두(Lathyrus japonicus), 갯방풍(Glehnia littoralis) 등 이라고 보고한 결과와 거의 일치하였다.

    해안사구 초본식생 중 해안 도로변에 형성된 노변식생 (Herb communities roadside)을 획득된 40개의 식생조사표 에 의해 구분하였다. 8개의 군락이 조사되었으며, 도로 주변 의 식생으로 인간의 간섭과 관광지 개발로 인하여 귀화식물 과 일이년생 초본식물이 특히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생태계교란식물인 물참새피(Paspalum distichum), 서 양금혼초(Hypochaeris radicata),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이 비교적 높은 기여도로 출현하였다. 물참새 피는 사구의 중앙부의 우기에만 흐르는 작은 하천 주변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서양금혼초는 도로 주변과 전사 구 평지에 작은 군락을 이루어 출현하였고, 돼지풀은 도로 를 주변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 링이 필요한 식생이다. 양치식물인 개속새도 도로를 주변으 로 출현하였다. 총 119분류군이 출현하여 가장 많은 분류군 이 출현하였으며, 상대기여도는 귀화식물인 호밀풀, 시리아 수수새, 애기달맞이꽃의 순이었다(Table 5).

    (4) 해안사구 관목식생(D)

    전사구 평지 후면에서 획득된 70개의 식생조사표에 의해 구분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해안사구 관목군락은 동북아시아 의 해안사구에서 생육·발달하고 있는 남방형 해안사구 관목식 생을 규정짓는 순비기나무군강(Viticetea rotundifoliae, Ohba, Miyawaki et Tx., 1973)에 포함된다. 10개의 군락으로 가장 많은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전사구 평지에서 가장 큰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총 111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상대 기여도는 순비기나무, 띠, 갯쇠보리의 순이었다(Table 6).

    (5) 해안사구 임연식생(E)

    획득된 40개의 식생조사표에 의해 해안도로 뒤쪽 2차사 구 전면 곰솔림 주변과 해안사구 동쪽에 인공조림식생에서 구분되었다. 임연군락(Forest-edge community)은 개방 식 생역이나 삼림의 가장자리, 그리고 주로 인위적인 교란이 일어난 입지의 가장자리에 발달하며, 특이한 생태적 생육환 경에 따른 독특한 조종성을 가진다(Miyawaki, 1967;Miyawaki et al., 1968). 이러한 임연구락은 주로 관목류, 가시식물 및 덩굴식물 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이고도 빈번한 인간간섭에 의해 유지되는 식물군락이다(Grime et al., 1988;Ohba, et al., 1973). 본 군락을 형성하는 보리밥 나무(Elaeagnus macrophylla), 돈나무(Pittosporum tobira), 천선과나무(Ficus erecta)는 환경부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지정되어 있어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군락 의 동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식생이다. 임연식생의 진단 종인 찔레꽃(Rosa multiflora)과 개머루(Ampelopsis glandulosa var. brevipedunculata)가 높은 기여도로 출현하 였으며, 6개의 군락이 분포하였다. 총 105분류군이 출현하 였으며, 상대기여도는 보리밥나무, 돈나무, 사철나무의 순 으로 나타났다(Table 7).

    (6) 해안사구 인공조림식생(F)

    획득된 60개의 식생조사표에 의해 해안도로 뒤쪽에 2차사 구에서 구분되었다. 인공조림식생은 곰솔(Pinus thunbergii) 이 차지한다. 본 해안사구의 인공조림식생인 곰솔림은 관목 식생보다 내륙에 위치하였으며, 해안을 따라 긴 띠형으로 나타나고, 식재된 시기는 위성사진을 참고하면 1960∼1970 년대 사이에 조성된 식생으로 보인다. 식재된 지 50년 이상이 되어 흉고직경이 50㎝ 이상의 개체도 25개체 이상 관찰되었 다. 6개의 군락이 분포하였고, 군락 내에 환경부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된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이 30여 개체가 자라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되어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 터링이 필요하다. 총 88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상대기여도 는 곰솔, 보리밥나무, 까마귀쪽나무의 순이었다(Table 8).

    2. 해안사구 식물상

    1) 식물분포 현황

    사계 해안사구의 식생은 해안선을 따라 선형으로 비교적 폭넓게 대상분포를 하고 있으며, 해안도로를 기준으로 전면 에는 해안정선에 갯메꽃과 통보리사초 등의 초본군락이 전 사구 해안평지에는 갯쇠보리와 관목림인 순비기나무군락 이 후면에는 2차식생으로 교목식생인 곰솔군락과 사철나무 나 돈나무 등의 관목들이 식재되어 있고, 2차사구 후면인 배후사구에는 경작지나 마을을 구성하고 있다. 조사지역 내 에서 출현한 관속식물은 62과 166속 191종 15변종 3아종 3품종으로 총 212분류군이 분포하며, 벼과 37분류군, 국화 과 32분류군 콩과 9분류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9, Appendix 1).

    2004년 환경부 정밀조사(ME, 2005)에서는 사계 해안사 구에 52과, 157속, 201종, 1아종, 29변종, 5품종으로 총 236 분류군으로 본 조사보다 24 분류군이 더 조사되었다. 벼과 가 8분류군, 국화과 3분류군, 콩과 3분류군, 사초과 3분류군 이 더 조사되었는데 이는 산방산 앞 용머리 해안사구를 포 함하여 조사되었고 사초과와 벼과의 출현종이 많은 것으로 보아 경작지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017 전국 해안 사구 정밀조사(ME, 2018)에서 사계 해안사구와 가까운 대 정읍 하모 해안사구 일대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총 60과 137속 147종 15변종 1품종 163분류군으로 사계 해안사구 보다 출현종이 적게 조사되었다. 또 한 2018년 제주도와 가까운 전남지역의 해안사구 식물상 조사(ME, 2019)에서 덕산 111분류군, 도찬리 146분류군, 대광 154분류군, 어머 리 103분류군, 서방축 82분류군, 우전 120분류군, 남우전 90분류군과 비교할 때 사계 해안사구의 종 다양성이 훨씬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과 2017년 하모 해안사구 조 사와 중복된 분류군은 부록에 첨부하였다(Appendix 1).

    2) 생활형 분석

    단위 식생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출현하는 식물종에 대한 생태 식물상을 분석하였다. 생태 식물상에는 생육형(growth-form), 생활형(life-form) 등이 포함되었다. 생육형은 덩굴식물(climber) 17분류군, 교목식 물(tree) 18분류군, 관목식물(shrub) 17분류군, 화본형초본식 물(graminoid) 44분류군, 광엽초본식물(herb) 116분류군으로 구분되었다(Table 10).

    생활형은 분열조직 및 겨울눈의 위치를 기준으로 대형지 상식물(megaphanerophyte; MM) 13분류군, 소형지상식물 (microphanerophyte; M) 10분류군, 미소지상식물 (nanophanerophyte; N) 18분류군, 지표식물(chamaephyte; Ch) 11분류군, 반지중식물(hemicryptophyte; H) 49분류군, 지중식물(geophyte; G) 21분류군, 수생식물(hydrophyte; HH) 5분류군, 일이년생식물(therophyte; Th) 85분류군으로 구분되었다(Table 11). 일이년생식물이 전체분류군의 40.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해안사구가 사람들의 출입과 각종 관광지 개발로 인한 불안정한 입지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 희귀식물 및 식물지리학적 특기식물

    최근 연구 발간한 한국 관속식물 적색목록 한국의 희귀식 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21b)의 자료에서 본 연구 지역에 출현한 희귀식물은 위기종 1종, 취약종 2종, 준위협 종 2종으로 5 분류군이 출현하였다(Table 12). 특히 본 조사 지역의 2차사구 지역인 곰솔군락에 출현하는 대흥란은 한 국 관속식물 적색목록(The National Red List) 범주 (categories) 위기종(EN)이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Ⅱ급 식물이다(Korea Law Center, 2020). 이곳에서 30여 개체가 분 포하고 있음이 처음 발견된 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보호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환경평가를 위한 식물군으로 어느 특정한 지역 공간의 자연환경 우수성 정도와 종 보존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결정 하는데 이용되는 식물구계학적특정종으로 Ⅴ등급 황근 외 1종, Ⅳ등급 갯금불초 외 4종, Ⅲ등급 천선과나무 외 14종, Ⅱ등급 개속새 외 13종, Ⅰ등급 참느릅나무 외 18종으로 총 45분류군이 조사되었으며, 이는 해안사구 전체 식물상의 21.27%에 해당하여 높은 비율로 출현하였다(Table 13). 특 히 담팔수, 황근, 갯금불초, 문주란은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종이며, 바위틈과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는 장소에서 자라 는 낚시돌풀은 국내에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드물게 출현하 는 식물이라 학술적 가치가 큰 만큼 이에 대한 보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4) 기후변화 생물지표종(CBIS)

    기후변화가 한반도 생물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 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와 예측을 위해 2010년 7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구상나무 등 100종을 지정한 바 있다. 그 후 2017년 12월 관찰과 구별이 쉽고, 기후변화 예측에 유리한 이동성이 큰 곤충과 생물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물 종을 확인하기 위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과 후 보종을 30종을 발표하였다(Korea Nationla Institute, 2019). 이 중 식물은 지표종 39종, 후보종 13종이다. 본 지역에서는 지표종 11종, 후보종 2종이 분포하여 지표종 33.3%, 후보종 15.4%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4). 이는 본 지역이 우리나라 최남단 해안사구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데 아주 적합한 장소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5) 귀화식물

    조사지역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은 16과 43속 52분류군 (Appendix 1)으로 우리나라 전체 귀화식물 247분류군 (Korea National Arboretum, 2021)의 21.1%(귀화율)이며, 전체 출현 종 212분류군 중 귀화식물은 24.5%(도시화지수) 로 귀화율과 도지화지수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귀화식물 의 분포는 자연생태계에 대한 인간간섭의 영향 정도를 직접 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이며, 또한 식물상 조성의 변화 및 자 생식물과의 경쟁 관계 등을 나타낸다.

    귀화율(Naturalized index; NI) = S/V×100 도시화지수(Urbanized index; UI) = S/N×100

    • S: The number of naturalized plants in study site.

    • V: The total number of vascular plants in study site.

    • N: The total number of invasive alien plants in South Korea.

    본 지역의 귀화식물은 사구 중심으로 지나는 해안도로 양쪽에 주로 분포하며 시리아수수새, 큰김의털, 외대쇠치기 아재비 등이 도로 양쪽에서 큰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환 경부지정(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3조 1 항) 생태계교란식물인 돼지풀, 서양금혼초, 물참새피, 환삼 덩굴(자생식물) 등이 도로 주변과 전사구 평지 소하천 주변 에 비교적 큰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Table 15), 이는 우리나 라 전체 생태계교란식물 17종 중 4종으로 23.5%로 많은 종이 분포하고 있고, 심지어 서양금혼초인 경우 전사구 평 지에도 퍼지고 있다. 미국과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위해식 물로 지정한 시리아수수새와 큰김의털의 확산에 대한 관심 과 함께 앞으로 개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특히 본 지역에 귀화식물의 출현이 많은 것은 올레길 산책과 주변 관광지 개발로 인하 여 사람의 왕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 판단 된다. 특기할 만한 식물은 포장도로 옆에 자라고 있는 외대 쇠치기아재비(Eremochloa ophiuroides)이다. 본 식물은 국 립수목원 자료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따듯한 지역에서 자라는 귀화식물로 되어있으나 사계 해안과 송악 산 지역에서 40년 이상 자라는 종으로 확인되고 있어 도입 시기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 하겠다. 대만에서는 골프장의 잔디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으며,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잔디 대용이나 동물들에 대한 기호성이 높기 때문 에 방목용으로도 사용한다는 보고가 있다. 일부 송악산 주 변 민가 마당에 식재되어 잔디 대용으로 활용하고 있어, 앞 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잔디 대용이나 사료용 작물로서의 활용 가치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계 해안사구는 식물상의 다양성이나 식물분포 상태가 매우 양호하였으며, 보호종이나 희귀식물 또한 높은 비율로 분포한다. 하지만 본 사구 역시 인간 간섭이나 각종 개발사 업에 의한 외래식물 출현 또한 많은 편이다. 앞으로 기후변 화와 인간 간섭 등에 의해 식생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 예상되어 사구 중앙을 관통하는 올레길을 옮기는 등의 새로 운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제주도 사계 해안사구에 대한 식생형에 따른 식물분포 특징 및 식물의 다양성에 대해 분석된 결과는 앞으로 해안사구 식생 자원에 대한 평가 및 관리, 생태정보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이 기대 된다.

    Figure

    KJEE-38-1-1_F1.gif

    The location and panoramic view of the Sagye Coastal Sand Dunes. (The location map; Google Earth)

    KJEE-38-1-1_F2.gif

    Average temperature over 30 years in Seogwipo.

    KJEE-38-1-1_F3.gif

    The actual vegetation map and Physiognomy of the Sagye Coastal Sand Dunes.

    Table

    Survey date and area of Sagye Coastal Sand Dunes

    The list of flora in Sagye coastal send dune in Jeju Island

    The value of r-NCD of plants distributed in plant communities on salt marsh

    The value of r-NCD of plants distributed in Annual communities on costal drift-line

    The value of r-NCD of plants distributed in Herb communities on dune

    The value of r-NCD of plants distributed in Herb communities roadside

    The value of r-NCD of plants distributed in Shrub communities on dune

    The value of r-NCD of plants distributed in Forest-edge communities on dune

    The value of r-NCD of plants distributed in Artificial afforestation vegetation

    The number of plants distributed in the investigated area

    Growth-form of vascular plants in the investigated area

    Life-form of vascular plants in the investigated area

    The list of rare plants in the investigated area

    The list of floristic target species in the investigated area (Degree V∼III)

    Climate-sensitive biological indicator species in the investigated area

    Invasive species in the investigated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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