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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완충녹지의 식재구조에 따른 초미세먼지 (PM2.5)농도 저감효과 연구 - 서울 송파구 완충녹지를 대상으로 -

황광일*, 한봉호**, 곽정인***, 박석철****
Kwang-Il Hwang*, Bong-Ho Han**, Jeong-In Kwark***, Seok-Cheol Park****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재)환경생태연구재단․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Graduate School, University of Seoul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University of Seoul
***Environment Ecosystem Research Foundation
****Institute of Urban Science, University of Seoul
Corresponding author: Bong-Ho Han,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University of Seoul, Seoul 02504, Korea, Tel.: +82-2- 6490-5521, E-mail: hanho87@uos.ac.kr

이 논문은 2016년도 서울시립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에 의하여 지원되었음.

© Copyright 2018 The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May 23, 2018 ; Revised: Jun 16, 2018 ; Accepted: Aug 27, 2018

Published Online: Aug 31, 2018

국문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계획시설로 조성되는 완충녹지가 PM2.5(초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지를 규명하고, 도로변 완충녹지의 구조, 녹량(녹지용적), 식재유형에 따른 초미세먼지 변화량을 분석하여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완충녹지 조성 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연구대상지는 송파구를 선정하였고, 양재대로, 송파대로에 인접한 5개의 완충녹지에서 16개 조사구를 선정해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PM2.5 농도 측정결과, 조사구별 평균농도는 계절 상관없이 보도 46.6µg/m3, 녹지 45.5µg/m3, 주거지 42.9µg/m3로 모두 도로(53.2µg/m3)보다 낮았으며, 주거지 농도 값이 가장 낮았다. 완충녹지의 농도 저감효과 확인을 위해 완충녹지의 녹량과 초미세먼지 상대비율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교목과 관목 전체 녹량이 높은 그룹의 상대비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완충녹지 녹량의 영향력을 증명했으며, 관목 부족형이 교목 부족형보다 농도상대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관목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되었다. 교목과 관목의 식재구조에 따른 녹피율과 녹지용적계수가 복합적으로 PM2.5 농도 저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교목의 열수와 관목의 층위구조가 PM2.5 농도 저감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철 완충녹지의 PM2.5 농도저감 특성 분석결과, 관목의 녹피율이 중요한 요인이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verify the effect of green buffers, built as urban planning facilities on the reduction of ultra-fine particulate (PM2.5) and analyze changes in ultra-fine particles by structure, green volume and planting types of wayside green buffers, thus drawing the factors that can be used when green buffers are built to reduce ultra-fine particulate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selected Songpa-gu, and investigated 16 sites on 5 green buffers adjacent to two of Songpa-gu's main roads, ‘Yangjaedaero’ and ‘Songpadaero’. This study divided all the green spaces into three different types-slope type, plain type and mounding type, and analyzed the mean green volume. As a result of measuring the concentration of PM2.5, this study found that it was 55.5µg/m3 on average in winter, which was a harmful level according to the integrated environmental index provided by Seoul City, saying that levels above 50µg/m3 may have a harmful effect on sensitive groups of people. Particularly, the concentration of PM2.5 was 38.6µg/m3 on average in spring, which exceeded the mean concentration of PM2.5 in Seoul City in 2015. The mean concentrations of PM2.5 in every investigation spot were 46.6µg/m3 for sidewalks, 45.5µg/m3 for green spaces and 42.9µg/m3 for residential areas, all of which were lower than 53.2µg/m3 for roads, regardless of the season. The concentration of PM2.5 for residential areas was the lowest. In the stage of confirming the effect of green buffers, this study analyz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green volume of vegetation and the fluctuated rate of ultra-fine particle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 green coverage rate of trees and shrubs was related to the crown volume in every investigation spot but were mutually and complexly affected by each other. Therefore, this study judged that the greater the number of layers of shrubs that are made, the more effective it is in reducing the concentration of PM2.5. As for seasonal characteristics, this study analyz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concentration of PM2.5 for residential areas in winter and the green coverage rate of each green space type.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that there was a negative correlation showing that the higher the shrub green coverage rate is, the lower the concentration value becomes in all the slope-type, plain-type and mounding-type green spaces. This study confirmed that the number of tree rows and the number of shrub layers have negative correlations with the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PM2.5. Especially, it was judged that the shrub green volume has greater effect than any other factor, and each green space type shows a negative correlation with the shrub coverage rate in winter.

Keywords: 상대비율; 녹피율; 녹지용적계수; 교목구조; 관목구조
Keywords: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Green Coverage Rate; Green Volume Coefficient; Tree Structure; Shrub Structure

I. Ⅰ. 서론

도시 인구 집중에 따른 과도한 에너지 사용과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은 도시문제 중 하나이다. 서울의 대기오염 수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악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울시 대기오염의 85%가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Kim, 2003). 최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해성 논의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는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PM2.5)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PM2.5)는 미세먼지 (PM10) 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의 이환율 및 사망률과 관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2013년 초미세먼지 관련 언론보도 내용이 100여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14년 방송 및 신문매체 등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내용을 보면 겨울철에만 월 600여건에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Kim et al., 2014). 이러한 대기오염물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지자체의 정책이나 배출가스 처리를 위한 기계장치, 발생원 분산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미 대기 중으로 배출된 오염원을 제어할 수 없는 예방책에 불과하였다. 이에, 광합성 과정에서 잎의 기공을 통해 온실가스인 CO2를 비롯한 SO2, NO2 등 가스상 물질을 흡수하여 대기오염 농도를 낮추는 도시 내 수목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Jo and Ahn, 2001). 도심 녹지 필요성은 부각되고 있으나, 지가상승으로 인한 토지매입, 토지수급 문제 등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도시 내 완충녹지의 기능적 향상은 추가 녹지 확보 없이 초미세먼지 해결에 접근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도로변에서 완충녹지가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는 것은 도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내용이다. 본 연구는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PM2.5)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완충녹지의 녹량과 식재구조가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효과가 있는지를 규명하였다. 초미세먼지에 관해 완충녹지의 녹량이 미치는 영향과 교목과 관목의 식재구조와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특히, 관목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향후 도시 내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법으로 완충녹지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II. 선행 연구

의학계에서는 초미세먼지 증가로 인한 전체사망률과 심혈관계, 호흡기계 사망률 증가, 65세 이상의 사망률 증가와의 관계성 등 건강위해성 관련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Kong et al., 2012). 공학계에서는 초미세먼지의 물리, 화학적 특성 및 농도변화에 대한 경향 연구 등으로 환경공학적 관점의 통계연구가 주를 이루고, 공간적으로는 실내 연구에 국한되어 왔다(Kim and Kim, 2008). 초미세먼지가 실생활에서 얼마나 흡입되는지를 평가하는 노출량 평가는 연구가 활발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보고되지 않았다(MSIP, 2016).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의 대기오염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겪지 않은 석탄과 생물성 연소와 함께 자동차 등에서의 연소, 그리고 토양 성분의 영향이 겹쳐, 유럽이나 미국에서 이해한 대기 특성만으로는 연구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Hallquist et al., 2016). 국내에서도 외국의 기술을 도입하여 정량․정성 분석이 이루어진 초미세먼지 유기성분에 대해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나 시작 단계이다(Choi et al., 2016; Hwang et al., 2014; Lee et al., 2009). 사례지역 관련 연구로 서울지역 미세먼지의 계절별 특성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의 증가와 관계가 있고, 여름에는 혼합고가 높아 대기 확산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강우빈도가 늦여름에 편중됨으로 인해 오염된 공기를 세정하는 효과가 있다(Kim and Kim, 2008). 부산지역의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는 평상시 보다 높은 기온, 일사량, 일조시간, 낮은 상대습도와 운량일 때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Jeon, 2012).

녹지의 환경조절 기능 관련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온도저감(Jo et al. 2003), 이산화탄소 흡수율 (Park and Kang, 2009), 소음감소 (Park and Kim, 1995), 먼지저감효과 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수목의 규격, 수종, 밀도, 피도와 관련이 있음을 도출하였다. 대부분 대기오염물질의 저감효과 증명과 녹지의 기능성 검증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이와 관계된 영향요소 도출이나 영향요소와의 상관관계 분석, 이에 따른 구체적인 조성기법 등을 제안하는 경우는 다소 부족했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는 지표면으로 떨어져 나가거나 비가 내려 씻겨나갈 때까지 나뭇잎, 줄기, 가지에 흡착되어 주변의 공기를 정화시킨다. 숲속의 먼지농도와 타 지역의 먼지농도를 비교해 볼 때 공장지대의 먼지농도는 숲에 비해 250~1,000배, 대도시의 먼지농도는 50~200배에 달한다(Yang and Kim, 2007). 1년 동안 도시 숲에서 측정한 결과, 기후와 상관없이 산림에 의한 미세먼지 농도 값 38.5%, 이산화질소 농도 값 62.4%의 저감효과가 있었다(Kim and Kim, 2008). 완충녹지에 관한 선행연구는 주로 완충녹지 조성 기법 및 개선 방안 연구(Lee et al., 2008), 녹화공간의 배식기법과 식재간격에 관한 연구(Hong et al. 2012; Kim et al., 2015)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로변 녹지에 의한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현장 측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로 모델링을 이용한 분석 (Gromke et al., 2016; Hagler et al., 2011) 이 진행되었다. 최근 국내 미세먼지 현장측정을 통한 연구로 Hong et al. (2018)은 넓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도심 도로변 지역의 경우에는 가로녹지가 오히려 바람에 의한 확산을 억제하여 차량이동에 따른 부유 미세먼지를 녹지 내부에 가두어 보도를 포함한 오픈스페이스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 현재까지 완충녹지와 관련해 진행된 연구는 현행법상 부족한 완충녹지의 식재밀도 규정과 그로 인한 조성 현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완충녹지 내에서의 식재기법 개선과 외부 녹지체계와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완충녹지 자체의 구조와 식생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로 초미세먼지 저감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III. 연구 방법

1. 연구 방법

연구대상지는 서울시내에서 PM2.5의 평균배출량과 차량등록대수가 높으며, 자동차배출원에 의한 배출비중이 높은 송파구를 선정하였다. 수서 IC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송파구를 횡단하는 양재대로에 3개소, 잠실대교를 건너 복정역까지 송파구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송파대로에 2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조사구는 사면형, 평지형, 마운딩형으로 구분하였다. 사면형 녹지는 총 10개의 조사구로 20m 길이에 전체 폭원은 17.0∼19.5m까지 6가지로 구분되고, 14∼34°까지 다양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었다. 평지형 녹지는 총 3개의 조사구로 20m 길이에 전체 폭원은 12.0m, 14.5m, 15.5m 3가지로 구분되었고, 아파트단지 담장보다 1.5m 낮게 조성되어 있었다. 마운딩형 녹지는 총 3개의 조사구로 20m 길이에 전체 폭원은 28.5m로 4.4∼6.4m까지의 높이차로 도로변과 단지변이 서로 다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었다(Table 1, Figure 1 참조).

Table 1. Summary of plots of buffer green in the Songpa-gu, Seoul
Classification Width (m) Height (m) Slope (%) Elements
Plot no. Types Total Trench planting Pave Green
1 Yangjaedaero 01 Slope-type 18.5 2.5 6.0 10 4.4 32° Walking tracks (soil pavement)
2 Yangjaedaero 02 19.5 11 Walking tracks (soil pavement)
3 Yangjaedaero 03 18.0 6.5 9 Walking tracks, electric installation
4 Yangjaedaero 04 19.0 2 4.0 13 5.8 28° Walking tracks
5 Yangjaedaero 05 17.0 5.0 10 4 24° Walking tracks
6 Yangjaedaero 06 17.5 6.0 9.5 1.8 14° Walking tracks
7 Yangjaedaero 07 17.5 4.5 11 3.2 34°
8 Yangjaedaero 08 17.0 10.5 1.8
9 Yangjaedaero 09 17.0 6.0 11 2 Side road
10 Yangjaedaero 10 17.0 2 5.0 10 1.8 Side road
11 Spngpadaero 01 Plain-type 12.0 1.5 3.0 7.5
12 Spngpadaero 02 14.5 2 3.5 9
13 Spngpadaero 03 15.5 2 2.0 11.5
14 Spngpadaero 04 Mounding-type 28.5 1.5 3.5 23.5 4.4 25°/20°
15 Spngpadaero 05 6.4 31°/32°
16 Spngpadaero 06 6 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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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Location of survey site of buffer green in the Songpa-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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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사 분석 방법
1) 완충녹지 식재구조

송파구 완충녹지 식재구조는 가로현황과 식재현황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가로현황은 보도폭을 측정하고, 주변 토지이용 현황, 녹지의 단면을 분석하기 위해 높이와 기울기를 조사하였다. 식재현황은 교목, 아교목, 관목별 수종을 조사하여 조사구내 위치를 표시하고, 수고와 지하고, 수관폭과 흉고직경을 측정하였다. 식재유형은 교목의 구조를 1열, 2열, 3열로 구분하고, 관목의 구조를 단층, 복층, 다층으로 구분해 분석하였다.

2) 초미세먼지 농도 측정

서울시는 2014년부터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서 초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1∼5월까지 서울시와 송파구 농도가 서울시 대기환경기준인 15µg/m3를 초과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2014년은 8~10월, 2015년은 4∼7월, 9월을 제외하고 모두 20µg/m3가 넘는 것을 확인하였다. 현장조사 당일 대기환경정보에 의한 송파구 초미세먼지와 해당조사구의 실측 농도 값 평균은 표준측정 장비와 휴대용 장비는 측정방법이 달라 절대적 수치비교가 어려워 보정계수를 이용해 비교하였고, 휴대용 장비로 실시간 측정된 농도 값의 신뢰성을 알아보았다. 실 측정값의 평균에 보정계수인 0.42를 적용했을 때 당일 서울시 측정망 값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겨울철 보정값의 평균은 25.1µg/m3로 2015년 송파구 1월 현장측정 평균값인 27.0µg/m3과 유사하며, 봄철 보정값의 평균은 16.1µg/m3로 2015년 송파구 5월 현장측정 평균값인 19.0µg/m3와 유사하여 실측한 농도 값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상관련 AWS 자료 분석과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서 구축한 선행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 (2016년 1월 14일)과 봄(2016년 5월 12일) 2회에 걸쳐 대상지의 PM2.5 농도를 측정한 값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량은 1일 측정 자료의 평균값을 사용하게 되는데, 본 연구는 거시적 관점에서 다루는 다른 지역과의 평균적인 오염농도 비교가 아닌 미시적 관점에서 완충녹지에 의한 농도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실시간 자동측정법을 기준으로 상호간 증감비율을 비교하였다.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EDC(Environmental Devices Corporation)社의 실시간 자동측정 장치인 AA-3500 에어로졸 모니터를 사용해 측정하였다. 선형의 완충녹지마다 폭 20m의 조사구를 선정해 도로에서 완충녹지 끝까지를 횡단하는 방식으로 도로(a), 보도(b), 녹지 (c), 주거지 (d-녹지가 없는 지역) 4지점으로 구분해 각 지점마다 가슴높이에서 4초간 8회씩 측정하였다(Figure 2 참조).

3) 식재구조와 초미세먼지 관계 분석

조사구의 식생구조 분석을 통해 녹지유형별 조사구의 녹피율, 녹지용적, 녹지용적계수를 분석하였다. 조사구별 농도의 경향치 분석을 위해 겨울과 봄, 전체로 나누어 도로, 보도, 녹지, 주거지의 평균값과 측정지별 농도 상대비율을 비교해 계절별 특성을 분석하였다. 도로 농도 대비 녹지와 주거지 농도와의 상호 간 평균차이가 있는지를 검정하기 위해 겨울과 봄, 16개 조사구마다 8회 반복한 각 256개의 농도 값으로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초미세먼지 농도 증감과 관련된 영향요소 도출을 위해 녹피율, 녹지용적계수 등 정량변수와 교목구조, 관목구조 등 명목변수를 기준으로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도출된 녹량과의 관계 분석을 위해 R 프로그램의 Gaussian Mixture 기법을 이용해 녹량 특성별로 조사구를 유형화하였다. 식재구조와 주거지농도 상대비율 간의 관계분석을 위해 교목구조를 교목 1열, 교목 2열, 교목 3열로 구분하였고, 관목구조는 지피, 관목, 대관목을 구분해 단층, 복층, 다층으로 구분하여 일원배치분산분석 (one-way ANOVA) 을 실시하였다. 계절별 특성파악을 위해 겨울과 봄의 농도 값 평균치를 별도로 비교하고, 계절별 상관관계분석에 따른 영향요소별 특징을 녹량과 연계해 분석하였다. 또한, 겨울철 농도 값을 기준으로 녹지유형별 관목 녹피율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일원배치분산분석 (one-way ANOVA) 을 실시하였다(Table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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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Measuring position of the ultra-fine particles(PM2.5) Legend:¶(a)Road ¶(b)Pedestraian path ¶(c)Buffer green ¶(d)Residential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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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Analysis method and variables
Classification Variable item Analysis method
Quantitative variable Green rate, green volume coefficient ↔ Concentratio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Correlation analysis
Nominal variable Plot type by the characteristics of the amount of rust Gaussian mixture technique
Tree structure, shrub structure One-way A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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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Status of planting types of buffer green in the Songpa-gu, Seoul
Classification Planing type Plot Ratio of green (%) Green volume (m3) Green volume coefficient (m3/m2)
Trees Shrubs Trees Shrubs Trees Shrubs whole
Plain-type One-rows panting Songpadaero 01 48.1 8.5 257.9 9.8 1.07 0.04
Two-rows planting Songpadaero 03 36.2 25.3 298.5 51.6 0.96 0.17
Three-rows planting Songpadaero 02 56.7 22.3 606.2 37.2 2.09 0.13
Mean 47.0 18.7 387.5 32.9 1.37 0.11 1.48
Slope-type One-rows panting Yangjaedaero 03 43.2 9.8 788.3 22.1 2.19 0.06
Yangjaedaero 05 51.1 16.6 410.5 26.5 1.21 0.08
Yangjaedaero 07 26.0 12.0 4849 77.5 1.39 0.22
Mean 40.1 12.8 561.23 4203 1.60 0.12
Two-rows planting Yangjaedaero 01 77.9 5.6 1,635.7 7.6 4.42 0.02
Yangjaedaero 02 48.5 10.6 1,077.3 19.8 2.76 0.05
Yangjaedaero 06 68.0 7.4 1,341.2 7.9 3.83 0.02
Yangjaedaero 08 47.1 12.9 1,826.1 23.0 5.37 0.07
Yangjaedaero 09 26.8 11.8 604.0 22.0 1.78 0.06
Yangjaedaero 10 73.2 5.0 1,678.1 6.7 4.94 0.02
Mean 56.9 8.9 1,360.40 14.50 3.85 0.04
Three-rows planting Yangjaedaero 04 36.0 13.1 6043 34.4 1.59 0.09
Mean 49.8 10.5 1,045.04 2475 2.95 0.07 3.02
Mounding-type Two-rows planting Songpadaero 05 73.9 5.8 4050.8 15.3 7.11 0.03
Songpadaero 06 74.3 2.3 3,9341 6.6 6.91 0.01
Mean 74.1 4.1 3,9925 11.0 7.01 0.02
Three-rows planting Songpadaero 04 63.6 8.4 1,106.3 23.6 2.04 1.39
Mean 70.6 5.5 3,030.4 15.2 5.35 0.48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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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완충녹지 식재구조

녹지유형별 평균 녹량을 비교해 보면 교목 녹피율은 평균 53.2%로 마운딩형 녹지가 70.6%로 가장 높았고, 관목 녹피율은 평균 11.1%로, 평지형 녹지가 18.7%로 가장 높았다. 녹지용적은 평균 1,294.0m3로 교목은 마운딩형 녹지가 3,030.4m3로 가장 많았고, 관목은 평균 24.5m3로, 평지형 녹지가 32.9m3로 가장 많았다. 녹지용적계수는 평균 3.10m3/m2로 마운딩형 녹지가 5.35m3/m2로 가장 높았고, 관목은 평균 0.15m3/m2로 마운딩형 녹지가 0.48m3/m2로 가장 높았다. 녹지유형별 녹량은 교목은 마운딩형 녹지가 많았으며, 관목은 평지형 녹지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황 결과, 조사구 16개소 중 녹지유형별로 사면형, 평지형, 마운딩형의 모든 유형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마운딩형 녹지에서 1열 식재 구조가 없는 것을 제외하면 식재구조 유형도 모든 대상지에 고루 분포되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였다. 전체적으로 조사구내 녹피율 비중은 교목이 많았으며, 교목이 많이 식재된 조사구는 상대적으로 관목이 적게 식재되고, 반대로 교목이 적을 경우 관목이 상대적으로 많이 식재된 경향을 보였다. 이는 교목이 적을 경우 피복율 증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관목의 식재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녹지유형별 녹량은 마운딩형이 교목과 관목 모두 많았고, 사면형은 교목 녹량이, 평지형은 관목 녹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어 초미세먼지 농도 증감과의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Table 3 참조).

2. 초미세먼지 농도

겨울철 조사는 2016년 1월 14일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출근시간대인 07:30부터 농도 측정을 시작했으며, 당일 기상은 기온 -8~-1℃, 습도 24∼49%, 풍속은 1~2m/s로 오전과 오후의 변화가 있었다. 겨울철의 평균 농도는 55.5µg/m3, 평균 농도의 최저값은 28.3µg/m3로 송파대로 04, 최고값은 88.4µg/m3로 양재대로 09에서 확인되었다. 최저 농도 값은 17.0µg/m3로 송파대로 04의 녹지대에서 측정되었으며, 최고 농도 값은 114µg/ m3로 양재대로 09 도로변에서 측정되었다. 봄철 조사는 2016년 5월 12일 08:00부터 농도 측정을 시작했으며, 당일 기상은 기온 12~22℃, 습도 45~60%, 풍속은 1~4m/s로 바람의 변화가 심해 풍속이 적을 때를 기준으로 측정했으며, 겨울철 대비 풍속의 변화가 심하였다. 봄철 평균 농도는 38.6µg/m3, 평균농도의 최저값은 24.5µg/m3로 송파대로 04, 최고값은 57.0µg/m3로 송파대로 03에서 확인되었다. 최저 농도 값은 18µg/m3로 양재대로 03의 주거지, 송파대로 04의 녹지, 송파대로 05의 녹지와 주거지에서 측정되었으며, 최고 농도 값은 84µg/m3로 송파대로 03의 도로변에서 측정되었다. 겨울과 봄 2회에 걸쳐 측정한 전체 농도 값의 평균농도와 계절별 농도 값을 비교해 보면 최저로 측정되는 조사구는 송파대로 04로 동일하나, 최고측정값은 전체농도와 계절별 농도가 상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재대로 08과 09는 계절별 농도 차이가 가장 심했으며, 양재대로 04, 송파대로 03, 06은 봄이 겨울보다 높게 측정되어 녹량과의 관계나 조사구별 환경적 특성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었다. 계절별 평균농도는 봄철 평균농도가 38.6µg/m3로 겨울철 평균농도 55.5µg/m3보다 좀 더 낮은 값이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선행연구(Kim and Kim, 2008) 와 일치하는 결과였다(Table 4 참조).

Table 4. Result of ultra-fine particles (PM2.5) of buffer green in the Songpa-gu, Seoul
Classification Mean (µg/m3) Yangjaedaero Songpadaero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Whole 47.0 47.7 54.9 47.7 36.5 44.7 52.8 44.4 63.8 59.0 55.4 45.1 53.1 56.2 26.4 29.8 35.4
Winter 55.5 48.3 65.3 65.2 34.7 55.8 63.8 53.8 86.1 88.4 70.7 45.7 57.8 55.4 28.3 32.9 35.3
Spring 38.6 47.1 44.6 30.1 38.3 33.6 41.9 35.0 41.4 29.7 40.1 44.4 48.4 57.0 24.5 26.7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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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구별 도로, 보도, 녹지, 주거지로 구분해 측정지점별 상대적 농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농도 값과 계절별 농도 값을 나누어 표로 정리하였다. 전체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는 도로 지점의 농도보다 모든 지점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발생지점인 도로에서부터 거리상 순서인 보도 > 녹지 > 주거지 순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겨울철 평균 농도는 도로의 농도 값보다 녹지 > 보도 > 주거지 순으로 전체 비교와는 상이하게 녹지의 농도가 보도의 농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봄철 평균 농도는 도로의 농도 값보다 보도 > 녹지 > 주거지 순으로 녹지의 농도가 다시 보도의 농도보다 낮게 나와, 전체 농도 값의 분석치와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봄철 교목의 잎이 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녹지부분의 농도 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으며, 이 또한 그 영향관계를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Figure 3 참조).

본 연구에서는 측정지점별, 시기별, 환경별 측정순간에 따라 변화가 심한 농도 값의 수치적 비교보다는 상대적 상대비율을 분석하여 완충녹지로 인한 증감효과를 비교했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된 주거지 농도 값을 기준으로 녹지유형별 상대비율의 평균치를 비교하고, 폭원과의 관계성도 분석하였다(Table 5 참조). 겨울철 주거지의 평균 상대비율은 91.1%로 녹지의 평균 상대비율은 93.1%보다 더 낮았고, 조사구 중 녹지부분에서 가장 감소율이 낮은 조사구는 송파대로 04였으며, 주거지 중 가장 상대비율이 낮은 조사구는 양재대로 04이었다. 녹지유형별 주거지 농도 상대비율의 평균치를 분석해 보면 사면형 > 평지형 > 마운딩형 순으로 상대비율이 낮았으며, 폭원별 평균치를 분석해 보면 19m > 15.5m > 28.5m 순으로 폭원과 상관없이 불규칙적인 상대비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봄철 주거지의 평균 상대비율은 70.5%로 녹지의 평균 상대비율 77.7%보다 더 낮았고, 조사구 중 녹지부분에서 가장 감소율이 낮은 조사구는 양재대로 03이었으며, 주거지 중 가장 상대비율이 낮은 조사구 또한 양재대로 03이었다. 녹지유형별 주거지 농도 상대비율의 평균치를 분석해 보면 유사한 차이로 평지형 > 사면형 > 마운딩형 순으로 겨울철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폭원별 평균치를 분석해 보면 18m > 19.5m > 15.5m 순으로 폭원과 상관없이 불규칙적인 상대비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jkila-46-4-61-g3
Figure 3. Average concentration by season of ultra-fine particles (PM2.5) of buffer green in the Songpa-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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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5.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the ultra-fine particles (winter) of buffer green in the Songpa-gu, Seoul
Plot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road (%)
No. Type Width (m) Pedestrian path Tree Residential area
Winter Spring Winter Spring Winter Spring
Yangjaedaero 01 Slope-type 18.5 78.4 95.5 87.7 105.0 85.5 96.3
Yangjaedaero 02 19.5 120.7 62.9 132.7 59.7 105.7 60.5
Yangjaedaero 03 18.0 120.7 62.8 132.7 50.3 105.3 447
Yangjaedaero 04 19.0 54.5 85.8 78.0 90.0 51.4 73.2
Yangjaedaero 05 17.0 107.0 95.1 102.8 92.7 127.0 87.8
Yangjaedaero 06 17.5 81.1 100.2 848 72.4 82.3 57.6
Yangjaedaero 07 103.7 98.7 107.7 82.7 114.4 71.1
Yangjaedaero 08 17.0 93.0 64.8 108.2 58.1 107.7 48.3
Yangjaedaero 09 74.4 84.7 79.8 68.5 72.2 68.5
Yangjaedaero 10 83.0 102.7 71.5 92.9 88.0 86.6
Slope-type total 91.6 85.3 98.6 77.2 93.9 69.5
Songpadaero 01 Plain-type 12.0 92.5 79.6 85.1 77.3 98.5 68.2
Songpadaero 02 14.5 92.3 94.9 98.2 97.5 85.8 102.0
Sangpadaero 03 15.5 105.3 74.2 75.3 66.7 81.2 55.2
Plain-type total 96.7 82.9 86.2 80.5 88.5 75.1
Songpadaero 04 Mounding-type 28.5 78.7 72.3 50.3 72.3 62.6 65.6
Songpadaero 05 98.9 66.6 96.7 58.1 94.1 52.3
Songpadaero 06 94.5 108.4 97.6 99.3 96.6 89.8
Mounding-type total 90.7 82.4 81.5 76.6 84.4 69.2
Whole average 92.4 84.3 93.1 77.7 91.1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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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미세먼지 농도상대비율과 영향요인간 관계분석
1)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

전체, 겨울, 봄으로 나누어 분석한 조사구별 농도 값이 통계적 유의성을 갖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녹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보도 값을 제외한 도로, 녹지, 주거지에서 측정한 각각의 농도 값을 T-test 분석으로 검정해 초미세먼지 발생지점인 도로의 농도 값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 측정지점을 확인하였다. 표본수는 겨울과 봄 측정값 각 256개로 도로변 평균농도는 53.2µg/m3, 녹지 평균농도는 45.5µg/m3, 주거지 평균농도는 42.9µg/m3로 도로와 녹지는 7.7µg/m3, 주거지와는 10.3µg/m3의 차이가 있었으나, 환경변수에 따라 조사구별 차이 값은 변화가 있었다(Table 6 참조). 도로와의 등분산 검정결과, 녹지는 유의확률 0.299, 주거지는 0.147로 등분산이 가정되었으며, 전체 농도 값의 도로와 녹지, 주거지 각각의 평균 농도 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으로 인정되었다(Table 7 참조).

Table 6. Group statistics
Classification No Season Mean (µg/m3) Std. error mean Std. deviation
Road 128 Winter 59.4 1.71384 19.38991
Spring 47.1 1.08982 12.32986
256 Whole 53.2 1.08374 17.33991
Green 128 Winter 55.0 1.73719 19.65404
Spring 35.9 0.82120 9.29085
256 Whole 45.5 1.13011 18.08173
Residential area 128 Winter 53.2 1.60017 18.10391
Spring 32.5 0.78745 8.90896
256 Whole 42.9 1.10189 17.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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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7. Independent samples test
Classification Levene's statistic t-test for equality of means
F Sig. t af Sig (2-tailed) Mean difference Std. error difference
Green Equal variances assumed 1.079 0.299 4.950 510 0.000 7.75000 1.56577
Equal variances not assumed 4.950 509.108 0.000 7.75000 1.56577
Residential area Equal variances assumed 2.112 0.147 6.726 510 0.000 10.39453 1.54553
Equal variances not assumed 6.726 509.859 0.000 10.39453 1.54553

* p<0.05,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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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와의 등분산 검정결과, 녹지는 유의확률 0.475, 주거지는 유의확률 0.702로 두 집단의 등분산이 가정되었으며, 이에 반해 봄철 도로와의 등분산 검정결과, 녹지는 유의확률 0.004, 주거지는 유의확률 0.001로 두 집단의 등분산이 가정되지 않아 봄철 녹지와 주거지의 농도 값은 분산이 동일하지 않은 표본으로 분석되었다. T-test 분석결과, 겨울철 도로와 녹지와의 유의확률 0.077로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주거지와의 유의확률은 0.009로 0.01보다 작으므로 겨울철 도로와 주거지의 평균은 통계적 차이가 있는 유의한 값으로 인정되었다. 따라서 겨울과 봄철 녹지, 주거지 농도 값과 도로와의 독립표본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표본으로 겨울철 주거지 농도 값만이 통계적 유의성을 인정받았으므로 계절별 영향요소 및 관계분석 필요시 겨울철 주거지 농도 값을 기준으로 삼았다(Table 8 참조). 겨울철은 식재환경으로 인한 영향이 적은 계절로 수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녹지에서 좀 더 불규칙적인 값이 많이 측정된 것으로 판단되며, 봄철의 농도 값은 수목의 잎이 나면서부터 초미세먼지의 차단효과가 증대되어 녹지를 지나 측정된 녹지와 주거지의 농도 값이 불규칙적이 되면서 일정한 분산분포의 농도 값이 측정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봄철의 녹지와 주거지, 겨울철의 녹지 평균값은 통계상 도로의 평균값과 서로 다른 표본으로 볼 수 없었다. 겨울철 주거지 농도와 전체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녹지와 주거지 농도는 통계적으로 서로 다른 표본으로 인정되어 통계상 비교 의미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8. Test for independence in ultra-fine particles of green and residential area (winter, spring)
Classification Levene's statistic t-test for equality of means
F Sig. t af Sig (2-tailed) Mean difference Std. error difference
Winter Green Equal variances assumed 0.512 0.475 1.774 254 0.077 4.328 2.440
Equal variances not assumed 1.774 253.954 0.077 4.328 2.440
Residential area Equal variances assumed 0.147 0.702 2.622 254 0.009 6.148 2.345
Equal variances not assumed 2.622 252.813 0.009 6.148 2.345
Spring Green Equal variances assumed 8.673 0.004 8.187 254 0.000 11.17188 1.36458
Equal variances not assumed 8.187 236.060 0.000 11.17188 1.36458
Residential area Equal variances assumed 10.851 0.001 10.889 254 0.000 14.64063 1.34453
Equal variances not assumed 10.889 231.205 0.000 14.64063 1.34453

* p<0.05,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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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녹량과 농도 상대비율 간 관계분석

전체, 겨울, 봄의 녹지와 주거지 상대비율을 기준으로 조사구별 교목 녹피율, 교목녹지용적계수, 관목 녹피율, 관목 녹지용적계수와 각각의 합계로 구분해 조사구의 녹량을 정량변수로 삼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Table 9 참조). 전체의 상대비율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녹지 상대비율은 특별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주거지 상대비율은 교목 녹피율과 상관계수 0.131, 유의확률 0.037, 녹피율 상관계수 0.142, 유의확률 0.023로 95% 신뢰수준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계절별 특징으로 겨울의 경우, 녹지 상대비율이 교목 녹피율과 상관계수 -0.190, 유의확률 0.032, 녹피율은 상관계수 -0.211, 유의확률 0.017로 95% 신뢰수준의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주거지 상대비율과는 통계적 신뢰수준의 상관관계가 있는 항목은 없었다. 봄의 경우, 녹지 상대비율과 주거지 상대비율 모두 교목 녹피율과 상관계수 0.322, 유의확률 0.000으로 99% 신뢰수준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녹피율은 녹지상대비율 상관계수 0.348, 주거지상대비율 상관계수 0.373으로 둘 다 유의확률 0.000으로 99% 신뢰수준의 양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겨울과 봄의 결과를 통해 계절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봄의 경우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은 데이터이기에 고려하지 않았다. 겨울은 관목, 봄은 교목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관목의 녹량은 많을수록 저감효과가 증가하는데 비해 교목의 녹량은 일부의 경우 저감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수목 자체의 흡수나 흡착에 의한 효과로 보긴 어려웠다. 초미세먼지의 계절별 농도 차이가 대기 확산력에 따른 결과(Kim and Kim, 2008) 임을 고려할 때 관목은 다층식재로 확산을 유도하고, 교목의 밀식은 수관 중첩으로 인해 일부 확산이 방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목의 차단효과에 의한 결과로 판단되었다.

Table 9. Correlation analysis green quantity in buffer green
Classification Trees ratio of green Trees volume coefficient Shrubs ratio of green Shrubs volume coefficient Ratio of green Green volume coefficient Green volume
Whole Gree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041 0.058 −0.018 0.050 0.041 0.061 0.034
Sig. (2-tailed) 0.517 0.351 0.780 0.426 0.514 0.331 0.587
N 256 256 256 256 256 256 256
Residential area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131* 0.073 −0.029 0.047 0.142* 0.076 0.046
Sig. (2-tailed) 0.037 0.242 0.650 0.458 0.023 0.224 0.459
N 256 256 256 256 256 256 256
Winter Gree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190* 0.080 0.030 0.119 −0.211* 0.085 0.047
Sig. (2-tailed) 0.032 0.368 0.736 0.181 0.017 0.341 0.597
N 128 128 128 128 128 128 128
Residential area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031 0.149 −0.049 0.146 −0.058 0.156 0.102
Sig. (2-tailed) 0.726 0.093 0.579 0.099 0.516 0.079 0.253
N 128 128 128 128 128 128 128
Spring Gree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322** 0.042 −0.077 −0.026 0.348** 0.042 0.024
Sig. (2-tailed) 0.000 0.639 0.386 0.772 0.000 0.636 0.788
N 128 128 128 128 128 128 128
Residential area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322** 0.019 −0.016 −0.040 0.373** 0.019 0.005
Sig. (2-tailed) 0.000 0.829 0.861 0.657 0.000 0.834 0.957
N 128 128 128 128 128 128 128

* p<0.05.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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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농도 상대비율과 관계가 있는 요소는 다양한 녹량 요소들로 상호간의 복합적인 관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녹량과 관계가 있는 면적기준의 녹피율과 체적기준의 녹지용적계수를 통해 유사한 특성을 가진 조사구별로 유형화하였다. 대상지 그룹화 방법은 통계프로그램인 R을 사용한 Gaussian Mixture 모델기법으로 교목 녹피율과 관목 녹피율, 교목 녹지용적계수와 관목 녹지용적계수 4개의 항목을 기준으로 유사한 조사구를 분류하였다. 기준수치별로 분포된 농도 비율을 분석해 주요 범위에서 이질적으로 벗어나는 값이 어느 정도인지 성격을 분류하였다(Table 10 참조). 교목 녹피율의 경우, 2개의 포물선이 만들어져 다른 특성을 가진 2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었으며, 관목 녹지용적계수의 경우 큰 차이가 없는 3개의 이질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과정을 거쳐 통계프로그램 R은 녹량별 특성이 유사한 조사구를 그룹화시켜 5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Table 10. Grouping plot green quantity in buffer green
Classification Trees green quantity Shrubs green quantity Plot Classification by gaussian mixture
1 Group Top rating Subclass 4 Yangjaedaero 01, Yangjaedaero 06, Yangjaedaero 10, Songpadaero 04
2 Group Subclass Subclass 5 Yangjaedaero 02, Yangjaedaero 03, Yangjaedaero 05, Yangjaedaero 08, Songpadaero 01
3 Group Lowest rank Top ranking 3 Yangjaedaero 04, Yangjaedaero 07, Yangjaedaero 09
4 Group Subclass Top rating 2 Songpadaero 02 Songpadaero 03
5 Group Top ranking Lowest rank 2 Songpadaero 05, Songpadaero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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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별로 녹량 특성을 살펴보면 1그룹은 관목의 녹량이 적은 만큼 유사한 수준으로 교목 녹량이 많은 조사구로 “녹량 균형형” 그룹이다. 2그룹은 관목 녹지용적계수, 관목 녹피율, 교목 녹지용적계수, 교목 녹피율이 모두 낮아 전체 녹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녹량 부족형” 그룹이다. 3그룹은 교목 녹피율이 크게 낮아 교목녹량이 부족한 것에 비해 가장 높은 관목 녹지용적계수를 가지고, 관목녹량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 “관목 풍부형” 그룹이다. 4그룹은 관목 녹량이 많은데 비해 교목의 녹량이 다소 부족한 “교목 부족형” 그룹이다. 5그룹은 교목의 녹량은 많은 편이나 관목의 녹량이 그룹별 평균치 이상으로 가장 부족한 “관목 부족형” 그룹이다(Table 11 참조). 녹량 특성별 농도 상대비율에 따른 분산의 동질성을 검정하였다. 검정 결과, 유의확률 p=0.000으로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되었다. 따라서 그룹별 농도 상대비율은 그룹별로 분산의 범위가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녹량 특성별 농도 상대비율에 따른 분산분석 결과, 유의확률 p=0.163으로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Table 12 참조). 이는 그룹별로 농도 상대비율의 평균에 차이가 없다는 귀무가설이 기각되지 않아, 그룹별 농도 상대비율은 그룹별로 평균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나, 통계적 신뢰수준을 낮추면 80% 수준의 유의성은 인정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Table 11. Group of green quantity in buffer green
Classification Green-volume characteristics Green-volume-valanced group Shrubs-abundant group Trees-insufficient group Shrubs-insufficient group
Shrub_factor −0.8504356 −0.14341046 0.3714698 1.3786250 −0.8923309
Shrub_grate −0.7652786 −0.08449905 0.1535799 2.1282590 −1.1772378
Arbor_factor 0.5123597 −0.45691601 −0.7568268 −0.7887814 1.9526057
Arbor_grate 1.0463696 −0.30367921 −1.5820633 −0.4009653 1.25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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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2. Statistical analysis for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the green quantity characteristic
a. Group statistics(winter)
Classification Number of samples (N) Mean (%) Std. deviation Std. error Min (%) Max (%)
Green-volume characteristics 64 78.545 14.6078 1.8260 46.3 102.2
Green-volume-valanced group 80 83.874 25.5432 2.8558 35.6 124.4
Shrubs-abundant group 48 75.273 20.2215 2.9187 45.1 132.0
Trees-insufficient group 32 81.372 18.1212 3.2034 48.1 116.3
Shrubs-insufficient group 32 83.619 19.9203 3.5214 46.7 118.5
Total 256 80.584 20.7211 1.2951 35.6 132.0
b. Levene's test for equality of variances
Levene's statistics df1 df2 Sig.
9.491 4 251 0.000
c. Analysis of variance (ANOVA)
Classification Sum of squares df Meansum squares F Sig.
Between groups 2,800.336 4 700.084 1.647 0.163
Within groups 106,687.242 251 425.049
Total 109,487.578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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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는 녹량 특성별 그룹에 따른 농도 상대비율의 평균값 비교 그래프이다. 녹량 특성별로 평균 상대비율이 75.27%인 관목 풍부형 그룹이 가장 낮은 값으로 78.55%인 녹량 균형형 그룹, 81.37%인 교목 부족형 그룹, 83.62%인 관목 부족형 그룹, 83.87%인 녹량 부족형 그룹 순이었으며, 전체적으로 녹량이 부족했던 녹량 부족형 그룹의 평균 상대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감효과가 적은 그룹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jkila-46-4-61-g4
Figure 4. Comparison graph of average value of concentratio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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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상대비율은 초미세먼지의 대기확산 성질에 의해 완충녹지 내 초미세먼지를 확산시켜 일정 지역의 정체된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이는 수목의 배치방법과 녹지의 물리적 구조, 식재의 녹량 및 구조와 상호 복합적인 관계에 의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되어졌다. 이에 수목을 어떻게 배치했는지와 조사구의 물리적 구조와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관목은 다층구조의 배식방법으로 초미세먼지를 대기로 확산 유도하며, 교목은 조사구내에 분산 배치하여 여러 겹으로 초미세먼지를 차단하여 농도 상대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어졌다.

3) 식재구조와 농도 상대 비율 간 관계분석

겨울과 봄의 전체 상대비율을 기준으로 조사구의 식재구조 (높이, 폭)를 교목구조와 관목구조로 구분해 명목변수로서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Table 13 참조). 그 결과, 주거지 상대비율은 교목구조와 관목구조와 음의 상관관계에, 녹지 상대비율은 녹지폭원과 음의 상관관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거지 및 녹지 상대비율은 교목구조 (1열, 2열, 3열) 와 관목구조 (단층, 복층, 다층) 의 음의 상관관계 즉, 교목구조의 열이 많은 곳이, 관목구조의 층이 많은 곳에서 주거지와 녹지의 상대비율이 더 낮았다. 녹지폭원 또한 상대비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녹지폭원이 넓은 곳에서 상대비율이 더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녹지폭원이 넓을수록 교목과 관목의 식재량이 많아져 대상지내의 녹량이 증대하기 때문에 생기는 영향이라 판단되었다.

Table 13. Correlation analysis plant structure in buffer green
Classification Width Green width Height Shrubs structure type Trees structure type
Whole Residential area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100 −0.120 −0.033 −0.240** −0.153*
Positive probability (both sides) 0.111 0.056 0.597 0.000 0.014
N 256 256 256 256 256
Gree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095 −0.153* 0.100 −0.107 −0.095
Positive probability (both sides) 0.130 0.014 0.111 0.088 0.130
N 256 256 256 256 256
Winter Residential area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171 −0.234** −0.052 −0.242** −0.613**
Positive probability (both sides) 0.054 0.008 0.557 0.006 0.000
N 128 128 128 128 128
Gree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146 −0.279** 0.179* −0.117 −0.436**
Positive probability (both sides) 0.101 0.001 0.043 0.189 0.000
N 128 128 128 128 128
Spring Residential area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057 −0.040 −0.023 −0.301** 0.254**
Positive probability (both sides) 0.523 0.655 0.794 0.001 0.004
N 128 128 128 128 128
Green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049 −0.028 0.022 −0.112 0.298**
Positive probability (both sides) 0.580 0.755 0.810 0.207 0.001
N 128 128 128 128 128

* p<0.05.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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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상대비율은 교목 1열 구조가 84.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농도효과가 가장 낮은 것을 의미한다. 교목 3열 구조가 75.02%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므로 농도 저감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교목 배치 시 집중식재보다 분산 식재하는 것이 녹지 내에 바람통로를 확보해 초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확산하는 것을 돕게 되어 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표준편차결과, 관목 다층구조의 분산범위가 다른 집단에 비해 다소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목구조별 농도 상대비율에 따른 분산의 동질성을 검정하였다. 검정 결과, 유의확률 p=0.002로서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한다. 따라서 교목구조별 농도 상대비율은 그룹별로 분산은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목구조별 농도 상대비율에 따른 분산분석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는 교목구조 유형별로 농도 상대비율에 차이가 없다는 귀무가설이 기각되어 교목구조 유형에 따른 농도 상대비율의 차이가 인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14 참조).

Table 14. Statistical analysis for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trees structure type
a. Group statistics
Classification Number of samples (N) Mean (%) Std. deviation Std. error Min (%) Max (%)
Trees 1 column 80 84.774 23.8102 26621 35.6 132.0
Trees 2 column 144 79.493 19.4614 1.6218 44.3 124.4
Trees 3 column 32 75.022 16.0382 2.8352 45.1 100.0
Total/mean 256 80.584 20.7211 1.2951 35.6 132.0
b. Levene's test for equality of variances
Levene's statistics df1. df2 Significance probability
6.211 2 253 0.002
c. Analysis of variance (ANOVA)
Classification Sum of squares df Mean squares F positive probability
Between groups 2565.695 2 1,282.847 3.035 0.050
Within groups 106,921.883 253 422.616
Total 109,487.578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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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목구조별 농도 상대비율에 따른 분산의 동질성을 검정하였다. 검정 결과, 유의확률 p=0.107로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하지 못했다. 따라서 관목구조 유형별 농도 상대비율은 그룹별 분산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목구조별 농도 상대비율에 따른 분산분석 결과로 신뢰수준 99% 수준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이는 관목구조 유형별로 농도 상대비율에 차이가 없다는 귀무가설이 기각되어 관목구조 유형별 농도 상대비율은 그룹별 차이가 인정되었다. 평균 상대비율은 관목 단층구조가 88.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목 다층구조가 81.16%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므로 농도 저감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체적인 경향으로 관목구조가 다층구조일수록 상대비율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관목층의 증가는 정체된 초미세먼지에 대한 필터역할을 함으로써 먼지농도의 상대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되었다(Table 15 참조).

Table 15. Statistical analysis for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shrub structure type
a. Group statistics(winter)
Classification Number of samples (N) Mean value (%) Std. deviation (%) Std. error (%) Min (%) Max (%)
Single layer 32 88.788 19.4664 3.4412 49.2 116.7
Double layer 192 81.160 19.4769 1.4056 44.3 132.0
Multi layer 32 68.925 24.5723 4.3438 35.6 116.7
Total/mean 256 80.584 20.7211 1.2951 35.6 132.0
b. Levene's test for equality of variances (winter)
Levene's statistics df1 df2 Sig.
2.258 2 253 0.107
c. Analysis of variance (ANOVA) (winter)
Classification Sum of squares df Mean squares F Sig.
Between groups 6,567.143 2 3,283.572 8.072 0.000
Within groups 102,920.434 253 406.800
Total 109,487.578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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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겨울철 농도 상대비율 특성 분석

도로와 녹지, 주거지의 농도 값 T-test 분석 결과, 계절별 수치 중에서는 겨울철 주거지 농도 값만이 유의한 결과로 나타났으므로 계절별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겨울철 주거지 상대비율을 기준으로 겨울철에만 나타나는 초미세먼지 농도증감의 특징을 분석했다. 상관관계 분석 시 겨울철 관목 녹피율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잎이 없는 계절적 특성으로 관목에 의한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겨울철 관목 녹피율과의 좀 더 정확한 관계 파악을 위해 녹지의 구조적 특성을 Classification해 세분화하고, 녹지유형별로 나타나는 관목 녹피율과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녹지유형을 사면형, 평지형, 마운딩형으로 구분하고, 겨울철 주거지 농도 값을 기준으로 일원배치분산분석 (one-way ANOVA) 을 실시하여 녹지유형 구분이 통계적 의미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Table 16 참조). 평균값은 사면형 > 평지형 > 마운딩형 순으로 상대비율이 높은 유형과 동일해 평균값이 높은 녹지가 상대비율도 높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녹지유형별 주거지 농도 값에 따른 분산의 동질성을 검정하였다. 검정 결과는 유의확률 p=0.000으로서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한다. 따라서 녹지유형과 주거지 농도 값과의 분석결과, 신뢰도 99% 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녹지유형별 주거지 농도 값에 따른 분산분석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는 녹지유형별 주거지 농도 값의 차이가 있다는 귀무가설이 기각되어 유의성이 인정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녹지구조별 관목 녹피율로 인한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효과에 대한 겨울철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세 가지 유형을 구분한 것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Table 16. Statistical analysis for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the green quantity characteristic
a. Group statistics(winter)
Classification Number of samples (N) Mean (µg/m3) Min (µg/m3) Max (µg/m3)
Slope-type 80 61.0125 23.00 97.00
Rain-type 24 50.1250 45.00 56.00
Mounding-type 24 30.3750 23.00 36.00
Total/mean 128 47.1708 30.33 63.00
b. Levene's test for equality of variances(winter)
Levene's statistics df1 df2 Sig.
13.276 2 125 0.000
c. Analysis of variance (ANOVA)(winter)
Classification Sum of squares df Mean squares F Sig.
Between groups 17,613.192 2 8,806.596 45.846 0.000
Within groups 24,011.238 125 192.090
Total 41,624.430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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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상대비율 특성 분석 시 통계적 유의성 증대를 위해 저감효과가 있는 대상지만으로 녹지유형별 관목의 녹량과 상대비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저감효과가 있는 대상지는 사면형 녹지 조사구 5개(양재대로 01, 04, 06, 09, 10), 평지형 녹지 조사구 3개(송파대로 01, 02, 03), 마운딩형 녹지 조사구(송파대로 04, 05, 06) 3개 였으며, 총 표본수는 사면형 녹지는 40개, 평지형과 마운딩형 녹지는 각각 24개를 기준으로 관목 녹피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관목 녹피율별 주거지 상대비율과의 관계 분석에서는 녹지유형을 사면형, 평지형, 마운딩형으로 구분해 일원배치분산분석 (one-way ANOVA) 을 실시하였다(Table 17 참조).

Table 17. Group Statistics for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shrub covering rate in buffer green (winter)
Classification Shrubs ratio of green (%) Number of samples (N) Mean (%) Std. deviation (%) Std. error (%) Min (%) Max (%)
Slope-type 5.0 8 88.213 3.5926 1.2702 80.6 92.6
5.6 8 85.700 5.5577 1.9650 79.7 97.8
7.4 8 82.238 1.5203 0.5375 80.8 85.1
11.8 8 72.288 2.7441 0.9702 68.8 77.2
13.1 8 51.700 5.5918 1.9770 45.1 60.5
Total/mean 40 76.027 3.8013 1.3439 71.0 82.6
Plain-type 8.5 8 98.763 5.4636 1.9317 87.5 104.3
22.3 8 86.075 4.5594 1.6120 81.3 92.7
25.3 8 81.425 3.8788 1.3714 73.6 86.2
Total/mean 24 88.754 4.6339 1.6383 80.8 94.4
Mounding-type 2.3 8 96.613 3.1425 1.1111 91.9 100.0
5.8 8 94.175 5.4255 1.9182 85.3 103.1
8.4 8 62.863 6.0264 2.1306 56.1 71.4
Total/mean 24 84.550 4.8648 1.7199 77.7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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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목 녹피율에 따른 농도 상대비율의 분산분석 결과, 사면형 녹지, 평지형 녹지, 마운딩형 녹지 모두 관목 녹피율에 따른 농도 상대비율의 통계적 유의성이 99% 수준에서 인정되었다(Table 18 참조). 사면형 녹지, 평지형 녹지, 마운딩형 녹지 모두 관목 녹피율이 높을수록 주거지 농도 값이 낮아지는 음의 상관관계가 성립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농도 상대비율과 녹량의 관계는 교목과 관목 녹량의 복합적인 관계에 영향이 있으나, 잎이 없는 겨울철에는 관목 녹량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녹지유형별 관목 녹피율과의 관계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Table 18. The application of analysis of variance for fluctuated concentration rate of shrub covering rate in buffer green (winter)
Classification Sum of squares df Mean square Value Sig.
Slope-type Between groups 7,091.284 4 1,772.821 104.400 0.000
Within groups 594.336 35 16.981
Total 7,685.620 39
Plain-type Between groups 1,288.491 2 644.245 29.425 0.000
Wthin groups 459.789 21 21.895
Total 1,748.280 23
Mounding-type Between groups 5,667.937 2 2,833.969 112.416 0.000
Wthin groups 529.402 21 25.210
Total 6,197.34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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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결론

본 연구는 도로에서 발생한 PM2.5(초미세먼지)가 보도, 녹지, 주거지로 이동하면서 농도의 변화를 확인하고, 완충녹지 조성 시 활용할 수 있는 영향요소 도출과 그 효과검증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겨울과 봄의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도로 대비 보도, 녹지, 주거지 모두 저감이 일어났으며, 그 중에서 완충녹지를 통과한 후의 주거지 농도 값이 가장 많이 저감되었다. 초미세먼지 계절별 농도의 특징은 봄이 겨울보다 낮게 측정되었으며, 위치별로 겨울은 녹지, 보도, 주거지 순으로 낮아졌고, 봄은 보도, 녹지, 주거지 순으로 낮아졌다. 녹지 유형별 초미세먼지 농도의 특징은 평지형 녹지가 관목 녹량이 많아 잎이 없는 겨울철에 저감효과가 높았고, 사면형 녹지는 교목 녹량이 많아 수목의 잎이 나는 봄철에 초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커져 농도가 더 낮아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초미세먼지 저감에 영향이 있는 정량적 요소로 녹피율, 녹지용적, 녹지용적계수이 있으며, 상호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녹량별 특성에 따라 조사구를 5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분석결과, 관목 풍부형, 녹량 균형형, 교목 부족형, 관목 부족형, 녹량 부족형 순으로 초미세먼지농도 저감효과가 낮았다. 교목과 관목의 녹피율, 녹지용적계수 등 녹량이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저감효과가 좋았으며, 초미세먼지농도 저감에 교목보다 관목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계절별 특성으로 겨울철 주거지 값과 녹지유형별 관목 녹피율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3가지 녹지유형 모두 관목 녹피율이 높은 것이 저감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식재구조별 상대비율을 분석에서는 교목 1열, 2열, 3열 순으로 도로 농도 대비 초미세먼지농도 저감효과가 높았다. 관목의 경우, 단층, 복층, 다층 순으로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낮아져 다층의 관목구조를 만드는 것이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저감에 녹량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였고, 완충녹지의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향후 완충녹지 조성 시 교목을 분산 배치하도록 유도하고, 상대적으로 공사비가 경제적인 관목의 식재비율을 올려 녹피율을 높히고, 수종 선정 시 수관용적이 큰 나무를 선정해 식재 시 다층구조를 만들어 녹량을 확보한다면 도시의 환경문제인 PM2.5의 해결을 위해 완충녹지가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현장에서 진행하여 제어되어야 할 환경변수의 통제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겨울과 봄의 두 계절의 데이터만으로 분석한 결과로 모든 계절별 특성을 대표하기에는 부족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좀 더 정확한 연구결과를 위해 사계절 반복 측정과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향과 상대비율을 분석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상록과 낙엽별 효과, 수종별 효과, 발생원으로부터의 이격거리에 대한 효과 등 변수들의 복합적인 영향력에 대한 폭 넓은 관점에서의 다양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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