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Oncol Nurs. 2022 Mar;22(1):29-36. Korean.
Published online Mar 31, 2022.
© 2022 Korean Oncology Nursing Society
Original Article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
김가은,1 송주은,2 유미애,3 박진희2
Symptom Experience, Social Support,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Hematologic Malignancies Undergoing Chemotherapy
Ga Eun Kim,1 Ju-Eun Song,2 Mi-Ae You,3 and Jin-Hee Park2
    • 1아주대학교 간호대학 석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 2아주대학교 간호대학·간호과학연구소 교수
    • 3아주대학교 간호대학·간호과학연구소 부교수
    • 1MSN, College of Nursing, Ajou University, Suwon · RN,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Seongnam, Korea.
    •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Ajou University, Suwon, Korea.
    • 3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Ajou University, Suwon, Korea.
Received February 03, 2022; Revised March 11, 2022; Accepted March 13, 202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d/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symptom experience, social support, quality of life (QOL), and the influencing factors on QOL of patients with hematologic malignancies undergoing chemotherapy.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conducted on 118 patients diagnosed with hematologic malignancies undergoing chemotherapy who visited an outpatient clinic in the Gyeonggi province. The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General (FACT-G), MD Anderson Symptom Inventory (MDASI), and the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 were used to assess predictors and QOL.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Pearson correlation, t-test, ANOVA,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mean score of QOL was (69.32±14.34). The type of hematologic malignancies and patient’s occupation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QOL in terms of demographic and disease/treatment-related characteristics. Symptom severity and symptom influence, and the support of family, friends, and medical staff had a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QOL. The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symptom severity (β=-.41, p<.001), friend support (β=.27, p=.001), and occupation (β=.14, p=.034)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QOL.

Conclusion

The variables of symptom experience and social support must be acknowledged when improving QOL of hematologic malignancy patients undergoing chemotherapy. Greater focus on the reduction of symptom severity and increasing friend support could improve QOL among hematologic malignancy patients.

Keywords
Quality of life; Social support; Hematology; Chemotherapy
삶의 질; 사회적 지지; 혈액학; 화학요법; 인과관계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국내 혈액암 발생률은 2019년을 기준으로 2009년 대비 56.2%로 크게 증가하였다.1) 한편, 최근 신약 개발 및 치료법의 향상으로 혈액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백혈병의 경우 53.4%, 악성 림프종의 경우 비호지킨 림프종은 64.0%, 호지킨 림프종은 84.5%로 보고되고 있다.2)

항암화학요법은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주요 치료법으로 완전 관해를 목적으로 관해유도요법과 공고요법을 시행하며, 완전관해에 도달하였거나 근접한 환자에게는 조혈모세포이식 전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3) 항암화학요법은 혈액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지만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골수 기능이 억제되어 감염과 출혈과 같은 건강문제의 위험으로 일상생활이 제한받으면서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은 현저히 저하된다.4) 이에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며 전략 개발의 근거 마련을 위하여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에 대한 파악이 요구된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선행연구에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그 중 증상경험은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5) 혈액암 환자들은 치료방식의 상당한 발전과 생존율 향상에도 불구하고 치료과정 중 경험하는 불안, 우울, 피로, 불면증, 오심, 구토, 입맛의 변화, 식욕 저하, 열성 호중구 감소증, 점막염 등의 다양한 증상들로 인하여 극심한 디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이러한 증상경험은 치료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볼 때,5, 6, 7) 증상경험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중요하다.6)

사회적 지지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8) 혈액암 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질병과 치료라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으며,9) 생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치료로 인하여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면서 삶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10) 그러나 가족, 친구 및 혈액암을 진단받은 동료로부터 제공되는 사회적 지지는 혈액암 환자가 암 환자로서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9) 질병 관련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여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8)

이렇게 혈액암은 질병 특성상 진행이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2~3개월 내에 사망하는 초급성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11) 혈액암 환자는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위한 장기간의 입원 치료가 요구된다.12) 혈액암 환자가 치료 중 경험하는 다양한 증상들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만 사회적 지지는 혈액암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나13) 국외에서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학적 예측 인자를 파악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5, 8, 10) 이에 반해 국내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본 연구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증상경험과 사회적 지지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규명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증상 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요인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를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 및 삶의 질의 관계를 파악한다.

넷째, 대상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요인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횡단적 서술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B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입원 병동 및 외래 항암 낮 병동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 중 대상자 선정기준에 부합된 환자를 임의 표출하였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설문지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고 관해유도요법, 공고요법을 받거나 악성 림프종을 진단받고 단일항암화학요법, 복합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자이다. 제외 기준은 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완전관해 후 재발 판정을 받고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자와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진단받고 정신과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자이다.

대상자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선행연구14)에서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선정된 주요요인 7개를 예측요인으로 예상하고 유의수준 .05, 효과 크기 .1515), 검정력 .80일 때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대상자 수를 산출한 결과 103명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탈락율을 약 15%를 고려하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배부된 설문지 중 응답이 불충분한 설문지 2부를 제외하고 총 118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증상경험

증상경험은 Cleeland 등16)이 개발한 MD Anderson symptom Inventory (MDASI)를 개발자의 도구 사용 허락을 받은 후 한국어판(MDASI-K)을 받아서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증상의 정도를 묻는 13개의 문항과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를 묻는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총 2개의 하부영역,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들이 느끼는 각 증상이 ‘없음’ 0점에서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심함’ 10점으로 11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최저 0점에서 최고 19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경험이 심함을 의미한다. 한국어판 도구의 신뢰도는 Yun 등17)의 연구에서 증상 중증도의 Cronbach’s α는 .91이었고, 일상생활방해 정도의 Cronbach’s α는 .93이었다. 본 연구에서 증상 중증도의 Cronbach’s α는 .93이었고, 일상생활방해 정도의 Cronbach’s α는 .90이었다.

2)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Zimet 등18)이 개발한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를 Shin과 Lee19)가 번안한 도구로 측정하였으며, 저자와 번안자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았다. 본 도구는 가족(4문항), 동료/친구(4문항), 의료인 지지(4문항)로 구성된 총 3개의 하부영역,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측정된다. 최저 12점에서 최고 6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 동료/친구, 의료인(의사, 간호사)으로부터 제공받은 사회적 지지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한국어판 도구의 신뢰도는 Shin과 Lee1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9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9였다. 하부요인별로는 가족지지 Cronbach’s α는 .83, 동료/친구지지 Cronbach’s α는 .93, 의료인지지 Cronbach’s α는 .93이었다.

3) 삶의 질

삶의 질은 Cella 등20)이 개발한 Functional Assessment Cancer Therapy-General (FACT-G) version 4의 한국어판 도구를 개발자의 사용 허가를 받아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신체상태(7문항), 사회/가족상태(7문항), 정서상태(6문항), 기능상태(7문항)로 구성된 총 4개의 하부영역, 총 2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0점에서 “상당히 그렇다” 4점으로 측정된다. 최저 0점 최고 108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한국어판 도구의 신뢰도는 Kim 등2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다. 하부요인별로는 신체상태 Cronbach’s α는 .87이었으며, 사회/가족상태 Cronbach’s α는 .79였다. 정서상태 Cronbach’s α는 .83이었으며, 기능상태 Cronbach’s α는 .77이었다.

4.자료수집

본 연구진행에 앞서 아주대병원(AJIRB-MED-SUR-20-537) 및 분당서울대병원 기관연구윤리 심의위원회(B-2012/657-302) 심의 승인을 받았다.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1월 21일부터 2021년 8월 21일까지였으며 경기도 소재 B대학병원의 병동 및 외래 항암 낮 병동 부서장에게 자료수집에 대한 허락을 구한 후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자가 연구대상자에게 연구 설명문을 통하여 직접 연구의 목적 및 내용, 연구참여의 철회 가능성, 철회 시 불이익의 없음과 비밀보장, 개인정보 보호 등을 설명하였으며, 자의적으로 연구참여에 수락하여 연구참여에 서명 동의한 대상자에게만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지 작성 소요시간은 10~15분 정도 소요되었고, 대상자가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기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연구자가 직접 설문지를 읽어 주며 답변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 후에는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작성된 설문지는 회수용 봉투에 밀봉하여 보관하였으며, 연구정보가 포함된 PC는 암호를 설정하여 연구자만 설문 자료를 열람하고 정리하였다.

5.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통계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질병 관련 특성 및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 삶의 질의 정도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둘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검증하고, 사후 검증은 Scheffé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대상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 및 삶의 질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넷째, 대상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55.1%, 여자가 44.9%였으며, 대상자의 연령은 54세 이하가 44.1%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 대부분이 기혼이었으며(73.7%), 대상자의 93.2%가 동거가족이 있었다. 대상자의 55.9%가 종교가 있었으며, 교육 수준은 대학교 졸업 이상이 50.8%였고, 지각된 경제 수준은 중간 수준이 67.0%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57.6%가 직업이 있었다.

대상자의 질병 관련 특성은 악성 림프종이 61.0%로 가장 많았고, 진단 후 경과 기간은 1개월 미만인 대상자가 37.3%였다. 항암화학요법 종류는 악성 림프종을 진단받고 단일항암화학요법 또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대상자가 61.0%로 가장 많았으며, 항암화학요법 강도는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대상자가 90.7%였다. 항암화학요법 시행 횟수는 2차 이상인 대상자가 51.7%였다(Table 1).

Table 1
Comparision of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Demographical and Clinical Characteristic of Participants (N=118)

2. 대상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 기술통계

대상자의 증상경험은 평균 73.33±42.12점이었고, 하부영역에서는 증상 중증도는 46.68±30.42점, 일상생활방해정도는 26.65±15.83점이었다.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는 평균 45.15±8.54점이었고, 각 하위영역은 가족지지 17.99±2.52점, 동료/친구지지 15.22±3.96점, 의료인지지 11.94±4.76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삶의 질은 최대 108점 중 평균 69.32±14.34점으로 각 하위영역 점수를 보면, 신체적 안녕 19.11±6.10점, 사회적 안녕 18.94±5.18점, 정서적 안녕 15.58±4.63점, 기능적 안녕 15.69±5.37점이었다(Table 2).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 of Symptom Experience, Social Support and Quality of Life (N=118)

3.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에서는 직업유무와 진단명에 따라 삶의 질 점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직업이 있는 대상자(71.68±14.66)가 직업이 없는 경우(66.12±13.38)보다 삶의 질이 높았고(t=2.11, p=.037), 진단명에서는 악성 림프종을 진단받은 대상자(71.81±13.80)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은 대상자(64.33±14.70)보다 삶의 질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3.13, p=.047)(Table 1).

4. 대상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 및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증상경험 중 증상 중증도(r= -.53, p<.001)와 일상생활방해정도(r= -.50, p<.001)는 삶의 질 점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 중 가족지지(r= .31, p=.001), 동료/친구지지(r=.34, p<.001)와 의료인지지(r=.21, p=.020)는 삶의 질 점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Between Quality of Life and Major Variables (N=118)

5. 대상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단변량 분석에서 삶의 질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인 직업, 진단명을 더미 변수로 전환한 후 1단계로 투입하였다. 2단계에서는 증상 중증도, 일상생활방해정도와 가족지지, 동료/친구지지, 의료인지지를 투입하여 직업, 진단명을 통제한 상태에서 증상경험과 사회적 지지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순효과를 파악하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기에 앞서 먼저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정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이 2.04로 2에 가까워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잔차의 독립성 조건이 충족되었다. 다중공선성 진단결과 공차(Tolerance)는 0.44~0.97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03~2.29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차의 정규성과 등분산성을 검토하기 위해 잔차의 산점도를 확인한 결과 0을 중심으로 잔차들이 골고루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 등분산이 확인되었고 표준화 잔차 정규 P-P 도표상 점들이 대각선의 중심 가까이에 위치하여 정규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극단치를 확인하기 위한 Cook’s Distance도 0.19 이하로 기준치인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극단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1단계에서 진단명과 직업유무를 투입한 결과 삶의 질을 7% 설명하였으며(F=3.73, p=.013) 직업유무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β =.19, p=.032). 2단계에서 증상경험과 사회적 지지 하부영역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수정된 R2는 49%로 증가하였고 증상 중증도(β = -.41, p<.001), 친구지지(β = .27, p=.001), 직업유무(β =.14, p=.034)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Factors Affecting on Quality of Life of Participants (N=118)

논의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간호중재를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주요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 정도는 총점 108점에서 평균 69.3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대장암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한 Oh와 Kim22)의 연구에서 보고한 91.74점과 비교 시에도 현저히 낮은 점수이며, 폐암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한 Ko23)의 연구에서 보고한 삶의 질 점수 74.35점과 비교 시에도 다소 낮은 점수이다. 이러한 차이는 혈액암 환자의 질병 및 치료 특성에 기인할 것이다. 혈액암 환자와 고형암 환자의 차이를 후향적으로 연구한 Hui 등24)의 연구에서 혈액암 환자는 고형암 환자에 비하여 전체 입원 기간이 길고 중환자실 입원 및 응급실 방문 횟수가 많으며 같은 기간 내에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료과정 중 혈액암 환자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한 출혈, 호중구 감소증으로 인한 감염 등과 같은 혈액학적 합병증과 관련이 있으며,24) 이러한 합병증은 혈액암 환자의 안위와 생명을 위협한다.4) 따라서, 혈액암 환자는 생명 연장을 위하여 잦은 수검 및 수혈 또는 항생제 투여를 위한 입원 치료 등의 지속적인 합병증 관리가 요구되므로,24) 삶의 질 점수가 고형암 환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생존과 함께 저하된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은 반드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건강 문제이다.25) 그러므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이들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중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혈액암 환자의 증상경험 정도는 총점 190점에서 평균 73.33점으로 나타났으며, 하부요인별로는 증상중증도가 총점 130점에서 평균 46.68점, 일상생활방해정도가 총점 60점에서 평균 26.6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한 Son26)의 연구에서 보고한 평균 67.52점과 비교 시 다소 높은 점수이며, 하부요인인 증상중증도의 평균 45.06점, 일상생활방해정도의 22.46점과 비교 시에도 높은 점수이다. 이러한 차이는 연구대상자의 진단 후 경과 기간에 기인할 것이다. 선행연구에서25) 진단 후 경과 기간이 길어질수록 혈액암 환자의 통증, 피로와 같은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대상자는 급성 백혈병과 악성 림프종을 진단받고 급성기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이지만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에 비하여 진단 후 경과기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증상경험 점수가 낮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혈액암 환자의 사회적 지지 정도는 총점 60점에서 평균 45.15점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지지 평균 17.99점, 동료/친구지지 평균 15.22점, 의료인지지 평균 11.94점으로 나타나 가족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Özkan과 Kutlu27)의 연구결과에서도 가족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나 연구결과가 유사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선행연구에서28) 가족은 환자와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통하여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전반적인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지지 체계로써, 혈액암 환자의 경우 질병 특성 상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과정으로 인하여 경제적 부담 및 불확실한 예후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지만 가족이 간병에 참여하고, 경제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지지를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연구결과에 기인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증상 중증도, 동료/친구지지, 직업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요인의 총 설명력은 49%였다. 이 중 증상 중증도가 대상자의 삶의 질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부족하여 비교에 제한이 있으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on26)의 연구에서도 증상 중증도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혈액암 환자가 항암화학요법 중 경험하는 피로, 식욕 저하, 불면증, 불안, 우울 등의 신체적, 정서적 증상들은 치료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증상 중증도가 높을수록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저하된다.7)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경험하는 증상 중증도를 사정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간호전략을 제공하는 관리계획이 요구된다.

또한,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동료/친구지지가 나타났는데 이는 동료/친구지지가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설명된 Lee25)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혈액암 환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으로 항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만, 본인의 죽음에 대하여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어려워하고 친구 또는 같은 혈액암을 앓고 있는 동료 환자들과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얻음으로써 치료과정에 대처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는다.9) 특히, 혈액암은 다른 고형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2) 또래 집단이나 동료 환자에게 얻는 지지가 중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조모임 등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간호전략을 통하여10)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 직업이 있을수록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Shim과 Kim2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직업이 있다는 것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하여,29) 직업이 있는 혈액암 환자는 직업이 없는 환자에 비하여 증상 및 역할 제한이 적어 보다 더 나은 신체적, 사회적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삶의 질 수준이 높을 수 있다.30) 뿐만 아니라, 직업유무는 소득수준과도 관련이 있어 경제적인 문제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고려할 수 있다.29) 항암화학요법과 같은 치료로 인하여 장기간 직장으로의 복귀가 어려운 경우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선행연구29) 결과를 고려할 때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직업 상담을 포함한 지지적 중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시 직업 유무, 증상 중증도, 동료/친구지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을 규명하여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으므로 연구결과를 해석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첫째, 일 대학병원 혈액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므로 연구결과를 전체 혈액암 환자로 확대하여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적이다. 둘째,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시기가 다양한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치료단계에 따른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결과를 해석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결론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증상경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삶의 질의 영향요인을 파악한 횡단적 서술연구이다. 본 연구를 통해 증상 중증도, 동료/친구지지 및 직업 유무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증상 중증도를 주기적으로 사정하여 각 증상에 맞는 적절한 증상관리를 제공하고 동료/친구지지를 포함한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는 간호중재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혈액암 환자의 직업 유무에 따른 경제 수준을 파악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사회적 자원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간호접근이 필요하다.

Notes

이 논문은 제 1 저자 김가은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Ajou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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