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0(3):2014 > Article
아동 보호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caregivers’ knowledge, concerns, and management of children with febrile convulsions (FC).

Methods

A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was conducted with 133 caregivers whose children had been diagnosed with a FC.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was used for data collection.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d Pearson's correlation were used for data analysis.

Results

The mean percent of correct answers related to knowledge was 48.5%. Many caregivers believed that FC causes brain damage and did not know that risk of subsequent epilepsy in FC is rare. Levels of concern about FC were high. Caregivers were highly concerned about further FC attacks in the night and tended to worry that Febrile children were apt to get a fever. Many caregivers used management practices which are not recommended for FC in children.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caregivers’ knowledge and concerns about FC. There was also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aregivers’ knowledge and management of FC.

Conclusion

Findings suggest that improvements are needed in caregivers’ knowledge and management of FC. Caregivers’ concerns related to misconception need to be addressed.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educational interventions on changing caregivers’ management of FC are recommended.

요약

목적

열성경련 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대상자 특성에 따른 지식, 염려 및 관리 점수의 차이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조사연구이다.

방법

본 연구 대상자는 아동의 열성경련을 경험한 일 지역의 아동 보호자 133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기기입식 또는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t-검정, 일원 분산분석, 피어슨 상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열성경련에 대한 아동 보호자들의 지식수준은 낮았으며(정답률 48.5%), 잘못된 편견으로 인한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수준은 높았고(3.44점), 열성경련의 발생 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있었다(정답률 64.4%).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과 염려 점수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아동과의 관계가 어머니인 경우보다 친인척이나 기타였던 경우 그리고 대상자가 기혼자였던 경우보다 이혼, 사별 및 기타였던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지식점수는 낮았으며 염려점수는 높았다. 또한 이전에 열성경련을 경험하지 않았던 아동 보호자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지식점수가 낮았다. 또한 지식 점수와 염려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지식 점수와 대처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결론

따라서 아동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아동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및 관리 수준을 높이고, 열성경련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인한 불필요한 염려 수준을 낮추어 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적용 및 평가가 요구된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열성경련은 만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아동에서 발생하는 경련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5세 이전 아동의 2-5%가 적어도 1회 이상의 열성 경련을 경험한다(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 2008; Jones & Jacobsen, 2007; Østergaard, 2009). 또한 첫 번째 열성경련을 경험한 아동의 약 1/3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Lux, 2010).
열성경련의 대부분은 별 문제 없이 저절로 회복되며, 합병증의 위험이 거의 없는 예후가 좋은 양성 장애임에도 불구하고(Jones & Jacobsen, 2007; Lux, 2010), 열성경련을 경험하게 되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의식 상실과 몸이 굳고 사지 경련 등의 증상을 목격하게 되면 무척 당황하게 되고 뇌손상, 간질로의 이행, 생명의 위협 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불안감과 공포감을 가지게 된다(Fetveit, 2008; Ju et al., 2011; Kanemura et al., 2013; Kolahi & Tahmoorezadeh, 2009). 이로 인해 자녀가 열성경련을 하는 경우 부모들은 경련을 하는 자녀를 안고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거나 입에 무언가를 물리는 등의 부적절한 대처를 하며(Huang, Liu, Chi, Huang, & Cain, 2001; Huang, Liu, Huang, & Thomas, 2002), 단순열성경련임에도 불구하고 아동들은 필요이상의 입원과 검사 그리고 치료를 하는 등의 과도한 의료이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Fetveit, 2008; Jeon, Kim, Bae, & Yoo, 2008). 또한 부모들은 자녀가 열이 나는 경우 약간의 체온 상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열성경련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열제를 투여하지만, 해열제가 열성경련을 예방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Fetveit, 2008; Østergaard, 2009).
국외에서 실시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모들은 열성경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열성경련의 예후와 관리방법 등에 대해 편견과 열성경련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불안해하고 당황해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Kanemura et al., 2013; Kolahi & Tahmoorezadeh, 2009). 따라서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은 부모들의 비합리적인 두려움과 불필요한 의료이용의 경감을 위하여 부모에게 열성경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Fetveit, 2008; Østergaard, 2009). 열성경련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 외국의 선행연구 결과, 부모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은 향상되었고, 염려수준은 감소되었으며, 경련 발생 시 대처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Najimi, Dolatabadi, Esmaeili, & Sharifirad, 2013; Paul, Martyn, Hendry, & Adair, 2007).
국내에서도 부모들을 대상으로 열성경련에 대한 인식과 정보 요구도를 조사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Choi, Jang, & Kim, 2004; Ju et al., 2011; Song & Park, 2009), 열성경련을 경험한 부모들의 지식, 염려 및 열성경련 시 대처방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Song과 Park (2009)이 소아청소년과 외래를 방문한 열성경련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정보와 지지에 대한 요구도를 조사한 결과 대상자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정보수준은 낮고 더 많은 정보와 지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u 등(2011)은 열성경련 아동 어머니들의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 결과,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 열성경련의 빈도, 수입, 열성경련에 대한 정보가 어머니의 불안을 설명하는 변수로 나타났다. 열성경련에 대한 어머니들의 지식, 염려 및 태도를 조사한 연구가 한 편 있었지만(Choi et al., 2004), 이 연구의 대상자 중 실제로 열성경련을 경험한 대상자는 단지 16.9%뿐이었기 때문에 열성경련이 발생했을 때 실제로 어머니들이 무엇을 염려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관리가 적절했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2012년 현재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9%로(Statistics Korea, 2013) 자녀 양육이 부모에 국한되지 않고 조부모, 친인척, 탁아모 등 대리 양육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단지 부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아동 보호자들이 아동의 열성경련을 경험하고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외국의 선행연구 결과 아동 보호자들의 발열에 대한 인식이나 발열관리 수준은 인종(Cohee, Crocetti, Serwint, Sabath, & Kapoor, 2010; Tessler, Gorodischer, Press, & Bilenko, 2008)이나 아동 보호자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며(Langer et al., 2011; Taveras, Durousseau, & Flores, 2004), 아동 보호자들이 발열과 발열관리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 방법도 인종과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보고되었다(Karwowska, Nijssen-jordan, Johnson, & Davies, 2002; Sakai, Okumura, Marui, Niijima, & Shimizu, 2012). 이에 우리나라 아동 보호자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불안수준을 낮추고, 적절한 관리를 하게 하기 위해서는 열성경련에 대한 교육 중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효과적인 열성경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아동 보호자들의 염려와 관리방법 등에 대한 기초조사가 필수적이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열성경련을 실제로 경험한 아동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지식, 염려 및 관리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추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아동 보호자를 위한 열성경련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특성 및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점수를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점수의 차이를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점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아동 보호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이들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일 광역시 소재 일 대학병원과 아동전문병원 3곳의 외래 및 입원을 통해 진료를 받은 아동 중 열성경련을 최소 1회 이상 경험한 아동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포함 및 제외기준은 AAP (2008)에서 제시한 열성경련의 정의에 근거하여 정하였다: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이하의 아동 보호자를 포함하였으며, 비열성경련(afebrile seizures) 또는 두개강 내 감염(intracranial infection) 아동 보호자는 제외하였다.
총 150부를 배포하여 137부가 회수되었고 이 중 응답이 완전하지 않거나 불성실한 설문지 4부를 제외한 총 133부를 최종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G*power 3.1.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위한 표본수를 산출한 결과, 유의수준(α)=.05, 중간 효과크기=.30, 통계적 검정력(1-β)=.80을 적용 시 82명이 필요했으므로 본 연구 대상자 수는 검정력을 확보하기에 충분하였다.

연구 도구

Huang, Huang과 Thomas (2006)가 대만의 아동 부모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태도, 염려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 중 지식, 염려 및 관리 도구를 도구 개발자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영어로 제시한 설문지를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였다. 먼저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2인이 번역하였고, 번역자 간 의견이 상이했던 2문항은 제3자에게 의뢰하여 일치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소아과 전문의 2명, 10년 이상의 아동병동 근무 경력을 가진 간호사 2명, 그리고 간호학 교수 1명을 포함한 5명의 전문가 집단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아동 보호자 5인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예비조사 결과 아동 보호자의 이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지식 문항에서 두 문항과 염려 문항에서 일 문항을 포함한 총 3문항의 표현을 수정하였다. 본 도구는 개발 당시 구성 타당도와 내용 타당도가 입증되었으며, 중정도의 신뢰도(Cronbach’ s=.72- .88)를 가진 도구로 보고되었다(Huang et al., 2006). 일반적인 특성 11문항, 지식 11문항, 염려 10문항, 관리 14문항을 포함한 총 4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은 관련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아동과의 관계, 연령, 결혼상태, 종교, 학력, 경제력, 가족형태)과 아동의 특성(성별, 연령, 이전 열성경련 경험 유무, 현재 입원 및 외래진료를 받은 이유)을 포함한 11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열성경련에 대한 가능한 원인, 필요한 의학적 평가, 재발의 위험성, 간질 이행의 위험성, 항경련제의 필요성 등과 관련된 지식을 의미하며, Huang 등(2006)이 개발한 진위형 11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문항에 대해 ‘그렇다’, ‘아니다’, ‘잘 모르겠다’로 응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질문에 대해 올바른 답을 한 경우에는 1점을 주고, 틀린 답을 하거나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을 한 경우는 0점으로 처리한 후, 전체문항의 지식점수를 합산하였다. 가능한 점수 범위는 0-11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 KR-20 (Kuder-Richardson Formula 20)=.72였으며, 본 연구 대상자에 대한 KR-20=.66이었다.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

열성경련에 대한 치료와 재발, 결과에 대한 부모의 걱정 또는 불안을 의미하며, Huang 등(2006)이 개발한 총 10문항의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에 대하여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1점에서 ‘매우 걱정한다’는 5점으로 응답하도록 하여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10-5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신뢰도 Cronbach's α=.88이었으며, 본 연구 대상자에 대한 Cronbach's α=.84였다.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는 열성경련 시 대처방법을 의미하며, Huang 등(2006)이 개발한 14문항의 예/아니오 행동 체크 리스트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열성경련 관리를 위해 권장하는 방법에 대한 5문항과 권장하지 않는 방법에 대한 9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문항에 대해 대상자가 아동의 열성경련을 관리하기 위한 수행 여부를 표기하도록 하였다. 총점은 각 문항에 대해 적절하게 응답을 한 경우에는 1점, 적절하게 응답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0점으로 처리하여 산출하였다. 따라서 가능한 점수는 0-14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를 적절하게 하였음을 의미한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C대학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구수행에 대한 승인(CHOSUN 2013-08-003)을 받은 후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을 진행하기 전에 연구자가 각 병원 간호부서장 및 간호사에게 연구내용을 설명하고 자료수집과 관련된 협조 및 동의를 받았다. 각 병동 또는 외래 간호사가 아동 보호자들에게 연구의 목적, 절차,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예견되는 위험성 및 불편, 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유지에 대한 설명을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고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함을 설명하였다. 설명을 들은 후 연구에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에게 서면동의를 받은 후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하여 자기기입 또는 면담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된 시간은 약 10-15분 정도였고, 설문지 작성은 병실 또는 외래 대기실에서 이루어졌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였다.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의 수집된 자료는 SPSS/PC 20.0 program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특성 및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관리 점수는 기술통계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관리 점수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t-검정 또는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일원분산분석 결과 집단 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던 경우는 사후검정(Scheffe test)을 실시하였다. 3)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관리 점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는 어머니가 51.9%로 가장 많았고, 아동 보호자의 평균 연령은 35.06세(SD=9.06)였으며, 범위는 22세에서 62세였다. 30대가 52.6%로 가장 많았고, 기혼이 78.9%였다. 종교는 무교 29.3%가 가장 많았고, 기독교 27.8%, 천주교 24.1%, 불교 18.8% 순이었다. 학력은 4년제 졸업이 48.9%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 수준은 ‘그저 그렇다’라고 응답을 한 대상자가 50.4%로 가장 많았고, ‘잘 산다’라고 응답을 한 대상자는 38.3%였다. 가족형태는 85.7%가 핵가족이었다.
아동의 특성은 남아가 54.1%로 여아보다 약간 많았다. 아동의 평균연령은 26.20개월(SD=12.33)이었으며, 범위는 6개월에서 60개월까지였다.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이 40.6%로 가장 많았고 이전의 열성경련 경험이 ‘1회 이상 있었던 경우’가 65.4%였고, 이전에 열성경련 경험이 없었고 이번이 첫 번째 열성경련인 경우가 34.6%였다. 열성경련 경험 횟수로는 1회 68.4%, 2회 21.1%, 3회 이상 10.5%였다. 현재 아동이 입원 및 외래진료를 받은 이유는 열성경련인 경우가 47.4%였고, 52.6%는 열성경련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입원을 하였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133)
Categories n (%) M (SD) Range
Caregiver's relationship with child
  Father 18 (13.5)
  Mother 69 (51.9)
  Grandparent 20 (15.0)
  Relative or other 26 (19.5)
Caregiver's age (year) 35.06 (9.06) 22-62
  20-29 36 (27.1)
  30-39 70 (52.6)
  40-49 15 (11.3)
  50 and over 12 (9.0)
Caregiver's marital status
  Married 105 (78.9)
  Divorce/Widowed/unmarried/other 28 (21.1)
Caregiver's religion
  Buddhist 25 (18.8)
  Catholic 32 (24.1)
  Protestant 37 (27.8)
  None 39 (29.3)
Caregiver's educational level
  Completed high school or less 18 (13.5)
  Completed college 35 (26.3)
  Completed university 65 (48.9)
  Completed graduate school 15 (11.3)
Economic status
  Very high 6 (4.5)
  High 51 (38.3)
  Middle 67 (50.4)
  Low 9 (6.8)
Family structure
  Extended family 19 (14.3)
  Nuclear family 114 (85.7)
Child's gender
  Male 61 (54.1)
  Female 72 (45.9)
Child's age (month) 26.20 (12.33) 6-60
  6-12 12 (9.0)
  12-24 54 (40.6)
  24-36 32 (24.1)
  36-60 35 (26.3)
Previous experience of FC
  Yes 87 (65.4)
  No 46 (34.6)
Current reason for admission or visit
  Febrile convulsion 63 (47.4)
  Other (pneumonia, bronchiolitis, diarrhea etc) 70 (52.6)

FC=Febrile Convulsion.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점수는 11점 만점에 평균 5.34점(SD=2.12)이었고, 평균 정답률은 48.5%였다. 문항별 정답률이 가장 높았던 두 문항은 ‘열성경련은 간질이다’라는 항목 72.2%, ‘경련을 하는 동안 억제할 필요가 있다’라는 항목 65.4%였다.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두 문항은 ‘열성경련이 반복되면 뇌손상을 야기할 것이다’라는 항목 28.6%와 ‘경련의 결과로 간질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라는 항목 33.8%였다(Table 2).
Table 2.
Percentage of Caregivers Answering Correctly on Knowledge-oriented Questions (N=133)
Item Correct Answer Percentage of Answering Correctly n (%)
1. FC is epilepsy. F 96 (72.2)
2. Anticonvulsant drugs are required for every child with FC. F 75 (56.4)
3. Every child with FC will have another FC. F 59 (44.4)
4. FC is rare after 5. F 57 (42.9)
5. Recurrent FC will cause brain damage. F 38 (28.6)
6. Risk of subsequent epilepsy in FC is rare. T 45 (33.8)
7. It is necessary to put a protective device into the mouth to prevent tongue injury during convulsion. F 80 (60.2)
8. It is necessary to restrain the child during convulsion. F 87 (65.4)
9. It is necessary to do mouth-to-mouth resuscitation during convulsion. F 69 (51.9)
10. Children with FC can receive immunizations on schedule. T 49 (36.8)
11. EEG or CT is necessary for every child with FC. F 55 (41.4)
Mean knowledge score (SD) 5.34 (2.12)
Total mean percentage of answering correctly 48.5%

FC=Febrile Convulsion; CT=Computerized Tomography; EEG=Electroence-phalography; T=Truth; F=False.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 점수의 평점은 3.44점(SD=0.71)이었으며(범위: 1.7-5.0점), 문항별로 대상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두 항목은 ‘밤(야간)에 열성경련을 할까봐’가 3.93점(SD=1.03)과 ‘열이 오를까봐’ 3.84점(SD=1.09)이었다. 염려 점수가 가장 낮은 두 항목은 ‘형제, 자매도 열성경련을 할까봐’ 2.76점(SD=1.08)과 ‘간질로 이행될까봐’ 3.05점(SD=1.22)이었다(Table 3).
Table 3.
Mean Scores of Concerns-oriented Questions of Caregivers (N=133)
Items M (SD)
1. Apt to get fever 3.84 (1.09)
2. Potential brain damage 3.53 (1.08)
3. Subsequent epilepsy 3.05 (1.22)
4. Cannot recognized the seizure attack earlier 3.35 (1.21)
5. Further seizure attacks 3.77 (1.06)
6. FC attack is life-threatening 3.19 (1.29)
7. Don't know how to manage during FC attack 3.41 (1.06)
8. Delay treatment at next FC attack 3.59 (1.04)
9. Siblings will have FC too 2.76 (1.08)
10. Seizure in the night 3.93 (1.03)
Total mean score 3.44 (0.71)

FC=Febrile Convulsion.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 점수의 평균은 14점 만점에 9.02점(SD=1.88), 정답률은 64.4%였으며, 범위는 4점에서 13점까지였다. 열성경련 관리를 위해 권장하는 방법 중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두 가지 방법은 ‘경련 양상과 기간을 관찰한다’ 90.2%와 ‘부드러운 그리고 안전한 바닥에 아이를 보호한다’ 87.2%였다. 열성경련 관리를 위해 권장하지 않는 방법 중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던 두 가지 방법은 ‘서둘러 의사에게 데려간다’ 91.7%와 ‘아이의 코와 입의 분비물을 제거한다’ 64.7%였다(Table 4).
Table 4.
Percentage of Caregivers' Experience of Practices during FC Attacks (N=133)
Item n (%)
Recommended practices
  Protect the child on a soft and safe surface 116 (87.2)
  Observe seizure manifestations and duration 120 (90.2)
  Place the child on his/her side 94 (70.7)
  Keep calm 109 (82.0)
  Lower the child's body temperature 96 (72.2)
Practices not recommended
  No response 54 (40.6)
  Shake and rouse the convulsing child 58 (43.6)
  Cardiac massage 51 (38.3)
  Stimulate the convulsing child 41 (30.8)
  Rush the child to a doctor 122 (91.7)
  Try to pry the convulsing child's clenched teeth apart and put something in his/her mouth 34 (25.6)
  Restrain the convulsing child 43 (32.3)
  Attempt mouth-to-mouth resuscitation 44 (33.1)
  Suck discharge from the child's nose and mouth 86 (64.7)
Total mean percentage of practicing appropriately M (SD)=9.02 (1.88)

FC=Febrile Convulsion.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관리 점수의 차이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점수의 차이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점수의 차이는 아동과의 관계, 결혼상태, 이전 열성경련 경험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아동의 관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어(F=6.066, p =.001)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아동과의 관계가 ‘어머니’인 경우가 ‘친인척 및 기타’인 경우보다 지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기혼자의 지식점수가 이혼, 사별 및 기타의 결혼상태 대상자의 지식 점수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t=2.506, p =.013), 이전에 열성경련을 경험한 대상자의 지식점수가 이전에 열성경련을 경험하지 않은 대상자의 지식점수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2.316, p =.022). 그 이외의 다른 변수에 따른 지식 점수의 차이는 유의수준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5).
Table 5.
Difference of Knowledge, Concerns, and Practices Scores by Characteristics (N=133)
Variables Categories Knowledge Concerns Practices
M (SD) t/F p M (SD) t/F p M (SD) t/F p
Caregiver's relationship with child Father a 4.50 (2.04) 6.066 .001 3.51 (0.93) 6.517 <.001 8.83 (1.79) 0.145 .933
Mother b 6.00 (2.20) b>d 3.29 (0.69) b<d 9.10 (2.01)
Grandparent c 5.35 (1.63) 3.25 (0.41) 9.05 (1.64)
Relative/other d 4.15 (2.11) 3.94 (0.58) 8.88 (1.86)
Caregiver's age (year) 20-29 4.67 (2.41) 1.775 .153 3.66 (0.77) 1.676 .175 8.72 (1.88) 0.573 .634
30-39 5.57 (2.19) 3.39 (0.73) 9.17 (1.99)
40-49 5.93 (1.62) 3.30 (0.54) 8.80 (1.47)
50 and over 5.34 (2.20) 3.29 (0.53) 9.25 (1.82)
Caregiver's marital status Married 5.58 (2.16) 2.506 .013 3.32 (0.70) -4.034 <.001 9.11 (1.92) 1.179 .241
Divorce/widowed/unmarried/other 4.43 (2.17) 3.90 (0.58) 8.64 (1.73)
Caregiver's Religion Buddhist 4.72 (1.95) 1.273 .299 3.62 (0.69) 1.392 .248 8.48 (1.76) 1.735 .163
Catholic 5.25 (1.80) 3.56 (0.68) 9.22 (1.54)
Protestant 5.35 (2.36) 3.36 (0.76) 9.46 (2.06)
None 5.79 (2.47) 3.31 (0.71) 8.77 (1.98)
Caregiver's education level Completed high school or less 5.56 (2.09) 0.146 .932 3.37 (0.68) 0.274 .844 8.33 (2.15) 0.236 .871
Completed college 5.43 (1.91) 3.42 (0.66) 9.03 (2.15)
Completed university 5.22 (2.42) 3.50 (0.71) 9.12 (1.64)
Completed graduate school 5.40 (2.16) 3.35 (0.92) 8.73 (2.02)
Economic status Very high 5.83 (1.17) 0.746 .527 3.67 (0.67) 0.788 .503 7.17 (2.32) 2.384 .072
High 5.00 (1.97) 3.38 (0.67) 9.25 (1.59)
Middle 5.57 (2.49) 3.43 (0.75) 8.96 (1.93)
Low 5.22 (1.56) 3.72 (0.70) 9.33 (2.35)
Family structure Extended family 5.95 (1.43) 1.304 .195 3.45 (0.78) 0.069 .945 8.79 (1.90) -0.563 .575
Nuclear family 5.24 (2.30) 3.44 (0.71) 9.05 (1.89)
Child's gender Male 5.15 (2.13) .918 .360 3.41 (0.74) 0.478 .633 9.10 (1.90) -0.468 .640
Female 5.50 (2.27) 3.47 (0.70) 8.94 (1.88)
Child's age (month) 6-12 4.83 (1.03) 1.218 .306 3.56 (0.54) 0.425 .736 9.33 (1.50) 0.301 .826
12-24 5.02 (2.06) 3.49 (0.69) 8.85 (1.88)
24-36 5.81 (2.81) 3.37 (0.78) 9.03 (1.93)
36-60 5.57 (2.05) 3.38 (0.77) 9.14 (2.02)
Previous experience of FC Yes 5.66 (2.21) 2.316 .022 3.40 (0.73) -0.858 .393 9.05 (1.90) 0.260 .796
No 4.74 (2.04) 3.52 (0.69) 8.96 (1.87)
Current reason for admission or visit Febrile convulsion 5.19 (2.10) -0.732 .465 3.49 (0.72) 0.691 .491 8.97 (1.87) -0.271 .787
Other (pneumonia, bronchiolitis, diarrhea, etc) 5.47 (2.30) 3.40 (0.71) 9.06 (1.91)

FC=Febrile Convulsion.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 점수의 차이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 점수의 차이는 아동과의 관계와 결혼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아동과의 관계에 따라 염려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F=6.517, p <.001)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아동과의 관계가 ‘친인척 및 기타’인 경우가 아동과의 관계가 ‘어머니’인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염려 점수가 높았다. 또한 기혼자의 염려 점수보다 이혼, 사별 및 기타의 결혼상태 대상자의 염려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4.034, p <.001). 이들 두 변수 이외의 다른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염려 점수의 차이는 유의수준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5).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 점수의 차이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 점수의 차이는 모든 변수에서 유의수준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5).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실태 점수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관리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지식 점수와 염려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44, p <.001)가 있었고, 지식점수와 관리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18, p =.043)가 있었다. 염려점수와 관리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r=-.16, p =.073).

논 의

본 연구는 아동의 열성경련을 경험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이들 변수간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아동 보호자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점수는 낮았고, 염려 점수는 높았으며,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도구의 평균 정답률은 48.5%로 정답률이 50.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는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점수를 조사한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부모 또는 어머니의 정답률이 각각 40.0% (Huang et al., 2002)와 46.0% (Choi et al., 2004)로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특히 본 연구의 대상자들이 열성경련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은 열성경련으로 인해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열성경련이 간질로 이행될 것이라는 점이었는데, 이 결과는 국외 선행연구(Kanemura et al., 2013; Kayserili et al., 2008; Kolahi & Tahmoorezadeh, 2009)와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이 결과는 2004년 Choi 등이 실시한 국내 연구에서와 유사하여 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10여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대상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 점수는 평균 3.44점(SD= 0.71)으로 염려 정도가 중간 이상이었고, 가장 많이 염려했던 문항은 ‘밤에 열성경련을 할까봐’와 ‘열이 오를까봐’였는데, 이는 선행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이다(Choi et al., 2004; Huang et al., 2002; Kolahi & Tahmoorezadeh, 2009). 대만에서 열성경련 경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Huang et al., 2002)에서도 가장 염려점수가 높았던 문항은 ‘추가적인 열성경련’이었고, ‘잠재적인 뇌손상’, ‘야간에 열성경련’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 보호자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인한 필요 이상의 불안은 아동은 물론 가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Ju et al., 2011; Kolahi & Tahmoorezadeh, 2009). Ju 등(2011)이 열성경련으로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아동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열성경련에 대한 불안의 예측요인을 조사한 결과 불확실성, 열성경련의 빈도, 수입 그리고 열성경련에 대한 정보가 의미 있는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 보호자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수준을 높이고 염려수준을 낮추기 위한 일 방법으로 이들에게 열성경련에 대해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반영한 정보의 제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대상자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 점수는 9.02점(SD=1.88), 정답률 64.4%로 관리실태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부모들이 열성경련을 경험했을 때 적절한 관리방법을 잘 알지 못했다거나(Choi et al., 2004; Kayserili et al., 2008), 부적절하게 관리를 했다고 보고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Huang et al., 2006; Kanemura et al., 2013). Huang 등(2006)의 연구에서 아동이 열성경련을 하는 동안에 권장된 대처방법을 사용한 부모들은 높은 지식점수와 낮은 염려 점수를 나타낸 반면 의사에게 아이를 데려가거나 입에 무언가를 물리거나 심장 마사지를 하는 등의 권장되지 않은 대처방법을 사용한 부모들의 지식 점수는 낮았고 염려 점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이 사용했던 부적절한 관리 방법은 열성경련을 하는 경우 서둘러서 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으로 이는 Choi 등(2004)의 연구에서 향후 자녀가 열성경련을 하는 경우 97.2%의 어머니가 병원을 데리고 가겠다고 한 결과와 유사하다. 또한 본 연구 대상자들의 열성경련 관리법 중 부적절했던 점은 경련을 하는 아이의 코와 입의 분비물을 제거하는 행위로 이는 아동과 보호자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Huang et al., 2006; Jones & Jacobsen, 2007). Song과 Park (2009)이 열성경련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열성경련에 대한 정보와 지지에 대한 요구도를 조사한 결과 90.1%의 대상자가 경련 시 대처방법에 대해 그리고 82.2%의 대상자가 경련 시 아동을 다치지 않게 하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선행연구에서는 경련 발생 시 적절한 대처방법과 적절하지 못한 대처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과 사회심리적인 지지 제공 및 응급처치에 대한 시범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Huang et al., 2002; Ju et al., 2011).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열성경련 시 적절한 관리방법에 대한 아동 보호자의 교육이 시급함을 재확인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점수와 염려 점수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대상자와 아동과의 관계가 친인척 및 기타인 경우가 어머니인 경우보다 그리고 대상자가 기혼자가 아닌 경우가 기혼자인 경우보다 지식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반면, 염려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아동과의 관계에 따른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및 염려 점수의 차이를 조사한 연구를 찾지 못해 본 연구결과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동과의 관계가 어머니인 경우에 비해 친인척이나 기타인 경우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수준이 높았던 것은 자신의 자녀가 아닌 아이를 돌보면서 자신이 돌보는 동안 혹시 아동이 잘못될까봐 더욱 염려를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실제로 친인척 대리양육을 하는 경우 양육자들은 양육 중 질병이나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으로 부담감을 느끼며 걱정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2007). 기혼자의 경우가 기혼자가 아닌 경우보다 지식수준은 높고 염려수준이 낮았던 것은 기혼자의 경우 열성경련을 경험한 경우 배우자의 지지 및 정보 공유가 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 Betz와 Grunfeld (2006)의 연구에서 응급실을 방문한 아동 보호자들의 발열공포를 조사했을 때 응급실에 부모가 함께 온 경우가 부모 중 한 명만 온 경우보다 발열에 대한 염려수준이 낮았던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점수는 이전에 아동의 열성경련을 경험했던 보호자의 경우가 열성경련을 경험하지 않은 보호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에 자녀의 열성경련을 경험한 부모의 경우 그렇지 않은 부모들 보다 열성경련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며 고열로 인해 뇌손상이 발생한다거나 해열제가 질병이 악화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등의 잘못된 인식을 하는 경우가 적었다고 보고한 Sakai, Niijima와 Marui (2009)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자녀의 열성경련을 처음 경험한 어머니들이 자녀의 열성경련이 재발했던 경우의 어머니들보다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다고 보고한 선행연구(Gunawan & Soetjiningsih, 2008; Kanemura et al., 2013)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부모의 교육 수준(Gunawan & Soetjiningsih, 2008; Yilmaz et al., 2008)과 사회경제적 수준(Parmar, Sahu, & Bavdekar, 2001; Yilmaz et al., 2008)이 열성경련에 대한 부모의 인식과 대처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아동보호자의 교육수준과 사회경제적 수준은 그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 염려 및 관리방법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서 열성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아동 보호자들의 발열에 대한 염려수준이 그들의 교육수준 및 사회경제적 수준과 관련이 없음을 보고한 Kwak 등(2013)의 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이다. 이는 현재 국내 아동 보호자들은 교육수준과 사회경제적 수준과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열성경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염려수준이 높고 대처방법을 잘 모르고 있음을 제시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 대상자의 지식, 염려, 관리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검증한 결과, 지식 점수가 낮을수록 염려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지식 점수가 낮을수록 관리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선행연구에서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을수록 더 염려를 하며(Gunawan & Soetjiningsih, 2008; Huang et al., 2006) 그리고 지식수준이 낮을수록 관리를 부적절하게 한다는(Kanemura et al., 2013)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국외의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의 열성경련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은 열성경련 교육 프로그램이 부모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수준을 향상시키고 염려 수준을 낮추며 열성경련에 대한 적절한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Huang et al., 2001; Paul et al., 2007).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아동 보호자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수준을 향상시킴을 통해 염려를 낮추는, 그리고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열성경련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평가가 요구된다. 특히 아동을 돌보는 사람이 친인척 및 기타인 경우나 기혼자가 아닌 경우 지식 수준은 낮았고 염려수준은 더 높았던 결과를 고려할 때, 열성경련에 대한 교육 대상자의 범위는 부모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까지 확대되어야 할 것이며 보호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한 새로운 전략의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열성경련을 전혀 경험해 보지 않은 대상자들의 낮은 지식 수준을 고려할 때 특히 이전에 열성경련을 경험한 적이 없는 대상자들의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그 결과를 해석하고 일반화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일 지역의 대학병원 한 곳과 3개의 아동전문병원의 외래나 병동에서 자료수집을 하였기 때문에 선택 편중에서 올 수 있는 문제점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화하는 데 제한점이 있다. 둘째,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대상자의 열성경련 관리 실태를 실제로 관찰하거나 측정하지 못했고 대상자의 기억에 의존하여 측정하였다. 셋째, 현재 열성경련이 아닌 다른 진단명으로 입원한 아동의 보호자까지 대상자에 포함되었으므로 보호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수준이 실제보다 낮게 보고되었을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결론 및 제언

아동 보호자들은 열성경련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았으며, 아동의 열성경련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열성경련에 대한 염려수준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열성경련의 발생 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성경련에 대한 아동 보호자들의 불필요한 염려 및 부적절한 관리는 아동 및 가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추후 아동 보호자를 위한 열성경련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연구, 교육 및 실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아동 보호자를 위한 열성경련에 대한 정보제공 및 지지를 위한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반영한 교육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적용 및 평가가 요구된다. 둘째, 열성경련에 대한 관리실태를 측정하기 위한 표준화된 도구의 개발 및 평가가 필요하다. 셋째, 소아청소년과 및 응급실 간호사를 포함한 간호사들이 열성경련과 관련된 아동 보호자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열성경련을 포함한 발열관리에 대한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반영한 간호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열성경련에 대한 인식 및 관리 방법 등은 아동 보호자의 열성경련에 대한 인식 및 관리에 영향을 주므로, 의료인들이 열성경련 관리 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일관성 있는 실무를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ference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Steering Committee on Quality Improvement and Management (2008). Febrile seizures: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long-term management of the child with simple febrile seizures. Pediatrics, 121, 1281-1286. http://dx.doi.org/10.1542/peds.2008-0939
crossref pmid pdf
Betz, M. G., & Grunfeld, A. F. (2006). ‘Fever phobia’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survey of children’s caregivers. Europe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13(3), 129-133. http://dx.doi.org/10.1097/01.mej.0000194401.15335.c7
crossref pmid
Choi, E. Y., Chang, G. T., & Kim, J. H. (2004). Cognition of mothers for febrile convulsion. Journal of Korean Oriental Pediatrics, 18(2), 209-223.

Cohee, L. M., Crocetti, M. T., Serwint, J. R., Sabath, B., & Kapoor, S. (2009). Ethnic differences in parental perceptions and management of childhood fever. Clinical Pediatrics, 49(3), 221-227. http://dx.doi.org/10.1177/0009922809336209
crossref pmid pdf
Fetveit, A. (2008). Assessment of febrile seizures in children. European Journal of Pediatrics, 167(1), 17-27. http://dx.doi.org/10.1007/s00431-007-0577-x
crossref pmid pdf
Gunawan, W, & Soetjiningsih, K. K. (2008). Knowledge, attitude, and practices of parents with children of first time and recurrent febrile seizures. Pediatrica Indonesiana, 48(4), 193-198.

Huang, M. C., Liu, C. C., Chi, Y C., Huang, C. C., & Thomas, K. (2001). Parental concerns for the child with febrile convulsion: Long-term effects of educational interventions. Acta Neurologica Scandinavica, 103, 288-293. http://dx.doiorg/10.1034/j.1600-0404.2001.103005288.x
crossref pmid pdf
Huang, M. C., Liu, C. C., Huang, C. C., & Thomas, K. (2002). Parental responses to first and recurrent febrile convulsions. Acta Neurologica Scandinavica, 105, 293-299. http://dx.doi.org/10.1034/j.1600-0404.2002.1o200.x
crossref pmid pdf
Huang, M. C., Huang, C. C., & Thomas, K. (2006). Febrile convulsions: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questionnaire to measure parental knowledge, attitudes, concerns and practices. Journal of the Formosan Medical Association, 105(1), 38-48. http://dx.doi.org/10.1016/S0929-6646(09)60107-8
crossref pmid
Jeon, H. J., Kim, S. S., Bae, H. A., & Yoo, I. Y (2008). Utilization status of emergency medical service for children.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14(1), 5-13.

Jones, T., & Jacobsen, S. J. (2007). Childhood febrile seizures: Overview and implic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 4(2), 110-114. http://dx.doi.org/10.7150/ijms.4.110
crossref pmid pmc
Ju, H. O., McElmurry, B. J., Park, C. G., McCreary, L., Kim, M., & Kim, E. J. (2011). Anxiety and uncertainty in Korean mothers of children with febrile convulsion: Cross-sectional survey. Journal of Clinical Nursing, 9(10), 1490-1497. http://dx.doiorg/10.1111/j.1365-2702.2010.03496.x
crossref pmid
Kanemura, H., Sano, F., Mizorogi, S., Tando, T., Sugita, K., & Aihara, M. (2013). Parental thoughts and actions regarding their child’s first febrile seizure. Pediatrics International, 55, 315-319. http://dx.doi.org/10.1111/ped.12058
crossref pmid
Karwowska, A., Nijssen-Jordan, C., Johnson, D., & Davies, H. D. (2002). Parental and health care provider understanding of childhood fever: A Canadian perspective. Canadian Journal of Emergency Medical Care, 4, 394-400.
crossref pmid
Kayserili, E., Ünalp, A., Apa, H., Asilsoy, S., Hizarcioglu, M., & Gulez, P (2008). Parental knowledge and practices regarding febrile convulsions in Turkish children. Turkish Journal of Medical Science, 38(4), 343-350.

Kim, M. J. (2007). A study of the caregiving burden on grandmothers who raise their grandchildren: A phenomenological research. Journal of Korean Academy Nursing, 37, 914-923.
crossref pmid pdf
Kolahi, A. A., & Tahmooreszadeh, S. (2009). First febrile convulsions: In-quiry about the knowledge, attitudes and concerns of the patients’ mothers. European Journal of Pediatrics, 168, 167-171. http://dx.doi.org/10.1007/s00431-008-0724-z
crossref pmid pdf
Langer, T., Pfeifer, M., Soenmez, A., Tarhan, B., Jeschke, E., & Ostermann, T (2011). ). Fearful or functional - a cross sectional survey of the concepts of childhood fever among German and Turkish mothers in Germany. BMC Pediatrics, , 11, 41.. http://dx.doi.org/10.1186/1471-2431-11-41

Lux, A. L. (2010). Treatment of febrile seizures: Historical perspective, current opinions, and potential future directions. Brain & Development, 32, 42-50. http://dx.doiorg/10.1016/j.braindev2009.09.016
crossref pmid
Najimi, A., Dolatabadi, N. K., Esmaeili, A. A., & Sharifirad, G. R. (2013). The effect of educational program on knowledge, attitude and practice of mothers regarding prevention of febrile seizure in children. Journal of Education and Health Promotion, 2, 26.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778569/?report=printable
crossref pmid pmc
Østergaard, J. R. (2009). Febrile seizures. Acta Pediatrica, 98, 771-773. http://dx.doi.org/10.1111/j.1651-2227.2009.01200.x
crossref pmid
Parmar, R. C., Sahu, D. R., & Bavdekar, S. B. (2001). Knowledge, attitude and practices of parents of children with febrile conversion. Journal of Postgraduate Medicine, 47(1), 19-22.
pmid
Paul, F., Martyn, C. J., Hendry, C., & Adair, P M. (2007). The quality of written information for parents regarding the management of a febrile convuls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ournal of Clinical Nursing, 16(12), 2308-2322. http://dx.doiorg/10.1111/j.1365-2702.2007.02019.x
crossref pmid
Sakai, R., Niijima, S., & Marui, E. (2009). Parental knowledge and perceptions of fever in children and fever management practices: Differences between parents of children with and without a history of febrile seizures. Pediatric Emergency Care, 25(4), 231-237. http://dx.doi.org/10.1097/PEC.0b013e31819e353a
crossref pmid
Sakai, R., Okumura, A., Marui, E., Niijima, S., & Shimizu, T. (2012). Does fever phobia cross borders? The case of Japan. Japan Pediatric Society, 54, 39-44. http://dx.doi.org/10.1111/j.1442-200X2011.03449.x
crossref pmid
Song, K. S., & Park, Y S. (2009). Needs for information and support of parents of children with febrile convulsion. Keimyung Journal of Nursing Science, 13(1), 135-144.

Korea, Statistics (2013). Women ‘s lives through statistics in 2013: Females and social lives, . Retrieved October 8, 2013, from. http://kostat.go.kr/wnsearch/search.jsp

Taveras, E. M., Durousseau, S., & Flores, G. (2004). Parents’ beliefs and practices regarding childhood fever: A study of a multiethnic and socioeconomically diverse sample of parents. Pediatric Emergency Care, 20(9), 579-587.
crossref pmid
Tessler, H., Gorodischer, R., Press, J., & Bilenko, N. (2008). Unrealistic concerns about fever in children: The influence of cultural-ethnic and sociodemographic factors. The Israel Medical Association Journal, 10, 346-349.
pmid
Yilmaz, D., Arhan, E., Yuksel, D., Özcelik, A., Senbil, N., & Serdaroglu, A. (2008). Attitudes of parents and physicians toward febrile seizures. Clinical Pediatrics, 47(9), 856-860. http://dx.doi.org/10.1177/000992280 8319961
crossref pmid pdf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Nursing, Catholic Kwandong University, Gangneung, Republic of Korea
Tel: +82-33-649-7614   Fax: +82-33-649-7620, E-mail: agneskim@cku.ac.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2015 by Korean Academy of Child Health Nursing.     Developed in M2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