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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 이익(星湖 李瀷)의 논어질서(論語疾書) 연구 - 인(仁)에 관한 해석을 중심으로

A Study of SungHo Lee Yik(星湖 李瀷)’s LunyuJishu: Focus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Ren(仁)’

한국학
약어 : KSQ
2015 vol.38, no.3, pp.31 - 52
DOI : 10.25024/ksq.38.3.201509.31
발행기관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분야 : 기타인문학
Copyright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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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질서에 나타난 인(仁)의 해석에 대해 살펴보았다. 성호는 인(仁) 의 실천방법으로서 성(誠)을 제시하고 있다. 이 부분은 성호의 논어 해석에서 매우 특징적인 부분이다. 성호는 논어질서에 나온 109개의인(仁)이라는 글자에 대해 모두 해석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이 해석하지않은 부분은 주자가 논어집주에서 해석한 부분에 동의하고 있음을보여준다. 성호는 「팔일」 22장에서 관중은 예(禮)에 대해서 알지 못했으므로인(仁)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오고, 「헌문」 18장에서도 환공의 상황이나소홀의 상황 등을 종합해볼 때 인(仁)하지 않은 사람으로 치부했다. 성호는 인(仁)을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성(誠)을 제시하고 있다.그렇다면 주자와는 다른 해석이다. 그렇지만 성호가 논어집주에서해석한 것도 모두 중용의 성(誠)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주자역시 성호와 마찬가지로 인(仁)의 실천방법으로 성(誠)을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The translation of Ren(仁) in LunyuJishu (論語疾書) was examined. It has been found out that SeongHo didn’t make efforts to define Ren(仁). This is also related to the fact that he made a request for the requisite study on Zhuzi(朱子)’s LunyuJizhu (論語集註). It seems like that SeongHo didn’t interpret Ren(仁) in LunyuJizhu but followed the opinion in it. In Chapter 22 of 「Bayi」, SeongHo mentioned that the mass didn’t have Ren(仁) because they didn’t know about Li(禮) well, and also in Chapter 18 of 「Xianwen」, he regarded huangong(桓公) and zhaohu(召忽) as persons without Ren(仁) by putting their situation. SeongHo suggested cheng(誠) as the practice of Ren(仁), which is a different interpretation from that of Zhuzi(朱子). Yet, as what SeongHo interpreted in LunyuJizhu (論語集註) can be seen as cheng(誠) in Zhongyong (中庸), Zhuzi(朱子) also seems to have emphasized cheng(誠) as the way to practice Ren(仁) as SeongHo did.

성호 이익, 논어질서, 논어집주, 인, 관중, 성(誠)
SungHo Lee Yik, LunyuJishu, Lunyu ‒Jizhu, Ren, Guanzhong, ch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