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예비 의료인인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의대생들과 진료경험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태도를 분석했고, 의대생들과 순수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교과목에 대한 태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의대생과 일반인 모두 의료행위를 커뮤니케이션 과정으로 이해하여,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에 높은 동의를 나타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의학 전공학생들이 일반인에 비해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에 대한 지각을 더 강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의사들이 환자와 제대로 소통을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두 집단 모두 동의했다. 국내 의과대학에서의 의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인식의 차이도 부분적으로 발견됐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과목을 교육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학 전공자와 커뮤니케이션 전공자 모두 평균이상의 동의를 보였다. 다만 의학 전공자 보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자가 더 필요성에 공감한 것은 의학 전공자들이 진료를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의과대학의 커뮤니케이션 교과목에 대한 관심도에서 평균 이상의 수준을 보였지만, 마찬가지로 의학 전공자가 커뮤니케이션 전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더 낮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의과대학의 의료 커뮤니케이션 교과목의 운영에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접근방법이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키워드

의학전공자, 커뮤니케이션 전공자, 의료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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