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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한국 여성 작가의 SF는 주목에 값한다. SF 장르는 남성적이라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한국문학장에서 왜소한 입지를 가졌던 SF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해석의 틀로써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과학기술 발전의 시대에 달라진 인류의 형상을 통해 인간에 대한 재사유를 도모하고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이론이라는 점에서 최근 한국 여성 SF가 모색하는 희망적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적절하다. 본고는 김초엽, 김보영, 윤이형의 SF에 나타나는 시공간의 사고실험에 주목하며 포스트휴먼적 전망을 찾아보았다.
윤이형은 휴먼과 포스트휴먼의 시대를 선후로 배열하지 않고 두 체제가 공존하는 시간관을 보여줌으로써 과학기술의 발전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해줄 거라는 맹목적인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 채 반복되는 비동시적 모순을 주시한다. 그러나 소설은 디스토피아를 제시하거나 기술 문명의 폐해를 단순히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과학의 기술과 인간의 희망이라는 이질성이 공존하는 혼종적 공동체를 통해 비동시성의 모순이 변증법적으로 지양될 가능성을 제안한다.
김초엽의 소설에서 인물들은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유색인 여성 혹은 노인이라는 교차적 정체성을 갖는다. 그들은 근대적 휴머니즘의 이원론을 극복하기 위해 그것이 각인된 몸의 한계를 기술적으로 넘어서고, 시공간을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위치성에 기반한 체현적 지식들의 합으로 이루어진 집합 주체를 설정한다. 이는 세계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시도하고 윤리적인 변화를 도모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보영의 소설은 ‘광속주행 플롯’을 통해 지구에 묶인 시간을 벗어나 우주에서 광속도로 이동한다. 광속주행 끝에 알게 된 인간의 기원 혹은 우주의 원리는 전지전능한 아버지-유일신이 아닌 여성적 공동체로 이는 개별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능한 공동존재에 해당한다. 광속에 가까운 주행이 가능하고, 그렇기에 우주의 종말에 도달하고, 마침내 ‘클러스터(공동존재)’를 만나고, 4차원의 신적 경험이 가능하다는 소설의 설정은 과학과 문학이 결합하여 이루어낸 새로운 사유의 도전이다. 이렇게 ‘텍스트적 사이보그’에 해당하는 김보영의 소설은 포스트휴먼과 문학적 신체가 모두 변화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The science fictions of Korean female writers in the 2010s are valuable for attention. These are because the science fiction genre is dispelling the preconceived notion of masculine, and are writing new science fictions that had a small position in the Korean literary field. In this paper, the post-gender and feminist perspectives embedded in the critical post-human discourse were introduced as a framework of interpretation, looking for the possibility of a hopeful future sought by Korean women"s science fiction, by paying attention to the experiment of thinking about time and space.
Yun, Yihyung"s fiction presents a view of time in which the two systems, human and posthuman, coexist, raising questions about the blind belief that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will guarantee a better life. But it is different from dystopia. Yun proposes the possibility that the contradiction of the nonsynchronousness of the past and the future will be avoided dialectically at the point of the present narrative.
In Kim, Cho-yup"s fiction, female scientists, like heroes, break through the impossibility of the world through science and technology. At the same time, they convey embodied knowledge as ghostly beings returning from their weak position. In this way, Kim"s SF seeks a better world by attempting a rational explanation of the world by setting the position of the collective subject and revisioning the world.
Kim, Boyung"s fiction travels at the speed of light in space out of time bound to the Earth through a "light-speed traveling plot". The origin of human beings or the principle of the universe learned after traveling at light speed is not an omnipotent one and feminine collective subject, which corresponds to a possible co-existence without losing individuality. In this way, Kim"s novel, which is a "textual cyborg", implies that both posthuman and literary bodies are changing.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비동시성의 병렬 구조와 혼종적 공동체
3. 여성 과학자의 유령적 귀환과 집합적 주체
4. 시간여행자의 광속주행 플롯과 공동존재의 발견
5.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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