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CI 등재

중고령 성인의 자기통제력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배제와 좌절된 소속감의 매개효과

The Impact of Self-Control on Loneliness among Middle-aged and Older Adults: The Mediating Effects of Social Exclusion and Thwarted Belongingness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약어 : KJHP
2024 vol.29, no.1, pp.127 - 156
DOI : 10.17315/kjhp.2024.29.1.007
발행기관 : 한국건강심리학회
연구분야 : 심리과학
Copyright © 한국건강심리학회
인용한 논문 수 :   -  
4 회 열람

외로움은 사회적 관계 욕구가 좌절되거나 충족되지 않을 때 느끼는 공허함 혹은 쓸쓸함과 같은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정서를 뜻하며, 신체 및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중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형성과 유지에 주요한 심리적 자원인 자기통제력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통제력과 외로움의 관계에서 사회적 배제와 좌절된 소속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40∼71세 중고령 성인 총 6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매개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인의 상관분석 결과, 자기통제력은 사회적 배제, 좌절된 소속감, 그리고 외로움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다. 둘째, 자기통제력은 외로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제와 좌절된 소속감을 각각 매개로 하여 외로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기통제력이 사회적 배제와 좌절된 소속감을 순차적으로 거쳐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순차적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상태, 인구통계학적 특성 그리고 우울을 통제한 후에도 유의하였으며, 40-50대 중년과 60대 이상 집단을 비교한 다집단 분석 결과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관계에서 자기통제력의 부족이 중고령 성인의 외로움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이 과정에서 사회적 배제 경험과 좌절된 소속감의 증가를 통해서도 외로움이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중고령 성인의 외로움 예방 및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외로움, 자기통제력, 사회적 배제, 좌절된 소속감, 중고령 성인, 매개효과
loneliness, self-control, social exclusion, thwarted belongingness, middle-aged and older adults, mediating effects

* 2023년 이후 발행 논문의 참고문헌은 현재 구축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