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스트레스, 대처 및 적응의 관계에 관한 질적 연구

시각장애인의 달리기 경험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달리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와 관련된 스트레스, 대처 및 적응, 여가의 관계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 8인을 대상으로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의 본질과 스트레스 대처 및 적응에 달리기가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질적 연구방법을 수행하여 심층적으로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시각장애인들의 스트레스는 외적, 내적 스트레스 2가지 하위주제로 도출되었고, 달리기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대처하고 부정적 현실에 적응하고 있는 구체적 하위주제는 주의 환기, 긍정성 회복, 일상성 유지, 내적 변화로 구분되었다. 마지막으로 부정적 생활환경에서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여가역할에 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여가의 제반환경 구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s among visually impaired related stressors, coping strategies and adjustment, as well as leisure using case studies of visually impaired people who are running as a coping resource strategy. Given the exploratory nature of this study, qualitative analysis was employed as a guiding methodology. Eight semi-structured interviews were conducted. The analysis of the interviews identified two themes: visually impaired related stressors and coping/adjustment strategies for eight people who are visually impaired. Running played a distinct role in their stress coping strategy and the adjustment process, providing (i) a positive distraction, (ii) an opportunity to stay optimistic, (iii) a source of return to normalcy, and (iv) a context for positive inner growth. Overall, this study provided evidence for the role of leisure as a key function of stress coping and adjustment to negative life events. These findings along with implications for practitioners and future research are provi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