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에서는 대학별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도와 학생별 취업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이하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특히 학생별 취업성과가 학생 개인이나 대학의 특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있는지에 대한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와 사업학교 목록을연계하여 사용하였고, 분석자료의 위계적 특성을 살려 다층모형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사업대학보다 사업대학의 학생들이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더 많이참여하고 있었으며, 프로그램이 취업에 유용하다고 생각하였다. 둘째, 사업이 취업성과 중 취업여부에는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소득 및 직업지위 등 취업의 질과 관련해서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셋째,사업효과가 대학특성에 따라서는 일정하게 나타났으나, 학생의 특성, 즉 취업에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여학생과인문계열 학생에게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볼 때, 대학의 취업률을 고등교육정책의 주요 지표로 활용하는 정부 입장에서는대학의 개별적 노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 외에도,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과 같은 대학 기반취업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업대학의 취업률 개선도와 개선요인을 체계적으로모니터링함으로써 정책적 효과를 높이고, 지방대학 육성방안과 취업지원사업을 연계 운영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대학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 프로그램 참여 및 유용도, 취업성과, 소득 및 직업지위, 다층모형

참고문헌(32)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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