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natology. 2024 Mar;35(1):1-6. Korean.
Published online Mar 31, 2024.
Copyright © 2024 The Korean Society of Perinatology
Review

Review of Meconium Aspiration Syndrome

Myo-Jing Kim, MD
    • Department of Pediatrics, Dong-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Busan, Korea.
Received October 06, 2023; Revised February 11, 2024; Accepted February 19, 2024.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Meconium aspiration syndrome (MAS) is defined as respiratory distress in newborn infants born through meconium-stained amniotic fluid whose symptoms cannot be otherwise explained. MAS is characterized by hypoxemia, hypercapnia and acidosis that continues to be associated with significant morbidities and mortality. Worldwide, the incidence has declined due to improved obstetric and perinatal care. The pathophysiological mechanism of MAS include perinatal hypoxia, acute airway obstruction, pulmonary and systemic inflammation, surfactant inactivation and 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 of the newborn (PPHN). Respiratory and hemodynamic supports are main therapies for MAS. Early identification and appropriate management of PPHN is important as it associates with significant mortality and morbidities. This review suggests a comprehensive overview of the epidemiology, diagnosis, management, prognosis and prevention of MAS.

Keywords
Meconium aspiration syndrome; Newborn

서론

태변흡인증후군(meconium aspiration syndrome, MAS)은 태변으로 착색된 양수에서 태어난 신생아에서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고 이를 다른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로 정의된다.1 호흡 곤란 증상의 정도는 경한 빠른 호흡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의 호흡 부전까지 다양한 정도를 보인다. 양수의 태변 착색 빈도는 전체 분만의 4-22%로 알려져 있고,2 2023년 미국에서 발표한 한 연구에서 임신 나이 35주 이상 분만아의 12%에서,3 2022년 국내에서 임신 나이 38주 이상, 초산모, 단태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2.2%에서 양수의 태변 착색을 보고하였다.4 MAS는 태변 착색 양수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3-12%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2 연구 시기, 치료 수준, 연구 대상군에 따라 다양하고 산과 처치 및 주산기 관리의 발전으로 발생 빈도는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2 2022년 연구에서는 임신 나이 38주에서 1.3%, 임신 나이 41주에서 4.8%에서 MAS 발생을 보고하였다.5 국내에서는 태변 착색 양수에서 출생한 신생아에서 MAS 발생률을 전향적으로 추적한 최근의 연구가 드물고, 2015년 보고에서 태변 착색 양수에서 출생한 만삭 단태아의 10.6% (경증 81.7%, 중등증 5.6%, 중증 12.7%)에서 MAS가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있다.6

발생 기전

1. 태변의 배출

태변은 무균적이고 냄새가 없는 찐득한 검푸른 물질로, 80%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 위장관 분비물, 담즙, 점액, 태지, 솜털, 탈락된 상피 세포 등을 포함한다.6 태변은 임신 나이 12주경부터 태아의 장에서 관찰되지만, 태아 시기에는 낮은 위장관 연동 운동, 높은 항문 괄약근 압력, 낮은 모틸린 농도로 인해 태변이 양수로 배출되는 일은 드물다. 일부 만삭아나 과숙아에서 태아 곤란증 없이 자연적으로 태변을 배출하는 경우가 있지만, 많은 경우에서 저산소증이나 산증에 의한 미주 신경 반사로 위장관 운동이 자극되고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어 양수 내로 태변을 배출하게 된다.7 위험인자는 연구에 따라 다양하게 보고하여 임신 나이 증가, 산증, 중증의 태변 착색, 태아 심박수 저하, 1분 아프가(Apgar) 점수 7점 미만 등과 관련된다.5, 8

2. 태변흡인

태변의 흡인은 저산소증으로 유발된 헐떡 호흡으로 인해 생기고, 주로 자궁 내에서 발생하게 된다.1, 2 많은 MAS 환자들이 제왕절개분만으로 출생하기 때문에 출생 전 태변흡인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태변흡인는 분만 2기 동안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인두나 비인두 부위의 기능적인 공간은 매우 작고, 태변이 있다고 해도 아주 소량이므로 MAS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9

병태 생리

1. 기계적인 기도 폐쇄

끈적끈적한 태변이 기도를 폐쇄시키면 태변의 성상이나 흡인 양에 따라 기도 저항을 증가시키고 공기잡이(air-trapping)가 일어나게 된다. 불완전 폐쇄가 동반된 경우 흡기는 가능하나, 호기가 불완전하여 ball-valve 효과에 따라 폐의 과팽창과 아울러 기흉, 종격동 기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10-30%). 완전 폐쇄가 동반된 경우는 중증의 저산소증을 야기할 수 있다.9

2. 폐표면 활성제 불활성화

폐표면 활성제(surfactant) 불활성화에 대한 명확한 기전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태변이 폐표면 활성제를 손상시키는 기전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surfactant phospholipid의 주요한 변화인데, 특히 phospholipase A2 증가에 따른 lysophosphatidylcholine 계열의 분비. 둘째, surfactant protein B와 C의 증가. 셋째, surfactant 흡수 감소 및 기능 저하와 이에 따른 폐환기 감소, 넷째, 일련의 과정에 따른 surfactant nanostructure의 손상과 관련된다고 하였다.10

3. 폐 및 전신 염증 반응(inflammatory cascade) 활성화

MAS 환자들의 폐포 사이질에서 사이토카인(cytokine)과 보체의 활성화에 따른 염증 세포들의 침윤을 확인할 수 있다. 태변 내 효소, 담즙, 지방 같은 성분들이 호중구, 보체계를 활성화 시켜 염증전 사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 인터루킨[interleukin, IL]-1β, IL-6, IL-8, IL-13, tumor necrosis factor [TNF]-α)을 유도한다. 이런 일련의 염증 반응들로 인해 태변흡인은 화학적 폐렴을 유발하게 되며, 태변이 무균적이긴 하지만 폐 감염에 취약하게 된다.11 태변은 장 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선천 면역계에 거의 노출되지 않게 된다. 따라서 태변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게 되어 선천 면역시스템이 가동되어 폐에 국한된 염증 반응을 넘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생기게 된다. 선천 감염의 증거가 없는 MAS 환자에서 백혈구, 호중구의 감소, C-반응 단백수치와 총 호중비 대비 미성숙 호중구 분율의 증가를 볼 수 있는데, 이런 과정은 아마도 toll-like receptor와 보체계가 관련되는 것으로 여겨진다.12, 13 또한 MAS에 의한 저산소증, 기계 환기에 따른 압력-용적 손상, 산소 치료들은 추가적인 염증 반응의 자극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염증 반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근 저자의 연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와 IL-10)을 MAS의 중증도 및 신생아 폐고혈압 지속증(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 of the newborn, PPHN)의 예측인자로써 활용하는 것에 대한 보고를 하였다.14 MAS에서 일련의 염증 반응들을 이해하는 것은 추가적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이해하는 바탕이 될 것이다.

4. 산전 감염

태변 착색 양수는 자궁 내 태아 감염의 신호일 수 있다. 태변 착색 양수 내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 내독소, 염증 매개 물질들이 태아 위장관 운동을 증가시켜 태변을 배출하게 할 수 있다. 비록 태변이 무균적이기는 하나 뮤코다당류 성분은 Escherichia coli와 같은 세균 배양의 배지 역할을 할 수 있고, 다형핵호중구의 식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2, 9

5. 신생아 폐고혈압 지속증

MAS 환자의 15-2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 보고에서는 MAS 환자의 15.7%에서 PPHN이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있다.15 PPHN 발생과 관련된 기전은 저산소증, 고탄산혈증, 산증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기능적인 폐혈관 수축, 만성적인 자궁 내 저산소증에 따른 폐혈관 근육의 과다형성(capillary hypertropy), 폐염증에 따른 기능적인 폐혈관 수축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폐외 우좌 단락은 저산소혈증을 악화시켜 PPHN 발생을 더욱 가속화시킨다.16 최근 일본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는 선천 감염의 증가가 없어도 자궁 내 염증 반응과 동반된 태아의 저산소-허혈 상태 자체가 MAS 발생의 주요 요인이라고 하였다.17

진단

1. 임상 증상

출생력에서 태변 착색 양수에서 출생하였고,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 신체 진찰에서 태변에 착색된 손톱, 탯줄, 피부를 관찰할 수 있다. 호흡 곤란 증상은 빠른 호흡, 함몰 호흡, 호기 시 신음, 청색증, 비익 확장, 원통 모양의 흉부 소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청진에서 수포음을 들을 수 있다. 저산소증 환아의 경우 저산소 허혈 뇌병증, 심부전, 관류 장애, 핍뇨 등의 소견을 보일 수 있다.7

2. 방사선 소견

양측 폐의 과팽창 소견과 함께 불규칙한 미만성의 폐침윤 소견을 보인다. 중증의 MAS 환자에서 보이는 폐경화(consolidation)나 무기폐는 나쁜 예후와 관련된다. 기흉, 기종격, 폐간질성 기종은 15-33%의 환자에게서 관찰된다. 방사선 소견은 7-10일이 경과하면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나 일부 환자에서 수주간 지속되기도 한다.1

치료

1. 일반 처치

MAS 환아들은 중증도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지지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면 사망률, 이환율을 낮추며,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산과 의사와 신생아과 의사간 협업이 강조된다. 태변 착색 양수에서 출생한 신생아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반드시 신생아 집중치료실(neonatal intensive unit, NICU)에 입원하여 집중 관찰을 하여야 한다. MAS 관련 국내 연구결과에서 인공호흡기 치료가 7.9%, 스테로이드 치료가 18.0%, 항생제 치료가 80.3%, 폐표면활성제 치료가 7.5%가 시행되었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인공호흡기 치료가 39.59%, 스테로이드 치료가 3.045, 폐표면활성제 치료가 8.63% 시행되었다고 보고하였다.15

2. 호흡 지지

MAS 환자에서 호흡 지지의 목표는 적절한 산소화와 환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저산소혈증과 호흡성 산증은 폐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PPHN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산소 치료를 하는 경우 동맥관전 산소포화도 목표를 95-98% (동맥혈 산소분압 55-90 mmHg)로 설정하여 적절한 조직 내 산소화를 유지하여야 한다. 비강을 통한 고유량 환기요법, 지속적 양압환기(nasal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NCPAP)와 같은 비침습적 호흡기 치료는 주로 경증이나 중등증 MAS 환자에 적용되며 침습적 인공호흡기 치료의 필요를 줄일 수 있다. 8-9번째 늑골까지 적절한 폐용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NCPAP의 경우 6-8 cmH2O로 적용한다.18 폐의 과팽창이 있는 경우 NCPAP는 공기잡이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흉부 방사선검사를 통해 악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MAS 환자의 30-40%에서 기도 삽관 및 침습적 인공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pH<7.25, PaCO2>60 mmHg). 무기폐와 과팽창이 혼재되어 있어 인공호흡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폐의 과팽창을 피하면서 적절한 환기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흡기압력(일반적으로 <25 cmH2O), 호기종말양압(4-6 cmH2O), 큰 일회 호흡량, 긴 호기시간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여야 한다. 고빈도 환기요법은 고식적 환기요법에 따른 압력손상을 막고, 폐외공기누출을 예방하기 위해 적용되며, 고식적 환기요법에도 불구하고(최대흡기압력 >25-28 cmH2O) 적절한 환기에 이르지 못할 때 주로 적용된다.19 하지만 환기요법의 종류에 따른 치료 결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부족한 실정이다.

3. 폐표면 활성제

태변이 내인성 폐표면 활성제를 비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여겨지며, MAS 환자에서 페표면 활성제 투여는 사망률을 낮추지는 못하였으나 산소화를 개선시키고, 체외막 산소요법(extracorporeal membrance oxygenation, ECMO)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캐나다 소아과학회에서는 MAS에서 폐표면 활성제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grade B).20 폐표면 활성제는 한번에 투여하는 방식, 투여 후 다시 흡입해내는 방식(lavage)으로 사용할 수 있고, lavage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보고가 있으나 대규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폐표면 활성제 치료는 고빈도 환기요법과 병용 시 더 좋은 호전을 보일 수 있다.20

4. 일산화질소가스 흡입치료(inhaled Nitric Oxide, iNO)

일산화질소는 강력한 혈관 확장제로, 인공호흡기를 통해 투여되면 선택적인 폐혈관 확장 작용을 한다. 전신 혈류에서는 혈색소에 의해 빠르게 대사되기 때문에 전신 작용은 제한적이다. PPHN이 동반된 중증의 MAS 환자에서 iNO 치료는 필수적인 치료로 산소화를 개선시키고 ECMO의 필요성을 낮춘다. 고빈도 환기요법과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산소화 지수가 15-25에 도달한 경우 충분한 폐용적 확보를 위한 인공호흡기 치료와 혈역학적인 지지 치료와 함께 20 ppm 수준의 iNO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동맥혈 산소분압이 최소 20 mmHg 향상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후 천천히 iNO 용량을 줄여서 5 ppm이 될때까지 매 4시간 간격으로 줄이고 이후로는 1 ppm씩 줄여야 중지한다. 20 ppm을 초과하는 iNO 치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며,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는 부작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9

5. 스테로이드

염증 반응은 MAS 발생의 주요 기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염증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치료는 혈압 안정, 화학적 폐렴 방지, 염증 반응을 줄여 사이토카인 유도 혈관수축 방지, 심박출량 증가, 심혈관계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하여 MAS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에 대한 최근의 체계적인 메타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스테로이드 흡입치료(budesonide)나 전신적인 치료(methylprednisolone) 모두에서 입원 기간, 호흡 곤란 기간, 산소 치료 기간, 완전 장관 영양 도달 기간의 단축을 보고하였으나 사망률 감소에서 차이가 없었다고 하였다.21 하지만 아직까지 MAS 환자에서 일률적인 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해서는 결론 내려진 바가 없어서 추가적인 연구들이 필요한 실정이다.

6. 승압제

저혈압이 동반된 MAS 환자는 PPHN으로의 진행을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으므로 중등증 이상의 MAS 환자에서 적절한 전신 혈압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저혈압이 동반되거나 좌심실 박출량이 감소된 경우 승압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전신 및 폐혈관 저항에 미치는 영향, 동맥관과 심방을 통한 단락에 미치는 영향, 말초 혈관계에 미치는 영향들을 고려하여 환자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여야 한다. Dopamine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승압제이나 전신 및 폐혈관 수축에 비특이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폐혈관 저항 감소가 치료 목표인 PPHN 치료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 이에 PPHN 환자에서 심기능 향상을 위해 dobutamine/epinephrine의 우선 선택을 권고하기도 한다.22 Dobutamine은 폐혈관 저항을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전신 혈압이 적절히 유지되는 상황에서 우심실 기능을 지지하기에 적절한 치료제이다. 저혈압이 동반된 심기능 저하 상황에서는 epinepharine이 선택될 수 있다. 심수축력은 감소되어 있지 않지만 전신 혈압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vasopressin 사용은 산소화와 전신 관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우/좌심실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서 좌심실 전부하가 감소되어 있는 경우 폐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승압제(norepinephrine)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Milrinone은 선천 심장병 수술에서의 사용 경험이 많은 치료제로 전신 혈압이 유지되는 우/좌심실 부전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 폐혈관 및 전신 혈관 확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dobutamine이나 vasopressin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9, 22

7. 체외막 산소요법

최근 고빈도 환기요법, 폐표면 활성제, iNO 치료로 인해 사용이 줄었으나, 기존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는 중증의 경우에 ECMO 치료를 필요로 한다. ECMO는 기저 폐질환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더 이상 폐손상을 가속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심폐 지지 치료로 ECMO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80%로 예측되는 사망 예측 환자에서 94%의 생존율을 보였다. 산소화 지수와 폐포-동맥혈 산소 분압차이가 사망률을 예측하는 인자로 여겨지는데 산소화 지수 40 이상, 폐포-동맥혈 산소 분압차이가 600 이상인 경우 사망률은 80%에 이른다.23

8. 항생제

MAS 환자에서 항생제 치료의 장점이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률적인 항생제 치료는 권고되지 않는다. 특히 태변에 대한 숙주 반응으로 질병 경과에서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의 상승이 출생 후 12-48시간에 최고치에 도달하기 때문에 염증 수치의 상승을 근거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염증 수치 상승 결과와 질환의 중증도나 혈액 배양 검사의 일치율이 낮기 때문이다.24 다만 산과력에서 감염과 관련된 병력이 있거나 중증의 경과를 보이는 MAS에서는 배양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할 때까지 항생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태변 착색 양수에서 출생하였다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 항생제 사용은 필요치 않다.

9. 잠재적인 치료제

다양한 혈관 확장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고, 향후에는 기저 폐손상을 억제 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에 작용하는 약물 치료(apoptosis inhibitors, protease inhibitors), 스테로이드 이외 다양한 항염증제에 대한 연구들이 기대된다. 최근 MAS 동물 실험 연구에서 항염증제인 cannabidiol (non-euphoric phytocannabinoid) 치료는 조직학적으로 폐의 염증을 줄이고 폐조직에서 TNF-α를 의미있게 낮추어 가스 교환 및 혈압 안정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하였다.25 또 다른 실험 연구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선택적인 phosphodiesterase type 4 길항제 치료군에서 폐 유순도의 의미있는 향상을 근거로 향후 중증 MAS에서 기대되는 치료제라고 보고하였다.26

예후

MAS 관련 주요 사망 원인은 신생아 가사와 PPHN이다. 신생아 집중치료의 발전으로 사망률은 1970년대 70%에서 최근 1-4%까지 감소하였다.2 호흡기 예후를 살펴보면 7세에 시행된 폐기능검사에서 폐쇄성 기도 질환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과환기, 운동 시 반응성 기도 질환이 증가하였다는 보고가 있다.27 최근 국내 연구에서 신생아 시기에 MAS로 진단된 후 최대 5년 이내에 폐렴, 급성 기관지염, 급성 세기관지염, 천식으로 진단된 239명을 대상으로 MAS 관련 호흡기 예후를 조사하였다. 이들 중 폐렴이 24.7%, 급성 기관지염이 77.8%, 급성 세기관지염이 31.4%, 천식이 23.0%가 발생하여 MAS가 이후 하기도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나, 후향적인 진단명 코드 분석에 의한 결과로 폐기능검사 시행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신생아 시기 인공호흡기 치료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였던 경우 급성 기관지염 발생과 관련이 있고, 항생제 치료를 한 경우는 급성 모세기관지염의 발생 빈도를 줄이는 것과 관련있다고 보고하였다.28

신경계 예후에 대한 자료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인데, 좋지 않은 신경 발달 예후와 관련을 보고하였다. 한 연구에서는 뇌성 마비 7%, 전반적인 발달 지연 14%, 운동 기능이나 인지 기능 이상이 없는 경한 언어 지연이나 저긴장증 41%라고 보고하였다.29 또 다른 연구에서는 생후 1세경 추적관찰에서 13.3%에서 신경 발달의 지연이 관찰되었고, 2%에서 일시적인 근긴장도 이상이 있었다고 보고하였다.30 이런 나쁜 신경계 예후는 동반된 자궁 내 가사, 감염증, 저산소허혈성 뇌병증, PPHN 발생과 관련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최근 체계적인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태변 노출이 자페스펙트럼 장애의 발생을 일부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으나 이에 대한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31

예방

임신 나이 41주를 초과하는 경우 MAS의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유도 분만을 이용한 과숙아 분만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태아 심박수 감시가 필요하며, 분만이 예상되는 경우 산과와 신생아과는 긴밀하게 협력하여 응급처치에 대비하여야 한다.

MAS 환자 출생 직후 시행되었던 구인두 흡인은 MAS의 발생, 인공호흡기 사용, 사망률, 치료 기간 등 환아의 예후에 별 차이가 없어서 현재는 권고하지 않는다. 출생 후에 태변은 자발적인 호흡 노력이나 양압환기에 의해서 말초 기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울지 않거나, 심박수가 100회 미만이거나, 근긴장도가 떨어져 있는 경우에 출생 직후에 기도 삽관을 하고 흡인을 시행하였는데, 2015년 가이드라인부터 이런 처치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하고 환기가 지연되는 문제 등이 있어 정규 시행은 권고되지 않는다.3

태변 착색 양수에서 출생한 신생아 관리

태변 착색된 양수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MAS로 진행하는지 언제까지 감시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시행된 연구에서 MAS는 4.8%에서 발생하였는데, 모든 경우에서 출생 15분 이내에 호흡 곤란이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5분 아프가 점수가 8점 이하이거나 제대동맥 pH가 낮은 경우에 태변흡인증후군의 발생이 의미 있게 많았다. 따라서 5분 아프가 점수가 9점 이상인 경우는 출생 후 조기 퇴원을 고려하라고 하였다.32 또 다른 의견으로는 4-6시간 정도 관찰해서 호흡 증상이 없으면 성공적으로 신생아 전이를 한 것이고, 또 출생 후 증상이 없고 아프가 점수가 9점 이상인 경우는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없다라고 하였다.32 또 다른 연구에서도 5분 아프가 점수가 9점 이상인 경우 MAS 발생비율은 0.3%에 불과해, 5분 아프가 점수가 9점이나 10점인 경우 MAS의 발생은 극히 드물다고 보고하였다.33 최근의 연구에서는 경한 태변 착색 양수인 경우(thin meconium-stained)는 태변 착색이 없는 경우와 신생아기 예후에 차이가 없었고, 중증의 태변 착색(thick meconium-stained)이 동반된 경우는 MAS 발생, NICU 입원 및 입원 기간, 산증, 5분 아프가 점수 7점 미만 등 나쁜 신생아기 예후와 의미있게 관련이 있어 소아과 의사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였다.34

결론

MAS는 복잡한 병태 생리와 관련되어 발생하며 다양한 정도의 호흡기계, 심혈관계, 신경계 예후를 보인다. 최근 산전 및 주산기 관리의 향상으로 발생 빈도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증의 이환율과 유의미한 사망률을 보인다. 분만장에서 더 이상 구강 흡인 및 기도 삽관은 권고되지 않으며, NICU에서는 적절한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산소, 인공호흡기, 폐표면 활성제 등 다양한 수준의 지지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PPHN 발생은 사망률, 주요 예후와 관련이 있으므로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MAS 발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산과적 노력과 새로운 치료 전략에 연구를 통해 MAS 환자들의 단기 및 장기 예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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