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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9999(Print)
ISSN : 2287-7851(Online)
Korean J. Environ. Biol. Vol.38 No.1 pp.1-15
DOI : https://doi.org/10.11626/KJEB.2020.38.1.001

Studies on the establishment and characteristics of habitat use of muskrat (Ondatra zibethicus) in South Korea

Young-Chae Kim, Sun Hee Hong1, Changwoo Lee, Areum Kim, Heebok Park2, Su-Gon Park, Minhan Kim, Do-Hun Lee*
Invasive Alien Research Team,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Seocheon 33657, Republic of Korea
1Department of Plant Life Science, Hankyong National University, Ansung 17579, Republic of Korea
2Wildlife Research Lab,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24341, Republic of Korea
These authors contributed equally to this work
*Corresponding author Do-Hun Lee Tel. 041-950-5399 E-mail. eco0407@nie.re.kr
25/11/2019 03/12/2019 16/12/2019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whether invasive muskrats settle in the natural ecosystem of Korea. The study also aimed to provide information on the selection of target areas, basic behavioral characteristics, and habitat use-related data, all of which are essential for effective management strategy establishment and site management. To this end, a trend in international muskrat management was identified to examine the management direction according to the settlement stage. We also secured the location of 72 domestic farmers and classified five regions in Gyeonggido, Chungcheongnam-do, Gyeongsangbuk-do, and Sejong Special Self-governing City into regions with high potential for natural leakage to raise the need for a quick survey. We determined that muskrats successfully settled in the natural ecosystem of Korea, based on the fact that we consistently identified a muskrat habitat at the same point for three years, from 2016 to 2018, the age of the captured population was estimated to be 1.2 years, and there had been no additional make-up factors near the habitat since 2012. The muskrats that settled in Korea showed a small home range of 0.0027 km2 (MCP 95%) and were estimated to show regular mobility before Spring and Autumn. Also, the areas where the muskrat habitat was observed had a high level of habitat environment disturbance and their ecological and food intake characteristics reflected that disturbance. Muskrat traces were high in hydrophyte vegetation, which can be used as a hideout in open waters and where the growth of both floating leaved plants and floating plants are prevalent. Since international invasive muskrats have already settled in the domestic ecosystem and there is concern about their proliferation in the future, the government must consider a preemptive response and scientific management.



사향쥐 (Ondatra zibethicus)의 정착 및 서식지 이용에 관한 연구

김 영채, 홍 선희1, 이 창우, 김 아름, 박 희복2, 박 수곤, 김 민한, 이 도훈*
국립생태원 외래생물연구팀
1한경대학교 식 물생명환경과학과
2강원대학교 야생동물학연구실

초록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Korea Environmental Industry and Technology Institute
    201800227001

    서 론

    현대사회에 접어들어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한 국가 간 교류는 다양한 생물자원의 이동과 확산을 불러왔으며, 이 와 함께 많은 생물종은 본래의 원산지역을 벗어나 새로 운 지역의 자연에 유입되고 정착하는 결과로 이어져 왔다. 본래의 서식지를 벗어나 세계 여러 지역에 유입된 생물종 은 경제적 이익, 관상 및 애완, 의학적 활용 등 다양한 목적 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외래생물은 생태계 서비스 를 제공하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외래생물 가운데 일부 침입성이 높은 외래생물은 원래의 서식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거나 식품의 안 전, 생물 및 인간의 보건,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며, 위협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Zietsman 2011).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생물종은 약 170만 종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침입외래생 물은 약 20만 종 정도로 알려져 있다 (Master and Nogrove 2010).

    최근 제7차 생물다양성과학기구 총회에서는 인간의 토 지이용 변화, 인간의 직접적 간섭, 기후변화, 오염과 함께 침입외래생물을 생물종의 생존을 위협하는 생태계 변화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한 바 있고 (IPBES 2019), 생물다양성 협약당사국총회 (Conference of the Parties 10)에서는 2020 년까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전 인류가 노력해야 할 20개의 목표에 침입외래생물 관리를 포함하는 등 (SCBD 2014) 외래생물의 유입과 확산, 그리고 침입외래생물의 증 가에 따른 생물다양성 위협과 대응 필요성에 관한 국제적 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설치목 (Rodentia), 비단털쥐과 (Cricetidae)에 속하는 북 아메리카 원산의 사향쥐 (Ondatra zibethicus)는 캐나다, 미 국, 멕시코 북부에 주로 분포한다 (Errington 1961;Willner et al. 1980;Musser and Carleton 2005;Ceballos 2014). 모피 등 경제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20세기 초반부터 전 세계 여 러 지역에 도입되었으나, 모피 이용성 저하 등 사육 산업의 경제적 이익 감소에 따라 자연에 유입되어 현재 유럽 일대 와 일본 등 아시아 6개 국가, 남미 2개 국가의 자연생태계 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Niethammer and Krapp 1982;Long 2003;Genovesi and Scalera 2008;Neronov et al. 2008), 원산지를 벗어난 도입 국가 자연에서는 다양한 생태적 피해와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Skyrienė; and Paulauskas 2012).

    국내에는 1998년 사육한 기록이 있으나, 2005년부터 사 향 추출을 위한 목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후 2009년 약 130개 농가에서 사육되었고, 2014년 약 60개 농가에서 1만 개체 정도를 사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e and Kil 2013). 2014년 자연생태계에 출현한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이후 정착과 확산에 관한 추가적 연구는 실행되지 않았다 (Lee et al. 2014).

    사향쥐는 짧은 귀에 머리가 크게 발달하고, 황갈색 또 는 갈색을 보이는 조밀한 털을 지니고 있다 (Willner et al. 1980). 야생 사향쥐 성체는 평균 몸길이 약 456 mm∼553 mm, 꼬리길이 200 mm∼245 mm, 체중 약 0.7 kg∼1.8 kg 정 도로 성장한다 (Hall 1955;Walker 1975). 생후 약 7개월 정 도에 성적으로 성숙하고, 연평균 3회, 1회 평균 6개체를 생 산하며, 환경 조건에 따라 회당 최대 15개체 범위까지 생 산할 만큼 높은 번식능력을 가진다 (Moens 1978;Willner et al. 1980).

    자연에서의 사향쥐는 습지, 하천 및 연안에 이르기까 지 다양한 환경에서 정착이 가능하며, 정착지역 제방에 여 러 개의 복잡하게 연결된 굴을 파거나 수생식물과 진흙을 이용하여 원뿔 형태의 서식처를 건설한다 (Beshears and Haugen 1953;Earhart 1969;MacArthur and Aleksiuk 1979). 수생식물의 생육이 왕성하고 수심 1.2∼1.3 m 가량의 유속 이 완만한 자연형 하천에서의 서식을 특히 선호하는데, 서 식처의 건설은 수심과 토양의 성질, 수생식물의 조달 가능 성 등에 영향을 받는다 (Errington 1963;Danell 1978). 굴 을 파는 생태적 습성으로 인하여 댐과 제방의 붕괴, 홍수나 침수, 농경지 훼손이 발생된 바 있으며 (Glass 1952;Becker 1972;Bobrov et al. 2008), 왕성한 섭식 행동에 따라 농작 물의 손실, 식물상 변화, 수질 저하, 습지 기능 저하, 공서 종의 생존 위협 등 다양한 피해를 야기한다 (Becker 1972;Burghause 1988;Krauss 1990;Miller 1994;Danell 1996;Diemer 1996;Nummi et al. 2006).

    우리나라는 사향쥐를 포함한 외래생물의 침입 위협으로 부터 취약하여 관리에 대한 소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Paini et al. 2016), 최근 10년간 연 평균 약 20% 이상의 외래생물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 외 래생물의 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리 정책 마 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ME 2019).

    “유럽의 야생동물과 자연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약“에 서는 사향쥐를 자연 유입 시 반드시 퇴치가 필요한 종으 로 규정하고 있으며 (Bern Convention Standing Committs 1999), 유럽의 악성 침입생물 100종에 등재되어 있을 만 큼 (DAISIE 2011) 도입지에서는 높은 침입성과 관리 필요 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도입된 사향쥐 (Ondatra zibethicus)는 자연 생태계 정착 시 생물다양성과 수생태계 교란, 시설물 파괴 등 넓은 범위에서의 부정적인 영향을 초 래할 수 있으므로 국내 자연 정착과 확산 여부에 관한 지 속적인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높은 침입성과 확산 능력을 보유한 생물종을 성공적으 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착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하 여 관리 대상 지역을 추출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며, 개체 군의 유입 경로와 확산 시 나타낼 수 있는 기초적인 행동 특성에 관한 자료가 구축되어야 효과적인 관리전략의 수 립과 적절한 현장 관리방안의 선택이 가능하다. 이에 본 연 구에서는 국내에 도입된 사향쥐의 사육 실태와 자연 유출 현황을 파악하여 관리 대상 지역 선정에 필요한 기초자료 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국내 자연생태계 내 정착 여부를 확인하고 서식지의 특성과 서식지에서 나타내는 행동 특 성에 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향후 정착과 확산 과 정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한국 도입 사향쥐 현황 조사

    1) 국외 사향쥐 관리 현황 조사

    사향쥐의 위해성과 유입 국가별 관리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al Resources World’s Worst Invasive Alien Species (IUCN), Global Invasive Species Database (GISD), European Network on Invasive Alien Species (NOBANIS), Delivering Alien Invasive Species In Europe (DAISIE), Database of Invasive Alien Species in China (CAAS), GB Non-Native Species Secretariat (NNSS) 등에서 제공하는 국가별 분포, 위해성, 침입종 관리 현황 정보를 조사하였다.

    2) 국내 도입 사향쥐 사육실태 조사

    사향쥐 사육실태 파악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12월까 지 조사하였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사향쥐 유통업체로 부터 제공받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의 사향쥐 분양 자 료를 토대로 사육농가 위치를 파악하였다. 위치가 파악된 62개 사육농가와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한 10개 사육농가 등 전국 총 72개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사육규모와 자연유 출 발생, 관리실태를 조사하였다. 사육농가에 대한 조사 결 과를 토대로 자연 유출이 우려되는 지역을 추출하였고, 정 밀한 관찰이 필요한 지역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현재 사육 규모에 따른 향후 관리방안을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2. 국내 출현 개체 조사

    1) 개체 검출 조사

    사향쥐의 국내 자연생태계 출현은 2014년 처음 보고되 었으나 (Lee et al. 2014), 개체가 관찰된 간략한 정보만이 기재되었을 뿐 서식과 정착, 기초적인 생태특성에 관해서 는 언급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Lee et al. (2014) 의 선행연구에서 보고한 사향쥐 최초 발견지점을 기준으 로 반경 40 km 범위를 조사하였다. 개체 검출을 위해 조사 대상 지역 내 소재한 수계를 시속 약 2 km 이하의 속도로 보행하며 관찰되는 굴, 휴식지, 이동통로, 먹이활동 흔적, 발자국, 배설물 등 확인된 모든 흔적 정보를 GPS (GPS V, Gamin Inc., USA)를 이용하여 좌표 (WGS84)로 측정한 후 기록하였다 (Fig. 1).

    2) 출현지역 모니터링

    개체 검출 조사를 토대로 8개의 서식 가능 지점을 추출 하였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해당 지점을 대상 으로 모니터링하였다 (Fig. 2). 2016년 개체 출현이 확인 된 1개 지점은 중점모니터링 지점으로 선정하고 보다 세 부적인 조사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매 월 1회 조사하였다. 개체가 출현한 중점 모니터링 지점 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서평리에 위치한 소하천으로 동 경 127°18′26.48″와 127°18′53.05″, 북위 36°35′6.56″와 36°35′27.46″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지점은 2015년 부터 2016년까지 하천 일부 구간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졌 으며, 국가하천인 미호천과 합류한다. 중점 모니터링 지점 에 대해서는 개체 출현 여부, 출현개체수, 출현개체의 최초 관찰 시기와 최종 관찰 시기, 서식지 이용 실태, 활동 양상, 서식굴 형성, 이출입 가능 경로, 과거 사육농가 위치 및 탈 출 시기 등을 추가적으로 조사하였다.

    3) 개체 포획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개체 출현이 확인된 충북 청주 시 소재 모니터링 지점에서는 사향쥐의 정착 여부를 확인 하고 무선위치추적을 실시하기 위해 포획을 시도하였다. 2016년 4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사향쥐의 상륙지, 이동통 로를 대상으로 생포 트랩 (Live trap 78 cm×28 cm×33 cm, Tomahawk)을 설치하였고, 이와 병행하여 수중에 부유물 을 띄우고 상부에 트랩을 장착하는 형태의 부유트랩을 운 영하였다. 추가적으로 직접 관찰된 개체에 대해서는 그물 총 (Net-Gun Middle nets, Micro Inc. USA)과 뜰채를 사용 하여 포획을 시도하였으나, 수중에서 동작이 민첩하고 성 질이 예민한 사향쥐의 행동특성 (Willner et al. 1980)으로 인하여 성공적인 포획에 이르지 못하였다. 이후 2017년 8 월 이동 중인 개체에 대해 투망 (망목, 6 mm×6 mm)을 사 용하여 포획하였고, 포획된 개체는 성별, 체중, 몸길이, 꼬 리길이 등 개체정보를 측정한 후 포획위치와 함께 현장 에서 조사지에 기록하였다. 아울러, 자연생태계 정착 여 부 확인을 위해 포획 개체의 연령을 추정하였다. 연령은 Applegate and Predmore (1947)의 체중을 이용한 산정 방 법을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4) 단기 무선원격추적

    포획된 개체의 마취와 발신기 부착 과정은 American Society of Mammalogists의 가이드 (Sikes et al. 2011)를 준 수하였다. 포획 개체는 수의사가 Dexmedetomidine 0.1 mg kg-1 그리고 Ketamine 5.0 mg kg-1을 혼합 사용하여 마취 하였다. 무선원격추적을 수행하기 위한 목발신기 (R2030, ATS Inc., USA) 부착 후 24시간의 회복시간을 부여하였고, 포획된 장소로 이동하여 방사하였다 (Fig. 3). 부착된 발신 기는 고유주파수를 이용하여 위치를 추적하는 VHF 방법 을 사용하였다 (Cochran and Lord 1963). VHF법은 안테나 (3-Element Yagi, ATS Inc. USA)를 이용해 원거리에 위치한 개체를 대상으로 최소 두 개의 수신지점으로부터 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삼각측량법 (White and Garrott 1990)과 Mech and Barber (2002)의 발신기에서 나오는 전파의 각 도를 계속 추적하여 해당 동물의 위치까지 찾아가는 두 가 지 방법을 병행하여 사용하였다 (Lee et al. 2014). 추적 개 체의 위치자료는 매월 개체 활동과 기상, 기후 등 현장상 황을 고려하여 60분에서 180분 간격으로 4일간 연속적인 위치자료를 수집하고자 하였으나, 개체에 부착한 목발신 기의 조기 탈락으로 인하여 96시간의 추적 결과만을 활용 하여 행동권을 산출하였다.

    5) 행동권 분석

    행동권 분석에는 ArcGIS 10.3.1 (ESRI Inc.)의 Home range Tools 2를 이용하였고, 최외각 점들을 연결시켜 다 각형을 생성하는 방법으로 행동권 지역을 측정할 수 있는 Minimum Convex Polygon (MCP, Mohr 1947) 방법을 사용 하였다. Seaman et al. (1996)은 야생동물의 행동권을 분석 할 경우, 평균 크기의 편향을 줄이기 위해 측정지점의 수 를 최소 30지점으로 제안한 바 있어 본 연구에서는 38지 점의 위치자료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3. 사향쥐 모니터링 지역 서식지 이용 현황 조사

    1) 서식지 식물상 조사

    식물상 조사를 위해 사향쥐 흔적조사 좌표 72개를 토대 로 ArcGIS 10.3.1 (ESRI Inc.)의 Home range Tools 2를 이용 하여 Minimum Convex Polygon 95% 수준의 범위를 산출하 였고, 해당 구간을 조사대상지역으로 설정하였다. 조사지 역에서 확인된 공간의 잠재범람원 (potential floodplain)을 조사하였으며, 분류군의 동정은 Lee (1996a, b), Lee (2003) 등의 식물도감을 참고하였다. 식물 목록 정리는 국가표준 식물목록 (Korea National Arboretum 2017)에 준하여 작성 하였다.

    2) 우점식분 조사

    사향쥐 서식지역을 피복하고 있는 상관식생 (physiognomy vegetation)을 확인하기 위하여 현장조사를 통해 우 점 식물을 확인하였다. 조사는 식물상 조사와 동일한 시 기에 실시하였고, 도보로 답사하며 1/25,000 수치지형도 에 작성하였다. 현장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AutoCAD Map 2004와 ARC-GIS (ver.10.3.1)를 활용하여 우점식분도로 작성하였다. 작성된 우점식분도는 사향쥐 출현좌표와 중 첩하여 우점식분 유형별 출현빈도로 도출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사향쥐 도입과 관리 현황

    1) 국외 사향쥐 관리 현황

    20세기 초 모피 획득을 목적으로 유럽 여러 국가에 도 입된 사향쥐는 사육농가에서 자연으로 유출된 이후 개체 수 조절에 실패하였고, 전 유럽 대륙으로 확산되어 생태적 피해와 농작물 피해, 시설물 훼손을 불러왔다 (Table 1). 피 해 양상이 지속됨에 따라 침입외래종 관리에 관한 EU 규 정 (1143/2014)에서도 사향쥐를 EU ISA (Invasive Species Alien) 목록에 포함하여 적절한 관리를 권장하고 있다. 유 럽 여러 국가에서 사향쥐 관리를 시도하였지만, 유럽 대 륙과 격리된 영국과 아일랜드만이 박멸에 성공하였다 (Danell 1996). 현재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폴란드에서 는 사향쥐 피해 저감을 위한 체계적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 며, 이외에 국가에서는 과도한 밀도 증가를 조절하는 방향 으로 관리 전략을 전개해 나간다.

    생물다양성협약 (CBD) (article 8h)에서는 생태계와 생물 종을 위협하는 외래생물은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하며, 유입 억제에 실패한 경우 적극적으로 구제하거나 퇴치해 야 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CBD 2002), 사향쥐가 유입된 많 은 국가에서는 해당종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할 때, 밀도 증 가와 확산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완전한 퇴치가 불가능함 을 인지하고 있다 (Baker 2010). 세계자연보호연맹 (IUCN) 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의 지침 (CBD 2002)을 반영하여 침 입외래생물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최선의 관리 로 제시하지만, 차단에 실패한 경우 후속적인 관리방안으 로 퇴치, 억제, 구제 등 적합한 조치를 취할 것을 관리지침 으로 강조하고 있다 (IUCN 2000). 사향쥐와 같은 높은 침 입성을 지닌 포유동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착 초기 서식실태를 파악하고 신속한 제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개체군이 확산된 상황에서는 분포와 확산 변화 양상, 개체 및 개체군 생태정보, 개체 검출 및 모니터링 기법을 구비하여야 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 전략과 실행계획의 마련을 검 토해야 한다.

    2) 국내 사향쥐 사육 현황

    국내 72개 사향쥐 사육농가를 조사한 결과, 2009년부터 2014년 사이 68개 농가에서 사육기술 부족과 유통 경로의 미확보, 질병 전파 등을 이유로 사육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들 사육농가에서는 사육 당시 빈번한 개체 탈출 이 발생하였으며, 충청남도 논산시, 경기도 안성시, 경상북 도 경산시, 충청남도 청양군,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5개 농가에서는 탈출한 개체의 포획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 로 조사되었다 (Fig. 4). 그리고 경기도 양주시, 충청남도 청 양군, 충청북도 옥천군, 전라남도 무안군에 소재한 4개 농 가에서는 약 1,300개체 규모의 사육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 유입이 확인된 5개 사육농가 소재 지역은 자연 유출 및 정 착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해당 지역 인근 하천, 수로 등 물 길이 연결된 주요 경로를 대상으로 추적조사와 정밀한 실 태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개체 출현이 확인된 상황 에서는 적극적인 구제 정책을 통해 확산을 초기에 신속히 제어하는 노력이 검토되어야 한다.

    2. 자연생태계 정착 및 행동권

    1) 자연생태계 정착

    Lee et al. (2014)이 보고한 사향쥐 최초 출현지점을 중심 으로 8개 서식 가능지점을 모니터링한 결과, 2016년 청주 시 오송읍 소재 1개 지점에서 지속적인 사향쥐 출현이 확 인되었다 (Figs. 2, 5). 사향쥐 출현 지점으로부터 약 1 km 거리에 2012년까지 사향쥐 분양 농장이 위치하였다. 사향 쥐 출현 지점은 Lee et al. (2014)이 최초 자연생태계 출현 을 보고한 지점과 2.2 km 거리에 위치한다. 해당 모니터링 지점에서는 2016년 4월에 최초 관찰이 시작되어 9월에 이 동하였고, 2017년은 5월에 관찰이 시작되어 9월에 이동하 였으며, 2018년에는 6월에 관찰이 시작되어 8월에 관찰이 종료되었다. 육안으로 활동이 확인된 개체수는 2016년 2 개체, 2017년 3개체, 2018년 3개체로 나타났다. 해당 지점 에서의 조사결과를 검토한 결과, 국내 자연생태계에 유입 된 사향쥐는 봄철과 가을철에 규칙적인 이동 양상을 보 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향쥐는 겨울이 있는 지역에서 는 4월부터 9월까지 번식을 하고 이동하는 특성을 보이며 (Erickson 1963), 봄과 가을철 규칙적인 분산을 보이는 등 강한 계절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rrington 1954;Simson and Boutin 1989;Clark and Kroeker 1993).

    Lee et al. (2014)은 사향쥐의 자연생태계 출현을 처음 보 고하였지만, 이후 일시출현과 정착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3년간 모니터 링 지점에서의 연속된 관찰 사실을 근거로 사향쥐가 국내 자연생태계에 정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과거 사향쥐 발 견 지점으로부터 1 km 거리에 위치한 사육농가는 2012년 을 기점으로 폐쇄하여 인근 수계로의 새로운 개체 보충이 제한되었지만, 폐쇄 이후 6년이 지난 시점인 2018년까지 지속적인 서식이 관찰되었다. 또한 자연생태계에서의 사 향쥐 평균 수명은 약 3년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나 (Nowak 1991), 2018년 본 연구에서 포획한 수컷 1개체의 연령이 1.2년으로 추정되어 자연생태계에서 번식하고 생존한 개 체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와 같이 국내 자연생태계에 사 향쥐가 정착하였고, 확인되지 않은 지역에서 지속적인 증 식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하면 면밀한 실태 파악과 확산을 제어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 효과 적인 대응을 위해 과거 사육농가 위치 정보를 중심으로 전 국적인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지역별 정착과 확산을 파악 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선제적 관리 방안이 고려될 필 요가 있다.

    2) 사향쥐 행동권

    포획된 개체를 대상으로 목발신기를 부착하여 원격무 선추적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개체의 행동권과 가을철 이후 이동과 분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였다. 2018 년 모니터링 지점에서 포획한 사향쥐의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MCP 95% 0.0027 km2로 나타났다 (Fig. 6). 사향쥐는 행동권이 비교적 작은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MacArthur (1978)는 굴을 중심으로 15 m 내외의 제한된 범위에서 활 동한다고 하였다. 루이지애나에서 실시한 행동권 연구 에서는 사향쥐의 행동권을 0.0048 km2로 보고한 바 있다 (Keyser 1989). 작은 행동권을 갖는 사향쥐는 정착지역 내 에서 홍수, 가뭄, 경쟁 등 부정적 환경 요인이 조성될수록 행동권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인다 (Neal 1968). 일반적으 로 사향쥐는 연간 수백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 범위까지 이 동하는데 (Aldous 1947;Mallach 1971;Calet 1987), 분산은 나이와 성별, 개체군 밀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eer et al. 1951;Shanks et al. 1952;Sather 1958).

    본 연구에서의 사향쥐는 비교적 작은 행동권을 보였다. 소수의 개체를 대상으로 단기간 이루어진 연구이므로 행 동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동과 분산과정을 규명하 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사 향쥐가 목 부위에서 머리 부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 태의 외형적 특성을 간과하였으며, 앞발을 손과 같이 자유 롭게 사용하는 부분에 주목하지 않았다. 결국, 이러한 개체 특성은 추적을 위해 부착한 발신기의 조기 탈락으로 이어 졌다. 향후 이어지는 연구에서는 선행사례에서의 착오를 주목하고 개선하여, 보다 안정적인 연구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현장에 적용한다면 국내에서의 사향쥐 행동특성 규 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 서식지 이용 특성

    사향쥐 흔적을 토대로 확인한 서식지 내 식생은 Fig. 7과 같이 구분되었다.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논으로 전체 면적 의 약 37.11%를 차지하였고, 2순위는 습생초지 (16.31%), 3 순위는 개방수역 (14.58%)으로 확인되었다. 가장 적은 면 적 유형은 습생목본유형 (2.2%)으로 연목림 식생 형성이 미비하며 개체 수준으로 존재하였다.

    사향쥐 흔적지점의 식생유형별 출현빈도를 살펴보면, 부 엽식물과 부유식물의 생육이 왕성한 개방수역이 가장 높 았고, 본류와 연결된 수문 근처에 해당되는 습생목본은 개 체의 피난처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Table 2). 밭을 비롯한 논, 통행로, 인공구조물 등 인간 활동지역에서 는 사향쥐의 흔적이 출현하지 않았다. 사향쥐가 가장 많이 출현한 개방수역은 줄, 갈대와 같은 고경정수식물이 거의 없으며, 은신에 어려운 환경조건이 조성되어 있지만, 굴 입 구를 개방수역에 건설하고 서식지역에서의 왕성한 섭식력 에 기초하여 개방수역 형성에 기여하는 (Pelikan et al. 1970;Danell 1978) 사향쥐 특유의 생태적 특성에 따른 결과로 판 단된다.

    사향쥐 서식지 내 출현한 식물은 총 35과 67속 75분류 군으로 조사되었다 (Appendix 1). 출현 식물의 생활형을 분석한 결과, 일이년생식물 (Th)의 비율이 55.41%로 나타 나 서식환경의 교란이 높게 발생한 지역임을 추정할 수 있 으며, 대형지상식물 (MM)의 출현빈도가 14.86%로 비교적 높아 조사지역 내 아교목성 식물의 다양성이 존재함을 확 인하였다 (Table 3). 아교목성 식물은 대부분 식재하거나 천이과정 초기에 해당하는 선구식물 (pioneer species)에 해당된다. 조사지역은 인간 생활 지역과 인접하여 인위적 인 간섭이 많고 자연성이 떨어지는 장소로서 사향쥐 서식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은 아니지만, 물이 존재하고 먹이자 원의 공급과 은신처의 확보가 가능한 공간이라면 어디든 지 쉽게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향쥐의 습성상 원활한 정착 이 가능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적 요

    본 연구는 침입종 사향쥐의 국내 자연생태계 정착 여부 를 확인하였다. 아울러 관리전략 수립과 현장 관리에 필수 적인 관리대상지역과 기초적인 행동특성 정보, 서식지 이 용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해외의 사향쥐 관리 동향을 파악하여 정착 단계에 따른 관리 방향 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국내 72개 사육농가의 위치정보를 확보하였고, 실태조사를 통해 경기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5개 지역을 자연 유출 가능성이 높 은 지역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 년간 동일 지점에 서식하는 개체를 모니터링하였다. 2018 년 모니터링 지역에서 포획한 개체의 연령이 1.2년생으로 확인되었으며, 2012년 이후 해당지역에 추가적인 개체 보 충이 없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국내 자연생태계에 사향 쥐가 정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국내 자연에 정착한 사향 쥐는 0.0027 km2 (MCP 95%)의 작은 행동권을 나타내었으 며, 봄철과 가을철 규칙적인 이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사향쥐의 서식이 관찰된 지역은 서식환경의 교란이 높게 발생한 지역이었으며, 사향쥐의 흔적 출현 빈도는 부 엽식물과 부유식물의 생육이 왕성한 개방수역과 개체의 은신처로 활용 가능한 습생목본 식생유형에서 높게 확인 되어 이들의 생태적 특성과 섭식 습성이 그대로 반영되었 다. 국제적인 침입종 사향쥐가 국내 생태계에 정착하였고, 향후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과 학적 관리를 위한 필수 자료 구축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사 사

    본 연구는 국립생태원 (NIE-A-2020-12)과 한국환경산 업기술원 (201800227001)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 었습니다.

    Figure

    KJEB-38-1-1_F1.gif

    Field signs of muskrat in South Korea. (A) Feeding activity trace, (B) feeding section, (C) nest, (D) feces, and (E) active muskrat.

    KJEB-38-1-1_F2.gif

    Survey site of muskrat in this study.

    KJEB-38-1-1_F3.gif

    VHF transmitter attachment process for radio -tracking. (A) Cage trap captured muskrat and (B) neck collar.

    KJEB-38-1-1_F4.gif

    A muskrat breeding farm and natural runoff in South Korea.

    KJEB-38-1-1_F5.gif

    Habitat traces and captured points of muskrat in the monitoring site.

    KJEB-38-1-1_F6.gif

    Home range of muskrat in South Korea.

    KJEB-38-1-1_F7.gif

    Use of vegetation in the muskrat active area and the tracepoint of the muskrat habitat for the analysis of MCP 95% to set the polygon at the MCP 95% level in the vegetation survey area.

    Table

    The distribution and management of muskrat

    The vegetation type and tracepoint appearance frequency of the muskrat habitat

    Raunkiaer’s life form

    List of vascular plants in the survey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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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 40 No. 4 (2022.12)

    Journal Abbreviation 'Korean J. Environ. Biol.'
    Frequency quarterly
    Doi Prefix 10.11626/KJEB.
    Year of Launching 1983
    Publisher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Biology
    Indexed/Tracked/Covered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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