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Adult Nurs. 2022 Jun;34(3):269-279. Korean.
Published online Jun 29, 2022.
© 2022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손유정,1 남금희2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between Supportive Care Needs and Quality of Life of Female Genital Cancer Patients
Yu-Jung Son,1 and Keum-Hee Nam2
    • 1고신대학교 간호대학 전인간호과학연구소 연구원
    • 2고신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 1Researcher, Research Institute of Wholistic Nursing Science in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Busan, Korea.
    • 2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Busan, Korea.
Received February 04, 2022; Revised May 02, 2022; Accepted May 20, 2022.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confirm the relationship between supportive care needs and resilience of female genital cancer patients, an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upportive care needs and quality of life.

Methods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105 outpatients and inpatients who were receiving treatment for female genital cancer at K University Hospital in B City. Data were collected from July 22, 2021 to August 17, 2021 and analyzed by using the SPSS/WIN 23.0 program. The correlation between the patients’ supportive care needs, resilience, and quality of life was analyzed by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PSS Process Macro was used for the significance of parameter indirect effects.

Results

The quality of life of female genital cancer patients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supportive care needs (r=-.68, p<.001), an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resilience (r=.53, p<.001). Moreover, resilience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upportive care needs and quality of life (95% CI -0.009~-0.032).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roving the resilience of female genital cancer patients may act as an additional coping strategy to reduce supportive care needs and establish an enhanced quality of life.

Keywords
Genital neoplasms, female; Needs assessment; Resilience, psychological; Quality of life
여성생식기암; 지지적 간호요구; 회복탄력성; 삶의 질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성 문화를 비롯한 이른 초경, 식습관의 변화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1], 우리나라는 2019년도 여성생식기계 암 발병률은 5년 전에 비해 자궁경부암이 15.4%, 자궁내막암이 64%, 난소암이 49% 정도 증가하였다[2]. 여성생식기계 암은 건강검진의 보편화와 종양표지자, 유전자 검사 등과 같은 비침습적 검사의 발전으로 조기발견이 가능해졌으며[3], 의학기술의 발달로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생존률이 높은 편이다[2]. 그러나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는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과 같은 복합적인 치료를 받게 되며 치료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으로 인해 생존 기간동안 다양한 신체적, 정서심리적,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4]. 따라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속적인 삶의 질 관리가 필요하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영향요인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5].

대부분의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는 주변 조직의 광범위한 절제로 인해 수술 후 하지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6], 성기의 변형으로 성교 통증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 또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는 대부분 백금계열 항암화학요법 시행으로 감각상실, 오심, 탈모, 손발저림 등의 증상들을 호소하며, 방사선요법으로 생식기 주변에 있는 방광이 자극되어 과민성방광 및 절박뇨 등 배뇨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6].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는 암 진단 자체만으로도 우울, 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며, 여성성의 상실로 인한 절망감, 가족에 대한 자책감, 사회적 고립감과 위축으로 삶의 질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7]. 이러한 부정적인 신체적, 심리적 증상들은 치료가 누적될수록 더욱 심화되고,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남는 경우가 많아[6] 다른 암에 비해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낮은 편에 속한다[5, 8].

한편 지지적 간호요구도란, 암 생존자가 질병 경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신체 및 증상에 대한 지지는 물론, 돌봄이나 수단, 정보의 요구, 정서적 지지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9],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들은 스스로 안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간호요구도가 높으며[10, 11], 혈액암[12], 췌장암[13], 유방암[14] 환자에 비해 정보와 관련된 지지적 간호요구도는 낮은 반면 심리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12]. 이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는 높은 재발률로 인한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높고, 치료로 인해 발생된 예기치 못한 여성성 상실감으로 심리적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11]. 그러나 이러한 심리사회적 문제 뿐 아니라 신체적, 성적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경험하게 되고[6], 이로 인해 부정적인 심리사회적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포괄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의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들의 연령, 학력, 지지체계, 암 단계 등이 지지적 간호요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8, 11, 14], 이러한 요구도가 충족되지 못할 때 치료과정 중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심리사회적인 변화에 적응을 실패하게 되어 삶의 질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8]. 이렇듯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를 파악하는 것은 삶의 질 관리에 있어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포괄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는 지지적 간호요구도에 관한 연구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개인이 역경이나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이에 적응하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 심리적 특성 중 하나로[15], 특히, 암 환자의 회복탄력성은 질병에 대한 심리적 충격을 감소시키고, 위기 상황을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하여 질병 관련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6, 17]. 그러나 회복탄력성이 낮은 암 환자는 치료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주관적인 호소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18],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19]. 특히,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는 다양한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들을 겪으므로 회복탄력성이 다른 암종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18].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이 낮을수록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회복탄력성은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임일 알 수 있다[20].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는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살펴본 연구가 대부분이었다[18, 19].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완충역할을 한다는 선행연구결과를 고려할 때[19, 20], 회복탄력성은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중요한 매개요인으로 예측될 수 있으나 직접적인 매개효과를 규명한 연구는 드물었다. 더구나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는 더욱 희소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지지적 간호요구도를 독립변인으로, 삶의 질을 종속변인으로 설정하고,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매개변인인 회복탄력성의 역할에 대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이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통합적인 중재전략 개발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 정도를 확인하고,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의 차이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검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B광역시 K대학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및 기타 생식기계 암(외음부암, 질암 등)으로 치료받고 있는 외래 및 입원 환자이며,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은 1)만 19세 이상의 여성, 2)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설문이 가능한 자, 3)본 연구의 목적 및 방법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유의수준 .05, 효과 크기(fz)는 중간 크기인 0.15, 검정력(1-β)은 .90, 예측요인을 독립변수 1개, 매개변수 1개를 포함하여 2개로 투입하여 계산하였을 때 88명이었다. 그러나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하였고, 설문 중 응답이 불성실한 1명을 제외하고 총 105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내용의 구성은 지지적 간호요구도 34개 문항, 회복탄력성 25개 문항, 삶의 질 26개 문항, 일반적 특성 13개 문항 등 총 98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측정도구는 도구 개발자에게 사용 승낙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1) 지지적 간호요구도

본 연구에서 지지적 간호요구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한 도구는 Boyes 등[9]가 개발한 Supportive Care Needs Survey-short form 34 (SCNS-SF34)를 Ham [21]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전자메일을 통해 개발자와 번안자에게 사용 승인을 받았다. 본 도구는 신체적 요구 5개 문항, 심리적 요구 10개 문항, 성적 요구 3개 문항, 지지 요구 5개 문항, 정보 요구 11개 문항으로 총 5개 하위영역의 3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도움이 필요하지 않음’ 1점부터 ‘도움이 아주 많이 필요함’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역별 점수의 총합을 100만점으로 환산한 값으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96이었고,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93이었다.

2) 회복탄력성

본 연구에서는 회복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Connor와 Davidson [15]이 개발하고 Baek 등[22] 이 번안한 한국형 회복탄력성 도구(Korean Version of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K-CD-RISC)를 사용하였으며, 본 연구를 위해 원저자로 부터 CD-RISC 사용 승인을 받고 도구사용에 대한 금액을 지불한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강인성 9개 문항, 지속성 8개 문항, 낙관성 4개 문항, 지지력 2개 문항, 영성 2개 문항으로 총 5개의 하위영역의 2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89였고, Baek 등[2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7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는 .88로 확인되었다.

3) 삶의 질

삶의 질은 Cella 등[23]이 개발한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 - General version 4 (FACT-G)를 사용하였으며, 도구 사용을 위해 FACIT 홈페이지(https://www.facit.org/)에서 도구 사용 요청 후 승인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신체적 안녕 7개 문항, 사회적 안녕 7개 문항, 정서적 안녕 6개 문항, 기능적 안녕 6개 문항으로 총 4개의 하위영역의 2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0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 신뢰도 Cronbach’s α는 .92였고.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90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7월 22일부터 8월 17일까지였으며, 산부인과 외래 교수 및 간호부, 산부인과 외래간호사에게 자료수집에 대한 협조를 받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소요되는 시간은 20~30분 정도이며, 설문이 끝난 후에는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세트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자가 산부인과 외래 및 병동에서 대상자를 대면하여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서면동의를 받았다. 대부분의 환자가 자가보고 설문을 하였고, 환자가 요청한 경우에는 연구자가 설문에 대한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진행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K대학교에서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KU IRB 2021-0037)을 받은 후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연구의 목적과 방법, 예견되는 이익과 잠재적 위험 등에 대해 설명한 후, 연구참여 동의서에 자발적으로 서면 동의한 대상자에 한하여 설문지를 직접 기입하게 하고 설문지는 회수용 봉투에 넣어 연구자가 직접 수거하였다. 대상자가 원치 않을 경우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명시하였으며,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알렸다. 또한 연구참여 동의서에 연구자의 연락처를 기입하여 연구대상자가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질문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연구참여 동의서에는 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보장, 자발적 동의 및 참여 거부 가능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였으며 설문지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연구종료 후 폐기할 것임을 알려주었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 정도는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 정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사후 검증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 미치는 회복탄력성(매개변수)의 매개효과성 검증은 Baron과 Kenny [24]가 제시한 3단계 절차에 따른 방법론을 기준으로 단순 및 다중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매개변수 간접효과의 유의성은 SPSS Process Macro 4번 모델을 이용하였으며[25], 10,000개의 bootstrapping을 표본으로 지정하였다. 간접효과의 크기와 유의성 검증은 95% 신뢰구간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는 105명으로 평균연령은 56.45±9.83세이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이 40.0%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72.4%, 주돌봄자가 있는 경우가 81.9%였다. 종교는 있는 경우가 68.6%, 직업은 없는 경우가 70.5%로 나타났으며, 학력은 고졸이 50.5%로 가장 많았다. 가계 월수입은 100~300만원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고, 개인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89.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상자의 진단명은 자궁경부암이 43.8%, 난소암이 33.3%, 자궁내막암이 21.0% 순이었다. 암진단 후 경과기간은 평균 48.10±43.72개월로 5년이 지난 대상자가 34.3%로 가장 많았다. 치료방법은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받은 경우가 56.2%로 가장 많았고, 전이가 없는 경우가 81.9%, 재발이 없는 경우가 92.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Table 1).

Table 1
Supportive Care needs, Resilience and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N=105)

2.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의 정도

지지적 간호요구도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47.51±16.23점이었으며, 심리적 요구가 74.61±20.6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지 요구 53.33±23.17점, 신체적 요구 33.95±22.17점, 성적 요구 30.33±27.71점, 정보 요구가 12.30±17.87점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Standardized Scores of Supportive Care Needs (N=105)

회복탄력성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69±0.56점이었으며, 지지력이 4.02±0.9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속성 3.86±0.67점, 강인성 3.67±0.58점, 낙관성 3.50±0.79점, 영성 3.09±1.04점 순으로 나타났다(Table 3).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 평균은 5점 만점에 2.77±0.65점이었으며, 가장 높게 나타난 영역은 신체적 안녕 3.20±0.84점이었고, 정서적 안녕 2.78±0.82점, 기능적 안녕 2.75±0.93점, 사회적 안녕 2.34±0.80점 순으로 높았다(Table 3).

Table 3
The Levels of Resilience and Quality of Life (N=105)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학력에 따라 지지적 간호요구도(F=3.27, p=.042), 회복탄력성(F=3.82, p=.025)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대상자의 학력에 따라 지지적 간호요구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사후검정결과 그룹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Table 1).

4.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삶의 질은 지지적 간호요구도(r=-.68, p<.001)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회복탄력성(r=.53, p<.001)과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지지적 간호요구도는 회복탄력성(r=-.29, p=.002)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of Supportive Care Needs, Resilience and Quality of Life (N=105)

5.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전 회귀분석의 가정을 충족시키는지를 확인하였고, 자기상관에 대한 Durbin-Waston 지수는 1.81으로 모두 0.1 이상이며, 2에 가까워 독립적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on factor)는 1.09으로 10 미만으로 나타나 독립변수간의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
Mediating Effects of Resilience the relationship between Supportive Care Needs and Quality of Life (N=105)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Figure 1, Table 5). 1단계의 분석결과, 독립변수인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매개변수인 회복탄력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고(β=-.29, p=.002) 설명력은 8%였다. 2단계의 분석결과, 독립변수인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종속변수인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β=-.68, p<.001), 설명력은 45%로 나타났다. 3단계의 분석결과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매개변수인 회복탄력성을 함께 독립변수로, 삶의 질을 종속변수로 투입하여 분석한 결과, 지지적 간호요구도(β=-.57, p<.001)와 회복탄력성(β=.36, p<.001)이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 회복탄력성을 매개변수로 했을 때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회귀계수(β)가 2단계의 -.68에서 -.57로 그 절대값이 감소하여 회복탄력성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가 삶의 질을 설명하는 정도는 57.0%로 나타났다.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95% 신뢰구간 상 · 하한값이 각각 -0.009~-0.032로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하였다(Table 5).

Figure 1
Model for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upportive care needs and quality of life.

논의

본 연구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 정도를 확인하고,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첫 번째, 본 연구에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는 100점 만점에 47.51점으로 나타났으며,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Park [13]의 연구에서는 62.0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보다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생식기계 암은 치료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자가간호를 해야 하는 부분이 비교적 적어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낮은 반면, 혈액암의 경우 질병 특성상 일반적인 암 치료 외에도 조혈모세포 이식과 같은 특수한 치료과정을 거치며, 치료과정 중 질병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자는 재발을 경험한 경우가 18.1%인 반면 Kim 등[12]의 연구에서 재발을 경험한 환자가 75%로 더 많아 본 연구의 대상자가 비교적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낮은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Lee와 Kwon [11]의 연구에서 질병의 중증도가 높고 전이 및 재발을 경험한 암 환자일수록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높다고 규명한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연구에서 지지적 간호요구도 측정도구에 차이가 있으며, 지지적 간호요구도는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직접적인 비교에는 다소 제한점이 있었다.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들은 치료 후 처음 경험하게 되는 배뇨장애나 하지 림프부종, 질 위축, 성기능 장애 등과 같은 여성생식기계 및 부속기관과 관련된 특유의 신체적 부작용으로 인해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지지적 간호요구도는 지속적인 삶의 질 관리를 위해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되는 문제이다[10, 11].

지지적 간호요구도의 하위영역을 살펴보면 심리 요구가 74.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 요구가 12.3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부인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Lee와 Kwon [1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의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성생식기계 암은 다른 여성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으며[2], 특히 난소암은 치료 후에도 80% 이상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암에 비해 질병에 대한 두려움, 불안 및 우울과 같은 부정적 심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 뿐만 아니라 치료로 인해 경험하는 성기능 장애로 여성으로서의 상실감 및 부부관계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심리적 요구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6, 7].

질병 치료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의료현실에서 대부분의 치료는 심리적 증상보다는 신체적 증상에 더욱 초점에 맞추는 경향이 높아 암 환자들의 심리적 지지와 관련된 요구들이 무시된 채, 부정적 심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26]. 또한 치료과정에서 새롭게 경험하는 부정적인 신체적, 심리사회적 반응으로 인해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평균 진료시간이 6.2분 정도임을 감안할 때[27], 그 짧은 시간 내에 환자가 질병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를 얻고, 그들의 지지적 간호요구도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신체적 증상 관리와 동시에 정서 · 심리적 지지요구에 대한 의료인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1인이 담당하는 환자 수가 평균 16.3명인 우리나라 의료현실에서[28] 이미 많은 업무로 소진을 경험하는 일반간호사들에게 환자들에 대한 심층적이고 질 높은 정서 · 심리적 지지를 요구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환자의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정서 · 심리적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보다 연속적이고 깊이 있는 환자 파악과 이에 따른 환자 맞춤형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간호사의 역할이 요구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보 관련 요구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비교적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낮게 도출되긴 하였으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아 정보의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지속적인 전문가의 개입이 요구된다[11, 26].

본 연구의 회복탄력성은 5점 만점에 3.69점이었으며, 지지가 4.02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성이 3.09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다른 연구도구를 사용하였으나 부인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43점[29]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회복탄력성의 정도가 유사하였다. 반면, 남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은 2.15점[30]으로 본 연구보다 낮았으며, 이는 전립선암 환자가 치료 후 경험하게 되는 비뇨생식기계와 관련된 고유의 신체적인 증상경험이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와 비슷할지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회복탄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표본의 특성에 기인한 다양한 차이가 있으므로 성별에 따른 회복탄력성의 직접적인 차이를 검증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질병으로 인해 초래되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여성이 가진 강점으로 회복탄력성을 더욱 강화한다면 부정적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17].

본 연구의 삶의 질은 5점 만점에 2.77점으로 신체적 안녕이 3.20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 안녕이 2.34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부인암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한 연구에서 2.73점[5],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한 연구에서는 5점 만점에 2.52점으로 나타나[17]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이처럼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이 비교적 높은 것은 진단 후 급성 생존단계를 지나고 질병과 치료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문제들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질병에 적응하는 확장 생존단계인[14] 진단 후 1년에서 5년 사이의 대상자가 다수를 차지한 결과로 보여진다. 최근 표적 및 면역 치료와 같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늘어났으나, 이로 인해 환자나 가족에게 미치는 재정적 부담이 증가되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1]. 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오랜기간 동안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높은 재발률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을 겪으므로[32]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관리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두 번째,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특성에 따라 지지적 간호요구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은 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대졸 이상 인 경우 삶의 질이 높고, 지지적 간호요구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인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Kim과 Kim [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반면 Lee와 Kwon [11]의 연구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오히려 지지체계 및 질병과 관련 정보제공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력에 따른 지지적 간호요구도 차이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추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Kim과 Kim [5]의 연구에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 관련 요인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치료방법 개수가 많을수록, 난소암 환자가 자궁경부암 환자보다 삶의 질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서는 비록 유의하진 않았으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난소암 환자가 자궁경부암 환자보다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Kim과 Kim [5]의 연구와 유사한 맥락을 보였다. 그러나 수술 단독 치료만 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 수준이 오히려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 경우의 삶의 질 수준보다 낮게 나타나, Kim과 Kim [5]의 연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이는 진단 이후 치료의 초기 단계부터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지속적이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암 종류나 치료방법 등 질병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요인을 규명하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 회복탄력성은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유의한 부분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증가하게 되면 삶의 질이 감소되나, 회복탄력성이 이들 두 변수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하면서 지지적 간호요구도 삶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완충역할을 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본 연구가 거의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장루보유자의 회복탄력성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삶의 질 사이에서 부분 매개역할을 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결과[33]와 유사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유방암 환자[20], 부인암 환자[19]를 대상으로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회복탄력성의 관계 연구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규명되었으며, 암 환자의 회복탄력성이 부정적 개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를 감소시켜 삶의 질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질병 회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의 방향과 일맥상통하였다[34, 35]. 선행연구에서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을 감소시켜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19]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높은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에게 회복탄력성을 증진시켜주면 매개효과를 통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과 관계에서 부분적 매개효과를 보인 회복탄력성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예측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불확실성, 우울, 증상 불편감, 스트레스등과 같은 부정적 요인들을 감소시켜 질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17, 29]. 또한 회복탄력성은 개인의 내적인 힘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과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으므로[18],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상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더불어 회복탄력성에 대한 사정을 통해 지지적 간호요구도에 따른 개별적이고 전인적인 접근뿐 아니라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의 수립과 적용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회복탄력성의 하위영역에서 지지가 가장 높고, 영성이 가장 낮게 도출되었다. 암 치료 후 발생한 부정적 정서 및 심리적 문제를 조절하고자 할 때, 이들이 가진 지지체계에 대한 점검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잘 활용하여 긍정적인 정서 증진은 물론 영적 측면까지도 포함한 전인적이고, 통합적인 간호를 통해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전략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일개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를 대상으로 편의 표집하였고, 횡단적 연구로서 그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또한 본 연구에는 암 진단 후 다양한 시기에 있는 대상자가 포함되었으며, 여성생식기계 암이라는 넓은 범주 안에 자궁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을 포함하고 있어 질병 관련 특성과 질병 시기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였으므로 연구결과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규명하고, 생의 변화 및 위기에서 긍정적 내적 자원인 회복탄력성을 활용하여 지지적 간호요구도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재 마련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간호학적 의의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시도되었으며, 부분 매개효과가 있음을 규명하였다. 이는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회복탄력성 강화를 통해 지지적 간호요구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지지적 간호요구도 개별화된 관리를 위해 신체적, 정서적, 사회심리적, 영적 측면에서의 전인적 측면에서의 사정 및 적극적인 환자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회복탄력성은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내므로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간호 전략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단일기관의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도되었으므로, 향후 다기관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연구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지지적 간호요구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연구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추후 대상자를 확대하여 반복 연구가 필요하며, 삶의 질 증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의 매개효과 검증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추후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생식기계 암 환자의 요구 충족을 위한 구체적인 간호 프로그램 마련과 회복탄력성 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연구가 요구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SY-J and NK-H.

  • Data collection - SY-J.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SY-J and NK-H.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SY-J and NK-H.

References

    1. Ferrandina G, Petrillo M, Mantegna G, Fuoco G, Terzano S, Venditti L, et al. Evaluation of quality of life and emotional distress in endometrial cancer patients: a 2-year prospective, longitudinal study. Gynecologic Oncology 2014;133(3):518–525. [doi: 10.1016/j.ygyno.2014.03.015]
    1.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Health check-up rate trend [Internet]. Seoul: Statistics Korea; 2021 [cited 2020 February 11].
    1. Woo HY. Human epididymis protein 4 as a diagnostic marker of ovarian cancer and its reference interval in Korean population. Laboratory Medicine Online 2016;6(1):12–18. [doi: 10.3343/lmo.2016.6.1.12]
    1. Ferrandina G, Petrillo M, Mantegna G, Fuoco G, Terzano S, Venditti LS, et al. Evaluation of quality of life and emotional distress in endometrial cancer patients: a 2-year prospective, longitudinal study. Gynecologic Oncology 2014;133(3):518–525. [doi: 10.1016/j.ygyno.2014.03.015]
    1. Kim GH, Kim MJ. Impacts of psychological distress, gender role attitude, and housekeeping sharing on quality of life of gynecologic cancer survivors. Korean Journal Women Health Nursing 2018;24(3):287–296. [doi: 10.4069/kjwhn.2018.24.3.287]
    1. Hwang KH, Cho OH, Yoo YS. Symptom clusters of ovarian cancer patients undergoing chemotherapy, and their emotional status and quality of life. European Journal of Oncology Nursing 2016;21:215–222. [doi: 10.1016/j.ejon.2015.10.007]
    1. Shin NY, Kim JY. Experience of chemotherapy in ovarian cancer patients. Asian Oncology Nursing 2017;17(3):158–169. [doi: 10.5388/aon.2017.17.3.158]
    1. Yati A, Ariesta M, Riska HP. Supportive care needs in predicting the quality of life among gynecological cancer patients. Canadian Oncology Nursing Journal 2018;28(1):22–29. [doi: 10.5737/236880762812229]
    1. Boyes A, Girgis A, Lecathelinais C. Brief assessment of adult cancer patients' perceived needs: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34-item supportive care needs survey (SCNS-SF34). Journal of Evaluation in Clinical Practice 2009;15(4):602–606. [doi: 10.1111/j.1365-2753.2008.01057.x]
    1. Chun NM, Noh GO. Influence of urinary dysfunction on quality of life in women with cerv ical cancer after radical hysterectomy. Asian Oncology Nursing 2019;19(3):150–158. [doi: 10.5388/aon.2019.19.3.150]
    1. Lee HJ, Kwon IG. Supportive care needs of patients with gynecologic cancer. Asian Oncology Nursing 2018;18(1):21–29. [doi: 10.5388/aon.2018.18.1.21]
    1. Kim SY, Hong NS, Bae SG. Supportive care requirement in accordance with the therapeuti c purposes of hematologic malignancies undergoing chemotherapy. Journal of The Korea Socity of Health Informatics and Statistics 2017;42(2):177–184. [doi: 10.21032/jhis.2017.42.2.177]
    1. Park HK. In: Psychological distress, symptom experience and supportive care needs in patients with pancreatic cancer undergoing chemotherapy [master's thesis]. Seoul: Seoul National University; 2021.
    1. Park JH, Chun MS, Jung YS, Jung YM. Changes of supportive care needs and quality of l ife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 Asian Oncology Nursing 2016;16(4):217–225. [doi: 10.5388/aon.2016.16.4.217]
    1. Connor KM, Davidson JR. Development of a new resilience scale: the Connor-Davidson re silience scale (CD-RISC). Journal of Depression and Anxiety 2003;18(2):76–82. [doi: 10.1002/da.10113]
    1. Kim IH, Kim SY. Stigma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lung cancer: the mediating ef fect of resilience. Journal of the Korean Data & Information Science Society 2017;28(6):1371–1382.
    1. Ha BY, Jung EJ, Choi SY. Effects of resilience,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on the quali ty of life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 Korean Journal Women Health Nursing 2014;20(1):83–91. [doi: 10.4069/kjwhn.2014.20.1.83]
    1. Cho HM, Yoo EK. Effects of depression, family support on resilience in patients with gyne cological cancer.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Wellness 2015;10(4):183–195.
    1. Manne SL, Myers-Virtue S, Kashy D, Ozga M, Kissane D, Heckman C, et al. Resilience, positive coping, and quality of life among women newly diagnos ed with gynecological cancers. Cancer Nursing 2015;38(5):375–382. [doi: 10.1097/NCC.0000000000000215]
    1. Gálvez-Hernández CL, Ortega-Mondragón A, Villarreal-Garza C, Ramos del Río B. Young women with breast cancer: supportive care needs and resilience. Psicooncologia 2018;15(2):287–300. [doi: 10.5209/PSIC.61436]
    1. Ham YH. In: Supportive care needs of patients with advanced lung cancer [master's thesis]. Seoul: Sungkyunkwan University; 2009.
    1. Baek HS, Lee KU, Joo EJ, Lee MY, Choi KS.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 n of the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Psychiatry Investigation 2010;7(2):109–115. [doi: 10.4306/pi.2010.7.2.109]
    1. Cella DF, Tulsky DS, Gray G, Sarafian B, Linn E, Bonomi A, et al. The functional assess ment of cancer therapy scal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general measur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1993;11(3):570–579. [doi: 10.1200/JCO.1993.11.3.570]
    1. Baron RM, Kenny DA.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conceptu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n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986;51(6):1173–1182. [doi: 10.1037/0022-3514.51.6.1173]
    1. Hayes AF. In: Introduction to mediation, moderation, and condittional process analysis, second edition: a regression-based approach. 2nd ed. New York: Guilford Press; 2018. pp. 77-112.
    1. Bae YH, Park JS. Unmet needs and sexual distress of gynecological cancer patients accord ing to the period after initial treatment. Asian Oncology Nursing 2021;21(4):221–230. [doi: 10.5388/aon.2021.21.4.221]
    1. Edib Z, Kumarasamy V, Binti AN, Rizal A, Al-Dubai SAR. Most prevalent unmet supporti ve care needs and quality of life of breast cancer patients in a tertiary hospital in Malaysia.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2016;14:26 [doi: 10.1186/s12955-016-0428-4]
    1. Park KO, Yi YJ, An JW. A convergence investigation on nursing task performance, appropriate performer, and job satisfaction of nurses with shift work in general ward. Journal of the Korea Convergence Society 2021;12(7):295–304. [doi: 10.15207/JKCS.2021.12.7.295]
    1. Yang EJ, Ryu HS. Symptom distress and depression in patients with recurrent gynecologic cancer undergoing chemotherapy: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2019;31(1):28–37. [doi: 10.7475/kjan.2019.31.1.28]
    1. Chae JH, Kim YS. Factors influencing the quality of life of prostate cancer patients. Asian Oncology Nursing 2017;17(4):237–245. [doi: 10.5388/aon.2017.17.4.237]
    1. Rhee YS, Kim SY, Park JH. Financial hardship factors affecting the cancer patient's quality of life.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2020;21(10):299–307. [doi: 10.5762/KAIS.2020.21.10.299]
    1. Oh PJ, Lim SY. Change of cancer symptom,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based on phase s of chemotherapy in patients with colorectal or stomach cancer: a prospective study. Kore an Journal of Adult Nursing 2017;29(3):313–322. [doi: 10.7475/kjan.2017.29.3.313]
    1. Shin JH, So HS, Kim EA. Influence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s on quality of life a mong patients with ostomy: focused on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2017;26(6):657–666. [doi: 10.7475/kjan.2017.29.6.657]
    1. Cha KS, Kim KH. Impact of uncertainty on resilience in cancer patients. Asian Oncology Nursing 2012;12(2):139–146. [doi: 10.5388/aon.2012.12.2.139]
    1. Haase JE. The adolescent resilience model as a guide to interventions. Journal of Pediatric Oncology Nursing 2004;21:289–299. [doi: 10.1177/1043454204267922]

Metrics
Share
Figures

1 / 1

Tables

1 / 5

PERMA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