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Adult Nurs. 2020 Aug;32(4):421-431. Korean.
Published online Aug 26, 2020.
© 2020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이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수술 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및 상태불안에 미치는 효과
이호임,1 박정숙2
The Effect of Pre-operative Information through Audiovisual Media on Self-Care Knowledge, Self-Efficacy, and State Anxiety of Patients before Bariatric Surgery
Ho Im Lee,1 and Jung Suk Park2
    • 1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간호사
    • 2고신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
    • 1Registered Nurse, Kosin University Gospel Hospital, Busan, Korea.
    •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Busan, Korea.
Received June 05, 2020; Revised August 11, 2020; Accepted August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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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 of pre-operative information by audiovisual media on patients before bariatric surgery.

Methods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July 4 to October 25, 2019 at Busan city in South Korea. Non-equivalent control groups with quasi-experimental design were used. A total of 24 patients were assigned to the experiment group (n=12) and the control group (n=12). Experimental tools provided information using audiovisual media, including a seven-step introduction of video contents. After that, the investigator used a Universal Serial Bus (USB) to transmit the “Obesity Escape” program to the electronic devices (smartphones, laptops, etc.) belonging to the patient or guardian, and then provided a self-learning checklist. The subjects self-learned through reviewing the items in the checklist at least three times each day at home for a total of two weeks until the day of re-admission until discharge. The investigator provided encouragement and counseling by phone once a week (every Friday).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preoperative self-care (p<.001) and preoperative self-efficacy (p=.001), and preoperative state anxiety (p=.036).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use of audiovisual media can be actively used in the nursing practice field to increase preoperative self-care and preoperative self-efficacy and reduce preoperative state anxiety in patients before bariatric surgery.

Keywords
Bariatric surgery; Video-audio media; Self-care; Self-efficacy; Anxiety
비만대사수술; 시청각매체; 자가간호; 자기효능감; 불안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018년 제 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비만율은 2006년 31.7%에서 2017년 34.1%로 지난 10년간 큰 변화 없이 3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고도비만을 뜻하는 체질량 지수 30 kg/m2이상의 비율은 2005년 3.5%에서 2015년 5.3%로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9.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1].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2018년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비만대사수술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해왔고, 보건복지부는 2019년 1월부터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모든 고도비만 환자의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발표하였다. 비만대사수술의 대상자는 체질량지수가 35 kg/m2를 넘거나, 30 kg/m2 이상이면서 당뇨병 · 고혈압 등 합병증을 동반한 고도비만자이다[2].

국내에서는 2003년 처음으로 125건의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한 이후 2009년부터는 758건의 비만대사수술이 이루어져 6배 이상 증가하였고, 앞으로도 수술 시행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3].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환자에게 위장관에 외과적 변화를 가해 체중 감소를 이루고 비만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고도비만의 수술적 치료방법이다[4]. 비만대사수술의 수술적 방법은 크게 체중 감량 원리에 따라 제한수술과 흡수장애수술로 구분할 수 있다. 제한수술은 음식 섭취물의 양을 줄이는 것으로 위식도 경계부분 아래에 풍선 모양의 밴드를 위치시키는 ‘복강경 조절형 위밴드술’과 위의 대만부만 절제하여 위의 크기를 줄여주는 ‘복강경 위소매절제술’ 방법이 있다. 흡수장애수술은 소화흡수 과정의 일부를 우회하거나 순서를 바꾸는 것으로 ‘복강경 췌담류 전환술’과 이 둘의 중간 형태로 위의 근위부만 남기고 공장의 일부를 우회시키는 ‘복강경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5].

고도비만은 단순 비만과는 달리 식이요법이나 운동, 약물 등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고,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를 비교하여 확인한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과 전향적 코호트연구 등을 통해 가장 큰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이 바로 위를 줄이는 비만대사수술이다[6]. 그러나 아직까지 고도비만 환자들은 국내에서는 수술과 관련해서 체계적인 비만 치료나 정보제공을 받기 힘들다고 인식하며[7], 비만대사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는 환자 및 가족이라 하더라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가능성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워하여[3],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비만대사수술이 소극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국내 선행연구도 미비하다[8].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환자 스스로 자가간호 활동을 수행하도록 도움을 주어 궁극적으로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줄어든다[9]. 그러나 현재 임상에서 주로 실시되는 수술 전 교육은 인쇄물로 제작된 것을 간호사가 구두로 교육하는 것이 보편적이어 내용의 누락, 정보 제공자의 감정 개입, 정보의 생생함의 부족, 환자들이 교육내용을 쉽게 잊어버리는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10]. 그러므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교육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대상자가 필요한 순간에 학습이 가능하여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11].

고도비만 환자에 있어 자기효능감은 건강 관련 행위를 선택하고 지속시키는데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습관에서의 문제 행위를 건강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12]. 그러므로 비만대사수술을 받게 될 환자에게 수술 전 자기효능감을 높여줄 수 있다면, 수술 후 닥쳐올 어떠한 상황의 결과 발생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13], 수술 후 지속적인 식이요법 및 운동습관 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 전 환자의 불안감에 대한 심리적 지지와 교육은 수술 후 환자의 예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14]는 수많은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술 시행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비만대사수술을 받는 환자의 심리적 지지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술 환자는 수술의 경증에 관계없이 마취 및 수술 후 통증, 예후 및 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 등의 불안을 가지게 된다[15]. 따라서 비만대사수술 전 불안감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심리적 지지를 위한 체계적인 수술 전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성공적인 수술 결과 및 추후 관리와도 연계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로는 의학적 관점에서 비만대사수술의 효과와 경제성을 분석한 Heo 등[8]의 연구가 있었고, Yun 등[16]은 수술 전 간호중재방법 중 표준화된 수술 전 교육이 위암 수술 후 환자의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수술 전 정보제공 프로그램의 제공이 동정맥루 및 혈관성형술 환자의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고 불안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한 Lee와 Park [17]의 연구가 있었다.

이처럼 국내의 비만대사수술의 보험화로 인해 수술 시행 건수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비만대사수술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미비하며, 접근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며 제한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위해 입원한 고도비만 환자들의 특성에 맞추어, 최근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시청각매체를 통해 환자에게 수술 전 정보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인해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및 상태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고, 추후 비만대사수술을 받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수술 전 교육자료 개발에 대한 근거 중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을 통해 대상자의 수술 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및 상태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3. 연구가설

  • • 가설 1.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수술 직전 구조화된 정보지침서를 제공한 대조군보다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 • 가설 2.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수술 직전 구조화된 정보지침서를 제공한 자기효능감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 • 가설 3.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수술 직전 구조화된 정보지침서를 제공한 대조군보다 상태불안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할 것이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이 비만대사수술을 위해 입원한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과 자기효능감 및 상태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시차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design)로써 유사 실험연구이다(Figure 1).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2019년 일개 광역시에 소재한 대학병원 위장관외과 병동에 고도비만 환자로 비만대사수술을 위해 입원한 만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하였으며, 대상자 선정은 편의표출하였다. 대상자 수는 본 연구와 유사한 선행연구[11]에 근거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1.20으로 설정하였고 G*Power 3.1.9.4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결과 각 군별 표본 수가 12명이었다. 탈락률을 20%로 가정하여 실험군 15명, 대조군 15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선정기준은 비만대사수술을 목적으로 입원하여 2주 후 비만대사수술 시행이 계획된 자로써, 수술적 방법으로는 본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강경 위소매절제술’과 ‘복강경 루와이 위우회술’ 두 종류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질문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다. 이 중 이전에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영상 시청 및 이해가 불가능한 신체적, 정신적 제한이 있는 자는 대상자에서 제외하였다.

이 중 대조군 2명은 개인 업무가 바빠 수술을 하지 않았고, 1명은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시행했으며, 실험군 2명은 개인 업무가 바빠서 수술을 미루었고, 1명은 고도비만 수술의 위험성의 걱정으로 수술 전 검사만 시행 후 실제로 수술을 받지 않아 탈락 처리되어 최종 연구대상자는 실험군 12명, 대조군 12명으로 총 24명이었다.

3. 연구도구

1) 자가간호 지식 측정도구

자가간호 지식 측정도구는 Yun 등[16]이 개발한 위절제술 환자를 위한 수술 전 교육의 자가간호 지식 측정도구를 개발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전문가 집단인 간호학 교수 1인, 위장관외과 교수 1인, 임상경험이 10년 이상인 위장관외과 병동 수간호사 1인, 임상경험 10년 이상이며 위장관외과 전담 간호사 2인의 자문을 받아 고도비만 환자의 특성에 맞게 본 연구자가 위암 환자의 위절제수술을 고도비만 환자의 비만대사수술로 수정하고, 비만대사수술 전과 후의 관리, 비만대사수술 후 식이요법, 합병증 관리에 관한 문항을 수정 · 보완하여 설문지 항목에 대한 내용 타당도를 검토한 후 사용하였다. ‘위암 수술’로 위절제수술 전 환자를 위한 수술 전 교육과 관련된 기존 도구를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전 고도비만 환자와 관련된 문항으로 수정하였고, 특히 수술 전 교육요구도 조사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했던 수술 후 식이요법에 관련된 문항과 모든 수술법이 ‘복강경’으로 이루어지는 비만대사수술의 특성과 고도비만 환자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는 합병증인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증상 관리법에 맞추어 문항을 추가하였다. 각 문항의 내용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는 0.8 이상으로 평가되었고, 평균 0.88점으로 산출되었다. 도구는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수술 전 준비에 관한 질문(3문항), 수술 후 간호에 관한 질문(8문항), 수술 전 후의 식이요법에 관한 질문(4문항)으로 각 문항의 답은 추측성 오류를 제어하기 위해 답 가지를 ‘맞다’, ‘아니다’, ‘잘 모르겠다’로 구성하였으며, ‘잘 모르겠다’로 응답한 경우도 오답으로 처리하였다. 점수범위는 정답은 1점, 오답은 0점 처리하여 최소 0점에서 최고 1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가간호 지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Yun 등의 연구[16]에서의 신뢰도는 Kuder-Richardson formula-20 (KR-20)=.76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KR-20=.71이었다.

2) 자기효능감 측정도구

자기효능감 측정도구로는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을 근거로 Oh [18]가 번역하여 수정 · 보완한 8개 문항의 신 일반적 자기효능감(New General Self-Efficacy, NGSE) 설문지를 도구 번안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8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 2점, ‘보통’ 3점, ‘대체로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이며, 자기효능감 점수는 최소 8점에서 최대 4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Oh 의 도구[18]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85~88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5였다.

3) 기질불안 측정도구

기질불안 측정도구로는 실험군과 대조군의 불안에 대한 동질성 검증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Spielberger [19]의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도구를 Kim과 Shin [20]이 한국인에게 맞게 표준화한 기질-상태 불안 측정도구 중 기질불안을 측정하는 20개 문항의 설문지를 도구 개발자에게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 2점, ‘보통 그렇다’ 3점, ‘대단히 그렇다’ 4점이며, 부정문항(1, 6, 7, 10, 13, 16, 19)은 역환산하여 불안 점수는 최소 20점에서 최대 8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기질불안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Spielberger [19]의 연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2, Kim과 Shin [20]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9였다.

4) 상태불안 측정도구

상태불안 측정도구로는 Spielberger [19]의 STAI 도구를 Kim과 Shin [20]이 한국인에게 맞게 표준화한 기질-상태 불안 측정도구 중 상태불안을 측정하는 20개 문항의 설문지를 도구 개발자에게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 2점, ‘보통 그렇다’ 3점, ‘대단히 그렇다’ 4점이며, 부정문항(1, 2, 5, 8, 10, 11, 15, 16, 19, 20)은 역환산하여 불안 점수는 최소 20점에서 최대 8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상태불안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Spielberger [19]의 연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2, Kim과 Shin [20]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6이었다.

4. 자료수집

1) 사전 조사

본 연구자는 연구를 시행하기 전 연구절차의 승인을 위하여 연구자가 직접 해당병원에 방문하여 연구의 취지와 목적, 자료수집방법을 설명하고 간호부의 승인을 받은 후 해당 부서장, 해당부서 간호사, 해당과 의사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사전 승인을 받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술 2주 전 검사를 위해 입원한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입원병동에서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기질불안, 상태불안, 일반적 특성을 사전 조사로 측정하였다.

2) 실험처치: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

(1) 프로그램 개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과 관련된 선행연구는 주로 전신마취 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며,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재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 대한비만학회의 비만진료지침[21]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를 토대로 위장관외과 병동의 간호사로 근무하는 연구자가 수술방법, 수술 전 준비 사항, 수술 전 · 후 주의 사항, 수술 후 합병증/부작용, 수술 후 자가간호 및 생활습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교육 프로그램의 초안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본 연구자가 작성한 초안 시나리오는 전문가 집단인 간호학 교수 1인과 위장관외과 전문의 1인, 외과전담 간호사 2인과 병동 간호사 1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용 검증을 받아 완성하였다. 초안 실험도구를 가지고 수술 전 상담을 위해 외래를 방문한 고도비만 환자들이 자주 묻는 개인적인 질문내용이나 교육요구도(수술 방법, 수술 후 발생 가능한 불편감, 준비과정, 회복기간, 수술 후 식사)를 참고하여 보완 후 전문가 집단에게 그 내용과 방법을 검토 받았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병동과 수술실, 외래에서 교육내용을 촬영 후, 직접 각 자료에 맞는 교육내용을 본 연구자가 직접 나레이션으로 녹음하여 이를 동영상화 하여 최종 실험도구인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 “비만 대탈출”을 완성하였다. 본 실험도구 “비만 대탈출”의 구성은 동영상 내용의 소개, 수술방법과 합병증, 수술 전 간호, 삼단 호흡기 소개, 수술 후 간호, 수술 후 식사, 마지막 인사말과 시청독려인 7단계이며 총 상영시간은 7분이다(Table 1).

Table 1
Contents of the Intervention: Audiovisual Media “Obesity Escape”

(2) 프로그램 제공

본 연구자는 실험도구 “비만 대탈출”을 절차나 사실적 정보 위주의 교육뿐만 아니라 심리간호를 위하여 감각 정보가 포괄된 시청각 매체의 경우에 그 효과를 크게 유도할 수 있다고 한 Kim [22]의 연구를 참조하여 단순히 정보 위주의 교육뿐만 아니라 심리간호의 목적을 포함한 연구자의 전화를 통한 상담 및 지지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실험처치 기간을 수술 2주 전으로 설계하였다.

실험군에게 비만대사수술 2주 전 검사를 위해 입원 시 본 실험도구 “비만 대탈출”을 연구자가 노트북을 통하여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시청하게 하고 대상자와 보호자의 이해를 돕고 확인을 위해서 추가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하여 수술 전 정보제공을 하였다. 그 후 이동식저장장치를 이용하여 대상자나 보호자가 소지 중인 전자기기(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비만 대탈출”을 전송 및 자가 학습 체크리스트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퇴원 후 재입원 당일까지 총 2주간 가정에서 대상자가 매일 3회 반복하여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 학습하도록 하였고, 연구자가 주1회(매주 금요일) 전화로 지지 및 상담을 제공한 뒤 재입원 당일인 수술 전 날까지 최종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Table 2).

대조군에게는 실험군과 같은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은 실시하지 않지만 본원에서 실시하는 상례간호를 적용하였다. 상례간호에는 복부수술 전 · 후 간호, 수술 후 운동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구조화된 간호정보 지침서를 제공하며 이를 간호사가 입원 당일 오후(4~5시경)에 환자와 보호자에게 직접 읽어주고 교육하며 궁금한 점을 질의응답토록 하였다.

3) 사후 조사

대조군의 사후 조사는 수술 전 날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상태불안을 측정하였고, 실험군의 사후 조사는 사전조사 2주 후인 수술을 위해 입원한 수술 전 처치가 끝난 밤(9~10시경)에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상태불안을 측정하였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만족도를 면담,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 윤리 확보를 위해 고신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KU IRB 2019-0033)을 받은 후 연구를 시작하였다. 대상자 선정 전 연구목적과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본 연구자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 연구에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상자에게 동의서를 받은 후 대상자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참여철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 통계처리 됨을 설명하고 대상자에게 연구자가 직접 연구목적을 설명한 후 서면 동의서를 받은 후 질문지에 응답케 함으로써 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였다.

대조군에 대한 윤리적 고려를 위해 수술이 끝난 대조군에게 실험군에게 제공되었던 실험처치 내용이 포함된 수술 후 관리법(비만대사수술 전 · 후 간호, 수술 후 운동법, 식이요법 등)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기 쉽게 출력한 유인물을 제공하였으며, 본 연구자가 직접 유인물을 읽어주고 설명하여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의응답 하도록 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자료수집이 종료된 후 실험군에게 제공되었던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퇴원 후 외래 재방문 시 제공하였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인 특성과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증은 χ2 test, Fisher's exact test,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종속변수에 대한 정규성 검증을 위하여 Shapiro-Wilk test로 검정을 하였고, 가설검증은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일반적 특성 및 사전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을 검정한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체질량 지수, 연령, 성별, 결혼상태, 최종학력, 종교, 직업, 월수입, 체질량지수, 다이어트 경험, 고도 비만 지식을 χ2 or t or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한 결과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으며, 두 군의 기질불안 점수 역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두 집단 간 동질성이 확인되었고, 정규성 검증을 위해 Shapiro-Wilk test로 분석한 결과 모두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었다(Table 3).

Table 3
Homogeneity Test of General Characteristics and Pretest Dependent Variables (N=24)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사전 종속변수의 정규성 검증을 위해 수술 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상태불안에 대해 Shapiro-Wilk test로 분석한 결과 모두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었으며, 동질성 검증을 위해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한 결과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상태불안 모두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p>.05) 동질한 집단으로 확인되었다(Table 3).

2. 가설검정

1) 가설 1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수술 직전 구조화된 정보지침서를 제공한 대조군보다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실험전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정도 차이는 실험군이 평균 3.00±2.08점으로 대조군의 평균 1.83±1.40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가설 1은 지지되었다(t=4.36, p<.001)(Table 4).

2) 가설 2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수술 직전 구조화된 정보지침서를 제공한 대조군보다 자기효능감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실험전후 자기효능감 정도 차이는 실험군이 평균 4.25±2.66점으로 대조군의 평균 1.91±5.10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가설 2는 지지되었다(t=−4.62, p=.001)(Table 4).

3) 가설 3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은 수술 직전 구조화된 정보지침서를 제공한 대조군보다 수술 전 상태불안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할 것이다.”

실험전후 상태불안 정도 차이는 실험군이 평균 −4.58±6.66점으로 대조군의 평균 −2.58±6.96점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나 가설 3은 지지되었다(t=2.38, p=.036)(Table 4).

논의

본 연구에서 개발한 “비만 대탈출”은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아 최신 경향의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기존의 임상에서 수술 전 환자에게 유인물 및 구두로 제공하는 방식의 교육과 달리 시청각매체를 이용하여 영상과 더불어 음향에 의한 자극까지 더해져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가 개인 소지 중인 전자기기에 정보제공 자료를 직접 전송함으로서 유인물이나 자료의 출력이 필요 없고 자료의 분실 가능성도 줄어든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필요한 만큼 반복시청이 가능하므로 접근성도 용이하며, 특히 실제로 받게 되는 수술실 및 병동의 영상을 담아냄으로써 현장감 또한 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정보제공의 효과로 수술 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상태불안 점수를 측정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정보제공은 실험군의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은 3.00점 상승하였고, 대조군은 1.83점 상승하여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정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는 위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위암에 대한 설명, 치료계획, 수술 방법, 수술 전 준비과정 및 수술 후 회복과정과 자가간호 등으로 구성된 표준화된 수술 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위암 수술 후 자가간호지식과 수행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Yun 등[16]의 연구와도 유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특성에 맞게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신 경향의 수술 관련 정보 및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에 대한 시청각매체를 구성하였고, 외과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본 연구자가 실제 수술을 받게 되는 수술실과 수술 후 오게 될 병동을 배경으로 하여 현장감 있게 동영상을 제작하여 환자에게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임상에서 활용도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에 입원한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대상자 수를 확대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반복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자기효능감에서도 실험처치 후 실험군의 자기효능감 점수는 4.25점, 대조군은 1.91점이 증가하여 2주간의 시청각매체를 통한 수술 전 정보제공이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자기효능감 증진에 효과가 있어 실험군에서 크게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주간의 운동 요법, 식사 요법, 행동수정 요법으로 구성된 체중관리 프로그램이 비만군의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개선을 보인 Lee 등[23]의 연구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본 프로그램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단순히 동영상 시청을 반복해서 하게 하는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개별적인 간호측면에서 효능자원으로 활용한 자가 학습 체크리스트를 통한 모니터링과 전화상담을 이용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대상자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게 하고, 연구자는 1주일에 한 번 전화로 시청을 독려하며 추가로 대상자들이 궁금했던 점을 해결해 주었다. 이러한 개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 방법을 통해 대상자는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지속적인 식이요법 및 운동습관 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도 도움을 주어 수술 전 간호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자기효능감의 증진은 자신의 문제 행위를 성공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므로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체중조절 행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수술 전 후 관리 및 성공적인 수술 경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셋째, 실험처치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상태불안을 측정한 결과 두 집단 모두 수술 전 상태불안은 감소하였지만 실험처치 후 실험군은 평균 4.58점 감소하였고 대조군은 평균 2.58점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 가설은 지지되었다. 이는 당일 백내장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Oh와 Choi [11]가 연구한 외래에서 시청각매체를 이용하여 수술 전 준비에 관한 내용을 교육 후 수술 전까지 최소 3회 반복 자가학습 하도록 격려한 후 수술 당일 수술 대기실에서의 상태불안을 측정한 결과,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상태불안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는 연구와 일치한다. 또한 척추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술 후 불안을 감소시켰던 Koo와 Kim [24]의 연구에서도 수술 전 정보제공으로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킨 것을 확인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의 유인물을 통해 수술 관련 정보를 인식하는 것이 아닌 시청각매체인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통해 수술 준비과정, 수술 전, 중, 후 경험할 수 있는 수술 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신의 이해 수준에 따라 특정 부분의 영상을 선택적으로 반복 실행하여 학습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후 상황을 보다 사실적으로 인지하여 수술 직전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Oh와 Choi [11]의 연구에서는 부분마취 하 당일 수술이 예정된 백내장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당일 수술 대기실에서 불안 정도를 측정하였고, Koo와 Kim [24]의 연구에서는 전신마취 하 척추수술을 위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당일 수술실 입실을 앞두고 병실에서 수술 전 투약처치를 실시한 후 상태불안을 측정하였다. 이를 통해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이 수술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결과가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정보제공 자체의 효과인지 이를 자신의 이해 수준에 따라 선택 · 반복 실행하여 학습을 통한 효과인지, 또는 전화상담과 지지가 추가된 본 실험처치 과정에서 해소된 불안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이러한 외생변수를 통제한 후속연구 시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가설을 검증하기에 비교적 적은 수의 표본 수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향후 연구대상자 수를 확대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일개 대학병원에 입원한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되어 결론을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실험처치가 언제 어디서나 접근성 높은 전자기기를 사용하여 시청각매체를 자신의 이해 수준에 따라 선택하여 반복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로 인해 본 연구의 효과가 실험처치 자체의 효과인지 다른 외생변수에 의한 효과인지 결과의 의미 해석이 모호할 수 있다는 한계점 또한 갖고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이러한 여러 변수들을 통제한 후속연구 시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비만의 유병률이 비교적 높은 서구 국가에서는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개개의 연구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수술 후 체중감량 비교,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수술 후 합병증 차이, 또는 임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비용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등의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어 있으나[25], 국내에서는 아직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연구는 증례보고 위주이다. 2019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모든 고도비만 환자의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수술 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자의 도구는 비만대사수술 환자들을 간호하는 간호실무 현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교육 자료로 그 활용도가 클 것이라 기대되며 그 효과를 최초로 검증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비만대사수술 환자 간호에 대한 후속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임상실무 간호자료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간호학적 의의가 있고, 임상현장에서 수술 전 대상자에게 시청각매체를 활용한 간호중재를 통해 시간활용 뿐만 아니라 접근성 면에서도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비만대사수술을 위해 입원한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정보제공을 통해 수술 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 자기효능감 및 상태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된 비동등성 대조군 사후 시차설계를 적용한 유사 실험연구이다. 본 연구의 결과, 비만대사수술을 위해 입원한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이 수술 전 자가간호에 대한 지식과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상태불안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정보제공은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선행연구의 부족으로 비교분석이 제한된 연구로, 연구대상자 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병원에 적용하여 그 효과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발생가능한 여러 변수들을 통제하여 교육자료를 개발 · 보완하는 후속 연구 시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을 제언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비만대사수술 전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교육 자료로 그 활용도가 클 것이라 기대되며 최초로 임상에 적용한 연구로 임상실무 간호자료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LHI and PJS.

  • Data collection - LHI.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LHI and PJS.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LHI and PJS.

ACKNOWLEDGEMENT

This article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osi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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