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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0(4):2014 > Article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와 수행능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done to identify the level of knowledge, attitude and performance ability in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 and provided data for the development of an education program to improve CPR performance ability of nursery teachers.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220 nursery teachers working in daycare centers in A city located in G province. Data were collected during July, 2013.

Results

The mean scores were 45.88 of 100 for knowledge, 3.69 of 5 for attitude, 2.65 of 5 for performance ability.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knowledge and performance ability according to education experience. There were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knowledge and performance ability, and between attitude and performance ability. Factors affecting CPR performance ability were knowledge (β=.133), attitude (β=.327), and education in CPR (β=.343). These factors explained 29.4% of the variance in CPR performance ability.

Conclusion

Results indicate that nursery teachers’ knowledge, attitude and CPR performance ability were not sufficient enough to perform accurate CPR in an emergency. Therefore, to improve performance ability of nursery teachers to carry out CPR in a cardiac arrest emergency of a child, educational strategies that focus on increasing knowledge and attitude need to be developed.

요약

목적

본 연구는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을 파악하고, 이들 변수의 상관관계와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220명으로 경상남도 A시에 소재하는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였으며, 측정도구는 심폐소생술 지식과 태도는 Park 등(2006)의 도구, 수행능력은 Choi (2008)의 도구로 측정하였으며, 자료는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은 100점 만점에 평균 45.88점(평균 평점 0.46점)이었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태도는 5점 중 평균 평점 3.69점,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은 5점 중 평균 평점 2.65점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지식과 수행능력은 교육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이 태도, 지식 순으로 나타났으며,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대한 이들 요인의 설명력은 29.4%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결과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수행하기에는 높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교육경험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의 기도폐쇄나 심정지의 상황에서 보육교사들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적극적 태도를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육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현대사회에서는 핵가족화와 여성의 역할 확대로 많은 아동들이 가정보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보육시설은 제2의 가정이 되어가고 있다(Lee & Jo, 2010). 2012년 보육통계에 의하면, 전체 어린이집 수는 매년 증가하여 2000년 19,276개소에서 2012년 12월 42,527개소로 2.2배 증가했으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수 또한 2000년 686,000명에서 2012년 12월 1,487,361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Statistics Korea, 2012). 향후 어린이집 종일제 프로그램 요구의 증가와 보육료 지원 확대 등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보육시설 아동 수의 증가에 부응하여 아동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동에서 발생되는 병원 외 심정지 발생빈도는 100,000명당 4.2명으로 성인에 비해 높지는 않으나, 성인 보다 심정지로 인한 예후가 나쁘며, 아동의 잠재적인 긴 수명의 손실을 고려한다면 소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Park et al., 2010). 아동의 병원 외 심정지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가 생존의 중요한 요소(Lopez-Herce et al., 2005)인데도 불구하고 최초 목격자 심폐소생술의 시행률이 성인에 비해 높지 않고, 생존율 또한 성인 심정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Park et al., 2010). 우리나라의 최초 목격자에 의한 아동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시행 사례를 보면, 아동 심정지 사례 61명 중 38명이 목격되었으나 심폐소생술은 오직 한 사례만 시행되었다(Yun et al., 2007). 또한 한국의 971명의 병원 외 아동 심정지 환아를 대상으로 한 Park 등(2010)의 연구에서는 병원 외에서 목격된 심정지 비율은 33.7%인 데 비해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은 단지 3.0%만이 행해졌다고 보고되어 심정지 아동에 대한 심폐소생술의 시행률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볼 때 아동의 심정지에 의한 사망과 손상을 줄이려면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응급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수행할 수 있는 태도와 수행능력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보육교사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동을 직접적으로 장시간 돌보는 위치에 있으므로 아동의 기도폐쇄 및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최초로 아동을 목격하여 심폐소생술을 제공해야 하는 최초목격자가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보육교사들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아동들의 기도폐쇄 및 심정지 등의 응급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또한 영유아 보육법 시행규칙에 의하면 100인 이상 아동 보육시설에는 간호사 배치가 의무화되어 있으나 이러한 규정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아동의 정원이 100명에 미치지 않는 보육시설의 간호사 배치율은 1.2%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07)에 불과한 현 실정에서 아동의 기도폐쇄 및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4분 안에 보육교사가 심폐소생술의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절실히 요구된다(Kim et al., 2011). 그러나 Lee, Choi와 Cheon (2010)의 연구에 의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아동들을 돌보는 보육교사들의 대부분이 심폐소생술을 수행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며, 극히 일부 교사만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교사들이 아동 심정지에 대한 대비가 미비함을 말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0년 10월 심폐소생술 국제연락위원회(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가 발표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바탕으로 심폐소생술을 단순화하여 심폐소생술을 쉽게 시작함으로써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2011년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이 개정(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s [KACPR], 2011b)되었다. 그러므로, 보육시설에서 최초목격자인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와 수행능력을 파악할 필요가 크다고 생각된다.
국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행된 심폐소생술에 대한 선행연구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반인(Lee, Choi, & Park, 2007; Lee et al., 2009; Lee, Kim, & Kim, 2010), 최초반응자 직업군(Park, Choi, Kang, Im, & Yeom, 2006), 경찰공무원(Lee & Baek, 2001)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수행능력, 심폐소생술 교육 후 효과를 파악한 연구들이 있었다.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수행된 심폐소생술에 대한 선행연구는 2006년 심폐소생술 지침에 의한 소아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과(Kim, 2009), 심폐소생술 시행의지(Kim, Cho, Na, Cho, & Kim, 2010)에 관한 연구가 있었고, 2011년 심폐소생술 지침이 개정된 후에는 응급상황 대처 사례기반 소그룹 학습의 효과(Choi, 2013)에 관한 연구가 있었지만, Choi (2013)의 연구는 심폐소생술 지식 5문항을 포함하여 일상생활의 응급상황 대처 지식을 조사하였으므로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개정된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을 파악하고, 이들의 상관관계와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보육교사들에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의 정도를 파악한다.

  • 2) 보육교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의 차이를 파악한다.

  • 3)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4)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용어의 정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심폐소생술은 기본소생술(Basic Life Support, BLS)과 전문소생술로 나뉘어지고, 기본소생술이란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발견한 후 심정지를 빨리 인식하여 응급의료체계에 연락하고, 기도유지, 인공호흡, 인공순환, 자동 제세동 및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에 대하여 처치하는 것(KACPR, 2011b)을 의미한다.
심폐소생술에서 1세 미만은 영아, 1-만 8세 사이를 소아로 정의하며, 9세 이상은 성인으로 규정한다(KACPR, 2011b). 본 연구에서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은 영아 및 소아의 기본소생술에 대한 지식을 의미하며, Park 등(2006)의 도구를 연구 대상자에 맞게 수정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태도

태도는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는 그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The National Institute of The Korean Language, 2008)를 말하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태도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평소의 관심과 자세로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본 연구에서는 Park 등(2006)의 도구를 연구 대상자에 맞게 수정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심폐소생술 수행능력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은 심폐소생술 술기를 정확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지를 대상자가 지각하는 수행능력(Kim, Kim, & Park, 2009)으로, 본 연구에서는 Choi (2008)의 도구를 연구 대상자에 맞게 수정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상남도 A시 소재 196개 보육시설 중에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50개의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였다. 연구 대상자를 선정한 어린이집은 법적인 분류기준에 따라 아이사랑 보육 포털 사이트(www.childcare.go.kr)를 바탕으로 A시 소재의 민간, 가정, 국공립, 직장, 법인 어린이집의 분포에 비례해서 할당 표집하였다. 단 보육교사 중 간호사 면허 소지자와 원아의 보육을 직접적으로 담당하지 않는 어린이집 원장은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Faul, Erdfelder, Buchner, & Lang, 2009) 산출하였다.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ANOVA 분석의 중간 효과크기 .25, 대상자 5그룹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분석에 필요한 표본 수는 200명으로 산출되어 탈락률 20%를 감안하여 260명을 표집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40부를 제외하고 총 220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 도구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총 51문항의 구조화된 설문지로, 일반적 특성 11문항, 심폐소생술 지식 17문항, 심폐소생술 태도 11문항, 심폐소생술 수행능력 1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심폐소생술 지식, 태도, 수행능력 척도는 모두 도구개발자로부터 도구사용을 서신으로 허락받았고, 수정 보완된 측정도구는 KACPR BLS Faculty 자격이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인, 아동간호학 교수 1인, BLS 강사자격증이 있는 간호사 1인의 자문을 받아서 도구의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측정 도구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Park 등(2006)의 도구를 American Heart Association Guidelines (AHA, 2010)과 일반인 BLS 교육교재로 사용되는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KACPR, 2011a)의 내용을 참고하여 2008년 ‘구조자 보호법’이 제정되고 심폐소생술을 단순화하여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2011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이 개정(KACPR, 2011b)되었으므로, 본 연구자가 연구대상자에 맞게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Park 등(2006)의 지식측정 도구 15문항을 변경된 최신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수정하고 정답이 명확하지 않은 기도폐쇄확인 1문항은 삭제하였으며, 보육시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맞게 영아 기도폐쇄 처치(1문항), 영아심폐소생술(1문항),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조항(1문항)의 총 3문항을 추가하였다. 수정된 지식측정도구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적 지식(2문항), 응급상황판단(2문항), 환자사정(3문항), 기도유지(1문항), 기도폐쇄(1문항), 인공호흡(2문항), 가슴압박(3문항), 영아 기도폐쇄처치(1문항), 영아심폐소생술(1문항),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조항(1문항)의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었고, 각 문항에 대해 정답은 1점, ‘모르겠다’와 오답은 0점으로 계산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0-17점이다. 도구 개발자는 Kuder-Richardson formular (KR-20) 값을 언급하지 않았고, 본 연구에서는 .594였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태도 측정 도구

심폐소생술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Park 등(2006)의 도구 중 최초반응자군의 심폐소생술 태도 척도 11문항을 연구대상자에 맞게 환자를 유아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태도 척도는 Likert형 5점 척도로 각 문항에 대해 ‘매우 그렇다’ 5점에서 ‘매우 그렇지 않다’에 1점을 배점하였고, 부정적인 문항은 점수를 역으로 환산하였다. 측정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11-55점이다. 도구의 신뢰도는 도구 개발자는 언급하지 않았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77이었다.

심폐소생술 수행능력 측정 도구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Choi (2008)의 간호사 대상 심폐소생술 수행능력 측정 도구를 American Heart Association Guidelines (AHA, 2010)의 술기 평가표와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KACPR, 2011a)의 내용을 참고하여 본 연구자가 연구대상자에 맞도록 수정한 12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척도는 대상자가 지각하는 수행능력을 측정하는 Likert 5점 척도로 각 문항에 대해 ‘매우 잘 한다’ 5점에서부터 ‘매우 못 한다’ 1점까지 배점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12-60점이다. 신뢰도는 도구 개발 당시에 Choi (2008)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가 .9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9였다.

자료수집 방법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였다. 연구자가 사전에 대상 어린이집 원장의 허락을 받고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 익명성과 비밀보장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에 동의한 보육교사에게만 설문지를 배부하고 연구자가 바로 회수하였다. 질문지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약 15-20분 정도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연구자의 소속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No. GIRB-G13-Y-0013)을 받은 후 실시하였다. 조사 전에 대상자에게 연구목적, 익명성과 비밀보장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연구에 동의한 보육교사에게만 설문을 실시하였고, 연구참여 동의 후에도 설문지 작성 중 연구 참여 중단을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잠금장치가 있는 서류함에 보관하고 본 연구자 외에는 접근을 제한하였다. 조사 자료는 코드화하여 오직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설문지는 연구가 종료된 후 3년 동안 보관 후 소각 처리하여 모두 폐기할 것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였다.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 보육교사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2)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 정도는 평균, 표준편차, 평균평점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3) 보육교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 정도의 차이 검증은 t-test와 ANOVA로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다.

  • 4)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산출하였다.

  • 5)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220)
General characteristics Classification N (%) Mean±SD
Age (year) 20-29 39 (17.7) 36.61±7.32
30-39 105 (47.7)
≥40 76 (34.6)
Religion Buddhism 69 (31.4)
Christianity 70 (31.8)
Catholicism 13 (5.9)
None 68 (30.9)
Education High school 22 (10.0)
College 124 (56.4)
University & beyond 74 (33.6)
Classification qualified nursery teachers 3rd grade nursery teacher 11 (5.0)
2nd grade nursery teacher 94 (42.7)
1st grade nursery teacher 115 (52.3)
Working career (year) <1 35 (15.9) 4.39±3.65
≤1-<3 55 (25.0)
≤3-<5 43 (19.5)
≥5 87 (39.5)
Nursery operating mode National or public 11 (5.0)
Private 119 (54.1)
Home 70 (31.8)
Company 10 (4.5)
Corporation 10 (4.5)
Emergency experience
  Yes 13 (5.9)
    Coping method Perform first aid 4 (30.8)
Transfer to hospital without first aid 5 (38.5)
Call 119 only 3 (23.1)
Observe situation 1 (7.7)
    The reason of non- performance of CPR Lack of judgment for CPR performance 3 (33.3)
Unknown how to CPR 2 (22.2)
Lack of confidence in performance CPR 2 (22.2)
Fear of worse outcome 2 (22.2)
    No 207 (94.1)
CPR educational experience
  Yes 154 (70.0)
    Improvement in CPR training method (Multiple responses n=185) Instructor qualifications 17 (9.2)
Audiovisual materials 26 (14.1)
Educational level 46 (24.9)
Practice time 91 (49.2)
Teaching materials 5 (2.7)
  No 66 (30.0)
    No educational opportunity 61 (92.4)
    Does not feel the need to educate 5 (7.6)
Sum 220 (100.0)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대상자는 모두 여성이며 평균 연령은 36.61±7.32세였고, 교육수준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이 198명(90.0%)이었다. 보육교사 자격은 보육교사 1급 및 2급이 각각 115명(52.3%), 94명(42.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평균 근무경력은 4.39±3.65년이었다. 근무 중 응급상황을 경험한 대상자는 13명(5.9%)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 없이 병원으로 이송한 경우가 5명(38.5%), 직접 응급처치를 수행한 경우 4명(30.8%), 119에 신고만 한 경우 3명(23.1%), 다른 사람의 대처상황을 관찰한 경우가 1명(7.7%)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은 ‘있음’이 154명(70.0%)으로 ‘없음’ 66명(30.0%)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경험이 없는 대상자의 심폐소생술 미 교육 이유는 ‘교육기회 없었음’이 61명(92.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 정도

대상자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 정도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Score for Knowledge, Attitude, and Performance Ability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N=220)
Variables Range Mean±SD Range Item mean±SD
Knowledge 0-100 45.88±12.85 0-1 0.46±0.13
Attitude 11-55 40.62±5.91 1-5 3.69±0.54
Performance ability 12-60 31.74±6.39 1-5 2.65±0.53
대상자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점수는 100점 만점 중 평균 45.88점, 평균 평점은 1점 중 0.46점이었고, 태도는 55점 만점 중 평균 40.62점, 평균 평점은 5점 중 3.69점이었으며, 수행능력은 60점 만점 중 31.74점, 평균 평점은 5점 중 2.65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수행능력의 차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은 교육경험에 따라 ‘교육경험 있음’이 47.71점으로 ‘교육경험 없음’ 41.62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t=3.290, p < .001), 연령, 종교, 교육수준, 보육교사 자격 종별, 근무경력, 어린이집 운영형태, 응급상황 경험 유무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태도는 근무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F= 3.142, p =.026), 연령, 종교, 교육수준, 보육교사 자격 종별, 어린이집 운영형태, 응급상황 경험의 유무, 심폐소생술 교육경험 유무에 따라서는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의 정도는 연령, 근무경력, 어린이집 운영 형태,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연령은 20-29세 이하가 40세 이상과 30-39세 이하보다 높았고(F=4.123, p =.017), 근무경력은 경력이 많을수록 높았다(F=2.734, p =.045). 어린이집 운영형태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6.841, p <.001),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에 따라서는 ‘교육경험 있음’의 경우가 ‘교육경험 없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6.472, p <.001) (Table 3).
Table 3.
Knowledge, Attitude, and CPR Performance Abilit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220)
General characteristics Knowledge Attitude Performance ability
M±SD t or F (p) Scheffe M±SD t or F (p) Scheffe M±SD t or F (p) Scheffe
Age (year) 20-29 49.62±14.77 2.199 (.113) 3.60±0.58 1.472 (.232) 2.75±0.59 4.123 (.017)
30-39 45.55±11.93 3.67±0.52 2.54±0.48
≥40 44.43±12.83 3.77±0.54 2.74±0.55
Religion Buddhism 45.78±12.68 0.111 (.954) 3.67±0.47 0.946 (.419) 2.61±0.48 1.136 (.335)
Christianity 45.71±12.75 3.71±0.59 2.63±0.57
Catholicism 44.34±19.00 3.92±0.60 2.90±0.60
None 46.45±11.99 3.66±0.53 2.65±0.53
Education High school 50.00± 9.56 1.259 (.286) 3.83±0.42 2.839 (.061) 2.72±0.48 2.111 (.124)
College 45.40±13.15 3.62±0.53 2.58±0.50
University & beyond 45.47±13.11 3.77±0.57 2.73±0.59
Classification qualified nursery teachers 3rd grade nursery teacher 45.83±12.79 0.535 (.586) 3.67±0.56 0.345 (.709) 2.71±0.57 2.350 (.098)
2nd grade nursery 45.49±13.40 3.73±0.50 2.59±0.47
teacher
1st grade nursery teacher 49.73±8.05 3.65±0.55 2.41±0.53
Career (year) <1 46.05±11.00 0.110 (.954) 3.79±0.49 3.142 (.026) 2.52±0.56 2.734 (.045)
≤1-<3 46.20±13.93 3.61±0.52 2.53±0.44
≤3-<5 44.87±14.18 3.53±0.60 2.67±0.56
≥5 46.11±12.33 3.79±0.52 2.75±0.55
Nursery operating mode National or public b 44.92±11.25 1.618 (.171) 3.67±0.46 1.258 (.288) 2.82±0.66 6.841 (<.001) a<b<c
Private a 45.53±14.13 3.66±0.57 2.57±0.52
Home a 44.79±10.89 3.68±0.48 2.59±0.45
Company c 54.71±11.45 4.04±0.53 3.16±0.59
Corporation c 50.00±10.09 3.81±0.52 3.21±0.51
Emergency experience No 46.23±12.52 1.629 (.105) 3.69±0.54 0.243 (.808) 2.63±0.53 -1.272 (.205)
Yes 40.27±16.95 3.66±0.54 2.83±0.62
CPR educational experience Yes 47.71±12.65 3.290 (<.001) 3.72±0.57 1.317 (.189) 2.78±0.52 6.472 (<.001)
No 41.62±12.40 3.62±0.45 2.32±0.42

대상자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는 Table 4와 같다.
Table 4.
Correlation between Knowledge, Attitude, and Performance Ability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N=220)
Variables Knowledge r (p) Attitude r (p)
Knowledge -
Attitude .127 (.060) -
Performance ability .250 (<.001) .374 (<.001)
지식과 수행능력 간(r=.250, p <.001)과, 태도와 수행능력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r=.374, p < .001), 지식과 태도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127, p =.060).

대상자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Table 5와 같다.
Table 5.
Factors Affecting on CPR Performance Ability of the Subjects (N=220)
Variables B Standard Error β t (p) F (p)
Constant .916 .227 4.031 (<.001) .294 29.922 (<.001)
Educational experience .398 .068 .343 5.849 (<.001)
Attitude .324 .057 .327 5.660 (<.001)
Knowledge .032 .049 .133 2.261 (<.001)
대상자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종속변수로는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독립변수로는 차이검증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 근무경력, 어린이집 운영 형태, 심폐소생술 교육경험과, 상관분석 결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로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어린이집 운영형태, 교육경험 유무는 더미변수(Dummy variable)로 처리하였다.
대상자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회귀분석결과,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심폐소생술 교육경험(β=.343), 태도(β= .327), 지식(β=.133)이었고, 이들 요인들은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29.4%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경험이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 의

본 연구는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을 파악하고, 이들 변수의 상관관계와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아동들에게 응급이라 할 수 있는 기도폐쇄나 심정지 상황에서 보육교사들이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점수는 총 100점 만점에 평균 45.88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Kim (2009)의 연구에서 15점 중 8.50점(100점 환산 60.70점)보다 낮았으나, Choi (2013)의 연구에서 15점 중 6.64점(100점 환산 44.27점)과는 유사하였다. 본 연구를 포함하여 연구결과에 차이는 있으나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정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교사들이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 대처할 만한 정확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더라도 정확한 방법으로 수행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생각된다. 보육교사는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최초로 아동을 목격하여 심폐소생술을 제공해야 하는 위치에 있고, 이때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수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급처치가 적절하게 수행되지 않으면 아동은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보육교사는 정확한 심폐소생술 지식을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다른 대상자의 선행연구와 비교하면, 최초반응자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Park 등(2006)의 69.5점, 건강강좌에 참석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Lee 등(2007)의 68.65점보다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 대상자 중 심폐소생술 미 교육자가 30%를 차지하며, 본 연구에서는 새롭게 변경된 2011년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을 근거로 수정 보완한 척도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보육교사들이 변경된 지침에 의한 재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로 보육교사들이 소아심폐소생술 프로토콜을 숙지하지 못한 차이로 생각된다. 또한 보육교사의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Lee와 Jo (2010)의 연구에서는 응급처치 재교육을 받지 않은 보육교사와 재교육을 받은 보육교사의 경우 ‘심폐소생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가 각각 57.8%와 42.2%로 나타난 결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 지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유아용 자료를 이용하되 최신 프로토콜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계속적인 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지식 문항 중 심정지 아동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다가 가슴압박 시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 책임을 묻는 문항의 점수는 100점 중 26.4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Kim 등(2010)의 연구에서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문항에 대해 79.2%의 보육교사가 비 의료인의 응급처치에 대한 민형사 책임을 감면하는 것을 규정한 우리나라 응급의료법률(Government Legislation Agency [GLA], 2013)에 대 해 인지하지 못한 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2008년 이후 발효된 우리나라 구조자 보호법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 2항에 입법화되어 있는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에 대한 법률을 알고 있는 보육교사가 소수인 것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교사들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심정지의 응급상황에서 혹시 아동의 상태를 악화시켜 법률적 책임을 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심폐소생술 시행을 주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지식의 차이는 교육경험이 있는 경우가 교육경험이 없는 경우보다 지식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3.290, p <.001). 이러한 결과는 교육경험이 지식을 증진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30%에 해당하는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 미 교육 이유가 ‘교육기회 없었음’이 92.4%였으므로 보육교사들이 교육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태도점수는 총 55점 중 40.62점으로 Choi (2013)의 연구에서 총 55점 중 32.92점인 결과와 같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인 태도로 수행하기는 부족한 점수로 생각된다. 보육교사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돌보거나 교육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아동 심정지에 대한 대비는 보육교사의 의무이며, 평소 심폐소생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습득하려는 태도와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려는 태도가 높지 않으면 아동의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태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초반응자 직업군을 대상으로 본 연구와 동일한 척도로 측정한 Park 등(2006)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태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7.7점으로 본 연구 대상자의 태도 점수가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최초반응자 직업군에는 다양한 직업이 포함되어 있어서 직접적 비교는 어려우나, 보육교사는 아동을 직접적으로 돌보고 교육하는 직업인으로서 다른 직업군에 비해 아동보호에 대한 사명감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문항별로 보면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 인식이나 향후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 의지는 높았으나,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동에게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려는 의지는 5점 중 2.76점으로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Choi (2013)의 연구에서 같은 문항에 대한 응답이 5점 중 3.20점인 결과와, Kim 등(2010)의 연구에서 소아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행의지를 묻는 문항에서 ‘확실히 시행하겠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33.1%인 결과와 유사하게 보육교사들은 실제 응급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수행하려는 의지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최초 반응자군으로서 보육교사의 역할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반복적인 실습교육으로 자신감을 강화시키는 교육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 점수는 총 60점 중 평균 31.74점(100점 환산 52.90점)으로 보육교사들이 최초반응자로서 아동의 갑작스런 심정지 상황에 대처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수행능력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Choi (2013)의 연구에서 총 22점 중 10.03점(100점 환산 45.60점)과 유사하게 낮은 결과로, 최초 반응자군으로서 보육교사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통해 아동의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보육교사들이 심정지 아동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는 사정 영역에 비해 가슴압박의 속도, 깊이와 같은 핵심기술 영역의 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ee 와 Jo (2010)의 연구에서도 응급처치 재교육을 받은 보육교사의 경우도 ‘알고 있으나 실천 못 한다’가 41.2%로 나타난 결과와도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응급처치 재교육을 받은 보육교사도 ‘응급처치 시행을 못 한다’라는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보육교사의 안전 및 응급처치 재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심폐소생술 핵심술기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것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Lee et al., 2008; Lee & Jo, 2010). 따라서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정된 지침을 반영하고, 응급상황에서 실천 가능하도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보육교사 연수과정에서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지속적인 교육지원과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특히 자동제세동기 사용과 관련된 점수가 매우 낮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2008년 이후 자동제세동기 관련 법률이 제정되어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자동제세동기 의무구비 법률이 신설되었고,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이 가능한 선한 사마리아법이 발효되어 전문가만 사용 가능했던 자동제세동기를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관련법(GLA, 2013)과 제도적인 뒷받침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아직 홍보와 교육이 미흡하였기 때문으로 향후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실습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자동제세동기를 비치하고, 사용지침에 대한 포스터 비치와 매체를 통한 홍보와 같은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야간시간 동안 2명 이상의 교사가 보육시설에 상주해 있어야 하며, 특별 보육을 위한 종사자 자격기준에는 종사자 중 영아와 유아 심폐소생술 자격증과 응급처치 자격증을 소지한 한 명 이상의 보육 종사자가 야간시간에 근무해야 한다고 규정(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2010)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 보육시설에는 간호사의 의무적 배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므로 보육시설 내 일반인 과정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소지한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보육교사가 상주하여 근무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자가보고식 척도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실제 수행능력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며 실제 수행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수행의 강점과 약점을 직접 평가해 보는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보육교사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도 일반인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중재를 통해 수행능력을 향상시킨 결과(Choi, 2013; Kim, 2009; Lee et al., 2007; Lee et al., 2009)를 볼 때, 심폐소생술 교육이 대상자의 수행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식과 태도도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교육을 통해 지식을 증진시키고 실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태도를 고취시키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경험, 태도, 지식과 같은 요인들의 총 설명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추후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 포괄적인 요인들을 찾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결 론

본 연구는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을 파악하고, 이들 변수의 상관관계와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수행하기에는 높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영유아들의 기도폐쇄나 심정지의 상황에서 보육교사들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육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교육경험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고, 지식과 태도 또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보육교사들이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태도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보육교사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수행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자가 보고식 척도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실제 수행능력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실제 수행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수행의 강점과 약점을 직접 평가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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