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Orthop Assoc. 2017 Dec;52(6):537-542. Korean.
Published online Dec 22, 2017.
Copyright © 2017 by The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
Original Article
주관절 주두 골절 탈구의 수술적 치료 결과
정대근, 신동주, 변영수, 박영보 김가람
The Surgical Outcomes of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of the Elbow
Dae-Geun Jeong, M.D., Dong-Ju Shin, M.D., Young-Soo Byun, M.D., Young-Bo Park, M.D. and Ka-Ram Kim, M.D.
    • 대구파티마병원 정형외과
    • Department of Orthopedic Surgery, Daegu Fatima Hospital, Daegu, Korea.
Received February 03, 2017; Revised May 08, 2017; Accepted June 08, 2017.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초록

목적

주두 골절 탈구 환자의 탈구 방향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주두 골절 탈구 환자에 대하여 수술적 치료 후 최소 6개월 이상의 추시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주두 골절을 전방형과 후방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른 동반 손상 및 연령, 수상기전, 합병증을 확인하였으며 Mayo elbow performance score (MEPS)로 임상적 결과를 평가하였다.

결과

전방형은 평균 46세, 총 14명이었으며, 요골두 골절은 2명(14.3%), 구상돌기는 5명(35.7%)에서 동반되었고, 평균 93.2점의 MEPS를 보였다. 후방형은 평균 66세, 총 8명이었으며, 구상돌기 8명(100%), 요골두 골절이 6명(75.0%) 동반되었고, 평균 94.4점의 MEPS를 보였다. 후방형은 전방형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요골두 및 구상돌기 골절 등의 동반 손상이 많았고 평균 연령도 높았다. 최종 추시상 임상적 결과는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주두 골절 탈구의 전위 방향에 따른 동반된 손상의 빈도와 연령 차이가 있었으며, 수술적 치료로 좋은 임상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surgical outcomes of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in accordance with the direction of the dislocation.

Materials and Methods

From December 2006 to February 2016, the surgical outcome in patients who had been followed-up for a minimum of 6 months accompanied with olecranon fracture and elbow instability were reviewed retrospectively. We classified olecranon fracture as either the anterior type or the posterior type. Moreover, we evaluated the clinical results by the Mayo elbow performance scores (MEPS) and checked for any associated injury, age, injury mechanism, and complication.

Results

Fourteen patients had anterior trans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with an average age of 46 years. The associated lesions were radial head fractures found in 2 patients (14.3%) and coronoid process fracture found in 5 patients (35.7%). Patients with anterior transolecranon fracture showed an average MEPS of 93.2 (70–100). Eight patients with posterior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had an average age of 66 years (22–87 years). The associated lesions were radial head fractures in 6 patients (75.0%) and coronoid process fracture in 8 patients (100%). Patients with posterior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showed an average MEPS of 94.4 (80–100). In comparison with the anterior type, posterior type occurred more frequently in elders and showed a greater association with injuries, such as radial head fracture and coronoid process fracture.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with respect to the clinical outcome.

Conclusion

There were differences in frequency of associated injuries and age in accordance with the direction of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Moreover, good clinical outcomes were achieved by surgical treatment.

Keywords
elbow; ulna; olecranon; transolecranon; Monteggia
주관절; 척골; 주두; 경주두; 몬테지아

서론

주관절은 골격, 인대, 관절낭 및 근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안정적인 관절이다.1) 이 중 주두는 주관절의 안정성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차 구조물로,2) 주두 골절과 동반된 주관절의 탈구는 전완부의 전위 방향에 따라 전방형 경주두 골절 탈구와 후방형 주두 골절 탈구로 나눌 수 있다.3, 4, 5)

전방형은 상완골 원위 활차가 전방으로 전위된 주두를 지나가며 골절이 생기게 되어 전방형 주두 골절 탈구(경주두 골절 탈구)라 하며, Biga와 Thomine6)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전방형 주두 골절 탈구는 근위 요척골의 관계는 보존되는 특징으로4, 5, 7, 8) 요척 관절의 안정성을 잃는 Bado 1형 Monteggia 골절 탈구9, 10)와는 다른 양상으로 이에 대한 구별이 필요하다.11, 12)

후방형 주두 골절 탈구는 후방 Monteggia 골절 탈구의 가장 근위부 골절로 볼 수 있지만,1, 3, 7, 13) Monteggia 골절과 달리 근위부 요척 관절이 비교적 보존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후방형의 명확한 정의에 대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1, 11) 본 연구에서는 전완부의 후방 전위된 경우를 후방형 주두 골절 탈구로 정의하였다.

주두 골절 탈구는 비교적 드문 손상으로14) 이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서 골절의 양상, 치료방법과 경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4, 15) 본 연구는 이러한 주두 골절 탈구 환자에 대하여 탈구 방향에 따라 분류하고 손상기전과 임상 양상, 치료결과와 합병증 등을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주두 골절을 동반한 주관절 불안정성 환자에 대하여 수술적 치료 후 최소 6개월 이상 추시한 22명 환자의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Table 1). 전방형은 전완부가 상완골에 대하여 전방으로 전위된 경우로 정의하였으며 Bado 1형 Monteggia 골절 탈구의 경우는 제외하였다. 그리고 후방형은 전완부가 상완골에 대하여 후방으로 전위된 경우로 정의하여 분류하였다(Fig. 1).

Figure 1
(A) Anterior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B) Posterior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Table 1
Patient Demographics

환자 주관절의 전후 사진 및 측면 방사선 사진과 함께 컴퓨터 단층 촬영을 시행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골절 양상을 파악하여 후향적으로 분류하였다. 골절은 금속판, 나사못, K-강선 등을 이용하여 개방적 정복술 및 내고정술이 시행되었고, 요골두의 정복이 어려운 경우에서 요골두 치환술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측부 인대의 손상이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봉합술을 시행하였으며 수술은 후방 접근법이나 양측 접근법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술 후 임상적 결과의 평가는 주관절의 통증, 운동 범위, 안정성, 기능을 통한 Mayo elbow performance score를 이용하였으며, 동반 손상과 합병증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통계적 분석은 Mann-Whiteny 검증과 Fisher의 정확 검증법을 사용하여 p값이 0.05 미만일 경우 유의성을 인정하였다.

결과

전위 방향에 따른 분류상 전방형은 14예였고, 후방형은 8예였으며, 환자의 평균 추시 기간은 20.8개월(6-54개월)이었다. 수상 원인으로 낙상이 10예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 전방형은 교통사고가 5예로, 후방형은 낙상이 6예로 가장 많은 원인이었다(Table 2).

Table 2
Cause of Fracture

전체 군의 평균 나이는 54세(17-87세)였고 전방형은 평균 46세(17-73세), 후방형은 평균 66세(22-87세)로 전방형이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Table 3).

Table 3
Result of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성별에 따라 두 군을 비교하면, 전방형은 남자 9명과 여자 5명이고 후방형은 남자 2명과 여자 6명으로 전방형은 남자가 더 많았고 후방형은 여자에서 더 많이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개방성 골절은 전방형에서 4예, 후방형은 0예로 전방형에서 보다 많이 나타났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수상 원인으로 전방형의 경우 추락 및 교통사고 등의 고 에너지 손상이 더 많았고, 후방형에서 낙상 등의 저 에너지 손상이 더 많았으나 이 또한 통계적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

동반 손상으로 구상돌기 골절, 요골두 골절에 대한 두 군 간의 비교에서 전방형의 경우 구상돌기 골절은 5예(35.7%), 요골두 골절은 2예(14.3%)를 보였으며, 후방형의 경우 구상돌기 골절은 8예(100%), 요골두 골절은 6예(75.0%)를 보였다. 후방형에서 보다 많은 경우에서 요골두와 구상돌기에서 동반된 골절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얻었다.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서는 전방형에서 1예(7.1%), 후방형에서 3예(37.5%)로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

합병증에 의해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한 경우로 전방형은 개방성 골절 환자에서 지연성 감염이 발생한 경우 1예와 요골 신경 손상이 동반된 환자에서 골절부의 부정정복으로 재수술을 한 경우 1예가 있었으며, 그 외 8예에서 내고정물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후방형 골절은 1예에서 주관절 재탈구 및 요-척골 유합으로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하였다.

기능적 평가에서 전방형의 MEPS는 평균 93.2점(70-100점), 운동 범위는 평균 112.5도(65-135도)였고, 굴곡 구축은 평균 12.8도(-10-30)였다. 후방형의 MEPS는 평균 94.4점(80-100), 운동범위는 평균 114.1도(95-130)였고, 굴곡 구축은 평균 12.8도(0-35)로 두 군 간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고찰

여러 연구에 의하면 전방형은 주로 주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 주두 배부에 직접적인 외력이 가해진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7, 15, 16) 주로 고 에너지에 의해 잘 생긴다고 여겨지고 있으며,6, 7, 15, 17) 이로 인한 골절의 분쇄 정도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다.14) 그리고 전방형의 개방성 골절을 많이 보고하고 있는데4, 7, 14) 이는 배부에 직접 가해지는 고 에너지의 수상 기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본 연구에서 통계적 유의성은 얻지는 못하였으나 전방형이 후방형에 비하여 추락과 교통사고 등의 고 에너지에 의한 수상 기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성 골절은 전방형에서 4예가 있었으나 후방형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개방성 골절의 동반 여부에 대한 통계적 분석에서 유의성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좀더 많은 증례를 통하여 비교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Fig. 2).

Figure 2
A 58-year-old man was hit by a mass. (A) Lateral x-ray of anterior trans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associated with distal humerus lateral condyle fracture and coronoid process fracture. (B) Open fracture of anterior trans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C) Antibiotics impregnated cement implantation, which was performed on the lesion of open fracture and bone defect. (D) Removal of cement and internal fixation for the coronoid process fracture were performed on the 5th week following surgery. (E) Due to delayed infection sign of Methicillin sensitive Staphylococcus aureus, partial implant removal surgery was performed. On the final follow-up (18 months after surgery), 90° of elbow range of motion, 12°of flexion, and a Mayo elbow performance score of 70 were detected.

전방형의 평균 나이는 46세, 후방형은 66세로, 후방형이 보다 고령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얻었다. 그리고 후방형에서 요골두와 구상돌기 골절이 전방형보다 유의하게 많이 나타났다(Fig. 3). 여러 연구에 의하면 후방형은 주로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의 여성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하였으며 저 에너지 손상인 낙상 등에 의한 경우가 많고4, 13, 15, 18) 이로 인한 전완부의 회전과 상완골에 축성 외력의 작용으로 요골두와 구상돌기 골절 및 인대 손상 등이 흔하게 동반될 수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를 보였고 통계적 유의성을 얻을 수 있었다.

Figure 3
An 87-year-old woman fell on the ground and injured her left elbow. (A) Lateral x-ray of posterior olecranon fracture dislocation associated with the coronoid process fracture and radial head fracture. (B) Postoperative lateral x-ray of the patient fixed with a plate and screws. (C) After one-year, the patient had good results.

인대 손상으로 수술적 치료를 한 경우가 후방형에서 3예, 전방형에서 1예로 두 군 간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여러 논문에서 전방형에서 측부 인대는 보존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듯이,7, 14, 15) 본 연구에서도 전방형 14명의 환자 중 1예에서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였다.

전방형과 후방형의 임상적 결과는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요골두와 구상돌기 골절이 동반되는 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나 골절의 정복과 견고한 내고정을 통하여 좋은 임상적 결과를 얻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17, 19, 20)

이 연구는 탈구 방향에 따른 주두 골절 탈구의 후향적인 분석으로 증례 수가 작다는 제한점도 있었으나 두 군 간 동반 손상 등의 유의한 차이점을 보여줌에 있어서 의미 있는 연구라 할 수 있겠다.

결론

주두 골절 탈구는 탈구의 방향에 따라 동반된 손상의 빈도가 다르게 나타나며 주관절의 불안정과 관련된 동반 손상에 치료의 주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러한 주관절의 불안정과 동반된 주두 골절의 치료는 주두의 정복 및 내고정과 함께 동반된 손상의 수복을 통하여 좋은 임상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have nothing to dis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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