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article{ART001772086},
author={ 최현재 },
title={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
journal={한국시가연구},
issn={1226-5578},
year={2013},
volume={34},
pages={57-82},
doi={10.32428/poetry.34..201305.57},
url={http://dx.doi.org/10.32428/poetry.34..201305.57}

TY - JOUR
AU - 최현재
TI - 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T2 - 한국시가연구
PY - 2013
VL - 34
IS -
PB - 한국시가학회
SP - 57-82
SN - 1226-5578
AB - 본고는 인본주의 지리학의 장소성이라는 개념으로 노계 박인로의 가사 작품들을 새롭게 조망하여 그 특징과 의의를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박인로에 대해 그동안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의 생애 후반기에 산출된 작품들이 유자로서 살려고 했던 작가의 실존적 고민과 정체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즉, <누항사>에서는 장소의 상실과 실존의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제기되었고, <사제곡>, <소유정가>, <독락당> 등에서는 다양한 장소 경험과 장소의 정체성 회복 노력이 절실하게 다루어졌으며, <노계가>에서는 강렬한 장소애를 통해 작가의 실존과 정체성이 회복되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결국 작가의 실존적 토대와 정체성 형성의 근간이 장소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노계가사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가사 작품들에 나타난 장소들이 독립되거나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속되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그가 실존적 내부성의 장소를 획득하는 데 발전적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지적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박인로에 대한 연구 대부분은 몇몇 작품들에만 집중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들 간의 유기적 연관성이나 작품들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 특성을 고찰한 경우는 쉽사리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소성이라는 인본주의 지리학의 개념을 적용하여 작품들의 특징과 의미를 새롭게 고찰한 본고의 논의는 박인로와 그의 작품들에 대해 보다 진전된 이해를 도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KW - 박인로, <누항사>, <사제곡>, <소유정가>, <독락당>, <노계가>, 장소애, 장소 상실
DO - 10.32428/poetry.34..201305.57
UR - http://dx.doi.org/10.32428/poetry.34..201305.57
ER -

최현재 (2013). 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 한국시가연구, 34, 57- 82.

최현재 . 2013, “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 한국시가연구, vol. 34, pp. 57-82. Available from: doi:10.32428/poetry.34..201305.57

최현재 “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 한국시가연구 34 pp. 57-82 (2013): 57.

최현재 . 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한국시가연구 [Internet]. 2013; 34 : 57-82. Available from: doi:10.32428/poetry.34..201305.57

최현재 . “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 한국시가연구 34 (2013): 57-82. doi: 10.32428/poetry.34..201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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蘆溪歌辭에 나타난 場所性의 양상과 그 의미

한국시가연구

약어 : -

2013, vol.34, pp.57 - 82

DOI : 10.32428/poetry.34..201305.57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연구분야 : 한국어와문학

최현재¹

¹군산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7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고는 인본주의 지리학의 장소성이라는 개념으로 노계 박인로의 가사 작품들을 새롭게 조망하여 그 특징과 의의를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박인로에 대해 그동안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의 생애 후반기에 산출된 작품들이 유자로서 살려고 했던 작가의 실존적 고민과 정체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즉, <누항사>에서는 장소의 상실과 실존의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제기되었고, <사제곡>, <소유정가>, <독락당> 등에서는 다양한 장소 경험과 장소의 정체성 회복 노력이 절실하게 다루어졌으며, <노계가>에서는 강렬한 장소애를 통해 작가의 실존과 정체성이 회복되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결국 작가의 실존적 토대와 정체성 형성의 근간이 장소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노계가사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가사 작품들에 나타난 장소들이 독립되거나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속되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그가 실존적 내부성의 장소를 획득하는 데 발전적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지적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박인로에 대한 연구 대부분은 몇몇 작품들에만 집중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들 간의 유기적 연관성이나 작품들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 특성을 고찰한 경우는 쉽사리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소성이라는 인본주의 지리학의 개념을 적용하여 작품들의 특징과 의미를 새롭게 고찰한 본고의 논의는 박인로와 그의 작품들에 대해 보다 진전된 이해를 도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키워드

박인로, <누항사>, <사제곡>, <소유정가>, <독락당>, <노계가>, 장소애, 장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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