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article{ART001060962},
author={ 정기선 and 박수미 },
title={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journal={가족과 문화},
issn={1229-5973},
year={2007},
volume={19},
number={2},
pages={121-138},
doi={10.21478/family.19.2.200706.005},
url={http://dx.doi.org/10.21478/family.19.2.200706.005}

TY - JOUR
AU - 정기선
AU - 박수미
TI - 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T2 - 가족과 문화
PY - 2007
VL - 19
IS - 2
PB - 한국가족학회
SP - 121-138
SN - 1229-5973
AB - 지금까지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20세이상 성인 자녀들은 그들 부모의 자녀사회화 방식을 비교적 권위주의적 성향을 갖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40,50대 연령층의 자녀들이 20,30대 자녀들보다 그들 부모가 더 권위주의적으로 자녀교육을 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상층 또는 하층보다 중간층 부모들이 덜 권위주의적으로 자녀사회화를 시킨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학력수준이 높고 전문직이나 사무직에 종사했던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서 권위주의성향을 적게 보였다. 성인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지역차별적 성향은 부모의 교육수준과 출신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출신지역이 충청권과 영남권인 응답자들이, 그리고 연령대가 높은 응답자들일수록 그들 부모의 지역차별성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셋째, 부모의 권위주의 성향은 성인자녀들이 여러 소수자 집단에 대해 차별적 태도를 견지하는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로부터 권위주의적으로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성인 자녀들일수록 자신들도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해 편견적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경향은 자녀들이 교육을 많이 받더라도 완화되지 않는다. 또한 부모의 지역차별적 성향도 특정 집단에 대해 호감이나 신뢰를 발달시키며 사회적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음을 이 연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결과는 우리 사회에서 차별해소를 위해 가정의 역할,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반증해주고 있다. 성장기 자녀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심어주는데 가장 핵심적 역할은 부모로부터 나오며, 일단 가정교육을 통해 형성된 자녀들의 가치관과 태도는 성장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학교나 또래집단, 또는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변화의 폭이 처음 형성된 틀에서 크게 벗어나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본 연구결과에서 확인되었듯이 자녀 특성을 통제하더라도 자녀의 차별의식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의 차별해소를 위해 사회구조적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람들이 보다 평등적 사고를 하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취해볼 수 있는 능력을 어려서부터 기를 수 있도록 가정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들을 대상으로 평등사회실현을 위한 바람직한 부모역할이 무엇인지를 홍보하고 교육시키는 사회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KW - 사회적 소수자, 편견의 사회화, 지역차별, 편견의 세대전이, 권위주의
DO - 10.21478/family.19.2.200706.005
UR - http://dx.doi.org/10.21478/family.19.2.200706.005
ER -

정기선 and 박수미 (2007). 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가족과 문화, 19( 2), 121- 138.

정기선 and 박수미 . 2007, “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가족과 문화, vol. 19, no. 2, pp. 121-138. Available from: doi:10.21478/family.19.2.200706.005

정기선 박수미 et al. “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가족과 문화 19.2 pp. 121-138 (2007): 121.

정기선 , 박수미 . 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가족과 문화 [Internet]. 2007; 19( 2), : 121-138. Available from: doi:10.21478/family.19.2.200706.005

정기선 and 박수미 . “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가족과 문화 19, no.2 (2007): 121-138. doi: 10.21478/family.19.2.20070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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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차별의식의 사회화

가족과 문화

약어 : 가족과문화

2007, vol.19, no.2, pp.121 - 138

DOI : 10.21478/family.19.2.200706.005

발행기관 : 한국가족학회

연구분야 : 사회과학일반

정기선¹ , 박수미²

¹재단법인아이오엠이민정책연구원

²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인용한 논문 수 : 8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지금까지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20세이상 성인 자녀들은 그들 부모의 자녀사회화 방식을 비교적 권위주의적 성향을 갖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40,50대 연령층의 자녀들이 20,30대 자녀들보다 그들 부모가 더 권위주의적으로 자녀교육을 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상층 또는 하층보다 중간층 부모들이 덜 권위주의적으로 자녀사회화를 시킨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학력수준이 높고 전문직이나 사무직에 종사했던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서 권위주의성향을 적게 보였다. 성인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지역차별적 성향은 부모의 교육수준과 출신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출신지역이 충청권과 영남권인 응답자들이, 그리고 연령대가 높은 응답자들일수록 그들 부모의 지역차별성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셋째, 부모의 권위주의 성향은 성인자녀들이 여러 소수자 집단에 대해 차별적 태도를 견지하는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로부터 권위주의적으로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성인 자녀들일수록 자신들도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해 편견적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경향은 자녀들이 교육을 많이 받더라도 완화되지 않는다. 또한 부모의 지역차별적 성향도 특정 집단에 대해 호감이나 신뢰를 발달시키며 사회적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음을 이 연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결과는 우리 사회에서 차별해소를 위해 가정의 역할,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반증해주고 있다. 성장기 자녀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심어주는데 가장 핵심적 역할은 부모로부터 나오며, 일단 가정교육을 통해 형성된 자녀들의 가치관과 태도는 성장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학교나 또래집단, 또는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변화의 폭이 처음 형성된 틀에서 크게 벗어나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본 연구결과에서 확인되었듯이 자녀 특성을 통제하더라도 자녀의 차별의식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의 차별해소를 위해 사회구조적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람들이 보다 평등적 사고를 하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취해볼 수 있는 능력을 어려서부터 기를 수 있도록 가정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들을 대상으로 평등사회실현을 위한 바람직한 부모역할이 무엇인지를 홍보하고 교육시키는 사회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키워드

사회적 소수자, 편견의 사회화, 지역차별, 편견의 세대전이, 권위주의

참고문헌(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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