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article{ART002022508},
author={ 강옥희 },
title={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journal={대중서사연구},
issn={1738-3188},
year={2015},
volume={21},
number={2},
pages={151-185},
doi={10.18856/jpn.2015.21.2.005},
url={http://dx.doi.org/10.18856/jpn.2015.21.2.005}

TY - JOUR
AU - 강옥희
TI -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T2 - 대중서사연구
PY - 2015
VL - 21
IS - 2
PB - 대중서사학회
SP - 151-185
SN - 1738-3188
AB - 본 연구는 1950년대 대표적인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분석하여 당대 대중문화의 양상과 연애문화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다.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은 정비석의 <자유부인>, 김래성의 <인생화보>, <실락원의 별>, 박계주의 <별아 내 가슴에>이다1950년대 대중소설은 변화해가는 당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 특히 대중연애소설의 서사가 전개되는 연애장소, 데이트 코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든다. 그들의 연애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당대인들의 삶의 양상, 의식, 심지어 문화를 향유하고 소비하는 패턴까지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연애문화나 당대 삶의 실상을 리얼리스틱하게 볼 수 있다.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는 고궁, 교외, 다방, 중국집, 극장, 무도장, 유원지, 바닷가 해수욕장, 온천장, 골프장, 백화점 그릴, 약수터 등 다양하다. 작중인물들이 연애하는 장소는 당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아가 유행이나 사람들의 인식을 반영하는데, 어떤 데이트 코스를 가느냐에 따라 그들의 의도와 행위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은 무척 흥미롭다. 즉 작중 주인공들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은 단순한 소비 공간일 때도 있고, 순수한 사랑의 표상공간으로 기능하기도 하며, 때로는 육욕에 불타는 욕망을 발현하는 곳 등 다양한 의미표지로 등장한다. 본 연구는 이상의 작품을 통해 대중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가 단순하게 그들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동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50년대 대중의 문화적인 취향 및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재구성하는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의미망들을 통해 대중소설에 반영된 대중의 욕망을 읽어 낼 수 있었다. 새로운 문화의 장이며 때로는 육욕의 공간으로 형상화되는 댄스홀이나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받아들이게 된 근대적이고 새로운 이국체험을 소비하게 한 공간으로서 극장, 그릴이나 골프장 등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면서 대중은 이국적인 정서와 문화의 호흡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고 거기에 열광 할 수 있었다.
KW - 데이트 코스, 연애문화, 소비패턴, 해수욕장, 온천, 백화점, 그릴, 소비 공간, 욕망의 발현, 문화적 취향, 이국체험, 이국적 정서, 대리체험
DO - 10.18856/jpn.2015.21.2.005
UR - http://dx.doi.org/10.18856/jpn.2015.21.2.005
ER -

강옥희 (2015).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대중서사연구, 21( 2), 151- 185.

강옥희 . 2015,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대중서사연구, vol. 21, no. 2, pp. 151-185. Available from: doi:10.18856/jpn.2015.21.2.005

강옥희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대중서사연구 21.2 pp. 151-185 (2015): 151.

강옥희 .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대중서사연구 [Internet]. 2015; 21( 2), : 151-185. Available from: doi:10.18856/jpn.2015.21.2.005

강옥희 .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대중서사연구 21, no.2 (2015): 151-185. doi: 10.18856/jpn.2015.21.2.005

홈 권호 목록 논문 목록 논문 상세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통해 본 대중문화와 연애풍경

대중서사연구

약어 : -

2015, vol.21, no.2, pp.151 - 185

DOI : 10.18856/jpn.2015.21.2.005

발행기관 : 대중서사학회

연구분야 : 학제간연구

강옥희¹

¹상명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1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 연구는 1950년대 대표적인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를 분석하여 당대 대중문화의 양상과 연애문화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다.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은 정비석의 <자유부인>, 김래성의 <인생화보>, <실락원의 별>, 박계주의 <별아 내 가슴에>이다1950년대 대중소설은 변화해가는 당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 특히 대중연애소설의 서사가 전개되는 연애장소, 데이트 코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든다. 그들의 연애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당대인들의 삶의 양상, 의식, 심지어 문화를 향유하고 소비하는 패턴까지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연애문화나 당대 삶의 실상을 리얼리스틱하게 볼 수 있다. 1950년대 대중소설에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는 고궁, 교외, 다방, 중국집, 극장, 무도장, 유원지, 바닷가 해수욕장, 온천장, 골프장, 백화점 그릴, 약수터 등 다양하다. 작중인물들이 연애하는 장소는 당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아가 유행이나 사람들의 인식을 반영하는데, 어떤 데이트 코스를 가느냐에 따라 그들의 의도와 행위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은 무척 흥미롭다. 즉 작중 주인공들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은 단순한 소비 공간일 때도 있고, 순수한 사랑의 표상공간으로 기능하기도 하며, 때로는 육욕에 불타는 욕망을 발현하는 곳 등 다양한 의미표지로 등장한다. 본 연구는 이상의 작품을 통해 대중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데이트 코스가 단순하게 그들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동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50년대 대중의 문화적인 취향 및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재구성하는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의미망들을 통해 대중소설에 반영된 대중의 욕망을 읽어 낼 수 있었다. 새로운 문화의 장이며 때로는 육욕의 공간으로 형상화되는 댄스홀이나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받아들이게 된 근대적이고 새로운 이국체험을 소비하게 한 공간으로서 극장, 그릴이나 골프장 등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면서 대중은 이국적인 정서와 문화의 호흡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고 거기에 열광 할 수 있었다.

키워드

데이트 코스, 연애문화, 소비패턴, 해수욕장, 온천, 백화점, 그릴, 소비 공간, 욕망의 발현, 문화적 취향, 이국체험, 이국적 정서, 대리체험

참고문헌(18)

[기타] / 자유부인
[기타] / 인생화보
[기타] / 실락원의 별
[기타] / 별아 내 가슴에
[단행본] 권보드래 / 2003 / 연애의 시대 / 현실문화연구
[단행본] 김진송 / 1999 /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 현실문화 연구
[학위논문] 김현주 / 2001 / 우리나라 외식 산업의 구조와 현황
[학술지] 변혁 / 2009 / 영화「자유부인」에 표현된 춤의 사회적 인식에 관한 고찰 - 1950년대 서울을 중심으로 - / 무용예술학연구 28 (28) : 59 ~ 83
[학위논문] 민도정 / 2008 / 1950년대 명동의 장소성 관한 연구 : 이봉구의 수필 「명동백작」을 기초로 하여
[단행본] 신명직 / 2003 / 모던보이 경성을 거닐다 / 현실문화 연구
[학위논문] 이상경 / 2007 / 1950년대 한미관계와 한국문화의 변천
[학술지] 이선미 / 2006 / ‘미국’을 소비하는 대도시와 미국영화 / 상허학보 18 : 51 ~ 72
[학술지] 이은숙 / 2008 / 도시소설 속에 나타난 도시민의 여가공간 변화: 1950년 이후 수도권 배경의 도시소설을 중심으로 / 한국도시지리학회지 11 (3) : 139 ~ 154
[학술지] 이은숙 / 2009 / 소비를 통해 본 서울 도시민의 생활양식: 1950년대 이후 도시소설을 중심으로 / 문화역사지리 21 (1) : 191 ~ 206
[단행본] 전봉관 / 2006 / 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 살림출판사
[학술지] 정인숙 / 2011 / 국문학 분야 도시 연구의 동향과 전망 / 도시인문학연구 3 (1) : 287 ~ 310
[학술지] 조상우 / 2013 / 일제 강점기 경성골프사 / 한국체육학회지 52 (5) : 1 ~ 11
[학술지] 주창윤 / 2009 / 1950년대 중반 댄스 열풍 : 젠더와 전통의 재구성 / 한국언론학보 53 (2) : 277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