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article{ART001721709},
author={ 손옥주 },
title={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journal={대중서사연구},
issn={1738-3188},
year={2012},
number={28},
pages={387-410},
doi={10.18856/jpn.2012..2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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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 - JOUR
AU - 손옥주
TI - 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T2 - 대중서사연구
PY - 2012
VL -
IS - 28
PB - 대중서사학회
SP - 387-410
SN - 1738-3188
AB - 본 논문은 이사도라 던컨의 무용미학이 근대 학문적 담론들과 만나는 지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19세기 중반 이후 유럽의 예술계를 중심으로 대두된 미래 담론이 던컨의 무용예술과 공명하는 지점을 찾아봄으로써 던컨의 춤에 나타난 근대성에 대해 재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03년에 독일어판으로 번역 출간된 던컨의 저서 『미래의 춤』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던컨의 춤은 대개 여성 해방 운동이나 자유 무용 발생 등 근대 시기의 사회·문화적 특수성과 연결된 채 수용되어져왔다. 그러나 던컨의 춤에 대한 본 논문의 관점은 기존의 던컨 수용과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그녀가 자신의 춤을 통해 제창하고자 했던 '자연적 인간'의 실제가 신체와 정신의 변증법적 종합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에 주목함으로써 던컨이 춤을 통해 체현하고자 했던 '인간의 자연성'이라는 시대적 담론이 당시의 자연과학적·인문학적 담론들, 특히 다윈과 헥켈의 진화론 및 고대 그리스 예술미학에 대한 바그너와 니체의 해석에서부터 선취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신체와 정신의 종합으로 제시되는 동시에 고대 그리스 비극의 인물들에 그 기원을 두는 미래의 무용수 모델이 사실상 고도로 문명화된 고대 그리스인과 문명화되지 않은 야만인 사이의 구분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대 그리스인처럼 '문명화된 자연'을 체화하되, 자기 자신에 대해 의식할 줄 모르는 야만인과는 달리 자신이 체화하는 바로 그 자연성을 '의식'할 줄 알아야 한다는 무용인의 시대적 소명은 곧 지식인으로서의 자기 정립에 대한 당대 무용인들의 의식을 반증하는 것이었다.
KW - 이사도라 던컨, 서양 근대 무용, 미래 담론
DO - 10.18856/jpn.2012..28.013
UR - http://dx.doi.org/10.18856/jpn.2012..28.013
ER -

손옥주 (2012). 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28, 387- 410.

손옥주 . 2012, “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no. 28, pp. 387-410. Available from: doi:10.18856/jpn.2012..28.013

손옥주 “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28 pp. 387-410 (2012): 387.

손옥주 . 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Internet]. 2012; 28: 387-410. Available from: doi:10.18856/jpn.2012..28.013

손옥주 . “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no.28 (2012): 387-410. doi: 10.18856/jpn.2012..2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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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되는 미래 : 서양 근대 무용에 나타난 미래 담론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미래의 춤』 (Der Tanz der Zukunft, 1903)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약어 : -

2012, no.28, pp.387 - 410

DOI : 10.18856/jpn.2012..28.013

발행기관 : 대중서사학회

연구분야 : 학제간연구

손옥주¹

¹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인용한 논문 수 : 3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 논문은 이사도라 던컨의 무용미학이 근대 학문적 담론들과 만나는 지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19세기 중반 이후 유럽의 예술계를 중심으로 대두된 미래 담론이 던컨의 무용예술과 공명하는 지점을 찾아봄으로써 던컨의 춤에 나타난 근대성에 대해 재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03년에 독일어판으로 번역 출간된 던컨의 저서 『미래의 춤』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던컨의 춤은 대개 여성 해방 운동이나 자유 무용 발생 등 근대 시기의 사회·문화적 특수성과 연결된 채 수용되어져왔다. 그러나 던컨의 춤에 대한 본 논문의 관점은 기존의 던컨 수용과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그녀가 자신의 춤을 통해 제창하고자 했던 '자연적 인간'의 실제가 신체와 정신의 변증법적 종합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에 주목함으로써 던컨이 춤을 통해 체현하고자 했던 '인간의 자연성'이라는 시대적 담론이 당시의 자연과학적·인문학적 담론들, 특히 다윈과 헥켈의 진화론 및 고대 그리스 예술미학에 대한 바그너와 니체의 해석에서부터 선취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신체와 정신의 종합으로 제시되는 동시에 고대 그리스 비극의 인물들에 그 기원을 두는 미래의 무용수 모델이 사실상 고도로 문명화된 고대 그리스인과 문명화되지 않은 야만인 사이의 구분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대 그리스인처럼 '문명화된 자연'을 체화하되, 자기 자신에 대해 의식할 줄 모르는 야만인과는 달리 자신이 체화하는 바로 그 자연성을 '의식'할 줄 알아야 한다는 무용인의 시대적 소명은 곧 지식인으로서의 자기 정립에 대한 당대 무용인들의 의식을 반증하는 것이었다.

키워드

이사도라 던컨, 서양 근대 무용, 미래 담론

참고문헌(19)

[기타] Duncan, Isadora / 1903 / Der Tanz der Zukunft / Eugen Diederichs
[단행본] Duncan, Isadora / 1928 / Memoiren / Amalthea
[단행본] 박유하 / 2010 /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 도서출판 b
[단행본] Fuller, Loie / 1977 / Fifteen Years of a Dancer’s Life / Dance Horizons
[단행본] Gordon, Rae Beth / 2009 / Dances with Darwin, 1875-1910: Vernacular Modernity in France / Ashgate
[단행본] Artaud, Antonin / 1969 / Das Theater und sein Double / Fischer
[단행본] Brandstetter, Gabriele / 1995 / Tanz-Lektüren / Fischer
[단행본] Brandstetter, Gabriele / 2010 / Ohne Fluchtpunkt: ‚Szenische Module‘ und der Tanz der Teile. Anmerkungen zu Szenographie und Choreographie nach Appia, In Das Erbe Adolphe Appias: Szenographie und Choreographie im zeitgenössischen Theater / Alexander
[단행본] Darwin, Charles / 1982 / Die Abstammung des Menschen / Alfred Kröner
[단행본] Haeckel, Ernst / 1902 / Natürliche Schöpfungs-Geschichte / Georg Reimer
[단행본] Jaques-Dalcroze, Emile / 1921 / Rhythmus, Musik und Erziehung / Benno Schwabe & Co
[단행본] Koselleck, Reinhart / 1992 / Vergangene Zukunft / Suhrkamp
[단행본] Laban, Rudolf / 1920 / Die Welt des Tänzers / Seifert
[단행본] Laban, Rudolf / 1988 / Die Kunst der Bewegung / Florian Noetzel
[단행본] Müller, Hedwig / 1986 / Mary Wigman: Leben und Werk der großen Tänzerin / Quadriga
[학술지] Nietzsche, Friedrich / 1972 / Die Geburt der Tragödie / Kritische Gesamtausgabe 1
[기타] Steiner, Rudolf / 1986 / Eurythmie
[단행본] Wagner, Richard / 1850 / Das Kunstwerk der Zukunft / Otto Wigand
[인터넷자료] / http://www.sk-kultur.de/tanz/duncan/seiten/doku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