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article{ART002076557},
author={ 김문식 },
title={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journal={동양학},
issn={1229-3199},
year={2016},
number={62},
pages={77-98},
doi={10.17320/orient.2016..62.77},
url={http://dx.doi.org/10.17320/orient.2016..62.77}

TY - JOUR
AU - 김문식
TI - 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T2 - 동양학
PY - 2016
VL -
IS - 62
PB -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SP - 77-98
SN - 1229-3199
AB - 이 논문은 조선시대의 外交儀禮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국가적 위상을 검토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문에서는 동아시아 삼국이 외교문서를 교환하는 절차와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에 나타나는 특징을 정리하였고, 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외교의례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음을 발견했다. 중국 황제와 조선 국왕은 철저하게 君臣 관계에 있었다. 조선 국왕은 황제에게 외교문서를 보낼 때나 황제의 외교문서를 받을 때 반드시 군신의 예를 거행하였다.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에서도 군신 관계가 잘 나타났다. 예부상서가 조선 사신을 접대할 때에는 두 사람이 군신 관계에 있었고, 조선 국왕이 중국 사신을 접대할때에는 대등한 항례를 했다. 중국에서 조선 사신의 지위는 명대보다 청대에 더 격하되었다. 조선 사신을 위한 연회는 장소가 숙소에서禮部로 바뀌었고, 황제에게 더 어려운 예를 거행한 후 더 적은 술잔을 받았다. 황제가 주는 선물을 받을 때에도 사신은 황제의 궁궐이 아니라 궁궐 입구에서 받았다. 조선 국왕과 일본 關伯은 대등한 항례를 했다. 국왕과 관백은 사신을 파견하여 國書를 전달하였고, 이 때사신은 국왕과 관백에게 군신의 예를 거행하였다. 조선과 일본의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도 대등했다. 일본에서조선 사신은 대마도주, 막부의 관리들과 항례를 했고, 일본 사신이 조선에서 대접받은 의례도 이와 비슷했다. 조선에서 일본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는 전기와 후기가 달랐다. 조선후기에는 대마도주가 사신을 파견했으며, 이 사신은 동래부사를 만나고 국왕을 만나지는 못했다. 조선전기에는 예조판서와 일본 사신이 항례를 했지만, 조선후기에는 동래부사와 일본 사신이 항례를 했다. 1864년 일본의 天皇이 복권되면서 동아시아 삼국의 국가적 위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 조선에서 일본의 천황과 대등한 항례를 한 것은 大韓帝國의 황제가 등장한 이후였다.
KW - 외교의례, 외교문서, 국왕, 황제, 關伯
DO - 10.17320/orient.2016..62.77
UR - http://dx.doi.org/10.17320/orient.2016..62.77
ER -

김문식 (2016). 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동양학, 62, 77- 98.

김문식 . 2016, “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동양학, no. 62, pp. 77-98. Available from: doi:10.17320/orient.2016..62.77

김문식 “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동양학 62 pp. 77-98 (2016): 77.

김문식 . 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동양학 [Internet]. 2016; 62: 77-98. Available from: doi:10.17320/orient.2016..62.77

김문식 . “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동양학 no.62 (2016): 77-98. doi: 10.17320/orient.2016..62.77

홈 권호 목록 논문 목록 논문 상세

조선시대 外交儀禮의 특징

동양학

약어 : -

2016, no.62, pp.77 - 98

DOI : 10.17320/orient.2016..62.77

발행기관 :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분야 : 기타인문학

김문식¹

¹단국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12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논문은 조선시대의 外交儀禮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국가적 위상을 검토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문에서는 동아시아 삼국이 외교문서를 교환하는 절차와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에 나타나는 특징을 정리하였고, 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외교의례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음을 발견했다. 중국 황제와 조선 국왕은 철저하게 君臣 관계에 있었다. 조선 국왕은 황제에게 외교문서를 보낼 때나 황제의 외교문서를 받을 때 반드시 군신의 예를 거행하였다.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에서도 군신 관계가 잘 나타났다. 예부상서가 조선 사신을 접대할 때에는 두 사람이 군신 관계에 있었고, 조선 국왕이 중국 사신을 접대할때에는 대등한 항례를 했다. 중국에서 조선 사신의 지위는 명대보다 청대에 더 격하되었다. 조선 사신을 위한 연회는 장소가 숙소에서禮部로 바뀌었고, 황제에게 더 어려운 예를 거행한 후 더 적은 술잔을 받았다. 황제가 주는 선물을 받을 때에도 사신은 황제의 궁궐이 아니라 궁궐 입구에서 받았다. 조선 국왕과 일본 關伯은 대등한 항례를 했다. 국왕과 관백은 사신을 파견하여 國書를 전달하였고, 이 때사신은 국왕과 관백에게 군신의 예를 거행하였다. 조선과 일본의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도 대등했다. 일본에서조선 사신은 대마도주, 막부의 관리들과 항례를 했고, 일본 사신이 조선에서 대접받은 의례도 이와 비슷했다. 조선에서 일본 사신을 접대하는 의례는 전기와 후기가 달랐다. 조선후기에는 대마도주가 사신을 파견했으며, 이 사신은 동래부사를 만나고 국왕을 만나지는 못했다. 조선전기에는 예조판서와 일본 사신이 항례를 했지만, 조선후기에는 동래부사와 일본 사신이 항례를 했다. 1864년 일본의 天皇이 복권되면서 동아시아 삼국의 국가적 위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 조선에서 일본의 천황과 대등한 항례를 한 것은 大韓帝國의 황제가 등장한 이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