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article{ART001561433},
author={ 조용호 },
title={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
journal={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issn={1229-9316},
year={2011},
number={22},
pages={237-270},
doi={10.17090/kcwls.2011..2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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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 - JOUR
AU - 조용호
TI - 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T2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PY - 2011
VL -
IS - 22
PB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SP - 237-270
SN - 1229-9316
AB - 나는 <여영웅>을 중심으로 여장군소설들의 개화기적 변모 양상을 고찰하였다. 우선 인물과 사건 구성에 관심을 가졌다. 주인공은 천정배필과의 혼사를 거부하며 자신의 의지를 고수하는 변별적 특징을 보인다. 그에게는 지속적으로 운명결정론이 주입되지만, 결국 그의 자유의지가 그 강요를 이겨낸다. 그러나 이렇게 숙명론을 대체했던 인간의 자유의지도 다시 상황의 아이러니에 의해 대체되고 만다. 이것은 <여영웅>이 근대소설에 근접한다는 근거이다. 작가의 의도를 고찰하면서는 의식의 길항작용과 시대정신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먼저 중국과 해외라는 공간의 대립구도에 주목하였는데, 중국은 폐쇄적이고 억압된 공간인 반면에 해외에서 찾은 미개의 섬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간이었다. 주인공은 이 섬을 개명시켜서 단시간에 부국강병을 이룬 나라를 건설한다. 공간의 대립구도를 바탕으로 전개된 서사에는 물질적인 측면에서의 개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의도가 투영되어 있다. 과거와 현재가 담지한 시간의식의 대립구도에도 주목하였다. 과거는 여성이 가정에 구속된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시대였던 반면에, 현재는 여성도 남녀평등의 교육을 받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시대로 의미화된다. 시간의 대립구도를 바탕으로 전개된 서사에는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개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의도가 투영되어 있다. <여영웅>은 물질적·정신적 영역에서 균형적으로 개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담은 소설이다.
KW - 여장군소설, 천정, 자유의지, 상황논리, 작가의도, 물질적 개화, 부국강병, 정신적 개화, 평등교육, 근대소설
DO - 10.17090/kcwls.2011..22.237
UR - http://dx.doi.org/10.17090/kcwls.2011..22.237
ER -

조용호 (2011). 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2, 237- 270.

조용호 . 2011, “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no. 22, pp. 237-270. Available from: doi:10.17090/kcwls.2011..22.237

조용호 “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2 pp. 237-270 (2011): 237.

조용호 . 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Internet]. 2011; 22: 237-270. Available from: doi:10.17090/kcwls.2011..22.237

조용호 . “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no.22 (2011): 237-270. doi: 10.17090/kcwls.2011..2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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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군소설의 개화기적 변화상 -『대한일보』 연재소설 <女英雄>을 대상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약어 : -

2011, no.22, pp.237 - 270

DOI : 10.17090/kcwls.2011..22.237

발행기관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연구분야 : 한국어와문학

조용호¹

¹목포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5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나는 <여영웅>을 중심으로 여장군소설들의 개화기적 변모 양상을 고찰하였다. 우선 인물과 사건 구성에 관심을 가졌다. 주인공은 천정배필과의 혼사를 거부하며 자신의 의지를 고수하는 변별적 특징을 보인다. 그에게는 지속적으로 운명결정론이 주입되지만, 결국 그의 자유의지가 그 강요를 이겨낸다. 그러나 이렇게 숙명론을 대체했던 인간의 자유의지도 다시 상황의 아이러니에 의해 대체되고 만다. 이것은 <여영웅>이 근대소설에 근접한다는 근거이다. 작가의 의도를 고찰하면서는 의식의 길항작용과 시대정신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먼저 중국과 해외라는 공간의 대립구도에 주목하였는데, 중국은 폐쇄적이고 억압된 공간인 반면에 해외에서 찾은 미개의 섬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간이었다. 주인공은 이 섬을 개명시켜서 단시간에 부국강병을 이룬 나라를 건설한다. 공간의 대립구도를 바탕으로 전개된 서사에는 물질적인 측면에서의 개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의도가 투영되어 있다. 과거와 현재가 담지한 시간의식의 대립구도에도 주목하였다. 과거는 여성이 가정에 구속된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시대였던 반면에, 현재는 여성도 남녀평등의 교육을 받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시대로 의미화된다. 시간의 대립구도를 바탕으로 전개된 서사에는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개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의도가 투영되어 있다. <여영웅>은 물질적·정신적 영역에서 균형적으로 개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담은 소설이다.

키워드

여장군소설, 천정, 자유의지, 상황논리, 작가의도, 물질적 개화, 부국강병, 정신적 개화, 평등교육, 근대소설

참고문헌(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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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조상우 / 2004 / 애국계몽기 한문소설에 표출된 지식인의 여성인식-<만하몽유록>과 <여영웅>을 중심으로-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8 (8) : 129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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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함동주 / 2009 / 천황제 근대국가의 탄생 / 창비 :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