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중국어의 ‘要’와 한국어의 ‘-겠-’을 대조 연구함으로써 미래문법형태 본고에서는 ‘要’와 ‘-겠-’이 각 언어 체계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다르며, 이에 대한 학자들의 논의 역시 이어지고 있음을 염두에 두어 이들을 일괄적으로 지시하는 용어로 ‘미래문법형태(future gram)’를 사용하고자 한다. 여기에서의 ‘문법형태’란 문법적인 형태소(grammatical morphemes)를 말하며, 문법적인 형태소들은 실현 위치, 공기 제약, 또는 몇몇 특정한 문법적인 작용에 의해 결정된 폐쇄 부류의 요소들이다(Bybee et al.(1994[2010]:26-27) 참조). 본 연구는 이러한 문법적 범주에 속하는 문법 형식을 통한 미래의미 표지법의 대조에 제한하여 작성된 논문임을 밝힌다. 와 관련된 언어학적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미래를 표현하는 언어적 범주는 범언어적으로 단일하게 설정되기 어려우며, 미래문법형태의 문법화 경로 역시 단방향으로 파악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진다. 본고는 ‘미래’ 자체의 개념적 특성과 개별 언어의 유형학적 특성, 시간 표시 체계가 미래문법표지의 문법적 범주 설정과 문법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키워드

‘要’, ‘-겠-’, 미래문법형태, 시제 표지, 양태 표지, 문법화

참고문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