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글은 『고려시보(高麗時報)』에 수록된 한시에 나타난 송도인의 정체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고려시보』는 1930년대 개성에서 간행된 신문으로서, 개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시가 수록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있는 개성인의 감성을 이해하려는 것이다. 모두 122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 시들을 이해하는 주요한 키워드는, 첫째 고인의 자취, 둘째 도시의 풍경, 셋째 고도의 회고이다. 이는 비록 특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쓰인 신문이지만, 이는 공공성을 가졌던 것으로 이해된다. 송도인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고 평가된다.

키워드

고려시보, 개성(開城), 송도(松都), 고도(古都), 공기(公器)

참고문헌(12)open

  1. [기타] / 高麗時報, 1933-1941. 복사본

  2. [기타] / 1972 / 開城舊景

  3. [단행본] 이희목 / 일제하 한시자료집성 / 대동문화연구원

  4. [단행본] 박수근 / 2005 / 고리고개에서 추리골까지 / 세기문화사

  5. [학술지] 강영미 / 2008 / 『고려시보』와 시인 박아지(朴芽枝) / 상허학보 23 : 225 ~ 252

  6. [학술지] 강영미 / 2014 / 『고려시보』 소재 박아지의 시조 연구 / 우리문학연구 (42) : 161 ~ 186

  7. [학술지] 김남석 / 2014 / 일제강점기 개성 지역 문화의 거점 ‘개성좌(開城座)’ 연구 ― 1912년 창립부터 1945년까지 ― / 영남학 (26) : 367 ~ 395

  8. [학술지] 박태일 / 2012 / 근대 개성 지역문학의 전개 -북한 지역문학사 연구 1 / 국제언어문학 (25) : 81 ~ 120

  9. [학술지] 박태일 / 2014 / 개성 지역문학과『고려시보』그리고 김광균 / 한국지역문학연구 3

  10. [학술지] 양정필 / 2007 / 1930년대 개성지역 신진 엘리트 연구 - 고려시보 동인의 사회문화운동을 중심으로 - / 역사와 현실 (63) : 191 ~ 217

  11. [학술지] 정종현 / 2010 / 일본제국기 ‘開城’의 지역성과 (탈)식민의 문화기획 / 동방학지 (151) : 279 ~ 329

  12. [학술지] 김승룡 / 2015 / 송도의 기억과 문학적 상상의 지향 - 『崧陽耆舊詩集』에 대한 小考 / 동양한문학연구 40 (40) : 5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