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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 교재의 부부간 담화 속 성차별적 요소 분석 -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를 중심으로 -
Analysis of Elements of Gender Discrimination within Couples' Discourses Contained in Korean Textbooks for Married Immigrants - Focusing on 「Korean with Married Immigra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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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한국언어문화학 바로가기
  • 통권
    제15권 제3호 (2018.12)바로가기
  • 페이지
    pp.27-47
  • 저자
    기준성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4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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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focuses on elements of gender discrimination within couples’ discourses contained in the Korean textbook Korean with Married Immigrants. The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communication theories such as the “agreement and sympathy maxims,” “hedge expressions,” and “communication under fair conditions.” The study’s main arguments are as follows. First, the husband often violates the agreement and sympathy maxims when talking to his wife. His rudeness indicates that the couples are not equals. Second, the wife often uses hedge expressions, weakening the declarative power of her speech acts. Frequent use of hedge expressions by married immigrant women indicates that they are not a part of the decision-making process in their marriages and occupy a lower or weaker social status. Third, the couples do not communicate under fair terms; the husbands occupy the higher status. Although a marriage must be between equals, the dialogues in the textbook indicate that a man occupies a higher status than a woman in a marriage. These arguments point to the importance of revising these dialogues soon, as such unequal conversations between men and women may be taken by married immigrant women readers to mean that Korean society does not promote gender equality. Worse yet, these conversations may even function as a mechanism for spreading gender inequality.
한국어
이 논문에서는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교재의 담화에서 나타난 성차별적 요소를 부부간 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담화 분석은 동의의 격률·공감의 격률, 헤지 표현, 공정한 조건에서의 소통 이론을 바탕으로 수행하였다. 이 연구의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의 부부간 담화에서 남편은 동의의 격률·공감의 격률을 위배하는 화행을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 정중함이 나타나지 않는 대화로 부부가 동등하지 않은 관계임을 나타낸다. 둘째,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의 부부간 담화에서 아내는 헤지 표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행의 선언적 힘을 약화하는 기제가 된다. 결혼이주여성이 헤지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여성이 결정 주체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셋째,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의 부부간 담화에서 부부는 공정한 조건에서 소통하지 않고, 남편이 우월적 지위에서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등함을 전제해야 하는 부부 사이에서도 남성 상위-여성 하위의 관계가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남녀 간의 비동등성을 나타내는 담화는 학습자인 결혼이민자에게 한국 사회가 성별 간 동등하지 않음을 나타내거나 성별 간 비동등성을 주입하는 기제로 사용될 수 있어 필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기
2. 선행 연구
3. 이론적 배경
4.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에서 나타난 부부간 담화의 양상
4.1. 동의의 격률·공감의 격률 측면에서 부부간 담화양상 분석
4.2. 헤지 표현 측면에서 부부간 담화 양상 분석
4.3. 공정한 조건에서의 소통 측면에서 부부간 담화양상 분석
5. 나가기
참고문헌
국문초록

저자

  • 기준성 [ Ki Junsung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International Network for Korean Language and Culture]
  • 설립연도
    2001
  • 분야
    인문학>한국어와문학
  • 소개
    인류의 문화가 발달하면서, 언어가 만들어지고 발전되었다. 언어는 문화의 소산이면서, 문화를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언어와 문화는 간단 없이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언어는 문화를, 문화는 언어를 반영하고 이를 축적해 왔다. 문화를 모체로 하는 언어는 이제 문화의 모체가 될 만큼 상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학문의 영역이 이제는 두꺼웠던 벽을 허물고, 상호 관련 영역에 주목하고 있는바, 언어 문화의 경우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본 학회는 언어와 문화가 상호 작용하는 표면 현상과 그 내면의 배경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학문의 영역을 구축하고, 한국 언어문화와 여타 세계의 이질 언어문화와의 대조 연구를 통하여, 국제 사회 속에서 한국 언어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국제 사회에 보급하는 데 학회의 주된 목표를 둔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함께,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도 매우 높아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어 교육과 언어문화 교육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본 학회는 한국어 및 한국 언어문화 교육 진흥에도 주요한 활동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본 학회는 한국 언어문화의 이론적 연구와 타 언어문화와의 대조 연구, 한국 언어문화의 교육 및 해외 보급에 주된 목표를 둔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국언어문화학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Network for Korean Language and Culture]
  • 간기
    연3회
  • pISSN
    1738-2793
  • 수록기간
    2004~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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