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Nurs Adm. 2022 Sep;28(4):371-381. Korean.
Published online Sep 30, 2022.
Copyright © 2022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간호대학생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간호사 이미지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
구상미,1 장영미,2 강문희3
The Effects of Nursing Students' Perception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Ethical Awareness, and Nurse Image on Career Identity in a Pandemic Situation
Sang-Mee Koo,1 Young Mi Jang,2 and Moon Hee Kang3
    • 1유원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2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3배재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U University, Korea.
    • 2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aejeon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orea.
    •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Pai Chai University, Korea.
Received November 23, 2021; Revised April 03, 2022; Accepted July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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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effect of nursing students' perception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 ethical awareness and nurse image on their career identity in a pandemic situation.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247 nursing students within universities of Daejeon, Gimcheon and Yeongdong area from May 18 to June 20, 2020.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subjects of this study had high level of perception of novel infectious disease (3.72±0.43), ethical awareness in pandemic situations (4.06±0.48), and nurse image (4.07±0.49), but low level of career identity (1.99±0.51). Career identify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erception of novel infectious disease (r=.18, p=.005), ethical awareness in pandemic situation (r=.16, p=.011), and nurse image (r=.32, p<.001). However, excluding grade and residential area among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nly the nurse image (β=.35, p<.001) was identified as a factor influencing career identity, and the explanatory power was 13.1%.

Conclusion

To increase the career identity of nursing students, it is necessary to raise professional nurses’ social awareness and develop a positive nurse image.

Keywords
Nurses; Communicable diseases, Emerging; Ethics, Nursing; Awareness; Career choice
간호사; 신종 감염병; 간호윤리; 인식; 진로정체감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국제화 시대가 되면서 여행 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국가 간 활발한 교류가 급증하였으며, 이로 인해 증상이나 치료법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신종 감염성 질환 등이 국내로 유입되어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1]. 예상하지 못한 신종 감염병의 출현이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국민의 일상생활부터 국가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기하급수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어 감염병 관리와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2].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이 발생한 이후,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 (H1N1)바이러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을 겪으면서 국민들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인식정도가 증가했고 신종 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국가의 대응방식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3]. 신종 감염병은 발생 시기, 전파 경로, 감염력 및 파급력, 변이발생의 예측이 어렵고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 보건학적, 의학적인 문제를 뛰어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혼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4]. 2019년 중국에서 새로운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가 보고된 후로 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라고 명명된 새로운 감염증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대유행(pandemic)을 선포하며 신종 감염병으로 확산되고 있다[5].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확산은 의학적 재난인 만큼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며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간호사는 감염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간호를 수행하면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6].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의료인들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의료인 본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의료인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윤리적 문제에 노출되게 된다[3].

의료인들이 경험하는 윤리적 문제는 환자의 강제 격리, 환자의 비밀유지, 위급 시 자원의 분배, 적절한 의료적 치료 등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와 윤리적 문제를 반영한 우선순위 결정은 중요하다[1, 7]. 간호사는 신종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사회적 고립, 감염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윤리적 원칙이 반영된 의결결정을 내리고 있으며[8], 이때 간호사의 윤리 인식은 감염병 관리에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1]. 간호대학생의 윤리적 가치관 확립은 추후 간호사로서 올바른 윤리 인식과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에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고, 신종 감염병이 발생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간호대학생의 윤리 인식 확립은 감염병 관리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9]. 일반적으로 간호대학생은 임상 실습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윤리적 갈등을 경험할 수 있지만, 감염성 질환이 유행할 때는 학교와 병원, 환자, 의료진과 학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실습을 제한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한 윤리적 측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다[3]. 이미 외국에서는 SARS와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신종 감염병 유행시 예측되는 의료인의 역할과 의료인의 직업적 윤리관 또는 유행시 진료 의향들을 묻는 인식도 연구 등을 시행했지만[1, 8],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감염병 유행 시 의료인들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실제 상황 파악 및 간호대학생의 윤리 인식을 다룬 연구가 매우 미흡하다.

한편 간호사는 환자를 존중하고 독자적인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건강과 회복을 돕는 활동을 하여 건강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활동을 한다[10, 11]. 그동안 간호계에서는 간호학을 간호전문직으로 발전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간호의 전문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3D환경에서 근무하면서 의사의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11, 12]. 그러나 최근의 연구 동향에서는 간호사 이미지를 자부심을 가지고 간호를 수행하는 전문직으로 비춰지거나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가진 존중받을 만한 사람으로 나타내고 있다[13, 14]. 특히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시 미국에서 약 67만 명이 사망하였을 때, 당시 인플루엔자 환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간호사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다양한 보건교육이라고 하여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보고하고 있다[15]. 또한 최근 신종 감염병이 대유행할 때 세계 곳곳의 간호사가 교육, 행정 및 연구 등에 참여하면서 보건 안전을 위해 동참하였고[16], 국내에서도 메르스 위기 상황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은 간호사의 실무 상황을 대중에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기존의 부정적인 간호사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13].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전문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긍정적인 간호사 이미지는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며 이는 졸업 후 간호사의 진로정체감으로 연결되므로 대학시기에 진로정체감 확립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17, 18, 19]. 기존의 사회가 가진 간호사의 이미지는 간호사의 확대되고 전문화된 역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었으나, 신종 감염병 등의 위기 상황에서 사회가 기대하는 윤리적 원칙과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간호사의 영웅적 행동들은 분명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와 간호의 중요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여[14, 16]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감염병 환자 간호에 대한 문제가 이슈화되는 되는 상황에서 간호사를 꿈꾸는 간호대학생들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이미지가 진로정체감 확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간호대학생의 현 인식 수준을 확인하여 교육의 방향을 정하고 감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긍정적 간호사 이미지와 진로정체감 확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근거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간호사 이미지가 진로정체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의 정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 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의 차이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간호사 이미지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전광역시와 충북 및 경북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간호대학생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로 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수를 산출하기 위해 선행연구[3]에 근거하여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예측변수 14개로 가정하여 연구에 필요한 최소 표본은 194명이었으나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25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이 중 불성실한 응답자 3명을 제외하여 247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3. 연구도구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나이, 학년, 거주지, 임상 실습 경험, 신종감염병 감염 경험, 자가격리 경험, 신종감염병 관련 정보 출처, 신종감염에 대한 교육경험, 재난 윤리 교육내용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설문 당시 COVID-19 유행으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응답하게 하였다. COVID-19 감염이 호흡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최근 1년 이내 호흡기 감염 경험을 질문 내용에 포함하였다.

2) 신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인식

신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인식은 Park과 Lee [20]가 개발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인식 도구를 바탕으로 Kim과 Hong [3]이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내용을 일부 추가하여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가능한지, 신종 감염병 진행 과정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정부가 충분한 약제를 비축하고 있는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치료제가 부족할 것인지, 전문가들이 잘 예측하고 있는지, 감염병의 심각도가 높은지, 국가 감염병 위기 단계 분류 및 판단기준이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총 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인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Park과 Lee [1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59, Kim과 Hong [3]의 연구에서 .62, 본 연구에서는 .61이었다. 이 도구의 신뢰도가 비교적 낮으나 도구의 문항이 신종감염병 팬데믹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의료인이 될 간호대학생의 인식 측정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연구도구는 저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3) 신종바이러스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신종바이러스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은 Kim [21]이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의료인들의 인식조사를 위해 사용한 도구를 Park과 Lee [20]이 수정 · 보완한 윤리 인식 7문항에서 선행연구[3]에서 간호대학생에게 적합하지 않아 제외한 2문항을 제외한 5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종바이러스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 [21]의 연구에서는 신뢰도가 제시되지 않았으며, Kim과 Hong [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65, 본 연구에서 .86이었다. 연구도구는 저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4) 간호사 이미지

간호사 이미지는 Yang [22]의 도구를 Kim과 Kim [10]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일부 문항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총 40문항으로 하위요인은 전통적 이미지 요인, 사회적 이미지 요인, 전문적 이미지, 개인적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측정 기준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 이미지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Yang [22]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4, Kim과 Kim [10]의 연구에서 .95, 본 연구에서 .93이었다.

5) 진로정체감

진로정체감은 Holland 등[23]이 개발한 진로상황검사(My Vocational Situation, MVS)의 하위척도 18문항의 정체감 척도를 Kim [24]이 번안하고, Kwon과 Kim [25]이 개발한 국내 간호대학생에 맞게 14문항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 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정체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Kim [2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9, Kwon과 Kim [25]의 연구에서 .88, 본 연구에서 .86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기간은 2020년 5월 18부터 6월 20일까지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자발적 참여를 희망한 연구대상자는 서면 동의서 또는 온라인 설문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신종감염병의 대유행 시기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연구대상자인 간호대학생의 경우 이론 수업과 임상 실습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 시기였다. 대상자의 위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수업시간이 아닌 시간에 설문자료를 배포하고 수거하였다. 설문지 작성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고, 설문을 완료한 연구참여자에게는 오천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의 정도는 평균, 표준편차, 최솟값, 최댓값으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 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의 차이는 t-test,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Scheffé test를 이용한 다중비교분석을 실시하였다.

  • • 대상자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 간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K대학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1044342-20200514-HR-017-0)을 받은 후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절차, 방법, 비밀보장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 동의를 받아 진행하였다. 또한 응답을 원치 않는다면 언제든지 중단이 가능하며 연구에 참여하더라도 대상자가 불참 의사를 밝힌다면 언제든지 참여 철회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명시하였다. 연구자료의 비밀유지를 위하여 모든 자료는 익명을 처리하고 개인적인 정보는 최소한으로 수집하고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설명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여자가 206명(83.4%)으로 남자에 비해 많았으며, 평균연령은 24.5±6.60세이었다. 학년은 1학년이 72명(29.1%), 4학년은 70명(28.3%)이었다. 거주 지역은 충청도가 126명(51.0%), 경상도 57명(23.1%), 서울 · 경기 · 인천 지역이 56명(22.7%)이었다. 임상실습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106명(42.9%)이었고, 감염병 감염 경험은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222명(89.9%)이었다. 자가 격리 경험은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205명(83%), 감염병에 관한 정보 출처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163명(66.0%)이었으며, 신종 감염병과 재난 대응 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146명(59.1%)이었다. 교육 내용 중 감염병 유행상황에서의 윤리 인식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95명(38.5%), 지난 1년 동안 호흡기 감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44명(17.8%)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247)

2.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의 정도

대상자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은 5점 만점에 3.72±0.43점이었으며,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은 5점 만점에 4.06±0.48점이었고, 간호사 이미지는 5점 만점에 4.07±0.49점이었으며, 진로정체감은 4점 만점에 1.99±0.51점이었다(Table 2).

Table 2
Degree of Perception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Ethical Awareness, Nurse Image, and Career Identity (N=247)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은 교육 내용 중 감염병 윤리 인식 포함 여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44, p=.015). 즉, 신종감염병과 재난 대응 교육 경험이 있는 집단이 교육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 점수가 높았다.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은 연령(F=4.77 p=.010), 학년(F=6.31, p<.001), 거주 지역(F=3.70, p=.012), 임상실습 경험(t=-4.43, p<.001), 신종 감염병과 재난 대응 교육 경험(t=-2.03, p=.043)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령은 ‘19~21세’, 학년은 ‘4학년’, 거주 지역은 ‘서울 · 경기 · 인천’에서 거주하는 경우,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신종감염병과 재난 대응 교육 경험이 있는 집단이 교육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간호사이미지는 학년(F=3.01, p=.031), 거주 지역(F=5.75, p=.001), 임상실습경험(t=-3.02,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1학년의 경우, ‘서울 · 경기 · 인천’에서 거주하는 경우, 임상실습경험이 없는 경우, 신종감염병과 재난 대응 교육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간호사 이미지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진로정체감은 학년(F=6.03, p=.001), 거주 지역(F=4.99, p=.002)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학년은 ‘4학년’에 가장 높았고, 거주 지역은 ‘서울 · 경기 · 인천’에서 거주하는 경우 높게 나타났다(Table 3).

Table 3
Perception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Ethical Awareness Perception in Pandemic Situation, Nurse image, and Career Identity by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47)

4.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은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r=.18, p=.005),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인식(r=.16, p=.011), 간호사 이미지(r=.32,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간호사 이미지 또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인식(r=.47, p<.001),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r=.42,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of Perception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Ethical Awareness Perception in Pandemic Situation, Nurse image, and Career Identity (N=247)

5. 대상자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 회귀분석을 위한 오차의 자기 상관과 다중공선성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Durbin-Watson 지수는 1.86, 상관계수 0.5 미만으로 자기 상관이 없이 독립적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분산팽창지수(VIF)는 1.01~1.10, 공차 한계가 0.91~0.96으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었다. 독립변수를 단계적으로 투입하여 진로정체감에 대한 영향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먼저, 진로정체감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학년, 거주 지역, 신종감염에 대한 교육경험, 재난 윤리 교육내용, 최근 1년 이내 호흡기 감염 경험을 더미변수로 처리한 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 인식, 간호사 이미지를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다중 회귀분석의 일반적 특성만 포함된 모델 1에서 학년(β=.21, p=.003)과 거주 지역(β=.19, p=.013)은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었으며, 학년과 거주 지역이 진로정체감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4.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진로정체감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간호사 이미지를 추가로 투입하여 산출한 결과, 모델 2의 설명력은 13.0%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진로정체감에 가장 높은 영향을 준 변수는 간호사 이미지(β=.35, p<.001)였으며, 그 다음은 학년(β=.18, p=.011), 거주 지역(β=.17, p=.013)의 순으로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었다(F=15.77, p<.001)(Table 5).

Table 5
Affecting Factors on Career Identity (N=247)

논의

본 연구는 장기화되는 COVID-19의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간호사 이미지 수준을 파악하고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신종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이 빈번히 발생하고 그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졸업 후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을 확인하는 것은 그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은 3.72±0.43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Kim과 Hong (3.28±0.34)[3], Park과 Lee (3.10±1.08)[20]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메르스 등에 이어 COVID-19에 이르기까지 간호학생들은 직 · 간접적으로 신종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은 4.06±0.48점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Kim과 Hong (4.32±0.43)[3]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Kim과 Hong [3]의 연구에서는 임상 실습을 경험한 3, 4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간호학과에 다니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COVID-19 확산으로 3학년 학생 중에서도 임상 실습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도 설문 대상에 포함되었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재난 윤리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학생이 6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신종 감염병 유행상황에서는 의료적 지원 및 돌봄에대한 우선순위 결정, 의료인의 위험 환경에의 노출, 의료적 책임, 정부 정책 등 수많은 윤리적 의사결정 문제가 발생한다[6, 7]. 간호사는 최일선에서 감염병을 다루는 의료인이므로, 간호교육에서 의료 윤리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윤리인식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간호사 이미지는 평균 4.07±0.49점으로 유사한 도구를 사용한 Yang (3.23±0.22)[22], Choi와 Ha (3.74±0.46)[26] 등의 연구와 비교하여 높은 결과를 보였다. 간호사 이미지의 하위 항목을 살펴보면 전통적 이미지(4.72±0.58)와 전문적 이미지(4.28±0.57)는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사회적 이미지는 3.60±0.6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Choi와 Ha [26]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그동안 간호사의 이미지는 그 전문성에 비해 긍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신종 감염병 확산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감염관리 전문 인력으로서의 간호사는 전염병 관리 및 정책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27], 대중매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헌신하고 소명의식을 가진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사의 모습이 노출되면서[13], 전통적 이미지와 전문적 이미지 정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간호사의 사회적 이미지는 낮은 수준이었으며, 하위 항목별로 살펴보면 간호사는 ‘건강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적 수준’이 높은데 비해, ‘사회적 지위’, ‘의사와의 수평적 관계’ 그리고 ‘독자적인 간호수행’ 영역에서 낮게 평가되었다. ‘간호사’는 대학생 시절에는 학업이 힘들며, 간호사로서는 스트레스가 많은 힘든 직업으로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이 많은 직종으로 인식되고 있다[12]. 또한 Park과 Yang [28]은 간호학생들은 임상실습 동안에 경험한 의사와의 관계의 어려움, 독자적이고 자율성이 없는 간호사의 모습을 통해 부정적인 사회적 이미지를 형성한다고 하였다. 이는 임상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간호학생들이 오히려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t=-3.02, p=.003)가 낮게 나타난 본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며, 간호교육과 임상현장에서 간호전문직관의 확립과 업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간호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신종 감염병 등의 위기 상황에서 간호사 역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진로정체감이 높아질 것[14]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진로정체감은 평균 1.99±0.51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Kwon과 Kim (2.29점)[25], Kim과 Kim (2.82점)[18]들과 비교하여 낮은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초기 시점이었으며,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방역지침 등이 정립되지 않고,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의 개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결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진로정체감은 간호대학생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았으며(F=6.03, p=001), 신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인식(r=.18, p=.005)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r=.16, p=.011), 간호사 이미지(r=.32, p<.001)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진로정체감을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간호사 이미지(β=.35, p<.001)와 학년(β=.18, p=.011), 거주 지역(β=.17, p=.013)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간호사 이미지는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한 요인이며, 간호사 이미지와 진로정체감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8]. Jo 등[19]도 간호사의 높은 전통적 이미지와 사회적 이미지는 높은 진로정체감 형성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반면에 본 연구에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정체감이 높게 나타나 저학년에서 진로정체감이 높았다고 한 선행연구[18, 19]들과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간호학과에 입학함과 동시에 간호사라는 직업적 결정이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이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준비와 관심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선행연구들과 비교하여 진로정체감이 낮은 수준이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간호사 이미지가 낮게 나타난 것은 대학 교육과 임상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일반적 특성 중 거주 지역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는데, 선행연구에서 거주 지역에 따른 진로정체감을 분석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워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 간호사 이미지와 진로정체감이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간호대학생[29]과 20대의 간호사들[30]은 지방에 비해 수도권의 병원이 더 나은 근무환경과 교육여건을 제공한다고 인식하고 있어, 거주 지역에 따른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경험하는 전공 교과의 교육과정, 임상실습 경험, 간호사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간호학생이 인식하는 간호사의 이미지 등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여진다.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은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본 연구결과와 비교할 수 있는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저학년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저학년의 경우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에 입학하여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전공 수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재난윤리 교육을 포함하여 교내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의 참여에도 제한적이었다. 진로정체감은 진로에 대한 자기 확신이며[24], 간호사로서의 업무 역량과 직업적 발전에 영향을 끼친다[18]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향후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반복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을 일부 지역에 재학중인 간호학생으로 한정하였으며, 온 · 오프라인 설문을 병행하였으나 대다수의 학생들이 온라인 설문으로 응답하였다. 온라인 설문은 오프라인 설문에 비해 불성실한 응답으로 인해 신뢰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중동호흡기증후군), 2020년 1월부터 시작되어 현재 진행형인 COVID-19 등 잦은 신종 감염병의 출현과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간호사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인식 확립을 위한 교육, 전문성 있는 간호사로서의 사회적 인식 제고, 임상실습 환경의 개선과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재난윤리 교육과정 개발 및 진로정체감 확립을 위한 근거 자료를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다.

결론

본 연구는 장기화되는 COVID 19의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대유행 상황에서의 윤리인식, 간호사 이미지 수준을 파악하고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결과 간호사 이미지와 학년, 거주 지역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간호교육과 임상현장에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진로정체감을 높이기 위해 전공교육과정에 대한 성찰, 간호사로서의 사회적 인식 제고, 임상실습 및 간호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신종바이러스 감염병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윤리인식, 간호사 이미지, 진로정체감에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해 볼 것을 제언한다. 둘째,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다양한 영향 요인들을 반영한 반복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학년이라는 변수가 간호사 이미지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이 논문은 2022학년도 배재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수행됨.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PaiChai University research grant i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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