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Nurs Adm. 2020 Jun;26(3):274-283. Korean.
Published online Jun 30, 2020.
Copyright © 2020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Original Article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과 직무 스트레스가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영향
송민선,1 양남영,2 김진학3
Effects of Nursing Professionalism and Job Stress on the Problem Solving Ability of Community Health Practitioners
Min Sun Song,1 Nam Young Yang,2 and Jin Hak Kim3
    • 1건양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
    • 2공주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 1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Korea.
    • 2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ongju National University, Korea.
    • 3Professor, Korea Human Resources Development Institute for Health & Welfare, Korea.
Received February 13, 2020; Revised February 25, 2020; Accepted March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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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s of nursing professionalism and job stress on problem solving ability of community health practitioners.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167 community health practitioners. Data were collected from December 18 to 28, 2019. Self-report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collect data regarding general characteristics, degree of nursing professionalism, job stress, and problem solving ability.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factors influencing the degree of problem solving ability of the community health practitioners were professionalism of nursing (β=.29, p<.001), and interpersonal factors (β=−.25, p=.001). It was found that 15% could explain problem solving ability.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strengthen the professionalism of nursing and to decrease the interpersonal factors due to job stress for the community health practitioners. The results indicate a need to increase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s for capacity building of community health practitioners.

Keywords
Professionalism; Job stress; Problem solving
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문제해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일차보건의료제공자로서 1980년 ‘농어촌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모집된 간호사 또는 조산사 면허를 가진 사람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24주 이상의 직무교육을 받고, 1981년부터 의사가 배치되지 않는 보건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료행위를 비롯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1, 2, 3]. 지난 38년 동안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를 수행하면서 포괄적인 지역사회의 건강관리자로서 지역사회 내 주요 인적자원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오랜 기간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면서 스스로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존재로 지각함은 물론, 자신들은 새로운 간호영역을 개척하는 초석이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4].

최근 지역사회에서는 인구학적,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보건진료전담공무원에게 요구하는 역할 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 및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를 위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역할 수행을 위한 역량 강화는 중요한 관심사이다[1, 2]. 2017년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9.4세로,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3.7%이다. 이는 보건진료소 개설 초창기에 임용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향후 10년 내외로 퇴직을 하게 되어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조직 내 세대교체를 예측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신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투입되면서, 근무지 기준으로 1년 미만인 비율이 21.6%로 보고되고 있다[2].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신규임용으로부터 1인 근무체제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역량 및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서비스 제공 내용 및 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1, 2] 업무 수행을 위한 역량 함양과 관련된 교육과 모니터링 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문제해결능력은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고, 체계적인 단계에 따라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능력으로, 다양한 대안들을 모색하고 결과를 예측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5, 6]. 간호사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히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7]. 임상적 추론과 비판적 사고를 핵심으로 하는 문제해결능력은 간호전문직 발전을 위해 필요한 능력으로[6], 문제능력해결능력이 높은 간호사일수록 업무수행능력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6, 7, 8]. 이에 환자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에서 문제해결능력은 그들의 역할 수행을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역량이다[9]. 특히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병원간호사와는 달리 농어촌, 산간벽지 등에서 복합적인 요구를 가진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스스로 자율적인 판단을 해야 하고, 포괄적인 전문가적 간호실무를 수행해야 한다[10]. 이에 문제해결능력은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역량이라 할 수 있다[1, 3, 10]. 따라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함양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의 전문적인 간호활동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간호 성과를 높이는 것[11]으로 간호 및 간호직에 대한 간호사의 인상, 신념, 관념을 포함하여 간호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간호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견해이다[12]. 또한 간호사로 하여금 직업적인 만족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향후, 간호사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간호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한다[13, 14]. 간호사가 수행하는 전문직 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간호전문직관[13]은 전문직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15].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전문직 간호를 수행하는 간호사로서 지역사회 주민의 복합적인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수준 높은 보건의료 업무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의 전문성과 간호사에 대한 신념 등을 지녀야 하고[16],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므로 확고한 간호전문직관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그러나 간호전문직관과 관련된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병원간호사[14, 15]와 간호학생[17]이 대상으로 진행되어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이 어느 수준인지 확인된 연구는 부족하다. 더욱이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가 속한 조직의 특성 및 간호사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14], 지역사회 기반 간호사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은 어느 정도이고, 지역주민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전문직관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병원현장과 다른 특성을 가진 업무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 및 국가의 행정체제 내 속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행정기관의 지시에 의한 한정된 업무 수행 등의 다양한 직무 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3, 18, 19]. 직무 스트레스와 같은 경험은 돌봄을 제공하는 전문직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20].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관련 선행연구는 주로 업무특성, 역할재정립, 보건진료소 운영, 직무만족도 등에 관하여 진행되었지만[3, 20], 직무 스트레스에 관하여 진행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를 직접 확인하고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또한 그들이 경험하고 있는 직무 스트레스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를 파악하고,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추후 전문직 간호인으로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를 파악하고, 문제해결능력의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함이고,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변수 간의 관련성과 문제해결능력 정도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중 2019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제공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부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2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표본수의 근거를 마련하였는데, 효과크기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Kim과 Kang [3]의 연구를 토대로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회귀분석을 위한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예측변수 15개로 하였을 때, 139명이 산출되었고, 탈락율 25%를 감안하여 174부의 설문지를 수집하였으나, 이 중 불완전한 응답자 7명을 제외하고, 최종 167부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이는 통계적 분석 조건을 충족하였다.

3. 연구도구

1) 간호전문직관

간호전문직관은 Yeun, Kwon과 Ahn [12]이 개발한 간호전문직관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5개의 하위영역으로 사회적 인식 8문항, 전문직 자아개념 9문항, 간호의 전문성 5문항, 간호실무역할 4문항, 간호의 독자성 3문항, 총 2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는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Yeun 등[12]의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92였고, 하위영역의 Cronbach's α는 .52~.86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4였고, 하위영역별 Cronbach's α는 사회적 인식 .89, 전문직 자아개념 .89, 간호의 전문성 .84, 간호실무역할 .79, 간호의 독자성 .74였다.

2) 직무 스트레스

직무 스트레스는 Han [18]이 보건진료원을 대상으로 사용한 도구를 기반으로 2011년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서 ‘상주의무’와 ‘별정직’ 관련 내용은 해당 사항이 없어 삭제하고 사용하였다.

도구는 4개 하위영역으로 응급상황 및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감, 민원인 응대의 어려움 등에 대한 근무요인 15문항, 상사, 보건행정관계자, 관할 지역 인사들과의 관계에 대한 대인관계요인 3문항, 단독 근무로 인한 어려움, 출퇴근 소요시간, 열악한 시설 등에 관한 근무환경요인 16문항, 행정지원, 근무감독, 보수(급여) 등에 대한 행정요인 6문항,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는 4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부터 ‘항상 그렇다’의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Han [18]의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88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0이었고, 하위영역별 Cronbach's α는 근무요인 .79, 대인관계요인 .81, 근무환경요인 .84, 행정요인 .64였다.

3) 문제해결능력

문제해결능력은 Heppner와 Peterson [5]이 개발하고, Jung [21]이 사용한 문제해결능력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3개 하위영역으로 문제해결확신 11문항, 접근-회피 스타일 17문항, 개인적 통제 7문항, 총 3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는 4점 Likert로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부터 ‘항상 그렇다’의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감이 높고,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접근하는 경향이며, 개인적 통제력을 높게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Heppner와 Peterson [5]의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72~.90이었고, Jung [21]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4였고, 하위영역별 Cronbach's α는 .64~.81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3이었고, 하위영역별 Cronbach's α는 문제해결확신 .86, 접근-회피 스타일 .87, 개인적 통제 .82였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19년 12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제공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중 교육 장소 내 연구대상자 모집 문건을 사용하여 자발적으로 연구참여를 수락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자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기간에 직무교육에 참여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중 참여에 희망한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자가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연구동의서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에 연구참여자의 서명을 받은 후 연구보조원이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자가 기입하게 하였다. 설문지는 작성 후 그 자리에서 회수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설문지 작성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WIN 25.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는 기술통계분석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의 차이는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 후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는 정규분포가 성립되어 이들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산출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K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KNU_IRB_2019-91)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의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등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대상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시행된다는 것과 대상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연구참여를 거부하거나 중단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한 후 연구참여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암호화하여 익명성을 준수하였고, 연구의 목적 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구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연구종료 후 자료는 3년간 보관하며 이후 관련서류는 분쇄 · 폐기할 예정임을 설명하였으며 자료수집 후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로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7.3±9.8세로 40세 미만 43명(25.7%), 40세 이상 50세 미만 22명(13.2%), 50세 이상 102명(61.1%)이었다. 성별은 여성 161명(96.4%), 남성 6명(3.6%)이었고, 결혼상태는 기혼 147명(88.0%), 미혼 20명(12.0%)이었으며, 교육수준은 전문학사 46명(27.5%), 학사 88명(52.7%), 대학원수료 이상 33명(19.8%)이었다. 근무경력은 평균 17.76±12.17년이었고, 5년 미만 39명(23.3%), 5년 이상 10년 미만 29명(17.4%), 10년 이상 20년 미만 12명(7.2%), 20년 이상 87명(52.1%)이었다. 보건진료소 위치는 농어촌 141명(84.4%), 도서 지역 9명(5.4%), 도농복합 지역 17명(10.2%)이었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167)

2.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 능력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5점 만점 중 평균평점 3.84±0.45점이었다. 하위영역에서는 간호의 전문성이 4.10±0.53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간호실무역할 4.06±0.52점, 사회적 인식 4.04±0.53점, 전문직 자아개념 3.62±0.59점, 간호의 독자성 3.24±0.90점 순이었다. 직무 스트레스는 4점 만점 중 평균평점 2.67±0.30점이었다. 하위영역에서는 근무환경요인이 2.89±0.37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순으로 행정요인 2.70±0.38점, 근무요인 2.52±0.34점, 대인관계요인 2.16±0.55점 순이었다. 문제해결능력은 4점 만점 중 평균평점 2.91±0.29점이었다. 하위영역에서는 접근-회피 스타일 3.00±0.30점, 문제해결확신 2.94±0.33점, 개인적 통제 2.67±0.41점 순이었다(Table 2).

Table 2
Nursing Professionalism, Job Stress, and Problem Solving Ability of Participants (N=167)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일반적 특성 중 연령(F=6.43, p=.002), 근무경력(F=4.57, p=.004)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사후 분석 결과, 40세 이상 50세 미만인 경우와 50세 이상인 경우는 40세 미만인 경우보다 간호전문직관이 높게 나타났고, 근무경력이 20년 이상인 경우는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경우보다 간호전문직관이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는 일반적 특성 중 결혼상태(t=−2.67, p=.008), 보건진료소 위치(F=3.05, p=.049)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사후 분석 결과, 미혼인 경우는 기혼인 경우보다 직무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고, 보건진료소 위치가 도서 지역인 경우는 도농복합 지역인 경우보다 직무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은 일반적 특성 중 교육수준(F=5.51, p=.007)과 근무경력(F=2.67, p=.049)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사후 분석 결과, 대학원 수료 이상인 경우는 전문학사인 경우보다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지만 근무경력에 있어서는 사후 검정에 있어 차이가 없었다(Table 3).

Table 3
Difference of Nursing Professionalism, Job Stress, and Problem Solving Ability according to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N=167)

4.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과 직무 스트레스 간에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04, p=.653). 간호전문직관의 하위영역 중 간호의 독자성과 근무요인(r=−.17, p=.031), 전문직 자아개념과 근무환경요인(r=−.15, p=.046)간에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간호의 전문성과 근무환경 요인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19, p=.013).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과 문제해결능력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35, p<.001), 간호전문직관의 하위영역인 사회적 인식(r=.35, p<.001), 간호의 전문성(r=.38, p<.001), 간호실무역할(r=.32, p<.001), 간호의 독자성(r=.22, p=.004)은 문제해결능력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문제해결능력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지만(r=−.09, p=.239), 직무 스트레스의 하위영역 중 대인관계요인과 문제해결능력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26, p<.001)(Table 4).

Table 4
Correlation among Nursing Professionalism, Job Stress, and Problem Solving Ability of Participant (N=167)

5.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각 변인들의 독립적인 설명력을 비교하고 각 변인의 하위영역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변인 중에서는 문제해결능력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교육수준과 근무경력, 상관관계에서 유의한 간호전문직관과 직무 스트레스의 하위영역인 사회적 인식, 간호의 전문성, 간호실무역할, 간호의 독자성, 대인관계요인에 대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검토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0.99로 0.1 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인자(VIF)는 1.01로 기준치인 1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독립변수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Durbin-Watson은 1.86으로 2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나 잔차 간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가정을 충족하였고, 이에 회귀모형 사용은 적합함으로 판단하였다.

분석결과,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의 전문성(β=.29, p<.001), 대인관계 요인(β=−.25, p=.001)이었고, 이들 요인에 의한 설명력은 15%였다(Table 5).

Table 5
Factors influencing Problem Solving Ability (N=167)

논의

본 연구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 직무 스트레스 및 문제해결능력 정도를 확인하고,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간호의 전문성에 관한 간호전문직관 및 대인관계요인에 의한 직무 스트레스를 파악하여, 추후 전문간호인으로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였다.

본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은 5점 만점 중 평균평점 3.84점으로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Lee 등[14]의 연구에서의 3.51점과 Jung과 Lee [15]의 연구에서의 3.49점,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Kim과 Lee [22]의 연구에서의 3.2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에서는 간호의 전문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Lee 등[14]의 연구와는 유사한 결과이지만, 간호의 독자성[15], 전문직 자아개념[22]이 가장 높게 나타난 다른 선행연구와는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간호의 독자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고,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다수의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인식이 가장 낮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상이하였다. 이는 연구대상의 근무지, 업무환경, 직무특성 및 조직특성이 다름으로 인하여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의 상이한 결과[3]로 추측되며 추후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반복연구를 통해 좀 더 상세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에서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에 대한 신념과 간호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전문직이라는 인식은 보통 이상으로 긍정적이지만, 확고한 수준으로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직무수행에 대한 간호의 독자성 발휘보다는 공공조직 내에서 행정적 지시에 따른 업무로 한정되어 수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전문직 간호사로서 간호의 독자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은 일반적 특성 중 연령, 근무경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연령이 40세 이상 50세 미만, 50세 이상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40세 미만 보건진료전담공무원보다 간호전문직관이 높게 나타났고, 근무경력이 20년 이상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5년 이상 10년 미만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보다 간호전문직관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연령과 근무경력에 따라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전문직업성에 차이가 나타난 Kim과 Kang [3]의 연구와 근무경력에 따라 병원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은 차이가 나타났다는 Lee 등[14]의 연구 및 연령과 근무경력에 따라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은 차이가 나타났다는 Kim과 Lee [22]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유사한 맥락을 보인 결과였다. 간호전문직관은 간호교육이 시작되는 간호학생 시절에 형성되기 시작하여[12], 다양한 간호현장에서 간호사로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발휘가 되므로 연령이나 근무경력과 함께 올바르고 성숙한 간호전문직관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는 4점 만점 중 평균평점 2.67점으로 보통 이상의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하위영역에서는 근무환경요인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인관계요인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Han [18]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의료 취약 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현재 근무환경은 보건진료소 1개소 당 1명의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어, 건강증진, 질병예방, 지역사회 재활 중심 및 복지서비스사업과 연계한 사업 등 모든 업무를 홀로 감당하기에는 직무 부담이 높은 실정이다[1].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긍정적인 근무환경은 조직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23], 1인 근무체제로 운영되는 보건진료소의 과도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소하기 위해 업무 및 역할을 재정립하고, 대체 및 보조 인력 증가 등 근무환경을 개선시키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요인 중 낮은 요인이기는 하지만 대인관계 요인에도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이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공공기관의 조직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내 거주하며 상사, 보건행정관계자 및 관할 지역 인사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상황에 맞는 의사소통을 통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경험하는 직무 관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교육 및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는 미혼이 기혼인 경우보다, 보건진료소 위치가 도서 지역이 도농복합지역인 경우보다 직무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만족도는 기혼이 미혼인 경우보다 높다고 보고한 Jung, Yoon과 Shin [24]의 연구결과와 그 맥락이 유사하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지역사회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함께 생활해야 하므로 미혼인 경우 다소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반면에 기혼인 경우는 3교대를 하지 않는 안정적인 직업으로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다. 또한 도서 지역은 관할구역 이탈 금지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근무하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대체인력이나 보조인력 부재, 근무시간의 무제한, 신변의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등의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Kim [25]의 연구결과는 본 연구결과를 해석하는 데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일회성 연구결과로 단정하기보다는 보건진료소의 위치에 따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에 관한 후속연구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은 4점 만점 중 평균평점 2.91점이었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연구가 없고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 도구가 달라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Kwak 등[8]의 2.8점(4점 만점 환산), Ha 등[6]의 2.64점(4점 만점 환산)과 점수는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임상에서 근무하는 병원간호사나 지역사회에서 근무하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 모두 전문직 간호사로서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간호 대상자에게 발생한 건강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하위영역에서는 접근-회피 스타일, 문제해결확신, 개인적 통제 순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조사한 Ha 등[6]의 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이다. 이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문제에 부딪쳤을 때 회피하기보다는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의 통제 하에 자율성을 가지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임하려고 하는 개인적 통제력은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은 일반적 특성 중 교육수준과 근무경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특히 교육수준에서는 대학원 수료 이상인 경우는 전문학사인 경우보다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는 연령에 따라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를 나타냈다는 Kwak 등[8]의 결과와 부분적으로 유사한 맥락으로 문제해결능력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의 축적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보건진료소는 교육수준과 근무경력의 구분 없이 1인의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배치되어 해당 지역주민의 건강문제를 관리하는 곳이다. 이러한 개별적 특성에 따라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시행되는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교육수준과 근무경력에 따른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를 좁혀나가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전문직관을 높게 지각할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간호전문직관의 하위영역인 사회적 인식, 간호의 전문성, 간호실무역할, 간호의 독자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와 문제해결능력 간에는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위영역 중 대인관계요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은 문제해결능력에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Kim 등[17]의 연구와 Park [26]의 연구를 지지한 결과이다.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간호의 전문성에 관한 간호전문직관, 대인관계요인에 의한 직무 스트레스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변수들이 문제해결능력의 15%를 설명하였다. 즉,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간호의 전문성에 관한 간호전문직관이 높을수록, 대인관계요인의 직무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문제해결능력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4년제 간호대학 교육기관이 증가하고, 전문간호사 제도가 마련되는 등 간호전문성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1]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도 국내 전문간호사의 자격 조건인 대학원(석사) 수료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계속 교육과 관련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정책 및 근무지를 쉽게 비울 수 없는 직무 특성을 고려한 사이버 교육시스템 개발 등 이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간호의 전문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에게 시행되는 직무교육에 간호전문직관을 함양하고 대인관계요인과 관련된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협의체를 통해 보건진료전담공무원 간에 정보를 교류하여 대인관계와 관련된 사례별 대처를 할 수 있는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소그룹 팀을 이루어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질문과 성찰을 통해 학습하는 액션러닝이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및 창의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27]나 멘토링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한다는 연구[28]에서와 같이 연차별로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나 전문적 역량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신규교육과정에서부터 직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돕고, 이들의 특수한 근무환경 조건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문제점들에 대해 효과적인 대처방안들에 대하여 교육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자료수집이 일부 지역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편의 표출하였으므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병원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주로 조사되었던 간호전문직관과 문제해결능력에 관한 연구를 전문직 간호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던 점은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향후 보건진료전담공무원들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제시된 간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교육에서 집합교육뿐만 아니라 업무환경을 고려하여 사이버 교육 등을 통해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대인관계 요인의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동일 지역내 보건진료전담공무원들간의 지속적인 의사소통 및 교류를 활성화하고, 보건진료전담공무원들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사회 주민, 보건행정관계자 및 관할 지역 인사들과의 대인관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

본 연구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근거를 두었다. 또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은 간호의 전문성에 관한 간호전문직관의 지각을 높이고 대인관계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은 보통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고, 지역주민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접근하여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은 많았지만, 스스로의 통제 하에 자율성을 가지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임하려고 하는 개인적 통제력은 좀 더 강화시키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간호의 전문성에 관한 간호전문직관을 높게 인식하고, 대인관계요인에 의한 직무 스트레스를 적게 경험할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추후 이러한 결과를 반영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문제해결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절히 운영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일부 지역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편의표집하여 진행되었으므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우며, 이에 연구대상을 확대하는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문제해결능력을 포함하여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지각하는 핵심역량을 파악하여 그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적용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보건진료소의 위치와 근무경력에 따라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의 요인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마련하는 근거를 확보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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